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함 (문단 편집) === 전함의 실제 === || [[파일:attachment/야마토급 전함/Yamato_explosion_00001.jpg|width=100%]] || || [[레이테 만 해전]]에서 폭발하는 야마토급 전함. || 반면 전함의 실제 전과는 매우 초라했다. 우선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해군 강국인 영국의 압도적인 우세 때문에 초기 몇 차례의 전투 이후 적수인 독일 해군이 [[히키코모리]]가 돼버렸다. 물론 독일 해군도 수십척의 전함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숫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영국 해군이 더 우세했기 때문에 독일 해군은 주력함대간 결전은 피했다. 독일 해군의 주력전함들이 출동한 [[유틀란트 해전]]도 순양전함들로 구성된 전위함대가 영국 순양전함 함대를 유인해 오면 본대가 작살내려던 의도였지만 암호해독 등을 통해 독일 주력 전함들이 대거 바다로 나온걸 알아낸 영국 해군도 독일 함대를 잡기 위해 주력 전함들을 몽땅 내보냈고 결국 이를 발견한 독일 함대는 재빨리 변침해서 도망쳤다. 결국 순양전함 간 전투가 대부분이었고 여기서 침몰한 순양전함 숫자는 영국이 더 많았지만 독일의 순양전함들도 대파를 당하는 바람에 몇 달씩 수리해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유럽은 전 대전과 비슷한 양상이었으며, [[태평양 전쟁]]은 [[항공모함]]이 주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전함을 비롯한 포술함이 주력으로 사용되기 힘들었다. 물론 전함들이 놀기만 한 것은 아니라 여러 전투에서 항공모함을 호위하거나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등의 임무에 투입되었고, 수송함을 호위하는 함대에는 보통 전함을 상대할만한 대형함을 잘 배치하지 않는다는 약점을 노려서 통상파괴 작전에서도 활약했으며, 거꾸로 이를 막기위해 수송함대를 호위하는데에도 쓰이곤 했다. 또한 항공모함이 없는 곳에서는 여전히 전함의 함포가 해상전에서 불을 뿜는 일이 종종 있었다. 미군은 일본 전함의 카운터나 상륙작전 포격지원 용도로 자국의 전함들을 매우 잘 써먹었지만, 일본은 미국이 본격적인 쇼미더머니를 갈기기 전까진 10척이 넘는 전함으로 미해군 태평양 함대에 비해 다소 우위[* 개전전 미태평양 함대의 전함 보유수는 9척. 물론 대서양 함대까지 합치면 17척으로 미국이 일본보다 훨씬 우위이다. 게다가 미국이 본격적인 전쟁에 착수하기 전인 진주만 공습 이전에도 이미 15척의 전함이 건조 중이었다.] 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졸렬한 운용과 후속지원 미비로 다 말아먹었다. 익히 유명한 야마토급 함선들의 허망한 최후도 그렇지만 나가토급이나 후소급이나 제대로 한게 없고, 항모가 아닌 대형 전함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활약한 공고급은 애초에 제대로 된 전함도 아닌 [[순양전함]]. 대전기 내내 일본 연합함대에서 제대로 전공을 새운 주력함들은 민간에선 노래까지 지어서 퍼뜨려가며 애지중지했던 전함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항모전단, 그리고 [[산소어뢰]]로 무장한 각종 중경순양함들이었다. 미 해군이 연합함대에 비해 아직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과달카날 해전에서도 함대결전에 대한 대비라며 전함을 보내지 않는 등 야마토를 비롯한 전함들을 너무 아꼈던 점이 겹쳐진 나머지 전함들간의 신나는 포격전에 의한 함대 결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전함을 내보냈을 때에는 일본 항공대가 죄다 전멸한 상황이어서 항공대가 전함을 사냥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추었을 때였기 때문에 12척에 달했던 일본의 전함은 1척만 남고 죄다 격침당했다.[* [[나가토급 전함]] 네임쉽 나가토가 전후에 살아남았지만 이후 미국의 핵실험에 동원되어 가라앉았다.] 덤으로 이렇다 할 수훈조차도 내지 못했다. 중순양함 이하 하위함종들이 연합함대의 수훈 중 절대다수를 남겼음을 생각하면 전함 만들 돈으로 차라리 구축함이나 항공모함을 만드는 게 더 나아보였을 지경의 초라한 업적이었다. 그만큼 항모 전력이 발전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2차 세계대전]] 해전을 통틀어 항공기의 공습과 하위 함급의 뇌격 없이 함포 포격전으로 전함이 격침된 것은 [[후드(순양전함)]]와 [[과달카날 해전]]의 [[기리시마(순양전함)]], [[레이테 만 해전]]의 야마시로 정도이고, 피아간에 항공모함이 아예 없었던 경우였다. 반면 항공모함이 전함에게 격침된 경우는 샤른호르스트의 글로리어스 격침 한 번뿐이다. [[레이테 만 해전]]에서 호위 항공모함인 갬비어 베이가 전함에게 격침된거 아니냐는 말이 있으나 가능성은 낮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국력 쇠퇴로 인한 해군력의 감축, 항공기 기술의 발달로 인한 항공모함의 역할 강화와 냉전기 [[핵 만능주의]]에 따른 [[공군]]의 득세로 어느 누구도 아닌 [[미국]] [[해군]]조차 공군에 밀려 전함은 물론 [[항공모함]]도 포기할 뻔 했었다. 이에 더해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각종 미사일의 등장으로 함포의 중요성이 크게 감소되어 미사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현대의 군함은 전함시절 대공포로나 쓰던 물건인 40mm 혹은 76mm 함포, 5인치 양용포를 함포로 1개 정도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잠수함]]의 발전에 전함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전함 자체가 유지비가 많이 드는 물건이라 애물단지가 되었다. 따라서 1960년대 무렵에는 각국은 전함을 거의 퇴역, 폐함한 상태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