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등장 문명/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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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 몰려드는 폭풍의 다섯 번째 공개 문명. 사전 힌트는 캐나다때보다 더 어렵게 아예 지붕 끝점을 보여줬지만, 예전에 나왔던 스포일러를 토대로 팀북투에 있는 진흙 모스크의 지붕 부분임을 추리해내면서 최종적으로 말리인 것으로 결론났다.
지도자는 문명 4때 나왔던 말리 제국의 만사 무사. 황금왕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대부분을 금으로 구매하는 상당히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등장했다. 실제 역사에서의 만사 무사는 메카 순례여행 당시 여행 경비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집트와 소아시아권 경제는 이 때문에 치명타를 입고, 르네상스 초기의 베네치아에 주도권을 넘겨 주게 된다.
DLC 리더 패스를 통해 말리 제국의 건국자인 순디아타 케이타가 추가 지도자로 등장했다.
문명과 지도자 특성, 고유 유닛, 고유 시설, 안건이 모두 금과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일관되게 한 가지에만 집중된 것은 문명 6에서 사실상 말리가 유일하다. 때문에 다른 문명과 차원이 다른 골드 수급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생산력을 이용한 모든 유닛 생산 및 건물 건설에 30%의 페널티가 걸린다. 이런 빡센 페널티 덕에 3시티 펴기도 벅찬 초반 최약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일단 토나오는 초반을 극복하고 수구바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하면 유닛을 현찰박치기로 끊임없이 뽑아내며, 건물과 위인마저 현찰박치기로 다 커버하는 왕귀형 문명이기도 하다.
문명 특성의 이름은 젤리의 축복(Songs of the Jeli)이다. 여기서 젤리(Jeli)는 서아프리카의 뮤지컬 및 구술 아티스트를 말하며, 유럽의 음유시가(Bard)와 비슷하다. 구체적으로는 3개의 특성과 1개의 페널티로 구성되어 있다.
첫 특성은 인접한 사막 타일 하나당 도심부에 식량과 신앙이 +1되는 것. 즉, 주변 6타일이 전부 사막이면 기존 궁전 생산량에 식량 +6, 신앙 +6이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초반에 약한 면을 드러내는 말리에게 '극초반' 한정이나마 초반에 이득을 보게 해주는 특성. 다만 주변 타일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기에 결국 시민이 3이나 4가 될 때 즈음엔 입지 좋은 초원에 밀리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생산력 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막 타일 자체가 오아시스나 자연경관 보정을 빼면 그리 자원이 풍부한 타일이 거의 없다시피하므로 사막 한가운데 세웠다간 식량 보너스를 제대로 살리긴 힘들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한두 타일만 확장하면 초원쪽으로 뻗을 수 있는 곳을 잡거나 아니면 아예 초반에 답답할 걸 각오하더라도 왕귀를 노리고 사막에서 언덕 많은 곳을 찾아서 짓는 게 좋다. 어차피 말리는 사막을 피해도 초반에 답이 없다시피한 문명이므로 차라리 신앙 +6보정으로 원하는 종교관을 매우 높은 확률로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도 좋다. 신자 이주 정책으로 무료 개척자를 받아 꿀땅 멀티를 노리거나, 사막의 전설에 직업윤리를 얹어서 광산 페널티를 삭제해버릴 수도 있다.
다음은 광산의 생산력 산출량이 1 감소하는 대신, 금 산출량이 +4 증가하는 특성. 고유 특수지구와 함께 말리를 자본주의 낙원으로 만들어 주는 특성이다. 물론 광산 특성상 지형빨을 받을 수밖에 없긴 하지만 광산은 시작 테크로 채광만 연구하면 바로 지을 수 있는데다가 언덕 지형을 찾는게 크게 어렵진 않으므로 그리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고 다이아몬드 자원 위에 광산을 지으면 7골드를 얻을 수 있는만큼 매우 매력적이다. 말리 특성상 생산력의 비중이 높진 않다지만 그래도 광산 하나마다 원래 얻을 생산력에서 -1이 되는건 쌓일수록 꽤 거슬리는 수치이기 때문에 도심부 하나 정도는 정글이나 숲 한가운데 두어 이들을 벌목하며 루르 밸리나 아문센-스콧 연구 기지를 선점해두는 게 좋다.
덤에 가깝지만 마지막 특성으로는 신앙으로 상업 중심지 건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제대로 자리잡은 말리는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이므로 보통은 골드로 구입하는게 이득일 수 있으나 초반에 위의 사막 지형 보정으로 벌어들인 신앙이 남아돌거나 중후반에 빠듯하게 유닛을 사들이느라 돈에 여유가 없을 때 신앙 구입도 고려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말리의 특성을 강요하기 위해 건물과 유닛 생산시 생산력 -30%라는 정신나간 수준의 패널티가 존재한다. 패널티 수준으로 보면 양날의 검 중에서도 극단적인 케이스이므로 대놓고 지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후반 까지 갔을 때 대체로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으므로 큰 상관없지만 초반엔 발전이 안 되어 자금도 빠듯하기 때문에 말리의 초반 약화의 원인 중 정점을 찍는다. 추가로 현질 없이 생산력만을 투자해야 하는 불가사의 확보에 제약이 너무나도 크다. 말리로서는 이 패널티를 어떻게 버텨서 중후반부터 왕귀를 이루어 내느냐가 숙련도의 척도인 셈.
만약 세계 의회에서 군사 유닛 골드 구입비용 -50%가 통과되면 사기 유닛급의 성능을 보여주게 된다. 원거리 유닛으로 적의 체력을 깎고 만데칼루로 막타를 치고 그 돈으로 다시 군사 유닛을 구입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화면을 가득 채운 말리의 유닛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이후 고진급 만데칼루는 업그레이드 후 계속 정복전을 하고 나머지는 교역로를 지키는 역할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고유 특수지구들이 갖고 있는 생산력 절반이란 점이 말리에게는 최고의 장점이며, 더욱이 말리의 생산력 페널티가 특수지구 건설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다. 그렇기에 확장 시 다른 어떤 특구보다도 우선되며 상업 중심지 자체 효과로 골드와 위대한 상인 점수가 올라 슬슬 스노우볼을 굴릴 기반을 닦게 해준다. 시장을 지으면 생기는 교역로를 국제 교역로로 돌리면 지도자 특성으로 추가 자금이 벌리는 건 덤.
다음 특성은 수구바가 건설된 도시에서 신앙 및 금으로 구입하는 모든 것(유닛/건물/특수지구)을 20% 할인해준다. 군사 유닛의 경우 이 특성으로 최고의 이득을 누릴 수 있는데 수구바 효과(20%)와 세계 의회 안건(50%), 민주주의 정부 효과(15%)를 다 합치면 합연산으로 적용되므로 유닛 구매 가격이 원가의 15%밖에 안 된다.[5] 세계 의회가 적용되지 않는 건물과 특수지구도 거의 반값이 되며, 총독인 레이나를 이용해 빠르게 현질해서 문화 승리나 과학 승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성지 옆에서 추가 인접보너스 +2를 얻을 수 있다. 말리 특성상 고전시대에 황금기를 가는 것이 강제되는 만큼 신앙플레이가 중요한데 성지의 단점인 '다른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금 보너스로 완화할 수 있다. 성지 인접보너스는 강과 달리 중첩되므로 2개의 성지에 인접하고 강 옆에 있으면 +7의 금 산출을[6] 기본으로 얻게 된다. 또한 위치가 크게 제한되는 항만과 달리 성지는 자유롭게 지어줄 수 있기때문에 일반적인 상업중심지보다 인접 보너스를 높게 챙겨갈 수 있다. 따라서 타 문명보다 도금 금고로 얻는 문화 보너스를 높게 챙겨갈 수 있다.
한편으로 모든 상업 중심지 계열 특구가 받는 인접한 항구마다 인접보너스 +2가 삭제되는 희한한 페널티가 있다. 이유는 불명이다. 말리 제국은 대서양에 접해 있어 내륙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역사적인 이유는 아니라 추정된다.
도심지 주변 사막타일로 식량과 교역시 금을 얻는 이점 덕에 사막에 도시를 피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막타일에 건설할 고유 시설도 없고 도시운영 초반에 늘어난 시민이 일할 타일이 없기 때문에 완전 모래만 끼고 도시를 펴면 운영이 힘들어진다.[7]
초반에 독보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초반을 넘기면 엄청난 골드를 통해 후반에 역전하는 왕귀형 문명. 다만 초반의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중요한 문명 6에서 초반이 매우 약한 말리는 하위 티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숙련자용 문명으로 꼽힌다.
기본 스타트가 산출량이 부족한 사막일 뿐더러, 앞에서 말했듯 유닛, 건물 생산 페널티가 있는데 이는 개척자나 건설자 역시 해당된다. 덕분에 난이도를 불문하고 초반 3 ~ 4시티 가는 것마저 토 나오게 힘들어 역스노우볼이 미친듯이 굴러간다. 물론 상황 봐서 돈을 쥐어 짜내는 것으로 도시를 더 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녹록치 않다. 고단한 고대 시대가 끝나고 하나둘씩 수구바가 들어서면 이때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다. 고전시대 황금기에 어떻게든 진입해 기념비성(개척자, 노동자 할인)을 채택한 뒤 현찰박치기를 하다 보면 어느 틈엔가 돈이 더 쌓이고, 이걸 다시 개척자와 노동자, 건물에 갈아넣기 시작하면 다시 돈이 쌓이기 시작한다. 마침 고유 건물, 유닛이 모두 중세에 열리니 만사 무사를 플레이한다면 황금기를 통해 지도자 특성을 발동하기도 쉬우며, 만데칼루로 골드를 약탈한 뒤 다시 만데칼루를 뽑고 주변 문명들을 멸망시킨 뒤 다시 황금기로 돌입하는 비범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골드의 특성상 원래부터 중후반으로 갈수록 여기저기 쓸 일이 많아지고 강력해지는데 이 때쯤 되면 말리는 어차피 돈이 넘쳐난다. 이를 이용해 그냥 내키는 승리로 내달리면 된다. 이 때 모든 종류의 '골드를 통해 구매 시 비용 감소' 효과를 노려보자. 대표적으로 세계의회의 금으로 구매 시 가격 절반 안건과 느가자르가무[8] 는 가능하면 반드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첫 총독은 당연히 레이나가 추천된다. 중세시대 입성 전에 가급적 도금업자 진급까지는 찍어두고 수도에 배치해주자.
어느 순간부터 도심부 주변에서 신앙과 식량을 얻는 효과가 추가되면서[9] 원하는 종교관을 선점할 수 있게 되어 신앙 플레이에도 시너지가 생겼다. 기존에는 하고 싶어도 식량이 부족해 여력이 없었으나 이젠 독보적으로 빠른 종교관 확보를 통해 시대 점수를 얻고, 사막의 전설을 선점하는 게 대세.[10] 고전 황금기에 진입해 기념비성을 채택하고 수구바를 지어준 뒤 개척자를 미친듯이 뽑아주자. 특히 고전 황금기는 정말 목숨 걸고 가야한다. 생산력 확보가 워낙 절망적이라 개척자를 뽑기 위해 신앙이든 금이든 쥐어짜내야만 하는데 이때 30% 할인은 정말 크다. 야만인 전초기지를 열심히 부숴보자. 이후 가능하다면 예수회 교육[11] 을 채택한 후, 문명의 운영방식상 취약한 과학을 보조하면서 적당한 선까지 정복전을 펼치자. 초반만 어떻게든 넘겼다면 이후에는 숨통이 트인다. 턴당 수백 골드가 들어오면서 우주공항을 현찰박치기 해도 되고. 골드로 예술가 위인 영입. 아니면 아예 걸작을 사오거나(…) 군대로 도시째 뜯어오는 등의 방법으로 내달리면 된다.
이후에 도시가 늘어나면 그 도시들이 죄다 특수지구 건설에 한세월이 걸리므로 레이나 재배치를 통해 특수지구를 사주는 게 좋다. 웬만한 도시들은 재배치에 걸리는 5턴 동안 특수지구 삽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생산 속도가 굼뜨다.[12]
다른 문명들도 으레 그렇듯이 유저가 앞서나가기 시작하면 스파이가 꼬이기 시작하는데, 말리의 특성상 유독 상업중심지에서 자주 금을 빼돌리니 뭔가 이상하다 싶다면 스파이를 배치해주자. 다만 스파이는 골드로 구매할 수 없는 몇 안되는 유닛이기에 좀 짜증나는 일이 잦은 편.
말리로 플레이할 때는 고전시대 시작 및 야만인 없음을 추천한다. 생산력 페널티 때문에 유닛도 못 뽑고 야만인들한테 멸망 당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13]
막강한 금의 힘 덕분에 원하는 승리를 입맛대로 구입할 수 있지만, 만사 무사의 경우 종교 승리와 외교 승리. 순자타 케이타의 경우 문화 승리와 가장 잘 맞는다.
기존보다 평이 많이 좋아졌다. 도심부 근처 6타일이 사막인 곳에서 시작할 경우, 러시아의 그것[14] 을 부족하게나마 재현할 수 있다.[15] 이는 6월 패치 이전에도 가능한 전략이였으나, 6월 패치 최대의 논란인 직업 윤리 개편[16] 으로 인해 고인접 성지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 따라서 말리의 경우 초반 부족한 생산력을 고인접 성지를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굉장한 상향을 받았다.[17] 말리의 특성은 건물과 유닛에게만 적용되므로 특수지구와 불가사의 건설에는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전시대 황금기로 기념비성 황금기를 채택한 후, 신앙 및 골드 → 건물, 개척자, 건설자 현질 / 남는 생산력 → 특수지구, 불가사의, 프로젝트로 배분, 활용하여 초반부터 강한 내정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의 전투력이 50으로 조정된 것과 맞춰, 만데칼루 기병대는 55의 전투력으로 상향조정되었다. 이전보다 확실히 쓸만해진 수준이라는 평.
골드 산출량이 많아서 국고가 풍족한 문명을 좋아하며 골드가 별로 없으면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교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와는 주로 사이가 좋은편. 그러나 유저가 잡았을 때와 달리 AI는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가 전투적으로 강한 문명이 아니라서 유저나 다른 정복 문명들의 보물 고블린 신세가 되는 일이 많은 편. 그나마 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면 풍족하게 성장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특성상 골드가 많이 있기 때문에 스파이를 통해 골드를 넉넉히 조달해 오기 딱 좋은 문명이다.결국 보물 고블린 맞다
다만 말리가 맵에 있을 경우 스타팅 보정으로 인해 어지간해서는 써먹기 힘든 사막타일이 대량으로 스폰되어 주변에 멀티를 피고싶어도 불가능해지는 계륵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수구바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비교적 초반부터 위대한 상인 점수가 올라간다면 장예 단샤 타일 소유 문명 아니면 말리의 점수다.
ATM이 되기 딱 좋은 시기가 되면, 자원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AI는 어지간해서는 말리를 치지는 않지만, 초반러쉬에 취약한데다가 우호 선언을 한다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호전적인 문명에게 한칼에 터지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다른 문명을 공격하지도 않는다.
굳이 스파이로 금을 털겠다면, 수도가 아닌 옆 도시에 스파이를 넣어주자. 스파이 넣었다고 항의는 하지만, 역스파이는 절대로 안한다. 다만, 제대로 빡돌 경우에는 이웃 한정으로 물불 안 가리고 선전포고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세계 의회에서는 50% 유닛 할인을 기병에 몰빵하기 때문에, 원거리나 공성으로 찔러넣어주면 된다.
더군다나 말리는 지속적으로 방치해두면 문화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 문명에게 통행권을 받아서 깨 부수면 된다. 다만, 이 경우까지 온 경우에는 군사동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초반에 보인다면 적당히 우호질 하다가. 상태가 불화로 돌변하면 선전포고 날려주면 된다.
돈이, 몇천이든 몇만이든 쌓여 있어도, AI는 이를 결코 써먹으려 하지 않는다. 단,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를 당하면, 무섭게 줄어드는 금 보유량과 압도적인 군사력에 놀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만사 무사와는 달리, 돈에 여유가 있으면 걸작이고 뭐고 일단 지르고 본다. 전쟁을 안하는건 말리 종특이지만, 스웨덴과는 이상하게 척을 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문화 특화 문명 적대하는 경우가 자주 있고, 종교를 창시한 경우에는 록밴드도 마다하지 않는다. 비밀 결사의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부엉이를 간다.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문명 1~5와 달리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말리 제국 사후에 그 자리에 송가이가 들어섰기 때문인지 도시명이 전작 송가이와 겹치는 것이 많다.
감비아강 (Gambia River)
나이저강 (Niger River)
산카라니강 (Sankarani River)
세네갈강 (Senegal River)
반디아가라 절벽 (Bandiagara Escarpment)
홈보리산맥 (Hombori Mountains)
만딩산맥 (Manding Mountains)
사하라 사막 (Sahara Desert)
타네제로프트 분지 (Tanezrouft Basin)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으며,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도 이름이 주어진다.
BGM으로는 말리 제국을 세운 만딩카족의 민요인 Mali Sadjo와 Masana Seesay가 사용되었다.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만사 무사는 아랍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Hesham Mostafa Elshazly.
순자타 케이타는 마닌카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Amadou Sissoko.
1. 개요[편집]
문명 6 몰려드는 폭풍의 다섯 번째 공개 문명. 사전 힌트는 캐나다때보다 더 어렵게 아예 지붕 끝점을 보여줬지만, 예전에 나왔던 스포일러를 토대로 팀북투에 있는 진흙 모스크의 지붕 부분임을 추리해내면서 최종적으로 말리인 것으로 결론났다.
지도자는 문명 4때 나왔던 말리 제국의 만사 무사. 황금왕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대부분을 금으로 구매하는 상당히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등장했다. 실제 역사에서의 만사 무사는 메카 순례여행 당시 여행 경비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집트와 소아시아권 경제는 이 때문에 치명타를 입고, 르네상스 초기의 베네치아에 주도권을 넘겨 주게 된다.
DLC 리더 패스를 통해 말리 제국의 건국자인 순디아타 케이타가 추가 지도자로 등장했다.
2. 지도자[편집]
2.1. 만사 무사[편집]
2.2. 순자타 케이타[편집]
3. 고유 요소[편집]
문명과 지도자 특성, 고유 유닛, 고유 시설, 안건이 모두 금과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일관되게 한 가지에만 집중된 것은 문명 6에서 사실상 말리가 유일하다. 때문에 다른 문명과 차원이 다른 골드 수급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생산력을 이용한 모든 유닛 생산 및 건물 건설에 30%의 페널티가 걸린다. 이런 빡센 페널티 덕에 3시티 펴기도 벅찬 초반 최약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일단 토나오는 초반을 극복하고 수구바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하면 유닛을 현찰박치기로 끊임없이 뽑아내며, 건물과 위인마저 현찰박치기로 다 커버하는 왕귀형 문명이기도 하다.
3.1. 문명 특성[편집]
문명 특성의 이름은 젤리의 축복(Songs of the Jeli)이다. 여기서 젤리(Jeli)는 서아프리카의 뮤지컬 및 구술 아티스트를 말하며, 유럽의 음유시가(Bard)와 비슷하다. 구체적으로는 3개의 특성과 1개의 페널티로 구성되어 있다.
첫 특성은 인접한 사막 타일 하나당 도심부에 식량과 신앙이 +1되는 것. 즉, 주변 6타일이 전부 사막이면 기존 궁전 생산량에 식량 +6, 신앙 +6이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초반에 약한 면을 드러내는 말리에게 '극초반' 한정이나마 초반에 이득을 보게 해주는 특성. 다만 주변 타일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기에 결국 시민이 3이나 4가 될 때 즈음엔 입지 좋은 초원에 밀리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생산력 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막 타일 자체가 오아시스나 자연경관 보정을 빼면 그리 자원이 풍부한 타일이 거의 없다시피하므로 사막 한가운데 세웠다간 식량 보너스를 제대로 살리긴 힘들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한두 타일만 확장하면 초원쪽으로 뻗을 수 있는 곳을 잡거나 아니면 아예 초반에 답답할 걸 각오하더라도 왕귀를 노리고 사막에서 언덕 많은 곳을 찾아서 짓는 게 좋다. 어차피 말리는 사막을 피해도 초반에 답이 없다시피한 문명이므로 차라리 신앙 +6보정으로 원하는 종교관을 매우 높은 확률로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도 좋다. 신자 이주 정책으로 무료 개척자를 받아 꿀땅 멀티를 노리거나, 사막의 전설에 직업윤리를 얹어서 광산 페널티를 삭제해버릴 수도 있다.
다음은 광산의 생산력 산출량이 1 감소하는 대신, 금 산출량이 +4 증가하는 특성. 고유 특수지구와 함께 말리를 자본주의 낙원으로 만들어 주는 특성이다. 물론 광산 특성상 지형빨을 받을 수밖에 없긴 하지만 광산은 시작 테크로 채광만 연구하면 바로 지을 수 있는데다가 언덕 지형을 찾는게 크게 어렵진 않으므로 그리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고 다이아몬드 자원 위에 광산을 지으면 7골드를 얻을 수 있는만큼 매우 매력적이다. 말리 특성상 생산력의 비중이 높진 않다지만 그래도 광산 하나마다 원래 얻을 생산력에서 -1이 되는건 쌓일수록 꽤 거슬리는 수치이기 때문에 도심부 하나 정도는 정글이나 숲 한가운데 두어 이들을 벌목하며 루르 밸리나 아문센-스콧 연구 기지를 선점해두는 게 좋다.
덤에 가깝지만 마지막 특성으로는 신앙으로 상업 중심지 건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제대로 자리잡은 말리는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이므로 보통은 골드로 구입하는게 이득일 수 있으나 초반에 위의 사막 지형 보정으로 벌어들인 신앙이 남아돌거나 중후반에 빠듯하게 유닛을 사들이느라 돈에 여유가 없을 때 신앙 구입도 고려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말리의 특성을 강요하기 위해 건물과 유닛 생산시 생산력 -30%라는 정신나간 수준의 패널티가 존재한다. 패널티 수준으로 보면 양날의 검 중에서도 극단적인 케이스이므로 대놓고 지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후반 까지 갔을 때 대체로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으므로 큰 상관없지만 초반엔 발전이 안 되어 자금도 빠듯하기 때문에 말리의 초반 약화의 원인 중 정점을 찍는다. 추가로 현질 없이 생산력만을 투자해야 하는 불가사의 확보에 제약이 너무나도 크다. 말리로서는 이 패널티를 어떻게 버텨서 중후반부터 왕귀를 이루어 내느냐가 숙련도의 척도인 셈.
3.2. 지도자 특성[편집]
- 만사 무사 특성: 사헬 상인 - 출발 도시의 평지 사막 타일마다 국제 교역로에 금+1, 황금기 진입시마다 교역로 최대치 +1
금 구매로 도시 성장과 확장을 가속시켜야 하는 말리에게 의외로 중요한 특성이다. 원래 말리가 황금기에 진입하는 게 중요한 문명이지만 만사 무사는 교역로를 더 많이 유지해서 금 수입을 늘리기 위해 가능한 황금기에 계속 진입해야 한다.
- 순자타 케이타 특성: 소골론 - 위인 영입에 필요한 금 20% 할인, 시장이 걸작 문학 슬롯 2개 제공, 걸작 문학이 금+4와 생산력 +2 제공
만사 무사 특성이 도시 발전에 집중되어 있다면 순자타 케이타의 특성은 브라질의 페드로 2세와 비슷하게 문화와 위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걸작으로 말리의 생산력 페널티를 완화하라는 의도로 걸작에 생산력 보너스가 부여된다.
3.3. 만데칼루 기병대[편집]
전작 송가이의 고유 유닛이었던 만데칼루 기병대가 말리의 고유 유닛으로 돌아왔다. 적 유닛 처치 시 처치한 유닛의 전투력만큼 골드 획득과 4타일 내의 상인 약탈 방지 능력을 가졌다. 전투에서의 이점은 없지만 대신 말리의 미친 골드 수급력을 한층 더 높여 준다.
만약 세계 의회에서 군사 유닛 골드 구입비용 -50%가 통과되면 사기 유닛급의 성능을 보여주게 된다. 원거리 유닛으로 적의 체력을 깎고 만데칼루로 막타를 치고 그 돈으로 다시 군사 유닛을 구입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화면을 가득 채운 말리의 유닛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이후 고진급 만데칼루는 업그레이드 후 계속 정복전을 하고 나머지는 교역로를 지키는 역할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3.4. 수구바[편집]
대부분의 고유 특수지구들이 갖고 있는 생산력 절반이란 점이 말리에게는 최고의 장점이며, 더욱이 말리의 생산력 페널티가 특수지구 건설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다. 그렇기에 확장 시 다른 어떤 특구보다도 우선되며 상업 중심지 자체 효과로 골드와 위대한 상인 점수가 올라 슬슬 스노우볼을 굴릴 기반을 닦게 해준다. 시장을 지으면 생기는 교역로를 국제 교역로로 돌리면 지도자 특성으로 추가 자금이 벌리는 건 덤.
다음 특성은 수구바가 건설된 도시에서 신앙 및 금으로 구입하는 모든 것(유닛/건물/특수지구)을 20% 할인해준다. 군사 유닛의 경우 이 특성으로 최고의 이득을 누릴 수 있는데 수구바 효과(20%)와 세계 의회 안건(50%), 민주주의 정부 효과(15%)를 다 합치면 합연산으로 적용되므로 유닛 구매 가격이 원가의 15%밖에 안 된다.[5] 세계 의회가 적용되지 않는 건물과 특수지구도 거의 반값이 되며, 총독인 레이나를 이용해 빠르게 현질해서 문화 승리나 과학 승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성지 옆에서 추가 인접보너스 +2를 얻을 수 있다. 말리 특성상 고전시대에 황금기를 가는 것이 강제되는 만큼 신앙플레이가 중요한데 성지의 단점인 '다른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금 보너스로 완화할 수 있다. 성지 인접보너스는 강과 달리 중첩되므로 2개의 성지에 인접하고 강 옆에 있으면 +7의 금 산출을[6] 기본으로 얻게 된다. 또한 위치가 크게 제한되는 항만과 달리 성지는 자유롭게 지어줄 수 있기때문에 일반적인 상업중심지보다 인접 보너스를 높게 챙겨갈 수 있다. 따라서 타 문명보다 도금 금고로 얻는 문화 보너스를 높게 챙겨갈 수 있다.
한편으로 모든 상업 중심지 계열 특구가 받는 인접한 항구마다 인접보너스 +2가 삭제되는 희한한 페널티가 있다. 이유는 불명이다. 말리 제국은 대서양에 접해 있어 내륙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역사적인 이유는 아니라 추정된다.
4. 운영[편집]
도심지 주변 사막타일로 식량과 교역시 금을 얻는 이점 덕에 사막에 도시를 피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막타일에 건설할 고유 시설도 없고 도시운영 초반에 늘어난 시민이 일할 타일이 없기 때문에 완전 모래만 끼고 도시를 펴면 운영이 힘들어진다.[7]
초반에 독보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초반을 넘기면 엄청난 골드를 통해 후반에 역전하는 왕귀형 문명. 다만 초반의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중요한 문명 6에서 초반이 매우 약한 말리는 하위 티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숙련자용 문명으로 꼽힌다.
기본 스타트가 산출량이 부족한 사막일 뿐더러, 앞에서 말했듯 유닛, 건물 생산 페널티가 있는데 이는 개척자나 건설자 역시 해당된다. 덕분에 난이도를 불문하고 초반 3 ~ 4시티 가는 것마저 토 나오게 힘들어 역스노우볼이 미친듯이 굴러간다. 물론 상황 봐서 돈을 쥐어 짜내는 것으로 도시를 더 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녹록치 않다. 고단한 고대 시대가 끝나고 하나둘씩 수구바가 들어서면 이때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다. 고전시대 황금기에 어떻게든 진입해 기념비성(개척자, 노동자 할인)을 채택한 뒤 현찰박치기를 하다 보면 어느 틈엔가 돈이 더 쌓이고, 이걸 다시 개척자와 노동자, 건물에 갈아넣기 시작하면 다시 돈이 쌓이기 시작한다. 마침 고유 건물, 유닛이 모두 중세에 열리니 만사 무사를 플레이한다면 황금기를 통해 지도자 특성을 발동하기도 쉬우며, 만데칼루로 골드를 약탈한 뒤 다시 만데칼루를 뽑고 주변 문명들을 멸망시킨 뒤 다시 황금기로 돌입하는 비범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골드의 특성상 원래부터 중후반으로 갈수록 여기저기 쓸 일이 많아지고 강력해지는데 이 때쯤 되면 말리는 어차피 돈이 넘쳐난다. 이를 이용해 그냥 내키는 승리로 내달리면 된다. 이 때 모든 종류의 '골드를 통해 구매 시 비용 감소' 효과를 노려보자. 대표적으로 세계의회의 금으로 구매 시 가격 절반 안건과 느가자르가무[8] 는 가능하면 반드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첫 총독은 당연히 레이나가 추천된다. 중세시대 입성 전에 가급적 도금업자 진급까지는 찍어두고 수도에 배치해주자.
어느 순간부터 도심부 주변에서 신앙과 식량을 얻는 효과가 추가되면서[9] 원하는 종교관을 선점할 수 있게 되어 신앙 플레이에도 시너지가 생겼다. 기존에는 하고 싶어도 식량이 부족해 여력이 없었으나 이젠 독보적으로 빠른 종교관 확보를 통해 시대 점수를 얻고, 사막의 전설을 선점하는 게 대세.[10] 고전 황금기에 진입해 기념비성을 채택하고 수구바를 지어준 뒤 개척자를 미친듯이 뽑아주자. 특히 고전 황금기는 정말 목숨 걸고 가야한다. 생산력 확보가 워낙 절망적이라 개척자를 뽑기 위해 신앙이든 금이든 쥐어짜내야만 하는데 이때 30% 할인은 정말 크다. 야만인 전초기지를 열심히 부숴보자. 이후 가능하다면 예수회 교육[11] 을 채택한 후, 문명의 운영방식상 취약한 과학을 보조하면서 적당한 선까지 정복전을 펼치자. 초반만 어떻게든 넘겼다면 이후에는 숨통이 트인다. 턴당 수백 골드가 들어오면서 우주공항을 현찰박치기 해도 되고. 골드로 예술가 위인 영입. 아니면 아예 걸작을 사오거나(…) 군대로 도시째 뜯어오는 등의 방법으로 내달리면 된다.
이후에 도시가 늘어나면 그 도시들이 죄다 특수지구 건설에 한세월이 걸리므로 레이나 재배치를 통해 특수지구를 사주는 게 좋다. 웬만한 도시들은 재배치에 걸리는 5턴 동안 특수지구 삽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생산 속도가 굼뜨다.[12]
다른 문명들도 으레 그렇듯이 유저가 앞서나가기 시작하면 스파이가 꼬이기 시작하는데, 말리의 특성상 유독 상업중심지에서 자주 금을 빼돌리니 뭔가 이상하다 싶다면 스파이를 배치해주자. 다만 스파이는 골드로 구매할 수 없는 몇 안되는 유닛이기에 좀 짜증나는 일이 잦은 편.
말리로 플레이할 때는 고전시대 시작 및 야만인 없음을 추천한다. 생산력 페널티 때문에 유닛도 못 뽑고 야만인들한테 멸망 당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13]
4.1.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편집]
막강한 금의 힘 덕분에 원하는 승리를 입맛대로 구입할 수 있지만, 만사 무사의 경우 종교 승리와 외교 승리. 순자타 케이타의 경우 문화 승리와 가장 잘 맞는다.
- 과학
금으로 캠퍼스, 산업구역과 건물들을 구입하면 과학 승리로 가는 길이 열린다. 다만 광산이 생산력 페널티를 받으므로, 다른 문명들과 같은 조건에서라면 생산력에서 뒤떨어진다는 데 유의. 다른 건 다 금으로 사도, 우주공항의 프로젝트는 구입할 수 없다.
- 문화
금으로 극장가, 성지와 부속 건물들을 구입하고 위인을 후원하면 문화 승리로 가는 길이 열린다. 특히 위인을 후원하는 비용이 할인되고 걸작 문학이 금과 생산력을 뱉어내는 순자타 케이타는 더 유리하다. 다만 상술했듯이 생산력이 살짝 부족하기에, 불가사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어렵다는 데 유의.
- 외교
쏟아지는 금을 구호 프로젝트에 쏟아부어 외교 호의를 얻거나, 거래 창에 들어가서 직접 구매하는 등으로 다량으로 모을 수 있다. 또 특정한 지구를 건설하라거나 유닛을 생산하라는 등의 도시국가 퀘스트도 간단하게 구입하는 것으로 완수할 수 있고, 문명의 설계 방향 자체가 정복에 직접적인 보너스를 주지 않아서 반드시 군사적으로 운영할 이유는 없는데 이렇게 되면 동맹을 맺기도 쉽다. 그리고 외교 호의는 도시국가의 종주권과 동맹에서도 나온다.
- 정복
바로 위에 썼듯이, 정복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특성은 전혀 없다. 다만 말리로 플레이하면 넘쳐나는 게 금이고, 이 금을 유닛에 쏟아부으면 대군을 빠르게 긁어모을 수 있다. 문명 특성 덕분에 종교관을 창시하는 데에도 유리하니, 전투력 보너스를 직접적으로 받지 못한다는 게 정 아쉽다면 종교를 창시해서 성전 교리까지 가져가 버리자.
- 종교
종교 자체를 창시하는 데에는 이점이 없지만 종교관을 얻는 데까지는 유리하다. 또 수구바 덕분에 종교 유닛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말리는 생산력이 부족한 것을 금으로 때우는 문명인데 종교 승리는 모든 유형의 승리 가운데 생산력과 가장 거리가 멀다.
5. 변경사항[편집]
5.1. 뉴프론티어 패스[편집]
5.2. 2020년 6월 패치[편집]
기존보다 평이 많이 좋아졌다. 도심부 근처 6타일이 사막인 곳에서 시작할 경우, 러시아의 그것[14] 을 부족하게나마 재현할 수 있다.[15] 이는 6월 패치 이전에도 가능한 전략이였으나, 6월 패치 최대의 논란인 직업 윤리 개편[16] 으로 인해 고인접 성지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 따라서 말리의 경우 초반 부족한 생산력을 고인접 성지를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굉장한 상향을 받았다.[17] 말리의 특성은 건물과 유닛에게만 적용되므로 특수지구와 불가사의 건설에는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전시대 황금기로 기념비성 황금기를 채택한 후, 신앙 및 골드 → 건물, 개척자, 건설자 현질 / 남는 생산력 → 특수지구, 불가사의, 프로젝트로 배분, 활용하여 초반부터 강한 내정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5.3.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패치[편집]
기사의 전투력이 50으로 조정된 것과 맞춰, 만데칼루 기병대는 55의 전투력으로 상향조정되었다. 이전보다 확실히 쓸만해진 수준이라는 평.
6. AI[편집]
6.1. 만사 무사[편집]
골드 산출량이 많아서 국고가 풍족한 문명을 좋아하며 골드가 별로 없으면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교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와는 주로 사이가 좋은편. 그러나 유저가 잡았을 때와 달리 AI는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가 전투적으로 강한 문명이 아니라서 유저나 다른 정복 문명들의 보물 고블린 신세가 되는 일이 많은 편. 그나마 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면 풍족하게 성장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특성상 골드가 많이 있기 때문에 스파이를 통해 골드를 넉넉히 조달해 오기 딱 좋은 문명이다.
다만 말리가 맵에 있을 경우 스타팅 보정으로 인해 어지간해서는 써먹기 힘든 사막타일이 대량으로 스폰되어 주변에 멀티를 피고싶어도 불가능해지는 계륵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수구바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비교적 초반부터 위대한 상인 점수가 올라간다면 장예 단샤 타일 소유 문명 아니면 말리의 점수다.
ATM이 되기 딱 좋은 시기가 되면, 자원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AI는 어지간해서는 말리를 치지는 않지만, 초반러쉬에 취약한데다가 우호 선언을 한다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호전적인 문명에게 한칼에 터지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다른 문명을 공격하지도 않는다.
굳이 스파이로 금을 털겠다면, 수도가 아닌 옆 도시에 스파이를 넣어주자. 스파이 넣었다고 항의는 하지만, 역스파이는 절대로 안한다. 다만, 제대로 빡돌 경우에는 이웃 한정으로 물불 안 가리고 선전포고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세계 의회에서는 50% 유닛 할인을 기병에 몰빵하기 때문에, 원거리나 공성으로 찔러넣어주면 된다.
더군다나 말리는 지속적으로 방치해두면 문화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 문명에게 통행권을 받아서 깨 부수면 된다. 다만, 이 경우까지 온 경우에는 군사동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초반에 보인다면 적당히 우호질 하다가. 상태가 불화로 돌변하면 선전포고 날려주면 된다.
돈이, 몇천이든 몇만이든 쌓여 있어도, AI는 이를 결코 써먹으려 하지 않는다. 단,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를 당하면, 무섭게 줄어드는 금 보유량과 압도적인 군사력에 놀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6.2. 순자타 케이타[편집]
만사 무사와는 달리, 돈에 여유가 있으면 걸작이고 뭐고 일단 지르고 본다. 전쟁을 안하는건 말리 종특이지만, 스웨덴과는 이상하게 척을 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문화 특화 문명 적대하는 경우가 자주 있고, 종교를 창시한 경우에는 록밴드도 마다하지 않는다. 비밀 결사의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부엉이를 간다.
7. 도시 목록[편집]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문명 1~5와 달리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말리 제국 사후에 그 자리에 송가이가 들어섰기 때문인지 도시명이 전작 송가이와 겹치는 것이 많다.
- 니아니(Niani) ★
- 팀북투(Timbuktu)
- 가오(Gao)
- 옌네(Jenne)[18]
- 쿰비 살레(Kumbi Saleh)[19]
- 왈라타(Walata)
- 터덴니(Tawdenni)
- 타드메카(Tadmekka)
- 와다구스트(Awdaghust)[20]
- 키리나(Kirina)
- 세구(Segu)
- 니오로(Nioro)
- 캉가바(Kangaba)
- 쿠루사(Kouroussa)
- 냐가쏠라(Niagassola)
- 디아라(Diara)
- 케스(Kayes)
- 은테레트(Nteret)
- 디아(Dia)
- 아라완(Arawan)
- 키리(Kiri)
- 몹티(Mopti)
- 나레나(Narena)
- 다카디알라(Dakadiala)
- 쿠캬(Kukya)
- 시비(Siby)
- 파다마(Fadama)
- 타본(Tabon)
- 시기리(Siguiri)
- 카니아나(Kaniana)
8. 자연 환경[편집]
- 강
감비아강 (Gambia River)
나이저강 (Niger River)
산카라니강 (Sankarani River)
세네갈강 (Senegal River)
- 산맥
반디아가라 절벽 (Bandiagara Escarpment)
홈보리산맥 (Hombori Mountains)
만딩산맥 (Manding Mountains)
- 사막
사하라 사막 (Sahara Desert)
타네제로프트 분지 (Tanezrouft Basin)
9. 시민 이름[편집]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으며,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도 이름이 주어진다.
10. BGM[편집]
10.1. 시대별 BGM[편집]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10.2. 인게임 BGM[편집]
BGM으로는 말리 제국을 세운 만딩카족의 민요인 Mali Sadjo와 Masana Seesay가 사용되었다.
11. 대사 목록[편집]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11.1. 만사 무사[편집]
만사 무사는 아랍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Hesham Mostafa Elshazly.
11.2. 순자타 케이타[편집]
순자타 케이타는 마닌카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Amadou Siss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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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가 적을수록 우선도가 높으며 5단계까지 있다. 모든 문명을 통틀어 1단계 시작 지점이 있는 경우는 다섯밖에 안 되는데, 말리를 빼면 마야, 베트남, 캐나다, 포르투갈이다.[2] 짧게 줄이면, 광산으로 개발되는 모든 자원들에서 우라늄을 빼면 된다. 역시 광산에서 보너스를 받는 누비아는 우라늄도 포함되었는데, 왜 빠졌는지 궁금한 부분.[3] 만사 무사가 남긴 말은 아니고, 쿠란 30장 39절에 비슷한 말이 실려 있다. 다만 내용 자체는 비슷하지만 아랍어 원문과 굉장히 다르므로, 영어로 번역된 문장을 보고 다시 아랍어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4] 현대 기니의 역사가 Djibril Tamsir Niane가 쓴 책 "Sundiata: An Epic of Old Mali" 의 한 구절이다.[5] 이것도 그나마 4월 3일 패치로 너프된 건데 그 전에 민주주의 정부 효과는 25% 할인으로 이대로 유지되면 유닛 구매 가격을 최소 5%까지 내릴 수 있어 10% 너프 먹었다.[6] 강 +2, 성지 +4, 인접 특수지구가 2개이므로 +1해서 총 7.[7] 게임이 중반으로 들어서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타일 구매와 도시국가 종주국 효과로 얻는 시설로 더 무난한 정착이 가능하다.[8] 도시 내 주둔지 특수지구에 존재하는 건물마다 골드 구매비용 20% 감소[9] 즉, 극초기에는 저 효과도 없었다. 덕분에 초반 골때리기로 지금도 그렇지만 손에 꼽히는 문명 중 하나였다.[10] 신자 이주 정책도 괜찮긴 하지만, 사막에 떨어진 말리는 그래봤자 미래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고전 황금기 - 기념비성을 노리고 신앙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교리를 채택하는 것이 좋다.[11] 아니면 합창곡. 이 경우 극장가를 아예 신경 안쓰고 문화를 수급할 수 있다. 수구바를 제외한 특수지구 건설이 말리에게 얼마나 힘든가와 종교플레이시 이미 존재하는 성지가 극장가 역할도 한다는걸 생각해보자. 또한 후술하겠지만 현재는 직업윤리를 통한 생산력 부스팅이 대세가 되었다. 셋 다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쓸 것.[12] 신앙도 받쳐준다면, 신성한 설계자 진급을 마친 모크샤도 같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특수지구를 신앙으로 구입해보자. 말리의 사실상 유일한 약점이 특수지구 건설이다.[13] 물론 야만인은 (모드를 쓰지 않는 이상) 수도의 체력을 0으로 만들 수는 있어도 점령하거나 파괴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상태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수도가 야만인으로 둘러싸여 시설은 전부 약탈 당하고 바깥으로 못 나아가는 상황이란 뜻이므로...[14] 툰드라 시작 보정 + 문명 특성을 통한 빠른 종교관 창시 + 오로라의 춤으로 고인접 성지 확보[15] 사막 시작 보정 + 문명 특성을 통한 빠른 종교관 창시 + 사막의 전설로 고인접 성지 확보.[16] 직업 윤리 교리가 도시의 시민수 1당 생산력 1% 증가에서 성지 특수지구가 인접보너스와 동일한 생산력 고정수치 제공로 변경되었다.[17] 대개 사막 한가운데에서 6인접을 받을 텐데 말리는 산업구역이 없는 초중반에는 도시의 생산력이 한 자리 수를 기록할 정도로 생산력이 모자라는 문명이다. 초반 생산력 6도 말리에게는 어마어마한데 성지 인접 두 배 카드가 신학으로 뚫리기 때문에 생산력을 12나 14까지 챙길 수 있다.[18] 진흙으로 만든 말리의 젠네 모스크가 위치한 도시. 올바른 발음은 ‘젠네(Djenne)’가 맞다.[19] 과거 가나 왕국의 수도였다. 현재는 모리타니 지역에 폐허가 된 유적지로 남아있다.[20] 전작에서 송가이 도시로 나온 아우다그호스트와 같은 도시다.[21] 인디고는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직물이 되어 왔는데, 인디고(남색)으로 염색된 옷들은 부를 상징했다.[22] 말리 등의 서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 식물의 잎을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