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엄철우 (문단 편집) === 영화 === [[파일:00503563_20171218.jpg]] 나름 활발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곽철우와는 달리, 원 캐릭터가 진지하기도 해서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시나리오, 웹툰, 소설에 있던 장면들이 다수 생략되었다. 영화 시작부터 [[장마당]]에서 무언가를 거래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때 거래하는 물건은 아편때지[* 북한의 의료 환경이 워낙 열악해서 아편 재배가 합법화되어있고, 병원에서도 진통 효과가 좋은 아편을 치료용으로 처방한다고 한다.]이다. 그리고 장소를 옮기는데 옮긴 곳에서 아편을 약으로 처방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리태한이 뒤에서 나오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치는 대사가 '먹으라구 준 약도 파는 거냐'는 뉘앙스인데, 약 값을 리태한이 대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리태한이 박광동과 김두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며 개성공단 행사 때 박광동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제안한다. 이때 건 조건이 '''이 임무 마치문 동무 가족은 공화국을 지킨 영웅 가족으루 대접하갓서.''' 인데, 가족을 위해 수락한다.[* 표현은 안하지만, 가족을 끔찍히 아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곽철우 파트가 지나간 후, 김두원과 류인찬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들이받아 대동강에 빠뜨리고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꽁꽁 언 대동강에서 잠수복 차림으로 나와 옷을 갈아입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등장이 없다가 장마당 국수집에서 [[잔치국수|깽깽이 국수]]를 시키고는, 한 남자가 두고 간 가방에서 위안화 지폐 뭉치와 보안원 복장, 위성전화기, 개성공단 지도를 얻는다. 지급 받은 돈으로 고기를 샀는지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고기를 열심히 구우며 딸 인영과 아내를 살뜰히 챙긴다. 그러다가 인영이 갑자기 [[G-DRAGON|지드래곤]] 이야기를 꺼내자, 엄마랑 아빠 죽탕칠 일 있냐며 인영을 다그치기도 한다. 새벽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인영을 쳐다보고 이불을 덮어준 후, 옥수수를 삶고 있던 강지혜에게 돈을 쥐어주면서 쿠바 대사관으로 발령나게 될 거라고 전한다. 이에 강지혜가 혼자서는 안 간다고 하자[* 촉이 좋았다. 엄철우가 고기를 사왔을 때부터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늦을거라며 일이 끝나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선다. 집에서 나와 차를 타기 직전에 인영과 지혜가 뒤에서 철우를 부르고, 잠이 덜 깬 인영의 '아바지 안녕히 잘 다녀오시라요'라는 인사와 목도리를 매어주는 지혜에게는 인영이 춥겠다고 들어가라는 모습을 보이며 차에 올라탄다.[* 사실 곽철우보다 더한 딸바보인데 표현을 안 하는 거다.] 개성공단에 도착해 약속된 환풍구 위치에 자리를 잡고 박광동을 기다린다.[* 사용하는 총기는 [[모신나강]].]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된 후에 박광동을 찾는데 박광동이 보이지 않자 리태한에게 문자를 보내나 문자가 보내지지 않자 당황한다. 그리고 고민하던 찰나에 [[M270 MLRS|강철비]] 한 발이 터지고 환풍구에서 나와 바깥 상황을 확인한 후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충격받을 시간도 잠시 바로 이어서 한 발이 더 터지고 엄철우는 군용 차량 밑으로 숨어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폭발 이후 최명록과 그 부하들이 도착하여 생존자들을 사살하는 장면을 지켜본다. 한편 북한 1호는 려민경과 송수미와 동행하던 중 총상을 입어 사경을 헤멘다. 엄철우는 빠른 판단으로 1호를 재빨리 중국 차량에 태우고는 남한으로 넘어오려는 중국 차량들에 섞여 들어가 남한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이때 송수미가 남조선 내려가는 길이 아니냐고 묻자 지금 위로 올라가면 [[끔살|어떻게 되겠냐고]] 되묻는다. 중국 차량들이 억류된 지점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청와대에서 남북 출입소 개방을 허가하자 그 무리에 섞여 남한으로 내려온다. 파주에 진입할 때 즈음 혼자 자유로로 빠져 일산으로 간다. 일산에 와서 1호 상태를 생각했는지 병원을 찾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아름 산부인과에 고민 없이 바로 1호를 업고 들어간다. 영업 끝났다고 구급차 불러줄 테니 다른 병원에 가라는 권숙정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해치지 않을 테니 치료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권숙정은 어쩔 수 없이 1호 응급처치를 맡게 되고 엄철우는 리태한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일산에 있고 1호 상태가 위중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러자 리태한은 1호가 죽었다는 사실이 박광동에게 전해지면 쿠데타는 성공하게 되므로 사람을 보낼 테니 1호를 잘 보호하고 있으라고 한다. 마침 응급처치를 마친 권숙정이 총상을 입은 부위를 설명해주고, 두개골은 자기가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말하자 의사인데 왜 못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권숙정이 자기는 산부인과 의사지 신경외과 의사가 아니라며 1호의 배를 툭(...) 치자 열받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사람이 곧 올 테니 그때까지만 부탁한다고 말한다. 려민경과 송수미가 쉬고 있는 동안 엄철우는 계속 바깥을 주시하는데 잠시 뒤 차량 한 대가 산부인과 앞에 멈춰서는 것을 보자 려민경과 송수미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뒤 수술실로 들여보낸다. 혹시 몰라 탄창을 확인하는데 총알이 없자 메스를 하나 챙겨 밖으로 나간다. 남자 둘이 1호를 찾자 손에 메스를 쥔 채로 조용히 안내하는데 뒤에서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자 바로 목에 꽂아버리고 나머지도 처리한다. 그리고는 수술실로 들어가 1호를 밖에 있는 구급차로 옮기라고 시킨 뒤 자기는 병원에 남아 최명록과 맞붙는다. 혈투를 벌인 끝에 최명록을 따돌리고 송수미가 총에 맞은 걸 확인하자 큰 병원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권숙정의 안내에 따라 최수현의 성형외과로 향한다. 다짜고짜 들이닥친 권숙정과 그 일행을 보고 당황한 최수현 앞에서 도와주면 해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때 무언가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수현이 송수미를 치료하기 위해 선반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데메몰을 꺼내가는 것을 보고, 최수현이 나간 뒤에 선반에서 진통제 몇 개를 챙기고 바로 자신의 팔에 주사한다. 하지만 송수미는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사망한다. 려민경이 우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본다. 시간이 지난 뒤 권숙정이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엄철우를 부른다. 치료를 하면서 하는 말이 '''[[자유로]] 지날때마다 저 너머가 북한이라고 했었는데 솔직히 저기에 있다고 실감한 적은 없었어요.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북한의 존재감을 잘 체감하지 못하는 대다수 한국 국민들의 상황을 보여준다. 대사의 내용대로, 실제로 자유로 [[파주시|파주]] [[성동IC]]([[오두산통일전망대]])~[[낙하IC]] 구간은 [[임진강]] 건너 보이는 땅이 바로 북한 땅([[개성시|개성]] 림한리 일대)이다.] 이에 엄철우는 미안하다는 말로 답변한다. 그러다 갑자기 밖에서 보고를 받고 온 곽철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예민해지더니 최수현을 찾는 곽철우를 보자마자 총구를 들이대며 경계한다. 지금까지는 수적으로도 동일하고 남한은 여자만 둘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기 때문이다. 곽철우를 수술실에 데려다 놓고 려민경에게 손을 묶으라고 지시한다.[* 원래 곽철우는 엄철우가 바닥에 찍어 눌러서 직접 묶는 설정이었으나 바뀌었다.] 곽철우가 저쪽에 누워있는 사람이 1호냐고 묻자 예민해진다. 곽철우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그 전에 뺏어뒀던 지갑의 신분증과 그를 대조한다. 그 상황에서 곽철우가 계속 침착하게 지금 상황에서는 남한 정부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엄철우를 설득하고, 엄철우가 흥분하자 곽철우는 북한에서 곧 선전포고할 거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정말로 TV에서는 북한의 대남 선전포고 속보가 흘러나오고 있고, 그 모습을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 뒤에 려민경에게 총을 건네며 감시를 부탁하고 리태한에게 전화를 걸어 1호의 상태를 보아하니 남한 정부의 도움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전화 감청 당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이른다. 통화를 끊고 밖에 나가자 곽철우가 미리 부탁한 특수부대에게 제압당하는데 곽철우에게 방금 전 선전포고는 연극이고 다 박광동이 전연부대 못 움직이게 하려고 한 것이니 남한은 당황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얘기가 많은데 원래 '''방금 전 선전포고는 연극이오. 모든 게 호위총국장 박광동이 전연부대 못 움직이게 할려구 벌인 롱간이니 남측 정부는 경거망동 하지 말구 기다려야합니다.'''다. 엄철우의 냉정함을 드러냈다.] 곽철우는 선전포고까지 해놓고 가만히 있으라는 게 말이 되냐고 쏘아붙인다. 그러자 엄철우는 1호를 살리고 남한 정부가 도와야 하니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하며, 그것만이 전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려민경과 함께 호송되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국정원]] 궁정동 안가에서 조사를 받는다. 조사실 거울이 이중 거울이라 밖에서 [[곽철우]]가 박병진 [[국가안보실장]]에게 까이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다가 박병진 실장이 방을 나가자 그때 곽철우를 부른다. 곽철우가 조사실 안에 들어오자마자 1호 상태를 물으며 1호 잘못되면 그건 다 남한 탓인 줄 알라고 말한다. 그러자 곽철우는 난리는 그쪽이 피워놓고 왜 잘못되면 다 우리 탓이냐고 되받으면서 대충 조사 끝났으니까 좀 쉬고 있으라고 말한다. 이에 엄철우는 1호가 잘못되면 그때는 진짜 전쟁 뿐이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곽철우는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고 듣기 싫다는 듯이 건성으로 대답하고 조사실을 나간다.[* 김경영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정세영 교수의 연락.] 곽철우가 나가있는 동안 몸 상태가 악화되었는지 곽철우가 [[이항필]]에게 뭐했냐고 묻자 계속 잤다고 말한다. 곽철우가 햄버거를 들고 와 앞에서 이름이 같은데 너는 무슨 한자를 쓰냐부터 이런 운명이 다 있네 등 끊임없이 말을 하는 동안에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곽철우가 형[* 곽철우가 한 살 형이라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조사서에 77년생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이 얘기하면 대꾸 좀 하라며 이불을 들추는데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자 곽철우가 놀라며 의사를 부르려 한다. 엄철우는 의사 필요 없으니 진통제만 달라고 한다.[* 어떻게 조치를 취했는지 묘사되어있지는 않으나 소설에서는 참다못한 엄철우가 직접 주사하는 것으로, 시나리오에서는 곽철우가 주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나름의 조치를 취해주고 아내 강지혜가 짜준 목도리를 곽철우가 건네주자 이를 꼭 껴안는다. 그러자 곽철우는 엄철우가 마약중독자인 줄 알고, 남한에 내려온 동안만이라도 중독 치료 받고 끊자고 제안한다. 좀 진정이 되었는지 곽철우가 햄버거를 먹을 동안 침대에 누워 오후에 이뤄질 비밀 회담에 북한에서 누가 내려오고, 어떻게 내려올지에 대해 알려준다. 내려오는 건 극비유동이라고 불리는 [[땅굴]][* 60년간 20개 정도를 팠는데 그중 5~6개는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을 통해 내려올 거고, 땅굴은 정찰총국장인 리태한이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내려오는 사람도 리태한일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곽철우가 리태한은 대표적인 대남 강경파가 아니냐라고 하자 이에 그런 이분법적 사고로는 북한을 상대할 수 없으며 자신을 비밀회담에 데려가면 그때 가서 다 해명하겠다고 말한 뒤 안가를 나간다. 곽철우가 박병진 실장을 설득해보려고 했으나 거절당하고 몰래 곽철우와 그 뒤를 밟는다.[* 사실 이 중간에 이항필이 옷을 가져오고 의전차량을 뒤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 뒤따라가는 도중에 1호가 소생하면 북으로 귀환하는 데 합의가 끝났냐고 묻고, 곽철우가 장난식[* "본인이 귀순한다면 몰라도."]으로 대답하자 화를 내며 1호의 위치를 다시 묻는다. 곽철우는 또 장난식[* "총을 몇 방이나 맞아서 괜찮을지는 모르지만."]으로 대답하고 그 대답에 열받을 대로 받았는지 1호가 잘못되면 전쟁하기 싫어도 전쟁해야 하는데 그때도 그렇게 장난식으로 할 거냐고 쏘아붙인다. 박병진 실장 일행의 위치가 의정부에 찍히자 곽철우가 땅굴을 여기까지 팠냐고 놀라며 묻고는[* 이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혹시 북한에서는 두더지도 먹냐고 묻자 의도를 파악했는지 [[이팝에 고깃국 기와집에서 비단옷|이밥에 괴깃국]] 먹는다고 되받아친다. 좌표에 찍힌 위치까지 따라와 보니 땅굴이 아니고 박실장 일행이 식사를 하러 온 것을 확인하자 곽철우가 화를 내며 엄철우에게 배고프냐고 묻는데 이때 오랫동안 굶은 게[* 가족과의 저녁식사 이후로 거의 한 끼도 못 먹었다. 개성공단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 쭉 음식물을 입에 대지 않았는데 심지어 일산 산부인과에서 송수미와 려민경이 컵라면과 햇반을 먹을 때도 같이 먹지 않았다. 개성공단 사태 포함 병원에서까지 24시간, 청와대 인원에게 조사 받는 동안의 반나절은 더 굶은 것...] 뻔히 보이는데도 일없다고 말한다. 곽철우는 그런 엄철우를 끌고 군대 있을 때 자주 갔다던 연천 망향 비빔국수로 데리고 간다. 배가 정말 많이 고팠는지 [[잔치국수|깽깽이 국수]]를 곽철우가 비빔국수 한 그릇을 다 먹기도 전에 해치우고, 거의 4~5그릇을 그 자리에서 해치운다. 나름 자존심은 세서 곽철우한테 더 시켜달라는 말은 못하고 곽철우가 눈치채고는 알아서 시켜주니 그때 곽철우를 보는 눈빛에서 하고 싶은 말이 다 느껴진다. 엄철우가 수갑 때문에 국수 먹는데 거치적거리자 불편해 보였는지 곽철우가 풀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불안했는지 풀어주지는 않고 왼손잡이인 곽철우가 수갑을 오른손에 차고 나란히 앉아 국수를 먹는다.[* 엑스트라로 등장하시는 가게 주인 분이 설정상 [[새터민]]인지라 깽깽이 국수가 뭐냐고 묻는 남한철우를 보고는 잔치국수라고 대답해준다. --내려온 지 얼마 안됐다는 남한철우의 부연 설명은 덤.(소설에서는 탈영병이라고 했다. ~~너무해!~~)--이모님이 북에 있는 가족 얘기를 하니 갑자기 잊고 있던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이 생각났는지 국수를 먹다 말고 우울해한다.] 차 안에서 곽철우가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엄철우는 아내와 열두엇[* 열두살]먹은 딸이 한 명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곽철우에게 최수현과 이혼한 이유를 묻는데 곽철우는 그런 거 얘기하지 말자고 둘러대며 노래나 듣자고 한다. 거기서 인영이 말했던 [[G-DRAGON|지드래곤]]이 생각났는지 곽철우에게 지드래곤에 대해 물어본다. 곽철우는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한 뒤 [[삐딱하게]]를 틀어주면서 흥이 올랐는지 같이 따라부른다.[* 복선이라면 삐딱하게 앨범명이 쿠데타라는 점.][*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하고 나서 엄철우가 북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특이점이 왔는지 간첩으로 내려왔냐고 묻는다.] 철원 노동당사에 도착하자 저 멀리서 곽철우와 회담 장면을 망원경으로 바라보는데 거리가 멀어서 북측 인사가 리태한이 맞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곽철우가 위성전화를 건네주며 지금 리태한한테 전화를 해서 근처에 있으니 끼게 해달라고 전해달라 하자 전화를 거는데 리태한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내려온 건 리태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찰나에 총소리가 들리고, 전직 정찰총국 요원의 감으로 저격수가 어디 있는지 단번에 알아낸다. 박광동[* 뒤에 설명하겠지만 내려온 건 리태한이 아니라 박광동이었고, 처음부터 쿠데타를 일으킨 게 박광동이 아니라 리태한이었다.]과 박병진 실장이 탄 차를 덤프트럭이 뒤쫓자 그 뒤를 추격하는데 곽철우가 너 믿으니까 주는 거라며 총을 쥐어주자 차 뒤쪽으로 가 차량이 트럭을 추월하자 뒤에서 운전수를 쏘고 트럭을 전복시킨다. 그리고 바로 의전차량에 가서 북측 인사를 확인하는데 예상과 달리 리태한이 아닌 박광동이 보이자 리태한의 말[* 리태한이 그에게 무슨 조건을 걸었는지 생각해보라. 엄철우는 지금까지 박광동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을 기억해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살해버린다. 박실장을 챙기던 곽철우는 박광동이 사망한 것을 보고 엄철우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낸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북한과 연락할 수 있는 길이 영영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화를 낼 시간도 없이 박 실장이 사망하고 곽철우도 죽을 뻔 했지만 총을 엄철우가 대신 맞아 살아남는다. 그리고 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는다. 병원에서 다시 등장한다. 의사가 곽철우를 불러 엄철우의 상태를 말해주는데 엄철우를 배경으로 나레이션이 깔린다. 의사가 곽철우에게 흉부 엑스레이에서 전이성 폐암이 발견되었고, 복부에서는 말기 췌장암의 소견도 보이는데 척추까지 전이된 상태라 언제 죽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엄철우가 아편을 먹고, 마약성 진통제를 주사했던 이유가 말기 암 환자였기 때문이었다.[* 정우성을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있는데 양우석 감독이 인상깊게 봤던 필모그래피가 빠담빠담의 양강칠이었다고 한다. 양강칠을 보고 암 환자인 엄철우를 잘 연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정우성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암 환자 연기도 잘하고 액션 연기도 되는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하필 그게 정우성이었던 것뿐이라고 한다~~] 그런 엄철우를 곽철우는 연민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그것도 잠시 곽철우가 박광동을 쏜 이유를 묻자 리태한에게 받은 임무를 설명해준다. 박광동이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사살하라. 하지만 여기서 곽철우가 만약 박광동이 정말 쿠데타를 일으켰다면 그가 힘들게 남한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었고, 오히려 그 상황에서는 리태한이 쿠데타를 일으킨 게 더 개연성 있는 설명이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곽철우가 쿠데타는 원래 군에서 일으키는 거라고 하자 이름은 언급하지 않지만 남한에서 [[박정희|대통령]] 시해됐을 때 [[김재규|정보부장]]이 시해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곽철우가 쿠데타는 남한도 군에서 일으킨 거라고 설명해주고는 리선생을 만나러 가자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는다. 뒤로는 계속 곽철우 부분만 진행되며 한참 있다가 곽철우로부터 핵폭격이 결정 났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는지 그럼 리태한이 선전포고를 취소하면 핵폭격을 취소할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곽철우는 선전포고를 취소해야 핵폭격 취소를 설득이라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곽철우가 위성전화를 가져다주자 리태한에게 핵폭격 결정을 전달하자 예상과 다르게 리태한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대신 엄철우에게 1호가 차고 있던 시계를 가지고 북으로 귀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곽철우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북한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가지고 있던 계획을 알려준다. 어차피 죽을 거면 핵이라도 쓰고 죽자라는 식인데 계획은 이렇다. 남한의 대전 상공에 핵 미사일을 발사해 남한의 모든 전자기기를 불통으로 만들고 그 틈을 타 서울에 있는 주한미군을 인질로 잡아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미국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시나리오다.] 그리고 덧붙이길 1호가 핵을 정권 유지용으로만 쓰려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곽철우가 나름 명대사인 ""분단국가 국민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에 의해 더 고통받는다.""라는 말을 해준다.] 그러자 곽철우가 1호가 찼던 시계가 핵미사일 암호발생장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이때 짓는 표정은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게 된 심정을 표현한다. 그 후 북한에서 청와대를 공격하고 국군수도병원에 최명록과 부하들을 보내자 곽철우는 안전한 곳에 숨고(...) 엄철우 혼자 남아 최명록을 수술실에서 상대한다. 마지막에 최명록이 1호로 보이는 사람을 사살하려 하자 허망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1호로 보였던 사람은 사실 박병진 실장의 시신이었고, 수술실까지 내려온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최명록은 사망하게 된다. 상황이 종료된 후 곽철우가 수술실 바로 옆에서 1호와 치료진들과 함께 나오고 1호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 수술을 마무리 지어달라고 하고서는 수술실로 들어온다. 엄철우는 쓰러진 최명록에게 옷을 덮어준다. 병원 밖으로 나와 엄철우는 자신이 미끼가 될 테니 리태한이 가지고 오라고 했던 시계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그 위치로 폭격하라는 계획을 제시한다. 그때 북한에서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동해 상공에서 미국의 폭격기와 동시에 폭발한다. 그 소식을 곽철우가 전달하자 엄철우는 이렇게 쏜 거 보면 분명히 대전 상공에 미사일 쏠 거고 자기가 올라가는 게 늦어질수록 위험해지니 1호가 죽었다고 역정보를 흘려 시간을 번 후에 시계를 받아 올라가겠다고 하며 머뭇거리는 곽철우를 설득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곽철우가 김경영 당선인과 정세영 교수에게 계획을 허락받고, 위치추적기가 달린 시계를 받아 그 다음날 엄철우에게 간다. 엄철우는 이미 곽철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곽철우가 시계를 건네자 바로 손목에 찬다. 그 모습을 본 곽철우가 방사능 때문에 몸에 좋지 않으니 차지 말라고 하니 지금 자기 걱정하는 거냐고 너스레를 떤다. 대현교회로 가는 길에 곽철우가 재밌는 이야기 좀 해보라고 하니 그런 거 모른다며 딱딱하게 군다. 그리고 엄철우에게 이름을 물어보는데 쇠 철鐵에 동무 우友자를 쓴다고 말하며, 그쪽은 밝을 철哲에 집 우宇자 쓰지 않냐고 한다. 그러자 곽철우는 앓느라 못 들은 줄 알았다고 말한다. 분위기를 풀어보고 싶었는지 곽철우가 아재개그를 치는데 그중에 [[개포동]] 드립은 맞췄다. 남조선 개콘을 가끔 봐서 그렇다고. 곽철우가 지드래곤의 음악을 하나 더 틀어주는데 그게 Missing you이고 그 타이밍에 엄철우보고 꼭 살라는 말을 해준다. 낯간지러웠는지 괜히 쥐-디 동무는 뭐라고 하는 거냐며 불평을 한다. 대현교회를 가기 전에 잠시 기름을 넣는데 그 앞에 옷 가게를 발견해 이제는 보지 못할 가족들이 생각났는지 곽철우에게 카드를 빌려 옷가지들을 산다. 여기서 정말 활짝 웃는데 이것이 엄철우가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가족을 사랑한다고 볼 수 있겠다. 교회에 도착하자 곽철우가 여기가 맞냐고 재차 확인하고 혹시 모르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자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한다. 이에 곽철우가 빨갱이 새끼 냉정하네 라며 툴툴거리자 들었는지 곽철우를 부르며[* 처음으로 곽철우를 철우 동무라고 불렀다.] 같이 내려왔던 려민경을 꼭 돌려 보내주고, 옷은 일이 잘 끝나면 자신의 집 주소[* 평안북도 평성시 천리마군 신진로동지구 21번 3동 202호. 소설에서는 엄철우의 직위 때문인지 아파트에 산다는 묘사가 있다.]로 보내 달라[* 모든 일이 정리된 후 곽철우가 직접 방문하여 전해준다.]며 주소를 적은 쪽지를 건넨다. 곽철우와 헤어진 후 교회 밑으로 이어진 지하 벙커로 들어가 리태한과 접촉한다. 리태한이 연설을 하는 도중 갑자기 리태한에게 총을 겨누며~~너 변절했네?~~ 개성공단에서 죽은 여공들을 언급하고, 곽철우가 말해준 ''' "분단국가 국민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에 의해 더 고통받는다." '''라는 말을 하며 그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위치추적기의 버튼을 누르고 여기 폭탄이 터질 거라고 말한 뒤 다른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