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울산 해역 지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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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울산 해역 지진(또는 시마네 해역 지진)은 1994년 4월 22일과 23일에 일어난 세 차례의 지진이다.

2. 진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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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에서 발표한 진앙은 시마네현 인근 해역인 울산 남동쪽 175km 해역에서 울산 동쪽 약 150km 해역이며, 일본 기상청에서 발표한 진앙은 한국 기상청 발표보다 일본 쪽에서 더 멀리 위치한 포항 동쪽 약 150km 해역이다.

두 기상청의 진앙 발표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당시 한국이 지진 관측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했던 부분과 지진 관측 시설이 적었던 부분이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의 경우 디지털 방식으로 지진관측을 진행했고 지진 관측 시설이 한국 보다 많았기 때문에 일본 기상청의 진앙 발표가 더 정확했을 가능성이 높다. USGS역시 일본 기상청과 비슷한 위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이 지진은 한국에서는 국내지진으로, 일본에서는 특정 현 인근 해역 발생 지진으로 분류된 독특한 지진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국내지진으로 분류되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진을 일본에서 관측한다 하더라도 한반도 남부나 동해 중부 등 특정 일본 현 인근 해역 지진으로 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지진의 경우 한국에서도 국내 지진으로 분류되었고, 일본 기상청에서도 시마네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분류했다. 진앙으로부터의 거리 중 가장 가까운 지역이 한국과 일본 모두 약 150km 정도로 비슷한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지진은 울릉 분지에서 발생했다. 울릉 분지 지역은 2004년 울진 해역 지진이나 1963년 영덕-포항 해역 지진, 2016년 울산 지진 등 규모가 비교적 큰 지진들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80년대에도 규모 5.0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적이 있으며, 1925년에는 규모 5.9의 지진이, 1940년에는 한국에서 비교적 먼 거리에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적이 있다.

3. 규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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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차 2차 3차 지진의 규모를 각각 4.6, 4.5, 4.1로 관측했고 일본에서는 지진의 규모를 각각 5.3, 5.3, 4.9로 관측했다. 지진의 규모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진앙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추정된다. 따라서 일본의 규모 발표가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USGS에서는 세 지진의 규모를 5.2, 5.2, 4.5로 분석했다.

참고로 한국에서 계기관측된 지진 중 규모가 큰 지진이 단기간에 같은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사례는 이 지진을 제외하고는 1963년 영덕-포항 해역 지진과 2016년 경주 지진 정도 밖에 없다.

4.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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