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네 (문단 편집) === 사육용품 === 지네를 사육하는 데는 사육장을 포함한 환경요소와 먹이만 있으면 된다. 지네도 영역 개념이 있긴 하지만 그 범위가 넓고 크기가 작아 찾기 어려우며 지능이 부족해 사육자와 소통이 안 되니 방목사육은커녕 사육장에 감옥처럼 평생 가둬놓고 키우는 수밖에 없다. 특히 사람이 사는 곳에서 같이 사는 반려애완동물이라면 더더욱 공존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육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사육장은 지네를 가둬둘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항아리, 반찬통, 리빙박스, 어항등 기성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따로 아크릴이나 유리섬유, 유리, 콘크리트 따위로 사육장을 만들 수 도 있다. 그 형태는 딱히 중요하지 않으니 재질별로 장단점을 따져가며 사육자가 구상해보면 좋을 것이다. 기성품 중에는 채집통이나 ExoTerra 사에서 나온 비바리움 유리사육장이 있는데 비바리움 사육장은 지네가 틈새로 자주 탈출하는 경우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채집통 역시 어린 지네를 키울때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으며 높낮이가 다양하고 먹이투입구도 따로 장착된 채집통 등 다양한 제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채집통은 높이가 낮아 뚜껑을 열면 지네가 빠져나올수 있고 이때 통제하지 못한다면 도주하거나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사육통의 너비보다는 높이가 가장 중요하다. 발톱 하나라도 입구에 닿는다면 그대로 빠져나와 집안을 공포로 뒤덮이게 할 수 있다... 펫샵에서 파는 세로용 적재함에서 키우면 적정하다. 사육장의 너비는 딱히 정해진 사이즈가 없으니 적당히 크고 관찰하기 좋은 크기로 정한다. 사육장이 넓을수록 중복투자를 피할수 있고 다양한 온습도를 한 사육장 내에 조성해 줄 수 있어 변온동물인 지네에게 유리하다. 물 생활에서도 비슷하게 초보 사육자에게 큰 어항을 추천하는 것처럼 지나치게 크지만 않다면 대체로 큰 사이즈의 사육장이 추천된다. 지네가 최소한 몸을 길쭉하게 필 수 있는 정도의 너비는 요구되며 성체 체장의 3배 정도가 되면 성장에도 걱정없이 한 사육장으로 계속해서 여유롭게 사육할 수 있을 것이다. 사육장을 구비했다면 안에 환경을 꾸며줘야한다. 가능하면 원 서식지의 온습도와 환경을 복사해 붙여넣는다는 생각으로 하는게 좋으며 구글 스트리트뷰 따위로 원산지 풍경을 살펴보는것도 좋은 공부가 된다. 먼저 지네가 디디고 몸붙이고 살 바닥재가 필요한데 원산지의 토양을 수입할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슷하게 꾸며주도록 노력한다. 정글에 사는 지네는 정글의 흙처럼 습기가 많은 흙이 좋고 사막에 사는 지네는 습기를 잘 머금지 않는 흙이 좋은것이다. 바닥재는 크게 무기질 바닥재와 유기질 바닥재로 나눌수 있는데 토양의 형성원리에 따라 나눈것이다. 암석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무기질 바닥재는 딱딱하여 지네가 발로 디디는데 안정감을 주고 다양한 색을 가져 사육자 취향대로 꾸며줄 수 있다. 또한 아주 작은 크기의 진흙따위는 이온을 끌여들여 서로 맞붙게 할수 있으므로 지네가 굴을 팔 수 있게 도와준다거나 미약하게나마 방수층을 형성해줄수도 있다. 다만 물리구조상 내부에 공극이 적어 물을 쉽게 머금고 있지 못하므로 습도유지에 불리하다. 유기물 바닥재는 식물 같은 유기물이 썩어 만들어진것으로 내부에 공극을 많이 가지고 있어 물을 잘 머금을 수 있다. 또한 대개 무기물 바닥재보다 훨씬 가볍고 부피가 크며 사육장 내에 식물을 식재한다면 좋은 영양공급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식이 끝나지 못한 유기물 바닥재는 물과 만나면서 못다한 부식이 시작되므로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어 들어가면서 악취를 발생시킬 수 있고 날파리 같은 다른 곤충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잘 부스러져 지네가 발로 디뎠을 때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고 과습한 경우 발에 무좀이 걸리듯 지네 발에 곰팡이가 자라나며 썩어들어갈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을 잘 이해하여 적재적소에 바닥재를 필요에 따라 배치하는게 필요하며 대개 과습하게 되는 최하부 바닥은 무기질 바닥재를, 중심부엔 유기물 바닥재로 습도를 유지해주고 최상부에 무기질 바닥재로 덮는다. 그렇다고 이게 완벽한 구조는 아니며 사육하는 지네의 종과 상태, 사육자의 취향, 원산지의 환경에 따라 변경해야하는 부분이다. 바닥재 배치는 어느 정도 높낮이 차를 주어 미약하게 나마 온도와 습도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게 좋고 지네가 원하는 대로 이동할수 있게 배치한다. 필요한 경우 굴을 만들어 줘도 좋고 언덕을 만들어 높은 곳에 있길 원하는 지네를 도와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네는 과습한 환경에 처했을 때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습관이 있고 탈피기간이 찾아오면 굴 같은 습도가 높은 곳에 숨어있길 좋아한다. 바닥재 배치가 끝나면 은신처를 제공해주도록 하자. 코르크보드나 낙엽, 돌, 유목, 나무토막등 사육자가 원하는 요소를 집어 넣어 은신처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은신처가 있을수록 지네는 안정감을 느끼며 사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이때 은신처를 제대로 제공해주지 못하면 지네는 찾다못해 바닥재를 파고들어가기 시작하며 흔히 말하는 "버로우"를 한다. 은신처를 찾는 행위는 지네의 생존본능이며 이를 막으면 지네에게 여러모로 불편함을 주니 은신처를 제공하는게 좋다. 이것이 어렵다면 사육장 전체를 어두운 곳에서 사육하면 활발한 활동을 자주 볼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자연에서처럼 낮과 밤을 제공하는게 이상적이다. 에코를 너무 많이 뿌릴 시에 버로우를 해 새벽 1~2시에 나오는 걸 제외하곤 못 볼 수도 있다(...). 곰팡이, 응애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지네들은 대체로 습한 것을 좋아하니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지네는 종에 따라 선호하는 은신처가 다른데 한국의 왕지네는 대개 돌 밑을 선호하며 바퀴벌레처럼 무거운게 자신을 누르는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정글에 사는 대부분의 지네는 돌보단 낙엽과 썩어가는 나무토막을 선호하며 어떤 지네는 나무껍질 아래에서 숨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자신이 키우는 지네가 어떤 은신처를 좋아하는지 다양한 은신처를 제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한국에 사는 지네를 한국에서 키운다면 별다른 온습도 장치가 필요없겠지만 외국산 지네를 키운다면 아마 별도의 온습도 조절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장치는 아무것이나 좋으며 보일러로 실내온도를 높일 수도 있고 전기장판이나 세라믹히터, 스팟램프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저온을 요하는 종이라면 냉각기나 냉장고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니 해줄수 있는 방안에서 해주도록 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