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가프/작중 행적 (r9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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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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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모습

78년 전,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모습이 그냥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친손자의 얼굴과 똑같이 보인다.[1] 한 손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호랑이를 타고 있는 모습[2]은 친손자와 의손자들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을 엄청난 사고뭉치였을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부터 흉터가 있는 것을 보아 상당히 어렸을 때 입은 상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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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시절 모습.

56년 전, 22살 때 센고쿠, 츠루와 같은 시기에 해군에 입대했다.[3] 신병 시절은 손자아들의 외모가 적절히 담긴 훈남이다.

55년 전, 아들 몽키 D. 드래곤이 태어났다.

42년 전, 샤쿠야쿠 휘하의 구사 해적단을 추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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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록스를 쓰러트린 가프.

38년 전, 갓 밸리에서 세계귀족과 그들의 노예를 지키기 위해서 당시 거기에 있었던 골 D. 로저손을 잡아 대해적 록스 D. 지벡을 무찌름으로써 먼 훗날 바다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는 '빅 맘' 샬롯 링링과 '백수' 카이도, '흰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몸을 담고 있었던 록스 해적단을 궤멸시켰다.[4] 이때부터 해군의 영웅이라고 칭송 받기 시작했다.[5][6][7] 록스 해적단 패망 이후 자신의 시대를 연 로저를 몇 번이나 궁지에 몰아넣었다.

30년 전, 비록 검거에는 실패했으나 현상금 5억 4,200만 베리의 거물 해적 팔보수군의 12대 두령 '송곳' 칭자오의 뾰족한 머리를 오로지 패기를 두른 주먹만으로 뭉개버렸다.[8][9] 칭자오의 말에 따르면 당시 가프는 해적들에게 있어서 악마 그 자체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충 이때쯤 해군에 입대한 쿠잔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줬다. 남자다움을 숭상하는 쿠잔은 호방한 가프를 잘 따랐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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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49세의 가프.

27년 전, 한시라도 빨리 대장으로 진급하라는 당시 원수였던 의 명령을 깨끗하게 무시하고 신세계 해상에서 충돌한 로저와 '금사자' 시키[11]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다.[12][13] 시키를 전담하고 있는 센고쿠가 너는 이 일에서 빠지라고 소리쳤을 때 "걱정마! 공적은 다 너 줄게."라고 무시하는 모습 역시 대범하기 그지없다. 모몬가는 마치 소풍가는 것처럼 기뻐하는 가프를 바라보면서 "역시 가프 씨가 로저의 일에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라고 평했다.

24년 전, 위대한 항로를 제패하고 돌연 자수한 '해적왕' 로저가 조용히 불러 "너라면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다."며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를 부탁했다.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부했지만 난폭하지만 언제나 올곧은 행동을 하는 로저를 진심으로 싫어할 수 없었던 가프는 결국 승낙하고 이 사실을 상부는 물론이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로저 처형 1주일전, 라이벌 처형 소식에 격분해서 단신으로 마린 포드를 습격한 시키를 센고쿠와 함께 격렬한 적투 끝에 제압해 임펠 다운에 투옥시켰다.

22년 전, 로저의 아내인 포트거스 D. 루즈의 출산 현장에 입회했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은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거두어 코르보 산의 산적 컬리 다단에게 맡겼다. 이 때 시키의 탈옥 소식을 휴가 도중 듣게 되고, 아기인 에이스에게 애정을 담아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인다.[14]

19년 전, 손자 몽키 D. 루피가 태어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를 최강의 해병으로 키우기 위해서 애정을 듬뿍 담은 지옥 훈련을 시켰다.[15] 그 결과 루피는 자신의 의도대로 그 어린 나이에 넘치는 생명력을 갖게 됐다.[16]

13년 전, 돈키호테 로시난테와 센고쿠가 전보벌레를 통해 수술수술 열매 건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주책없이 전병을 가지고 왔으니 차 내놓으라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일해야 하니까 썩 나가라는 센고쿠의 호통을 듣고 나서야 자리를 비켰다. 그리고 때마침 그때 센고쿠 집무실을 지나가던 쿠잔에게 같이 전병이나 먹자고 꾄다. 참고로 이때 가프의 나이 65살.

12년 전, 구 해군 본부에서 엘리지아 사건으로 센고쿠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센고쿠가 엘리지아 사건에 샹크스 뿐만 아니라 토트 무지카가 연루되었다는 말을 하자 가프가 너무 지나친거 아니냐고 말을 한다.

이후 고무고무 열매를 먹고 고무인간이 된 루피가 해적왕이 되겠다는 발칙한 소리를 하자 에이스처럼 다단에게 맡겼다.[17] 루피와 에이스를 해병으로 만들기 위해 간간히 짬이 날 때마다 코르보 산으로 올라가 실컷 줘패고 귀환하곤 했다. 이때 루피, 에이스와 똑같이 해적 타령을 하고 자빠진 사보와도 만나 같이 두들겨패주기도 했다.[18]

2. 2년 전[편집]



2.1. 코비와 헤르메포 분투일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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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재 연재 에피소드 '코비와 헤르메포 분투일기'[19]에서 '가프 중장'으로 처음 등장했다.[20] 루피에게 패배하고 지부 대령에서 범죄자로 전락한 도끼손 모건을 이송하기 위해 왔다가, 너무 방심해서 잠이 들어있던 와중에 모건의 도끼에 베여서 쓰러졌다. 하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21] 인질이 된 헤르메포와 탈주한 모건을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부하들을 저지한다. 이후 무릎꿇고 사죄하면서 해병이라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자신이 부끄러워서 눈물을 흘리는 코비와 헤르메포를 자신이 맡겠다고 선언하고, 본부로 데려가 빡센 특훈을 시키며 그걸 흐뭇한 미소로 바라본다. 애니에서는 코비와 헤르메포를 계속 감시하던 중, 몰래 새벽 훈련을 하던 코비의 "밀짚모자 루피는 나의 친구"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그를 저지한다. 가프는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밀짚모자 루피가 정말 너희들의 친구냐? 해적과 친구라는 거군, 그렇다면 너희들은 해병이 될 수 없다"라며 협박했으나, 두 명이 "밀짚모자 루피와의 우정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럼에도 반드시 해병이 될 것." 이라며 고집하자 "나를 이기면 너희들을 해군에 정식 입단 시키고 밀짚모자 루피의 친구라는 사실도 묻어두겠다"라는 제안을 한다.[22] 이에 코비와 헤르메포는 최대한 진심을 담아 가프와 싸우지만 당연히 얻어터졌고, 이 둘의 혈기가 마음에 든 가프는 두 명을 자기가 직접 키우기로 한다.[23]

사실 이때까지는 만화 내에서 가프의 정체가 개 모자를 쓰고 다니는 해군 중장 정도밖에 밝혀지지 않았으니 독자들 눈에는 그냥 웃기는 영감이자 주인공들을 고전시킨 모건을 박살낸 굉장한 실력의 해군이 있다는 예시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2. 워터 세븐 편[편집]


34권에서 쿠잔의 입을 통해서 루피가 엄청 무서워하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이 언급됐다.[24] 칠무해 앞에서도 쫄지 않던 루피가 식은땀으로 온 몸이 다 젖을 정도.

이후 45권에서 훌륭하게 성장한 코비와 헤르메포를 대동한 채로 본편에 정식으로 등장했다. 루피의 할아버지답게 폼 잡는다고 멀쩡한 문은 냅두고, 굳이 벽을 부수고 들어와 루피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펀치를 날리는 것으로 호쾌하게 등장했다. 이 때 루피의 입을 통해 가프 중장 = 루피 할아버지라는 사실이 처음 드러난다. 루피를 혼내던 와중 기면증으로 루피와 동시에 잠들거나,[25] 부하들에게 태클 당하고 집을 손수 수리하거나[26], 루피는 손자라서 체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질 않나, 자신은 이만 가보겠다고 말하지만, 루피가 덤덤하게 잘 가라 인사하자, 그리도 홀가분 하냐며 죽빵을 날리고는 손자에게 사랑받고싶다면서 아쉬워하는 등 누가봐도 루피의 할아버지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 백미가 바로 루피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아들이 세계 최악의 범죄자인 혁명군 총사령관 몽키 D. 드래곤이라는 것을 코를 후비면서 말한 장면이다. 해군이고 루피 일당이고 할 것 없이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집안이냐고 경악하자[27] "아 이 말은 역시, 하면 안 되는 거였나아!!! 푸핫하하하! 그럼. 방금 그 말 취소."라고 하면서 해병들과 루피 일당의 멘탈을 탈탈 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더욱 웃긴데 코믹한 작화로 경악한 루피네와 해군들이 새하얗게 탈색된 모습이 참으로 예술이다.

이후 코비와 헤르메포를 루피에게 붙여주며 서로 이야기나 하다 가라며 물러가주지만, 센고쿠에게 보고하면서 눈치없이 손자라서 안 잡겠다고 했다가 제대로 한소리를 듣고서 다시 배를 돌리고, 출항하려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1,000발의 포탄을 맨손으로 대포보다 빠르고 강하게 던지기 시작했다.[28][29] 종래엔 아예 군함보다도 거대한 철구를 집어던지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인다.

이 상황에 코비가 아름답게 잘 헤어졌는데 왜 이렇게 되는거냐고 묻자 "불평은 센고쿠한테 해! 그 녀석이 난리쳐서 이러는거니까!" 라고 대꾸한다.[30] 이때 쿠잔이 자전거로 돌아가기 귀찮다고 가프의 배를 얻어 탔는데, 가프가 센고쿠에게 잔소리 들은 것을 투덜대자, "그러니까 왜 전보벌레에 대고 손자니 뭐니 해서는..." 이라고 태클을 걸었다.[31] 하지만 가프는 해군 대장이고 뭐고간에 신경 끄고 "아무 말 말고 가만 있어! 풋내기 주제에 뭘 안다고 떠들어!" 라고 역태클을 날렸다. 몰론 그런 태클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접이식 침대를 펴고 드러누워 안대를 쓰고 잠을 청하는 쿠잔이 웃음 포인트.[32]

심지어 가프 문서에 가면 알겠지만, 이건 그냥 잡는 시늉이라도 하는 겸 손자랑 놀아주는 것 뿐이다.[33] 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우전드 써니 호가 쿠 드 버스트로 수평선 너머로 도망가자 역시 내 손자라며 껄껄 웃으며 좋아한다.


2.3. 스릴러 바크 편[편집]


50권에서 바솔로뮤 쿠마겟코 모리아와의 격전으로 지친대로 지친 밀짚모자 일당을 놓쳤다고 말하자 좀 그럴싸한 변명을 하라고 버럭 화를 내는 센고쿠 옆에서 "과연 내 손자야!!'라고 염장을 지르면서 "안심해~. 루피는 그깟 모리아 하나 쓰러뜨렸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짜잘한 녀석이 아니라구." 라며 쿠마의 실책이 있어도 괜찮다며 두둔한다. 그리고 센고쿠와 쿠마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중에 문득 자신이 새로운 차를 가져왔었다며 마시게 전병 좀 내놔보라고 요구했고 이에 센고쿠는 흔치 않은 얼굴 개그와 함께 "닥쳐, 가프 이 자식아!!!"라고 소리친다.


2.4. 샤본디 제도 편[편집]


51권에서는 전병을 먹으며 샤본디 제도 휴먼숍에 실버즈 레일리가 매물로 나타났다는 부하의 보고를 듣는다. 부하가 센고쿠 원수께 보고할지를 묻자 "아니다. 이 건은 내가 알아서 하지. 다른 사람들한텐 말하지 마. 센고쿠한테도. 니 부하들한테 잘 둘러대." 라고 커트한다. 부하가 "하지만... 진짜 명왕이라면..." 이라고 하며 걱정된다는 투로 말하자 "진짜다! 틀림없이 명왕이야. 녀석을 봤다는 정보는 가끔씩 들어왔었지. 대부분 도박에서 돈을 잃고 몸을 팔았다고 하더군. 노병이라곤 해도 함부로 레일리를 상대하다간 우리 군이 엄청난 병력을 잃게 될 거다. 지금은 특히 더 안 돼. 자네 지금 해군에게 두명의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거냐?" 라고 딱 잘라 말한다.[34]

2.5. 임펠 다운 편[편집]


54권에서 임펠 다운을 방문해 에이스와 대화를 나눈다.[35] 짧은 접견이 끝난 뒤 센고쿠의 집무실에서 루피가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과거 단 하나의 오점인 '금사자' 시키의 탈옥을 마지막으로 20년간 단 한 명의 탈옥수도 없이, 더군다나 침입자 따위는 역사상 한 명도 허용하지 않고 철벽을 지켜온 임펠 다운의 명성에 먹칠한 장본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따봉을 하면서 "녀석 제법이야. 역시 내 손자야!"라고 낄낄대기만 한다. 이후 센고쿠가 밀짚 모자 일당을 모두 처리했다는 쿠마의 보고가 거짓임을 알고 짜증을 내자 "어차피 칠무해 말을 믿지도 않으면서 뭘 그래. 그나저나 어떻게 군의 포위망을 뚫고 들어갔을까? 날아가기라도 했나?" 라고 능청을 떤다. 이에 열받은 센고쿠가 멱살을 잡고 "농담이 나와?! 자네가 해군의 영웅으로 불리지만 않았다면 자네한테 가족 전체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가프!!"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가프는 그저 웃기만 하면서 "겨우 이런 늙은이의 목숨 따위로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큼 지금 사태가 만만치 않다네." 라고 대답하고 이에 센고쿠는 "웃을 일이 아니야! 이 모든게 다 우리 해군의 수모란 말이다! 츠루랑 내가 뒤처리 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나 해!" 라고 성질을 낸다. 애니에서는[36] 직후 가프의 김전병 봉지를 뻬앗고 전병을 빼앗긴 가프가 "그거 내꺼야. 얼른 내놔!" 라고 따지자 "시끄러워!" 라고 일갈하고는 한입에 털어넣는다...[37] 입이 제법 큰지 전병이 못해도 10개는 있는데 그걸 한번에 다 먹어치운다. 가프는 친구가 전병을 뺏어 먹자 하늘이 무너진 표정을 짓는게 개그.


2.6. 마린 포드 편[편집]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 동기인 츠루가 "당신에게 죄가 없어."라고 위로하자 "이럴 때 여자는 상냥하군, 츠루."라고 너털웃음을 짓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에이스가 해적왕 로저의 자식이라는 센고쿠의 발표를 듣고 착잡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도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전투를 관망하다가 센고쿠가 예정을 앞당겨 에이스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처형대로 와서 "악당에게 동정은 하지 않지만··· 가족은 다르다···. 나는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에이스, 이 녀석···!! 왜 이 할애비 말대로 살지 않은 거냐!!!"라고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해군의 영웅으로서는 손주들이 해군에 들어가 해병으로서 민중들을 위해 싸워주기를 바라나 친손자도 양손자도 해적이 되는 통에 뜻대로 되지 않음은 물론 대역죄인으로 처형당할 처지에 놓여버리니 해군이라는 신분과 가족이라는 관계 사이에서 풀 곳 없는 슬픔을 한탄하는 장면으로 가프의 저 한탄에 에이스 역시 눈물을 보인다. 하지만 그 역시 해군이기에 결국 에이스를 구하려는 마르코를 묵직한 펀치로 날려버린 후,[38] 정상전쟁 시작 당시 삼대장이 앉아 있던 의자에 떡하니 앉아서 "이곳을 지나고 싶으면··· 날 죽이고 가라!!! 솜털들!!!"라고 선포한다. 그런 가프를 보고 센고쿠는 안타깝다는 듯이 "누가 제 발로 나서라고 했나."라고 중얼거리고, 흰 수염 해적단은 마침내 영웅 가프가 방어에 가세했다며 대경실색하고 아군인 해병들은 가프가 나선것에 대해 환호한다. 흰 수염 해적단원들의 동요가 어찌나 심했는지 뉴게이트가 노병 하나 참전한것 뿐이라고 일갈하며 사기를 끌어올렸지만 그 역시 가프의 미친 무력을 알기에 삼대장을 상대로 보여준 여유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끝내는 형을 구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는 루피의 길을 가로막는다. 차마 할아버지를 공격할 수 없어서 거기서 비켜달라는 루피의 부탁에도 해군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로 한 가프는 "원하지 않는 일이야 얼마든지 일어나지!! 난 봐주지 않겠다!!! 루피 너를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소리 치면서 정권을 내지르고, 잔인한 선택의 순간 속에서 결국 에이스를 포기할 수 없었던 루피 역시 할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려 가슴아픈 1대1 싸움을 벌인다. 명백히 가프의 주먹이 더 빨랐지만 그 짧은 순간 어린 시절의 루피와 에이스의 모습과 함께 죽고 싶지 않다는 에이스의 흐느낌을 떠올린 가프는 결국 눈을 질끈 감고 주먹을 멈춰 버리고[39], 그대로 루피의 주먹에 맞아주며 나가떨어진다.[40] 마지막 순간, 정을 떨치지 못한 친구를 보며 센고쿠는 "네놈도 부모인 게지, 가프."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에이스는 루피를 감싸다가 사카즈키의 공격에 숨을 거둔다. 가프는 순간 이성을 잃고 분노에 휩싸여 사카즈키에게 달려들려고 했으나[41][42], 센고쿠가 늦지 않게 가프를 제압한다. 땅바닥에 얼굴을 처박힌 가프는 센고쿠에게 "그렇게··· 날 제압하고 있어라, 센고쿠!!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카즈키를 죽이고 말테니!!!!!"라고 절규했다.[43] 이에 센고쿠는 "바보 자식···!!!"[44]이라며 안타까워한다.[45] 이후 센고쿠와 함께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을 손에 넣은 마샬 D. 티치와 대치하다가 느닷없이 코비가 사카즈키를 막으면서 이제 그만 전쟁을 멈추자고 절규하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해 한다. 그 직후 갑자기 전쟁터 한복판에 난입한 샹크스를 보고 "빨간 머리... 루피를 해적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자..!"라며 분노를 토한다.[46][47][48] 이후 센고쿠가 샹크스와 협상 후 부상자 치료를 명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부하들에게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은 위생병을 도와라! 중상자부터 옮기고 치료해! 여기서 더 이상 사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 라며 부하들을 지휘한다.

전쟁이 끝난 이후 전군총수 콩의 만류에도 이제는 일선에서는 물러나겠다고 밝힌다. 아예 전역까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콩이 극구 만류했기에 결정을 바꿔, 군복을 벗지 않고 중장이라는 직함 역시 유지하지만 일선에서는 물러나 후임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린 다음 부대를 이끌고 후샤 마을에 방문한다. 에이스의 죽음에 강한 충격을 받고 마키노의 주점에서 연신 술을 들이키고 있던[49] 컬리 다단은 가프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벼락같이 튀어나와서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거야!!!!"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냅다 몽둥이를 휘둘러 쓰러뜨리고 마운트 자세로 깔고 앉아 마구 후려친다. 다단이 이토록 울분을 토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프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그냥 다단이 때리는 대로 맞는다.[50]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마키노가 손닿을 거리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가프가 가장 괴로울 수밖에 없다며 가프를 감싼다. 다단은 마키노의 말을 부정하며 가장 괴로운건 자기형을 따른 루피라고 반박한다.[51]

3. 2년 후[편집]



3.1. 레벨리 편[편집]


905화에서 레벨리에 참석하는 용궁 왕국 넵튠 일가의 호위를 맡는 모습으로 정말 오랜만에 등장. 또한 오랜만에 49세 때처럼 검은 정장을 입고 나왔다.[52] 시라호시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살짝 부담스러워하는 넵튠에게 "이렇게나 미인이고 크면 어쩔 수 없겠지!"라는 요지의 말을 건넨다. 그러다가 가프의 조국, 고아 왕국의 국왕 스테리가 거들먹거리면서 "영웅 가프. 내가 누군지 알겠지!!"라고 묻자 "누구냐, 꼬맹이. 길이나 비켜라."고 쿨하게 대응한다. 생각도 못한 태도에 화들짝 놀란 스테리는 고아 왕국의 국민인 너는 나의 부하나 다름없다고 궤변을 늘어놓지만[53] 가프는 여전히 "거기서 비켜라. 얼굴이 짜증 난다."고 여유롭게 받아친다.

이후 천룡인이 되고 싶으니 연줄을 내놓으라고 말하는 스테리의 말에 얼굴이 확 일그러지며 "그런 쓰레기로?"라며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무엄한' 말을 내뱉었다.[54] 뒤늦게 "아! 이러면 안 됐지. 지금 건 취소!"라고 태연하게 덧붙였지만 가프가 이 정도로 막가는 인물인 줄 몰랐던 스테리는 더욱 기겁한다. 그 뒤 넵튠을 보고 혼자서 뻘짓을 하다가 기절한 스테리를 무시하고 살갑게 넵튠 일가를 배웅한다. 넵튠이 가프를 편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지상으로 오면서 많이 친해진 모양이다. 또한 시라호시는 가프가 루피의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는 시종일관 가프를 루피 님의 할아버님이라고 부른다.

907화에서는 식사 시간에 레벨리 호위를 위해 레드 포트에 모여있는 후배 장성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온이 마치 자기 일처럼 열을 내면서 빅 맘과 카이도가 루피를 노리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지만 가프는 태연하게 그거 웃기다면서 고기나 뜯는다. 오히려 현재 그것을 막을 본부 전력은 모두 레벨리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둘의 접촉을 막을 수 없다고 하고 토키카케에게 사카즈키가 뭐라고 말했냐고 묻고 "와노쿠니는 세계 정부가 비가맹국이라서 해군의 관할이 아니다"라는 논리로 카이도와 빅 맘의 접촉을 방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는 대답을 듣자 사카즈키의 의견에 동의하며 지금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길(吉)이라고 평한다. 이어 히나록스의 이름을 꺼내면서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길까 우려하자 "걱정해봐야 소용없다. 원래 사건은 꼭 예상을 어긋나 벗어나지."라며 히죽인다.

956화에서는 레벨리가 종료된 후 어인섬으로 넵튠 일가를 호위하며 복귀한다. 용궁 왕국 넵튠이 푹 쉬라고 하지만 가프는 사태가 심하니 그럴 수 없다며[55] 차 한잔만 대접받기로 하며 레벨리는 늘 참사를 부른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레벨리의 문제점[56]을 지적한 뒤 자신은 피만 흐르지 않으면 평화라고 부르겠지만, 이번 건 좋지 않다며 표정이 굳어진다. 더불어 넵튠과 시라호시 공주에게 알려줄 사건이 하나 있다고 한다. 레벨리에서 출항 직후, 사건이 벌어져 선내에서 보고를 받고 해군은 전력으로 사건 해결에 임하겠지만 어지간히도 안 좋은 소식인지 "부디 지상을...! 인간들을 겁내지 말아주게나!!"라고 호소하며 알라바스타 왕국에 관련된 사건을 알려준다.

957화에서는 어인섬을 떠나면서 빅 맘과 카이도의 동맹 소식을 듣자 "이것들이 줄줄이...!!"라면서 화를 낸다.[57][58][59]

3.2. 최종장[편집]


파일:가프둥절.png

(돌: 당신, '사황'의 섬에 싸움을 걸 작정이라면 위의 허가는 제대로 받은 거겠지?!)

······어? 그래야 해?

(돌: 해병인 지가 몇십 년인데 그걸 몰라!!!)

원피스 1071화.

해군지부 G-14기지장인 돌 중장과 전보벌레로 언쟁을 한다. 돌 중장은 모든 배는 에그 헤드로 가야 하기에 다른 곳에 보낼 전력은 없다며, 그리고는 사황의 섬을 치러 가는데 위의 허가는 받았냐고 묻지만 가프는 도리어 "그래야 해?"라고 되묻는다. 당연히 돌은 "해병인 지가 몇십 년인데 그걸 모르냐"고 화내지만 가프는 괜찮다며 적당히 무마한 후[60], G-14 지부 항구에서 울고 있는 헤르메포를 보고 해적섬 벌집으로 쳐들어가서 해적들을 묵사발내고 코비를 구하자며 타라고 한다.
파일:권골 충돌.jpg

푸왓하하하!!! 어이, 해적 놈들!!!

너희가 누굴 납치한 건지 아나?!!

코비해군의 '미래'!!!

그리고 나의 애제자다아!!!

'갤럭시 임팩트'.

원피스 1080화.

1080화에서 벌집 섬에 도착해 SWORD의 멤버들이 졸개들을 모두 끌어모으자 뒤로 배와 함께 날아오는[61][62]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등장한다. 그리고는 검은 수염 해적단 졸개들을 향해 네놈들이 누구를 납치한 건 줄 아냐며, 코비는 해군의 미래이자 자신의 애제자라고 외친 후 주먹을 휘둘러 충격파를 날리는 기술인 '갤럭시 임팩트'로 모여든 졸개들을 통째로 일망타진하며 수많은 건물까지 초토화시킨다.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전설의 영웅.'[63]

1081화에서 제대로 초토화시켜놓고는 영락없이 무뎌졌다고 하자 간신히 피했던 해적들이 웃기지 말라고 태클을 건다.[64] 그리고 코비가 탈출에 성공해서 해군들에게 다가가나 싶더니만 코비 옆에 있던 히바리를 얼려놓고 티치가 없는 사이 도망치려는거냐는 쿠잔을 보고는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나서는 히바리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해군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해보지만 쿠잔이 이를 거절하고 지금의 제자를 위해 옛 제자를 쓰러뜨릴 수 있겠냐는 말을 하자 자신이 '지금을 살라'고 가르치지 않았냐면서 무장색 경화로 장착한 손으로 쿠잔의 머리를 붙잡고는 '블루 홀'로 땅을 뚫고 지하 깊숙이 추락시킨다.[65]

1087화에서 산후안 울프를 바다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재등장. 곧이어 바스코 샷이 자기에게 불을 뿜자 주변에 쓰러져있던 해적 셋을 주워다 방패로 쓴 후, 몸에 불이 붙은 3명을 다른 졸개들에게 던져버린다.

이후 쿠자쿠가 군함을 띄우는데 성공했다고 하자 코비, 헤르메포와 프린스 그루스에게 빨리 군함에 타자고 한다. 쿠잔이 그를 막아서지만, 무시한 채 모두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흩어질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코비는 섬에 잔류한 민간인을 구하려 한눈을 판다. 사실 그 민간인 여성은 해적이었고, 속아버린 코비를 지키려다 가프는 시류에게 복부를 완전히 관통당한다. 가프는 시류에게 한 방 먹인 후 코비가 자기 때문이라고 울부짖자 '교만한 소리 하지 마라, 지금 녀석이 노린 건 나였다'고 코비를 진정시키려 한다.

직후 해적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쿠잔이 '아이스 글러브'를 착용하자 처음 만난 과거를 떠올린다.[66]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후 쿠잔이 "성가신 적을 키우셨다"고 비꼬자 그에게 파문을 통보하고, 아이스 글러브를 착용한 쿠잔과 서로 크로스카운터를 먹인다. 그 결과 거대한 무장색 충격파가 발생하며 두 사람 다 튕겨 날아가고, 날아간 가프는 누운 채로 섬섬 열매의 능력으로 피신 중인 군함을 공격하려 드는 아발로 피사로를 보며 울부짖는 코비에게 '코비, 걱정하지 말거라! 정의는 승리한다!!!'고 외친다.[67]

1088화에서 과거 회상으로 신병들을 교육시킬때 등장한다. 코비에게 섬에 아기와 노인, 그리고 코비가 표류 되었는데 두 명만이 탈수 있는 보트가 있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하고 코비는 해군으로서 당연히 내가 남아야한다고 답했지만 틀린 답이라면서 노인을 내버려두고 나와야 한다고 일갈한다. 노인에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만 아기와 코비는 앞으로 살 날이 많기 때문이라며 젋은이들의 미래는 무한하다고 얘기하지만, 옆에 있던 해군 강사에게 혼나고 만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남은 소드 멤버들을 모두 후퇴시킨뒤 혼자서 검은수염 해적단 간부들과 맞서 싸우면서 쿠잔이 대응 할 시간도 주지 않고[68] 주먹을 날려 무력화 시킨 다음 섬 중앙까지 건물을 타고 순식간에 이동하여 섬의 해골을 반쪽을 내어 피사로에게 큰 부상을 입혀버린다. 이후 코비가 배를 침몰시키려는 팔을 날려버리는 모습을 흡족하게 본다. 군함에 있던 해군은 위기를 극복하나 가프는 배에 탄 인원들은 탈출하라며 자기는 알아서 탈출 하겠다는 명령을 내린다.[69] 이미 쿠잔의 얼음 창에 몸을 관통당하면서 몸이 얼려진 상태라서 탈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내린 명령 이후 나레이션에서 영웅 가프는 이렇게 실종되었다고 언급된다.

여러모로 정상결전 당시 흰수염을 연상케하는 전개인데, 아끼는 부하를 위해 3대 세력의 본진에 쳐들어가는 노쇠한 전설이라는 포지션과 단독으로 주변 지형을 바꿔버리면서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 점, 그리고 둘 다 배에 칼을 맞고서 부하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전직) 해군 대장을 포함한 적들과 혼자 맞섰다는 점, 적들에게 결국 다구리를 당하다 해군 대장에게 당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흰수염과 마찬가지로 구세대의 강자인 가프가 얼마나 어마무시하게 강한지 보여줌과 동시에 리타이어하지만, 전투력은 약해보이지 않게 연출됐다. 비록 중과부적으로 쓰러졌지만 쿠잔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시류 역시 마젤란급 강자로 나왔으며 이 외에도 임펠다운 레벨6의 해적들 등 이들을 포함한 인원에게 다굴당한데다가, 결정적으로 본인이 약해서가 아니라 부하를 아끼려다가 큰 상처를 입었고 이 부상으로 약화와 노쇠하였기 때문. 현상금에서 해군대장들과 동급인 30억 베리란 사실이 나온 건 덤이다.

차이가 있다면 배에 칼을 맞은 것이 배신이 아닌 부하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것과, 에이스 구출이라는 목적도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던 흰수염과 달리 가프는 당초의 목적이었던 코비 구출은 달성했으며, 확실하게 사망이 공언된 흰수염과 다르게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처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가프를 리타이어 시킨 것이 과거 사우로를 처리했음에도 살려주었던 전적이 있는데다 스승을 배신할 정도로 인격적으로 타락하지 않았고[70] 다른 속셈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 쿠잔이었기에 차후 전개에서 죽지 않고 재등장할 여지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티치의 목적은 코비를 이용해 세계정부를 협박해 자치권을 얻는거였는데, 이제는 코비보다 더 강력한 카드인 가프가 들어왔으니 써먹지 않을 리가 없다.[71]

4.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4.1. 극장판 원피스 필름 스트롱 월드[편집]


에피소드 0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 골드 로저금사자 시키와 접견했다는 정보를 듣고 대장 승진 건을 걷어차며 멋대로 출격한다. 이로부터 3년 후, 로저가 처형되기 일주일 전 로저가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단 소식을 듣고 쳐들어온 시키를 센고쿠와 함께 저지했다. 로저가 처형되고 2년 뒤 시키가 다리를 자르고 탈옥했다는 소식을 후샤 마을에서 전보벌래를 통해 듣게 되었다.


4.2. TVA SP 3D2Y[편집]


TV 특별판 3D2Y에서 이름만으로 반디 월드를 움찔하게 만든다. 30년 전에 센고쿠와 투톱으로 월드 토벌대의 지휘관을 맡았으나 포격전에서는 모아모아 열매를 이길 방법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다. 하는 수 없이 직접 나서려고했지만 사이퍼 폴이 안에 스파이를 심어두었기에 일단 잘 지켜보라며 말린다.


4.3. 극장판 원피스 필름 Z[편집]


원피스 필름 Z에서 원수에서 물러난 센고쿠와 함께 등장한다. 영화 초반에 다이나 스톤으로 완전히 파괴된 첫번째 엔드 포인트를 보면서 제파에게 그렇게나 우리를 용서할 수 없는 거냐며 서글프게 말한다.[72] 그리고 엔드 포인트는 거짓된 이야기가 아니냐고 묻는 코비에게 정말 거짓이면 우리가 이 난리를 치겠냐고 반문한다. 이후 해군이 두번째 엔드 포인트도 파괴한 제트를 처단하기 위해서 꾸린 토벌대를 보내면서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제트, 아니 제파가 어떤 남자였는지 말해준다.


4.4.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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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골 D. 로저의 죽음과 동시에 폭주하기 시작한 '귀신의 후계자' 더글라스 불릿을 체포하기 위해 정부가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여했다. 참고로 당시 지휘관은 센고쿠. 해적 박람회에서 불릿이 나타나 날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만약 로저처럼 누군가 그를 품어주었다면 저런 괴물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착잡하게 말했다.


4.5.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편집]


엔딩 크레딧 에서 어느 마을에서 과자를 먹으며 어디론가 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 그 친손자도 SBS에서 60세의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그냥 검은 머리 가프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2] 심지어 호랑이는 가프에게 맞았는지 머리에 혹이 나 있고(자세히 보면 가프에게도 혹이 나있다.) 표정도 울상이다.[3] 미디어 오리지널로 범위를 넓히면 전 해군 대장 '흑완' 제파나 G-F 지부 제독 프로디도 동기다.[4] 센고쿠가 떠올린 그 당시 가프의 모습을 보면 양 주먹을 포함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채 만신창이가 되어있다. "로저에게 생애 최악의 적"이었다는 설명처럼 가프와 로저 둘 다에게 일생일대의 혈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때도 중장이었다. 중장으로 거의 40년은 복무한 셈이다.[5] 하지만 지벡이 세계의 진실에 너무 근접한 탓에 정부가 그 존재를 지워버렸고, 가프 본인도 극도로 혐오하는 세계귀족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기 때문에 남들에게 갓 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아 현 세대의 젊은 해병들은 가프의 영웅 전설이 구체적으로 언제 시작되었는지 잘 모른다. 그저 워낙 가프의 업적이 많아서 영웅이라는 사실을 수긍할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가프가 해적왕과 자웅을 겨뤄서 영웅이라고 불린다고 알고 있다.[6] 해병이 해적 소탕하느라 해적과 편먹었다는 진실은 해군 측에서 자랑스러워 할 일은 아니겠지만 가프는 해병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적은 없어도 로저를 인간적으로는 높이 샀기에 전자는 대외적으로는 철저히 함구할 일인지언정 가프 개인으로서는 그리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천룡인을 지키는 것은 해병의 의무이지만 센고쿠가 말하길 그 의무는 가프의 도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듯이 가프가 불명예로 여기는 것은 오히려 해병으로서 당연한 의무 쪽일 듯하다. 대장 진급을 계속 거절해 온 것도 천룡인의 직속 부하가 되기 때문이었다.[7] 참고로 센고쿠의 설명을 듣고 있던 모든 해군 장교들이 천룡인을 지키는 것은 해병의 의무라고 이의를 제기하나 가프의 도덕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센고쿠의 말에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납득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압권. 가프의 성격이 해군 내에 얼마나 잘 알려져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천룡인들의 패악질이 얼마나 심한지도 인정한다는 반증.[8] 물론 전성기의 칭자오는 가프에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가프는 칭자오의 머리를 쪼개기 위해서 무려 산 8개를 샌드백으로 삼아서 주먹을 단련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물론 샌드백이 된 산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가루가 되었다고 한다.[9] 여담으로 칭자오는 운 좋게도 도망가는데는 성공했으나 팔보수군의 재보가 숨겨진 빙하를 쪼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잃은터라 네 이놈 가프!! 자손 대대로 원망할테다!!!라고 울부짖었고 그 원망은 실제로 30년 뒤 손자인 루피에게 향한다. 그에 비하면 가프는 주먹을 부여잡고 아프다고 소리질렀지만 그게 다...[10] 쿠잔이 루피를 죽이지 않기로 한 뒤 "네 할아버지는 은인이니까..."라고 한 걸 보면 단순히 존경하는 대선배란 점 외에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가프를 존경하는 거야 0화에서 같은 중장이었던 모몬가도 "그럼! 가프 중장이니까 가만 있을리가 없지!"라고 뿌듯해하던 걸 보면 해군 내에 한 둘이 아니었을 텐데, 쿠잔은 제일 먼저 나서서 "또 대장 승격 거절하셨다면서요! 멋지십니다 정말!"하고 거의 팬클럽같은 면모를 보였다. 다만 원피스 연재 시점에선 본인 짬도 있어서 그런지 핀잔도 주는 등 그냥 동네 친한 삼촌 대하듯 편하게 대하는 중. 물론 존경심이나 호감은 그대로지만.[11] 이 둘의 충돌은 훗날 에드 워 해전으로 불린다.[12] 이때 쿠잔이 따라 붙으며 "가프 씨, 또 대장 승진건 걷어찼다면서요? 멋지구만. 정말~"이라고 말한다.[13] 참고로 실력으로나 명성으로나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해군의 에이스인 가프가 진급을 거부한 이유는 대장이 되면 혐오하는 천룡인의 직속 부하로 전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다닐려면 이 이상의 지위는 필요없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하다.[14] 이를 보아 에이스에 대한 애정은 갓난아기 시절부터 있던 것임이 나온다.[15]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리거나, 한밤중에 밀림 속에 밀어넣거나, 풍선에 매달아 어딘지 모를 하늘로 날려보내는 등.[16] 그러나 루피는 해적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가프의 표현을 빌리면) 샹크스에게 물들어서 해적왕이 되겠다고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17] 이후 고무고무 열매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은 루피의 존재를 세계정부로부터 최대한 은폐하고 보호하기 위해 산골짜기의 다단에게 맡기게 되었다는 추측이 생겨나게 되었다.[18] 애니메이션에서 사보는 이 영감 괴물이야라고 독백했다.[19] 애니에서는 이것까지 만들어서 방영했다. 원작보다 훨씬 빨리 등장한 것.[20] 단행본으로는 11권. 여담으로 정식발매본은 초기에는 가프를 가, 거프라고 번역했다. KBS 또한 거프로 오역.[21] 이 때 본인은 기면증으로 잠들어 있었던지라 무슨 일이 일어난 줄도 몰라 당한 줄 알았다는 부하의 말에 누가 당하기라도 했던 거냐며 부상자는 누구냐고 묻다가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보곤 "나인가?" 라고 말해 부하들이 꽈당쑈를 벌였다.[22] 방영 당시에는 별 의미없어 보였지만 지금와서 보면 실질적인 실력과 식견은 대장 이상인 해군 중장 가프가 고작 해적 루키인 루피를 지나치게 신경쓰고 있다. 작가가 애니메이션 방영 전에 애니 팀에게 가프의 정체에 대해 얘기를 했을 것으로 추정.[23] 사실 가프 정도의 사람이 직접 본부로 데려온 만큼 주변에서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고, 가프도 코비와 헤르메포가 남몰래 훈련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이 진심인지 알 수 없어 그들을 시험해보고 있었다 밝힌다. 코비와 헤르모포가 손자에게 듣고 싶었던 "난 해군 장교가 될 남자다!"라 외치며 포기하지않고 덤벼오자 폭소하고 때려눕힌 다음 그들의 진심을 인정했지만, 약하다 아니다 이전에 약해빠졌다 비웃곤 앞으로 지옥 훈련을 시켜주겠다는 것과 루피의 일은 잊어주겠다고 말한다.[24] 참고로 당시에는 이 루피의 할아버지가 골 D. 로저일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25] 그렇게 자다가 먼저 깨서 루피가 멱살잡힌 채로 자는걸 보고 후드려 팼다.[26] 해병 중 한명이 왜 멀쩡한 문 놔두고 벽을 부수고 들어가냐고 따지고 가프는 그게 폼난다고 대답한다. 이에 해병이 그럼 벽 수리하는거나 도와달라고 하자 "에에~?! 그러지 뭐.."라며 군말없이 연장과 재료를 들고 벽을 고친다. 이걸 보던 상디와 나미의 반응은 "높으신 분 아니었어?"[27] 애니판에서는 헤르메포가 한다.[28] 이때 한다는 소리가 "아니 뭐 그게 여러 사정이 있어서 미안하지만 물고기 밥이 돼줘야겠다., (중략) 사과라고 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나 혼자서 상대 해주겠다." [29] 이 포탄 던지기는 권골 메테오라는 것으로 가프의 상징격인 기술이다.[30] 참고로 이게 개그씬이긴 했지만 가프의 저 말을 들은 이 당시의 코비가 상당히 곤란한 표정으로 "그게 말이 돼요?"라는 반응을 보여줬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작중 시간으로 정상전쟁 2년 후인 지금은 해군 대령이니 원수와도 말을 섞거나 의견을 내보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워터세븐 당시의 코비의 계급은 기껏해야 말단인 상사이다. 당연히 아무리 가프가 원수인 센고쿠와 친구사이라고 해도 일개 상사에게 그것도 "정부기관인 에니에스 로비를 작살 낸 세계적인 범죄자를 왜 쫓아야 하냐"고 따지라고 하는 것이니 만큼 코비의 반응이 이해가 가는 상황. 물론 센고쿠의 성격상 코비를 처단하지는 않겠지만...[31] 이전에 가프가 루피에게 "넌 내 손자이므로! 이 섬에선 잡지 않기로 한다!!"고 파워당당하게 헛소리(...)를 하자 부관 보가드가 뒤에서 쿨하게 "전혀 설명이 안되니 놓친 걸로 하죠"라고 했는데, 쿠잔의 말과 종합해보면 보가드가 적당히 둘러대는데 근처에서 손자 자랑하며 껄껄대고 있었고 그 소리를 들은 센고쿠에게 당장 잡아오라고 한 소리 들은 모양. 물론 센고쿠 입장에서는 그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는 없는데 에니에스로비와 같은 사태가 나면 원수인 본인이 오로성에 가서 5명의 장로들에게 한 소리를 들어야하는 판국이다 그런 상황에서 해군의 영웅이라는 양반이 변명이 되지도 않는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32] 사실 가프가 계급은 중장이지만, 최소 해군 대장, 최대 해군 원수급 대우를 받으며, 무엇보다도 쿠잔의 스승인 제파와 1부 당시 해군 원수인 센고쿠와 입대 동기다. 더군다나 쿠잔 본인이 가프를 무척 존경하기까지 한다. 정발판에선 계급에 맞게 쿠잔이 가프에게 말을 놓았지만, 일어 원문에서는 존대를 한다. 더빙판에서도 역시 "그러게 누가 전보벌레에다 대놓고 손자 타령을 하래요;;"라고 친근한 존댓말로 대했다.[33] 대포알을 무장색을 안 씌운 채 그냥 날린 것도 손자가 적당히 막을 수 있게끔 날려준 것일 뿐이었다. 만일 무장색을 씌운 대포알을 당시의 루피가 정통으로 맞았다간 그대로 즉사했을 것이다. 그것도 일부러 정조준해서 날린 것이 아닌 약간 각도를 틀어서 일부러 빗나가게 하였다.[34] 레일리의 위상과 실력을 고려했을 때 가프의 판단은 실로 옳은 결정이었다. 만약 센고쿠에게 레일리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면 아무리 흰수염 해적단과 싸워야 할 상황이어도 그 로저 해적단의 2인자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해군 본부에서 대규모의 원정군을 파견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정상 결전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35] 이때 에이스가 말한 내용이 "난 은혜를 입은 어머니의 성은 물려받아도 아버지의 피는 물려받고 싶지 않으며 내 아버지는 오직 흰수염이야" 라고 말했기에 당시 독자들은 이때 말한 아버지가 루피의 아버지인 드래곤이고 어머니는 포트거스라는 성을 가진, 즉 루피의 어머니는 포트거스 성씨를 가진 인물이라 생각했었다.[36] 431화, 한국판 13기 6화.[37] 이 모든 광경을 가프의 부관 보가드가 소파에 앉은채로 보고 있다. 보가드야 어차피 가프랑 센고쿠가 늘 이러는걸 아니까 그냥 있는거지 다른 수뇌부 해병들이 이걸 봤다면 전설적인 두 해군 거물들의 솔직담백한 모습에 삐질삐질 땀 좀 흘렸을 듯하다.[38] 직후 거꾸로 뒤집힌 정의 글자가 적힌 해군코트가 마구 휘날리는 장면으로 가프의 고뇌가 돋보인다.[39] 애니에서는 어린 시절의 루피와 에이스의 모습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둘이 가프와 사이좋게 노는 장면이 회상으로 추가로 지나간다.[40] 당연한 말이겠지만 만약 루피가 가프의 손자가 아닌 서로 생판 모르는 해적이었거나 혹은 가프가 가족애같은 게 없고 해군으로서의 책무를 더 중요시하는 잔인한 수준의 비정한 성격이거나 했다면 이때 루피는 가프에게 간단히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대해적들이 날뛰던 시절부터 해군 본부의 최고 전력이었던 가프를 상대로 당시 아직 루키에 불과했던 루피가 버틸 수 있을리 만무하다.[41] 애니판에서는 분노로 가득찬 얼굴로 걸어가며 사카즈키에게 접근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겨우 간신히 분노를 억누르고 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진짜 분노가 폭발했으면 걷기는 커넝 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로 다가가서 사카즈키에게 주먹을 휘둘렀을 거고 안 그래도 흰수염에게 일격을 몇 번이고 허용해 만전의 몸이 아니었던 데다가 설마 아군이 자신을 기습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사카즈키가 분노한 가프의 일격을 맞았다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어도 이상할 게 없었을 것이다. 애니에서 해병 부하들도 이런 가프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가프 중장님? 왜, 그런 얼굴을 ···? 이라고 말할 정도였지만 부하들 말은 들리지도 않는듯이 터벅터벅 사카즈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42] 1081화에 보면 가프는 순간이동 수준의 체를 구사할 수 있어 사카즈키와 같은 대장이었던 쿠잔이 반응하기도 전에 공격을 먹일 수 있다. 심지어 이때 쿠잔은 가프와 정면승부 중이었는데도 그 속도에 당하고 말았는데,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던 상태의 사카즈키라면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정면으로 맞고 말았을 것이다.[43] 이 대사는 가프의 복잡한 심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 대사이기도 하다. 손자를 지극히 사랑했던 만큼 손자의 원수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싶지만, 해군에 소속된 자로서 '해적'을 처단한 사카즈키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또 그런 사카즈키를 향한 자신의 분노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가프 자신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을 막아 세울 수 있는 힘과 지위를 가진 센고쿠에게 자신을 붙잡고 있으라고, 분노로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게 된 자신을 막아달라는 의미로 내뱉은 것이다.[44] 한국 더빙에서는 "이 사람아...!"[45] 그도 그럴 것이 센고쿠 본인은 가프를 배려해서 일부러 이 작전에서 빼놨는데다가 자신의 가족이 해군 입장에서는 처형당해야 할 중죄인이지만 가족의 입장에서는 죽지 않길 바라는 상반된 감정이 충돌하는 가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센고쿠 본인도 양아들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 거기다 양아들의 원수는 칠무해 직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공격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센고쿠 쪽은 양아들이 애초에 해군이어서 거프만큼 감정이 복잡하다기보단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단 마음이 더 컸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센고쿠의 행동은 사카즈키와 가프 둘을 다 살렸다. 가프가 수많은 해병들 앞에서 어쨌든 상관인 사카즈키를 공격하는 하극상을 저질렀다면 숙청을 피할 수 없다. 군대라는 조직은 다른 건 다 어찌 넘어간다 해도 하극상만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46] 가프 입장에서 샹크스는 가족 간에 칼을 겨누게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원수가 따로 없다.[47] 다만 샹크스가 루피를 해적이 되는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지만 루피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순전히 미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48] 또한 극장판 필름레드 특별편 과거에 밝혀진것으로는 루피는 샹크스를 만나기 전부터 해군이 되려는 마음이 없었고 순전히 가프의 강요와 주먹질이고 샹크스는 그저 핑계에 불과했다.[49] 가프가 왔다는 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 식탁과 바닥에 꽤 많은 양의 술병이 있었다.(애니에선 다단의 분노를 암시하듯 깨지는 효과음이 추가되었다.)[50] 애니에선 가족보다 일이 중요했냐는 다단의 일갈에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1] 실제로 루피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것도 혼수 상태임에도 에이스가 사카즈키의 손에 죽는 모습이 계속 떠올라 버틸 수 없어서 깨어난 것이다. 그리고 루피는 폴라 탱 호의 갑판을 부수며 튀어나와 에이스가 죽는 장면을 떨쳐내려고 절규하며 온몸을 던져 숲을 부순다. 징베가 제압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기껏 수술한 상처가 벌어져 죽었다.[52] 애니에서는 늘상 입었던 흰색 정장에 푸른 와이셔츠를 그대로 입고 나온다.[53] 해군본부는 세계정부의 직속이고, 고아 왕국은 정부 수하의 수 많은 왕국, 심지어 규모도 별 크지 않은 왕국에 불과하다. 게다가 가프는 최고위 해군. 현실로 비유하자면 시골 마을의 군수가 장성에게 자기 마을 출신이라는 이유로 부하취급하는 꼴이다. 평등한 왕들의 연합으로 이뤄졌다는 (실제와 다른) 세계정부의 존재의의 때문에 스테리가 대접받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고아 왕국의 왕 정도 존재는 해군 영웅 가프에 비할 바가 못된다.[54] 다른 관점에서 보면 천룡인이라는 직책은 오로지 혈통으로 받는 것이니 천룡인 혈통과는 거리가 먼 스테리가 천룡인 되고 싶다는 드립을 한 것도 만만찮게 위험천만한 짓이었다.[55] 레벨리에서 칠무해 폐지가 확정되었고 이내 암살미수, 사보의 소식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56] 50개 나라가 집합했으니 사이좋을 리 없으며, 각 나라마다 내부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강국끼리는 서로를 노려보고, 약국에게 싸우게 하며 기술과 자원을 협박도구로 삼는다며, 나라의 빈부와 종교의 차이가 같은 왕의 계급이라도 실제로는 서로를 동등하게 여기지 않고 막상 손잡으려고 하면 웃으며 짓밟는다고 한다. 이에 가프는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 몇이나 있을까라며 원탁이 울겠다고 비웃을 정도. 실제로 원탁과 같은 원형 배치는 지위고하 없는 동등한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다.[57] 이 부분도 가프의 위엄을 나타내는 장면. 다른 해군들은 카이도와 빅 맘의 동맹 소식을 듣고는 다들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는데, 가프는 짜증난다는 듯이 신경질이나 한 번 내는 게 끝이다.[58] 사실 이런 반응은 가프와 비슷한 나이대의 강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반응이다. 사황인 카이도와 빅 맘은 지금이야 세계구급 거물이지, 가프에게는 라이벌과 손잡고 박살낸 해적단의 단원 A, B(…)에 불과하기 때문. 흰 수염이나 시키도 록스의 부하였지만, 한낱 견습 선원이던 카이도나 아직 성장기였던 빅 맘은 센고쿠의 피셜로 지금보다 한참 약했고, 현재의 이름값을 가질 때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다. 반면 나이가 더 많은 흰수염은 록스가 멸망한 후 로저와의 싸움에서 금세 전성기를 맞이해 대해적으로 성장해서 가프, 센고쿠 등과 대등한 이름값을 차지했다. 마치 흰 수염이 자신과 대등한 강자로 성장한 샹크스를 애송이 취급하고, 최상위권 강자들인 해군 대장인 아오키지에게 애송이라고 비웃거나, 아카이누에게 "생일 케이크 초나 켜거라, 마그마 애송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흰수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애송이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59] 더빙판에서는 "이거 문제가 심각한데."로 번역되어 뉘앙스를 살짝 다르게 했다.[60] 이때 볼사리노 대장은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병력을 끌고 에그헤드로 향하고 있었지만 깔끔히 무시하고 무단으로 사황의 섬으로 향했다. 가프는 상관이자 한참 선배인 콩이 원수 시절에도 진급하라고 닦달하는 명령을 거절하거나 대화 중에 맘대로 방을 나서버리고, 동기인 센고쿠가 원수가 된 이후에도 명령을 듣는둥마는둥 마이웨이로 살았으니 까마득한 후배인 사카즈키나 볼사리노의 지시를 들을 리도 없다. 애당초 유일한 제어장치인 센고쿠도 일선 은퇴 이후 가프화 되어서..[61] 써니 호 같은 비행기술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일반 해군 군함이 어떻게 섬 중앙까지 날아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후 보여준 갤럭시 임팩트와 같은 무지막지한 기술로 볼 때, 그냥 주먹으로 수면을 때려서 그 충격파로 날아왔거나 심하면 직접 배를 집어던진뒤, 배 위에 올라타서 날아왔을수도 있다.[62] 원피스 0화에서 (출격 명령이 나오지 않아) 츠루의 군함에 얻어타려는 가프에게 츠루가 "널 태우면 금방 배를 부수니까 싫어"라고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저런 짓거리를 해대면 아무리 군함이 튼튼해도 남아날리가 없다. 거대한 철구를 던지거나 전성기 때 산 여러개를 박살내며 훈련하던 가프의 근력을 생각하면 군함 한척의 무게 따위는 장난감 수준일테니...원피스 세계에서 군함은 현실세계의 범선 수준이 아니다. 승선 인원도 1,000명 정도이며(가장 거대한 전열함의 승선 인원이 800명 수준이다), 군함 10척만 있으면 섬 하나를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작전이 가능할 정도의 화력을 낸다. 조각배도 아니고 이토록 거대하고 튼튼한 배인데 금방 부숴버린다는 것.[63] 실제로 날아오는 배에 가프가 타고 있다는 걸 본 해적들은 "설마! 은퇴했던 거 아니었나!"하고 경악하고, 한놈은 새파랗게 질려 "전설의...영웅"이라고 중얼거린다.[64] 루피 일행을 잡는 척 할때처럼 웃으면서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공격의 여파를 보고 가프가 "...납득이 안 가는 군"하면서 한숨 쉬면서 진지하게 한 것을 보면 진심으로 보인다. 사실 원피스 세계에서 이 정도 나이의 강자들은 약화된다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있었단 걸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경악스런 공격이라도) 본인 기준에선 실망스러울 수 있다.[65] 이 때 아오키지에 의해 아이스볼로 얼려진 뒤 자력으로 부수고 탈출하는데 정상전쟁편의 흰수염과 아오키지의 전투를 그대로 오마주했다. 다만 조즈에게 맡긴 흰수염과는 다르게 본인이 직접 나서서 압도했다는 게 차이점. 물론 흰수염과 가프의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66] 가프는 군함을 샌드백 삼아 아무런 패기 없이 훈련을 하곤 했는데, 쿠잔이 그 모습 그대로 가프를 따라하며 자신의 펀치력을 따라잡자 가프는 쿠잔과 점점 친해진다.[67] 상대하던 검은 수염 해적단 인원들의 상태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68] 가프를 잘 아는 쿠잔마저도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지 굉장히 당황하였다.[69] 매우 정확한 판단인 것이, 만약 가프 또한 배에 타러 섬을 떠났다면 견제가 없어진 쿠잔이 그대로 바다를 얼려 승선한 전원이 끝장나는 게 확정이었다. 따라서 가프 본인이 어떻게든 쿠잔이 바다를 얼리지 못하도록 잡아놓아야만 했다.[70] 토트랜드건을 통해 민간인에게 해를 끼쳤다고는하나, 얼음얼음 열매 특성상 얼음 상태는 녹이면 해동이 되고 회복할 수 있기에 푸딩을 보호하려는 주민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용으로만 사용하고 깔끔하게 자리를 떴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검은 수염 해적단의 다른 선원이었다면 최소 그 지역 민간인들은 몰살되었을 것이다.[71] 이미 세경에서 가프가 죽었다는 골자의 기사를 내버려서 정말로 써먹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물론 가프는 아들손자가 모두 최악의 범죄자라는 입장에서도 해군의 영웅이라는 위상으로 가까스로 연좌를 모면했다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는데다 해군의 세대교체가 몇 번 이루어진 지금, 세계정부가 이용할 여지가 적어진 가프를 쳐내려고 해도 이상하진 않다.[72] 다만, 바로 전 장면에서 루피 일행과 충돌하던 제트가 루피가 가프의 손자인 걸 알고 살려준 걸 보면, 제트 본인은 최소한 동기였던 가프에게는 그다지 나쁜 감정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