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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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2.1. 주방용
2.2. 1회용
2.3. 내화학 보호구
3. 주의사항
3.1. 주방용
3.2. 1회용
4. 매체
5. 기타


1. 개요[편집]


고무로 만들어진 장갑.[1] 특징으로는 내화학성이 아주 뛰어나 화학물질을 다룰 때 많이 쓰고,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절연체라서,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2. 종류[편집]



2.1. 주방용[편집]


파일:external/img.danawa.com/1789831_1.jpg

설거지할 때 손에 물과 세제, 음식 이물질이 닿는 것을 막아 주부습진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고, 식기와 설거지 도구를 떨어뜨리는 일을 줄여준다. 찬물과 뜨거운 물로 부터 손을 보호해주고, 그외 손을 다치는 일도 줄여준다. 정석 설거지의 특성상 어느정도 깊은 물에 손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팔을 덮도록 길게 만드는 편이다.[2]

철수세미, 포크, 칼, 가위 등 날카로운 물건에 순식간에 찢어질 수 있으므로 날카로운 물건을 다룰 때는 특히 조심하자.

안에 물이 들어가면 정말 찝찝하다. 혹시 물이 들어가면 뒤집어서 말려두자. 손에서 알게모르게 땀이 난 후 습한 채로 방치하면 안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으므로 뒤집어 말려줘서 손해볼 것이 없다.

고무장갑을 맨손으로 사용하면 끼고 벗기가 불편하므로 얇고 부드럽고 저렴한 장갑을 먼저 착용하고 사용하면 편하다. 이렇게 하면 찬물 뜨거운물을 만져도 상당히 보호가 된다.

대한민국의 고무장갑은 대부분이 분홍색 ~ 빨간색이다. 그 이유는 김장 할때는 물론이고, 고추가루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보니 어차피 흰 계열의 색으로 장갑을 만들면 보기 싫게 붉은 얼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빨갛게 만든다.


실제로 2004년 1월 17일스펀지에서 하얀 고무장갑으로 김장했더니, 금방 붉은 얼룩이 심하게 생겼다. 단, 한국 판매 제품이라고 모두 분홍색은 아니다. 이 특정 분홍색이 강렬해서 그런지, 2012년 4월 9일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의 '베리핑크' 컬러가 이 고무장갑의 색을 떠올리게 한다며 마미손핑크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기사

가정용 기준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노란색이, 일본에서는 파스텔톤 핑크, 민트색이 일반적이며 대체로 밝은 톤이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의 경우[3] 아이보리, 검정색이 일반적이다.

주방용 기능성 고무장갑 중에는 손바닥과 손가락 쪽의 면에 우툴두툴한 돌기들이 있어 감자 등의 얇은 껍질을 벗길 수 있는[4] 물건도 있지만,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은 기능이다 보니 일반 고무장갑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살 때는 살짝 조이면서도 너무 작지는 않은 것이 좋다. 너무 크면 설거지나 김장 시 손 안으로 오만가지 것들이 밀려들어오며 너무 작으면 낄 때와 뺄 때 굉장히 뻑뻑하며 재수 없으면 장갑에 묻어있는 물 등이 주변으로 튀긴다. 뻑뻑함을 좀 덜 하려면 위에 설명대로 먼저 면장갑 같은 걸 착용하고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보통 남성 기준 속장갑까지 감안하여 대 사이즈를 사는게 좋다. 손이 크지 않은 남자는 중사이즈를 답답해도 겨우 쓸 수 있다.

옛날에는 고무장갑이 꽤 튼튼해서 한 켤레를 일년 가까이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고무장갑은 얼마 안 가 구멍이 나서 버리게 되는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약하게 만들어 내구도를 줄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쓰다 보면 중지엄지 부분에 유난히 구멍이 잘 난다는 경험담이 꽤 많다. 내 양말보다 구멍이 자주 난다

그리고 습도, 온도, 햇빛, 세제나 음식물을 제대로 안씻고 걸어 두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녹아버린다. 사실 조심히만 쓰면 구멍이 나서 못쓰는 일보다 녹아서 못쓰는게 더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녹으면 끈적이는데 이게 그릇에 붙어버려 알코올 성분[5]이 든 제품으로 녹여야 하는 수고까지 들여야 하니, 녹은 고무장갑은 미련없이 버리자. 녹는 현상은 대부분 겉에서만 일어나므로 안쪽은 멀쩡하다. 그래서 합체하여 더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녹은 오른손장갑은 그대로 두고, 거기에 녹은 왼손장갑을 뒤집어서 한 장갑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니면 시중에서 한쪽손만 파는걸 사서 한쌍으로 만들수도 있고 그냥 녹으면 버리고 그 쪽손만 세 제품에서 꺼내 쓰고 되는대로 쌍 만들어서 쓰면 된다.

재질이 고무라서 그런지 마찰력이 아주 강력하다. 그래서 떨어뜨리면 곤란한 유리나 도자기를 취급할 때나 병뚜껑을 열 때 유용하다. 손바닥 쪽에 난 돌기도 이에 도움을 준다.


2.2. 1회용[편집]


흔히 라텍스 장갑이라 부르는데, 정확히는 일회용 천연고무 장갑을 뜻한다.[6] 주로 화학보호가 필요한 실험실과 의료계에서 쓰지만, 일부 음식점에서 위생 때문에 쓰기도 한다. 식품용 니트릴 장갑은 별도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내부에 흰색 파우더가 뿌려져 있는 제품도 있는데, 장갑을 끼고 벗을 때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라텍스 장갑은 찰싹 달라붙는 형태라 땀이 차면 벗기가 어려워, 내부에 건조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가루가 도포되어 있다. 이 가루는 옥수수 전분이나 밀가루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나 장갑 사용 후 손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고농도 염산에도 녹지 않으므로 화학화상을 방지할 수 있다. 심지어는 맹독성 화학물질로 악명높은 불산도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훨씬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다.

일식집에서는 절대 고무장갑을 착용해선 안 된다. 고무장갑 냄새가 묻어, 생선 본연의 맛을 잃기 때문이다. 특히 엄청 비싼 생선인 참치로 참치회나 참치초밥을 만들 때, 고무 냄새가 생선에서 난다고 손님들이 컴플레인을 걸면, 사장에게 욕 먹는 수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해고당할 수 있다! 차라리 맨손으로 하다가 동상 걸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사장에게 손해배상 청구하는 게 훨씬 싸다.[7]


2.3. 내화학 보호구[편집]


니트릴 장갑이 내화학 보호구로 판매중이다. #

제조사의 말에 따르면 물세탁이 가능하다고 하니 1회용은 아닌 모양.


3. 주의사항[편집]



3.1. 주방용[편집]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습기, 열, 잔여 세제, 음식 이물질, 햇빛, 오존[8]에 노출되는 등의 이유로 녹아내릴 수 있다.

녹아내리기 시작한 장갑은 보통 그 부위가 검정색으로 변하며, 그 부위에서 녹은 고무가 묻어난다.
절대 다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고, 특히 음식이나 재료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녹은 고무는 그릇 등에도 붙어버리며, 철 수세미로 설거지 하더라도 거의 안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예정 수명보다 빨리 폐기하는 게 낫다.
녹아내린 고무가 묻은 식기 등은 아세톤이나 알콜성분으로 제거 가능한데, 은근히 안닦여서 그럴 일 안만드는게 편하다.
이러한 이유로 낮에 설거지 할때도 부엌 전등을 다 켜고 하라는것이다. 그릇에 붙은 고무가 밝지 않으면 안보인다.

고무장갑만 단독으로 끼고 사용할 경우 안에 습기가 많이 차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면장갑을 따로 착용하거나 요즘은 아예 내부에 면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도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사용하기도 하는데 비닐장갑 자체가 고무장갑보다 훨씬 손을 습하게 만든다.

폐기 방법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로 신고, 또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3.2. 1회용[편집]


물리적 충격과 사고를 막는데는 부족하다. 날카로운 물체에 쉽게 찢겨 베임사고를 방지해줄 수 없고, 기계에 말려 들어가기 쉽고 내열성도 매우 약하다. 때문에 움직이는 기계나 전동공구를 사용하거나 특히 화기(불) 사용 시에는 절대로 고무장갑을 끼면 안된다. 고무장갑이 말려들어가거나 열기에 녹아 달라붙어 착용하지 않을 때보다 절단사고나 화상사고의 위험을 더 높인다.


4. 매체[편집]


일회용 고무장갑을 낄 때 손목 부위를 잡고 주욱 잡아당겼다 놓아, 찰싹 소리를 내는 클리셰가 있다. 물론 파마 혹은 염색에 쓰이는 미용장갑 역시 마찬가지. OCN 시즌제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에서 방제수가 이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벌칙이나 묘기로 고무장갑을 불어 터트리거나, 안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어 때리거나, 머리에 쓰고 코스프레(…)를 한다.



5. 기타[편집]


  • 의료용 장갑은 흔히 라텍스(천연고무) 재질이 사용되나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니트릴(인조고무) 장갑이 있다.

  • 찢어진 주방용 장갑은 남은 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다. 고무장갑의 밑 부분을 잘라 고무줄로 사용하거나[9] 손가락 부분을 잘라 골무로 사용하는 것이다.

  • 한때 고무장화와 더불어 콘돔의 은어로 쓰인 적도 있다.


  • 고무장갑 제조 과정은 아래 영상들처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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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일본에서는 염화비닐로 만든 것도 고무장갑이라고 한다.[2] 기본적으로 30센티미터 정도 된다. 위의 사진에 있는 고무장갑은 코멕스의 S사이즈인데 길이가 30센티미터이다.[3] 파마, 염색용으로 쓰는 짧은 고무장갑이다. 같은 사이즈라도 일반 고무장갑보다는 살짝 조인다.[4] 정확히는 껍질 부분을 살짝 갉아내는 것.[5] 키친타올 등에 아세톤을 묻혀서 닦으면 된다.[6] 주방용 장갑도 천연고무로 만들었다면, 라텍스 장갑이기 때문이다.[7] 그나마 쿠우쿠우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일식뷔페는 냉난방이 잘 되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낄 일이 없기에 한겨울이라도 딱히 상관없다.[8] 오존 살균기 등과 같이 고농도의 오존이 존재할 경우 강한 산화 반응을 하여 고무장갑이 갈기갈기 찢어지듯이 분해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영상 [9] 그러나 일본 제품 중에서는 이게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