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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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윤리학에서의 결과주의


1. 개요[편집]


결과론()이란 어떤 행위의 동기나 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에만 치중하여 평가하는 논의를 뜻한다.


2. 설명[편집]


쉽게 말해 어떠한 행동을 평가할 때, 동기나 수단이 다소 불순할지라도 결과가 좋았다면 다 좋은 것이고, 설령 좋은 동기와 정당한 수단으로 행해진 일이라 할지라도 결과가 나쁘다면 다 나쁘다는 논리다. '좋다, '나쁘다' 등의 가치판단이 없더라도 어떠한 논의에서 중간과정을 배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간략화한 채 단순히 결과만을 논하는 것이 바로 결과론이다.

이러한 논리가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이른 바 결과지상주의, 혹은 결과만능주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단과 과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라는 논리로 중간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오류를 묵과해버리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상식적/논리적인 의도 하에서 이루어진 행동이 우연의 일치로 나쁜 결과를 낳았을 때 비상식적/비논리적인 if를 제시하며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옳았을 것이다"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 또한 결과론적 논의에 해당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예시로 설명될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 A에게는 얼굴도 잘 모르는, 남이나 다름 없는 먼 친척 B가 있다. 어느 날 B는 A에게 갑자기 수백만원 가량의 거액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해온다.

B를 신뢰할 근거나 담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므로 A는 당연히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결국 B는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려 새 사업을 시작하는데, 공교롭게도 이 사업이 대박을 치고 만다. B는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었다.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C는 A에게 "진작 B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면 지금쯤 2배, 3배로 돌려받았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A-B의 관계와 담보의 부재 등, 당시의 근거를 고려해보면 B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기로 결정한 A의 판단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그러나 C는 "B의 사업이 성공했다"라는 결과에만 편중하여 A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만약 돈을 빌려주었다면'이라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매우 비상식적인) 가정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주장이 바로 '결과론적 관점'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3. 윤리학에서의 결과주의[편집]


윤리학에서는 결과주의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며,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인 결과론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자세한 사항은 공리주의 문서의 결과주의 문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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