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행위의 책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D&D 3.5판의 추가 룰북으로, 인게임에서는 선한 성향 클레릭에게 지혜 보너스를 주던 아티팩트. 매직 더 개더링에서는 라이프게인 덱에서 토큰을 찍어내는 카드로 등장했다.

문제는 탭능력인데, 대상 천사를 Platinum Angel로 만들어 버린다! 자기 자신이 천사 토큰을 찍어내기 때문에 대상이 없어서 격발을 못 할 가능성도 낮고, 생물 제거를 할 수 없는 상대에게는 자동적으로 승리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1] 더 골치아픈 것은, 같은 스탠다드 범위의 세트인 칼드하임에서 변신 대지로 하필 체인질링 대지인 (= 천사이기도 한) 정체불명의 피난처를 냈다는 것. 때문에 이걸 생물로 만든 뒤 카운터를 얹고 턴을 넘겨버리면 도로 대지가 되어 숨어버린다! 그 한 타이밍에 생물 견제나 마법물체 견제 등으로 저지하지 못하면[2] 필패하는 골치아픈 콤보로, 이를 메타하기 위해 많은 덱들이 파괴의 현장을 비롯한 랜파를 한두장씩 챙기고 있다. 이런 견제 수단이 없다시피한 매직 아레나의 스탠다드 2022 포맷에서는 금지를 먹은 상태. 스탠 밴이 아니라 와카는 안 줬다. 치사하게스리

출시 이후 정체불명의 피난처를 4/3짜리 생물처럼 쓰고 있던 스탠 백위니에서 자연스럽게 뒷심으로 채용하고 있다. 어차피 생물 견제, 마법물체 견제, 랜파에 골고루 찔리는데다, 한 턴 안에 책 깔고 - 생물 만들고 - 책 희생하려면 총 9마나, 두 턴에 나눠서 한다 쳐도 6랜드가 필요하고 필드가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덱에 랜파가 있으면 시간만 질질 끌다 질수도 있기 때문에 그 위력에도 불구하고 큰 불만을 갖지 않는 모양. 다르게 보면 스탠에서도 9마나 승리 콤보는 많은데 이 카드는 엄밀히 따지자면 패배 방지 콤보지 승리 콤보가 아니기 때문. 하위 타입에서는 그보다 가볍게 변신할 수 있는 변이의 방을 이용해서 받아먹고 있다.

D&D에 등장하는 원본 아티팩트는 클레릭/팔라딘을 지원하는 아이템이었기에 백색으로 나온 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천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는데, 체인질링 대지와 자주 쓰이게 된 것에 착안하여 체인질링(Changeling)은 이름에서 천사(Angel)임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드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