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줄거리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프롤로그
2. 로빈의 현실
3. 곰돌이 푸
4. 100 에이커 숲으로
5. 헤팔럼
6. 크리스토퍼 로빈
7. 중요한 종이
8. 매들린의 모험
9. 우즐과 윈슬러
10. 100 에이커 숲에서
11. 에필로그


1. 프롤로그[편집]


시작부에서는 어린 크리스토퍼 로빈이 100 에이커 숲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을 동화책 삽화처럼 보여준다. 로빈은 풍선을 타고 나는 푸를 받아주고, 토끼네 굴에 끼면 빼내주고, 헤팔럼을 무서워하자 괴물 잡는 함정을 파 주는 등 숲의 영웅이자 해결사로 활약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다.

동물들은 노래를 부르고 아요르의 송시를 들으며 이별을 준비하고, 어린 로빈은 바구니와 함께 나무집 문에서 기어나와 친구들이 준비한 이별파티에 합류한다. 토끼와 올빼미가 이 파티가 누구의 생각이었는지를 두고 시비가 붙은 사이 피글렛은 이곳을 기억해달라며 '또토리' 주머니를 건네고 티거는 격하게 로빈을 껴안는다. 동물들은 로빈이 가져온 당근 케이크를 거하게 먹고 잠이 들고, 로빈은 푸와 함께 들판으로 가 나무등걸 위에서 마지막 대화를 한다. 푸는 '네가 우리를 잊으면 어떡하냐'고 묻고 로빈은 '미련곰퉁이...내가 100살이 돼도 그럴 일 없다'고 대답한다.

이후 로빈은 기숙학교에 들어가고 수업 시간에 푸를 그리다 혼이 나고,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이후 자신이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하에 남들 노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며, 바쁘게 살다 아내를 만나고 전쟁에 참전하고[1][2][3] 이후 한쪽 팔을 다친 채 돌아와 그 사이에 태어난 딸과 마주한다. 그 동안 푸는 계속 나무집 문 앞에 가서 로빈을 기다린다. 로빈이 가죽가방 회사에 입사해 효율관리 팀장이 된다. 이 모든 장면은 동화책의 한 장처럼, 삽화와 더불어 빠르게 지나간다.


2. 로빈의 현실[편집]


여느 때처럼 바쁘게 출근한 로빈은 상사로부터 요즘 회사가 불경기라 직원을 해고할 상황에 처했음을 듣는다. 상사[4]는 또 이번 주말에 일하라고 권고하며[스포일러] "꿈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 회사가 망하면 자네는 스스로에게 나는 생존자(swimmer)인지 아니면 패배자(sinker)인지 질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로빈은 주말에 일하기로 하고, 부담감과 책임감에 모든 직원이 퇴근한 후에도 일을 한다. 늦은 귀가에 아내 애블린은 로빈에게 식사를 차려주며 '비서에게 당신이 늦은 이유랑 이번 주말에도 일을 한다는 걸 들었다, 그럼 당신은 우리와 함께 시골에 못 가겠네'라고 말한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로빈에게 애블린은 '계속 그렇겠죠' 라고 대답한다.

딸 매들린의 방에 올라간 로빈은 매들린이 어릴 적 푸와의 추억을 담아놓은 상자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본다. 로빈은 딸에게 '그럴 시간에 더 중요한 것, 예컨대 독서를 하는 게 어떠냐'고 말하고 매들린은 추천도서는 이미 다 읽었고, 자신은 학교에서 진도가 매우 빠르며,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할 일이 없어서 신나게 놀 수 있다고 답한다. 로빈은 딸에게 자신은 이번 주말에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하고, 실망한 기색을 보이는 딸에게 "꿈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는 상사의 말을 반복한다. 딸이 머뭇거리며 책을 읽어줄 수 있겠냐고 하자, 로빈은 "그럼!" 이라고 답하고 협탁에 놓인 빅토리아 시대와 관련한 역사 교과서(...)를 꺼내 읽어준다. 결국 매들린은 '피곤하다'고 말하며 아빠를 내보낸다.

늦은 저녁을 먹으며 로빈은 아내와 딸의 교육에 대해 논쟁한다. 애블린은 '노는 시간도 필요하다, 런던에도 좋은 학교는 많고 아이도 원하지 않는데 굳이 멀리 보낼 필요가 있냐'고 하고 로빈은 '나도 그 나이때는 기숙학교를 다녔다, 진짜 사회에서 살아갈 준비를 시켜 주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해 주지 않냐'고 반응한다. 그것이 부모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로빈에게 애블린은 "당신 지금 생활에 만족하세요?"라고 묻는다. 애블린은 로빈이 이젠 한계이고, 이러다간 고장날 거라고 걱정하며 "미래가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 그런 건 상관 없어. 우린 당신을 원해. 지금이 당신의 삶이야, 삶은 현재진행형이고 바로 당신 앞에서 진행되고 있어."라고 말한다. 당신 웃는 모습 본 지도 오래되었고 가끔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애블린에게 로빈은 '나도 힘들다, 미안하다, 내 짐은 도로 푸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거실에 나간 로빈은 애블린이 그의 가방은 처음부터 싸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튿날, 로빈은 딸과 아내를 차에 태워 교외로 보내고 집에 돌아와 딸이 식탁에 둔 그림과 편지를 보게 된다. 그림은 로빈이 어릴 적 푸와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고, 로빈은 잠시 그것을 들여다본다. 그림을 도로 내려놓은 로빈은 바쁘게 준비하고 나가다 식탁을 치고 꿀병이 엎어져 그림을 온통 적신다.


3. 곰돌이 푸[편집]


장면은 커튼을 얼굴에 덮고 늦잠을 자는 푸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일어난 푸는 집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아침 운동을 한 후 거실로 굴러 떨어져 찬장에 부딪힌다. 찬장에서 떨어지는 꿀단지를 받아든 푸는 꿀단지가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집을 나선 푸는 안개가 가득한 숲을 지나 피글렛의 집으로 간다. 혹시 꿀 부스러기라도 숨겨놓지 않았을까 하며 집 밖에서 피글렛을 불러 보지만, 집은 텅 비어 있었고 토끼와 이요르의 집 역시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을 찾아 헤매던 푸는 크리스토퍼 로빈이 나왔던 나무집에 닿게 된다. 항상 그랬듯 닫힌 문을 바라보다 돌아서려던 순간, "가자, 푸"하고 어린 크리스토퍼 로빈의 목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린다. 푸는 로빈이 친구들을 찾게 도와주거나 친구들이 자신을 찾게 도와줄거라고 중얼거리며 열린 문을 통과해 나간다.

푸가 도착한 곳은 로빈의 집 근처 공원. 푸는 로빈을 부르다 벤치에 누워 잠이 들고, 마침 로빈이 퇴근하다 카드게임을 하자고 귀찮게 구는 옆집 사람이 자기 집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원으로 피신한다.[5] 벤치에 주저앉아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What to do, what to do, what to do)"라고 중얼거리는 로빈의 뒤에서 푸가 말을 걸고, 로빈은 자신이 혹시 미친 것 아닐까 걱정까지 해가며 기겁한다. 로빈은 엉뚱한 소리를 하는 푸에게 '어떻게 이곳에 왔냐'고 묻고, 푸는 문을 통과해서 나왔다고 하지만 푸가 나온 문은 이미 막혀 있었다. 푸는 로빈에게 "날 만나서 기쁘니?"라고 묻고 로빈은 대답을 주저하는데, 갑자기 옆집 남자가 나타난다. 로빈은 재빨리 푸를 외투 속에 숨기고 '고양이다, 아주 사납고 아픈 고양이다, 집에 데려가서 우유라도 먹이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때 푸가 "숨막혀"라고 중얼거리자 로빈은 '내가 말하는 거 들었냐: 윽, 숨막혀. 자꾸 카드게임하자고 해서...! 내가 어릴 때 복화술을 좀 했었다'고 둘러대고 '그래서 게임은 언제 할 거냐'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남자에게 내일 하자고 대답하고는 서둘러 공원을 빠져나간다.

로빈은 푸를 집에 들이고 접시에 꿀을 담아 대접한다. 어떻게 알아봤냐고 묻는 로빈에게 푸는 '널 알아보는 건 쉬웠다, 넌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꿀 묻은 손으로 로빈의 눈가를 문지르고, 로빈이 얼굴을 닦는 사이에 꿀범벅이 된 발로 부엌을 가로질러 거실로 나간다. 이때 "네 집 거실 정말 끈적거린다"라는 대사가 백미. 카펫에 붙은 푸의 발을 떼어 거실로 옮겨 주고 걸레로 바쁘게 바닥을 훔치는 사이 푸가 집에 혼자 사냐고 묻자, 로빈은 아내와 딸이 있는데 지금 시골에 갔다고 대답한다. "왜 같이 안 갔냐"고 묻는 푸에게 '일이 있어서 그랬다, 넌 왜 친구들이랑 같이 안 있고 여기로 왔냐'고 되묻자 푸는 '친구들이 다 사라졌다'고 대답하다가 축음기 나팔관을 뒤집어쓰고 만다. 나팔관에서 푸를 빼 주며 로빈은 '친구들이 어딨는지 나는 모른다, 30년동안 생각도 안 했다'고 말하고, 푸는 '우리는 매일매일 널 생각했다'고 말한다. 로빈은 '고맙지만 나는 바쁘다,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하는데 푸는 말도 다 안 듣고 소파에 쓰러져 잠이 든다. 잠이 든 푸를 매들린의 침대에 눕힌 로빈은 침대에서 매들린이 전날 밤 읽어달라고 하려던 '보물섬' 책을 발견한다. 로빈은 협탁에서 어린 시절 그림과 피글렛이 준 '또토리' 주머니 등이 담긴 상자를 잠시 열어보고, "잘 자, 곰돌이 푸"라고 중얼거린다.


4. 100 에이커 숲으로[편집]


다음 날 꿀잠을 자던 로빈은 우당탕탕 하는 소리에 잠이 깬다. 서둘러 부엌으로 나간 로빈이 발견한 것은 박살난 찬장과 "네 사다리가 부서졌어"라고 말하는 푸. 다른 쪽 찬장마저 박살이 나자 로빈은 푸를 서섹스 주에 있는 그의 숲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로빈에게 안겨 거리를 가로지르던 푸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한 남자가 가로등에 부딪혀 쓰러지게 만든다. 로빈은 급하게 전화부스 안으로 들어가 푸에게 '사람들에게 인사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넌 다르고 사람들은 다른 것을 싫어한다'고 설명한다. 푸가 "그럼 나는 내가 되면 안 되겠네"라고 대답하자 로빈은 "아냐, 넌 당연히 너여야지. 그냥 덜 활기찬 네가 되도록 해 봐." 라고 말하고 축 처진, 힘이 없는, 등등의 단어를 말하다가 '낮잠 놀이'라는 방법을 찾아낸다. 드디어 미동이 없어진 푸를 데리고 전철역에 간 로빈은 풍선을 사달라고 조르는 푸 때문에 빨간 풍선을 사들고 매표소에 간다. 표를 사느라 잠시 푸를 내려놓은 사이 푸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로빈은 2분 남짓하다는 시간 동안 인파를 헤매다가 겨우 푸를 찾는다. 이때 푸는 유모차에 앉은 아기에게 안겨 있었는데, 로빈이 푸를 뺏어들자 아이가 "내 거예요, 돌려줘요!"라고 말하고 로빈의 대답은 "이건 원래 내 거였어." 어이없어하는 아이 엄마에게 "어른 곰돌이라고 막 뺏어가고 그러면 안 되죠!"라고 한 후 로빈은 '낮잠 놀이 중이지 않았냐'고 푸를 타박하며 겨우겨우 기차에 타는 데 성공한다. 문에 낀 풍선을 두고 객실로 들어간 로빈은 일에 열중하다 푸의 엉뚱한 질문을 받는다. '저 상자(가방)은 뭐냐, 너에게 무엇을 해 주냐'는 물음에 로빈은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거다'라고 대답하고 미안하지만 잠깐동안 혼자 놀라고 한다. 푸는 '보이는 것 말하기' 놀이를 시작하고 로빈은 좀 조용히 하라고 부탁한다. 중간에 객실에 사람이 들어오자 '미안하다, 자리 다 찼다. 얘(푸)는 낮잠 시간이다'라고 답한 로빈은 기차역에서처럼 이상한 시선을 받는다.

기차에서 내리며 로빈은 빨간 풍선을 문에서 빼내고, 택시를 타고 시골집 근처에 내린다. 가족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푸만 데려다주고 가려는 로빈의 맘도 모르고 푸는 저 사람들이 누구냐고 질문해대고, 둘은 창문을 통해 꽃꽃이를 하는 애블린과 받아쓰기 중인 매들린의 모습을 본다. 푸가 '쟤(매들린)도 우리와 함께 놀 수 있냐'고 묻자 로빈은 '안 된다'고 답하고, '노는 걸 싫어하냐'고 묻는 푸에게 '아니다, 쟤는 일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한다. "쟤가 빨간 풍선을 좋아할까? 풍선은 날 행복하게 해 주거든."이라고 말하는 푸에게 로빈은 '행복은 풍선과 꿀이 다가 아니다, 매들린은 행복하고 그래서 나도 행복하다'고 답하며 급하게 푸를 안고 마당을 나선다. 이때 매들린은 로빈이 했던 말[6]을 반복해서 적고 있었다.

자신이 한때 드나들던 나무 구멍 앞에 푸를 내려준 로빈은 푸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네 도움이 필요해, 내 친구들을 모두 잃어버렸어"라고 말하는 푸에게 로빈은 '지금쯤이면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네 모험 얘기를 해 주라'고 말하며 푸를 보내지만, 머뭇거리다 다시 돌아본다. 들어가지 않고 구멍 안에서 서 있는 푸에게 '뭘 하고 있냐'고 묻자 푸는 "때때로, 내가 '어딘가'에 가야 할 때 기다리면 '어딘가'가 내게 온다"고 말한다. 로빈이 '그래, 행운을 빈다'고 하자 푸는 "정말 행운이 필요해, 나는 생각이 작은 곰이니까"라고 대답한다. 로빈은 또 다시 작별인사를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서 푸를 따라 들어간다.


5. 헤팔럼[편집]


로빈은 큰 덩치 때문에 문을 통과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는다. 겨우겨우 문을 통과한 후 안개 낀 숲을 보며 로빈은 '변한 게 없다'고 하고 모두 어디에 있을지 궁금해한다. '네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푸에게 '내가 어떻게 알겠냐'고 하자 푸는 "넌 크리스토퍼 로빈이잖아"라고 대답하고, 로빈은 마지못해 수긍하며 이런 문제는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길을 잃지 않게 한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한 후, 로빈은 앞서가다가 멈춰서 뒤를 돌아보고 푸의 느린 걸음을 타박한다.

안개 낀 숲을 함께 걷던 둘은 '헤팔럼, 우즐 출몰주의'라고 쓰인 표지판을 마주한다. '괴물은 없다'는 로빈에게 푸는 '있다, 표지판 못 봤냐'고 말하며 로빈의 다리를 껴안지만 로빈은 "행복을 먹는 코끼리 괴물과 족제비처럼 생긴 괴물은 존재하지 않아"라고 쌀쌀맞게 답하며 지나친다. 푸는 잠시 로빈을 바라보다가 "크리스토퍼, 무슨 일을 하니?"라고 묻는다. 가죽가방 회사의 효율담당 팀장이라는 대답에 푸는 "친구가 많겠구나"라고 한다. 로빈은 '나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을 친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야 그들을 떠나 보내는 게 덜 힘들다'고 말한다. '어디로 보내냐'는 푸의 질문에 '나도 모른다'고 대답한 로빈은, 푸가 "나도 떠나 보냈던 거야?"라고 묻자 "그래, 그랬던 것 같아."라고 대답한다.

로빈은 길을 찾기 위해 전쟁 후부터 들고 다니던 나침반을 꺼내고, 호기심을 보이는 푸에게 나침반을 맡기며 '북쪽을 따라가라(Keep North)'고 말한다. 하지만 한참동안 걸은 후 로빈이 발견한 건 아까 봤던 표지판(...) 푸는 나침반이 아니라 둘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던 거였다. 짜증을 내는 로빈에게 푸는 "아까 그게 우릴 헤팔럼과 우즐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잖아"라고 했다가 그런 건 없다는 타박을 듣는다. 푸는 미안하다고 하며 나침반을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상자(가방)에 도로 넣으려다가 넘어진다. 이때 가방에서 서류들이 흩날리고, 로빈은 기겁하며 주워 모은다. '이게 없으면 윈슬러가 날 아침식사로 먹을 거다', '이게 현실이다, 왜 나를 찾아왔냐, 나는 이제 애도 아닌데. 나는 책임감이 막중한 어른이다' 라고 말하며 화를 낸 로빈은 푸에게서 돌아서고, 등 뒤에서 푸는 "그래, 네 말이 맞아. 넌 나를 보내야 해. 휴일(효율)을 위해서."[7]라고 말한다. 로빈은 푸가 잘못 쓴 단어를 고쳐주며 돌아보는데 푸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로빈은 푸와 친구들을 찾으며 안개 낀 숲을 헤맨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코끼리 소리에 두려워진 로빈은 "헤팔럼은 없어, 헤팔럼은 없어"라고 되뇌다 도망치고, 마구 달리다가 구덩이에 빠지는데 그것은 본인이 어린 시절에 파 둔 '헤팔럼과 우즐 잡는 함정'이었다. 벽면에 깨알같이 달린 '잡았다!' 표지판을 본 로빈은 "아냐, 난 헤팔럼이 아니라고! 헤팔럼은 저 위에 있잖아! 난 이 아래에 있고!"라고 짜증을 낸다. 비까지 부슬부슬 오는 가운데, 로빈은 애써 구덩이를 기어 올라가다가 무너진 흙더미에 맞고 기절한다. 기절한 로빈의 머릿속에서 지금껏 들었던 말들이 스쳐 지나가고, 상사가 했던 '나는 생존자(swimmer)인가 아니면 패배자(sinker)인가'라는 말 끝이 울리며 로빈은 깊은 물 속으로 빠져든다. 그때 물 속에서 푸가 나타나고, 등 뒤에서 헤팔럼의 머리[8]가 나타나 코로 로빈을 채 간다. "안돼, 크리스토퍼 로빈, 돌아와..."라고 말하는 푸의 목소리 끝에 로빈은 다시 깨어난다. 구덩이에는 물이 차 있었고,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숲을 비추고 있었다.


6. 크리스토퍼 로빈[편집]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로빈은 숲 속을 걷다가 어린 시절 자신이 '푸 스틱'을 하고 놀던 다리를 발견하게 된다. 어린 시절 추억에 이끌려 나뭇가지를 강에 떨어뜨리고 그게 흘러가는 걸 보기 위해 돌아서는데, 발견한 것은 나뭇가지가 아니라 "이게 내 운이지, 헤팔럼이라니"라고 말하는 이요르였다. 로빈은 수영을 못 하니 폭포에서 떨어질 거라고 비관하는 이요르를 구출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드는데... 코까지 막고 입수한 게 무색하게 강물은 어른에게는 종아리 반까지 오는 얕은 물이었고 로빈은 "맞아, 나 다 컸지"라고 말하며 웃다가 폭포[9]로 흘러가는 이요르를 얼른 건져낸다.

이요르는 로빈을 헤팔럼이라고 부르며 '일어났는데, 바람이 불어 나를 강으로 날려 버렸다. 내가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게 분명하다'고 말한다. 이때 헤팔럼 소리가 다시 들려오자 이요르는 '네 친구 헤팔럼들이 널 부르는 소리'라며 두려워하고, 로빈은 헤팔럼은 없다며 소리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이요르를 옆구리에 끼고 돌아다니던 로빈은 쓰러진 올빼미의 나무 집을 발견하고, "헤팔럼은 없어"라고 중얼거리며 집 뒤를 보았다가 삐꺽이는 풍향계를 찾아낸다.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는 코끼리의 '뿌우~!' 소리가 아니라 고장난 풍향계가 바람에 삐꺽이는 소리였던 것. 자신만만하게 풍향계를 이요르에게 보여주지만 돌아온 반응은 "멋져, 이제 무기까지 들었군(...)".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을 거라는 이요르의 말에 로빈은 "내가 크리스토퍼 로빈이야(I am Christopher Robin)."라고 말하며 집 안의 흔적들로 토끼, 티거, 피글렛 등이 다 여기 모여 있었음을 알아낸다. 그러다 집이 쓰러지며 풍향계가 망가졌고, 모두 헤팔럼 소리라고 생각해 겁에 질려 달아났다고 추리한 로빈은 떨어진 또토리의 흔적을 쫓아 피글렛도 찾아내지만, 피글렛 역시 크리스토퍼 로빈을 헤팔럼이라고 생각했고 도망쳐서 다른 친구들이 있는 통나무 속에 숨는다.[10] 로빈을 발견한 친구들은 "피글렛, 머리에 솜만 들어서는! 헤팔럼을 여기로 끌고 오면 어떡해!"라고 타박하고(토끼) 달려들어 몸통박치기를 하며(티거) '엄청나게 크고 온통 털이 났고 눈은 피곤해 보이며 끔찍하다(...)'는 감상평을 내놓는다(캉가, 올빼미 등). 로빈은 끔찍한 소리는 올빼미의 풍향계였다고 설명하지만 '헤팔럼은 없다'는 말 때문에 반발을 산다. "네가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면 헤팔럼을 무찌를 수 있을 거야"라는 루의 말을 들은 로빈은 친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자신이 헤팔럼을 무찌르겠다고 한다. 허공에 대고 헤팔럼을 큰 소리로 부르며, 이요르를 옆구리에 끼고 공터로 달려나간 로빈은 허공에 우산을 휘두르고 서류 가방과 원맨쇼를 벌인다. 그걸 지켜보던 이요르는 "크리스토퍼 로빈, 돌아왔구나. 다시 놀고 있어."라고 말하며 비로소 로빈을 인정해 준다. 로빈에게 장단을 맞춰 주며 '헤팔럼이 사방에 있다'고 말한 이요르는 무시무시한 헤팔럼 소리를 흉내내고, 나무 속에서 한쪽 눈과 두 귀로 바깥상황을 보고 듣던 올빼미와 토끼는 로빈이 진짜 헤팔럼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다른 이들도 '헤팔럼에게서 이기고 있으니 진짜 크리스토퍼 로빈'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풍향계로 서류 가방을 찔러 헤팔럼 소리를 멈춘 로빈은 모두의 환영을 받는다.

푸를 찾는 친구들에게 로빈은 자신이 푸를 잃어버렸다고 고백하고, 루는 "너는 크리스토퍼 로빈이잖아. 찾을 거야. 어딘가에서."라고 그를 격려한다. 그 말을 듣고 '어딘가에 가야 할 때 기다리면 어딘가가 내게로 온다'는 푸의 말을 기억해 낸 크리스토퍼 로빈은 그가 어디에 있을지 알 것 같다고 말한다.

푸는 어린 시절 둘이 앉아있던 들판의 통나무 위에서 로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푸에게 다가간 로빈은 '미안하다, 그렇게 소리지르면 안 되는 건데'라고 사과하며 '너는 마음이 아주 넓은 곰(Bear with a big heart)'이라고 말한다. 로빈에게서 '친구들은 무사하고, 자신이 헤팔럼을 물리쳤는데 사실 헤팔럼은 자신이었고 또 올빼미의 풍향계이기도 했다'는 자초지종을 들은 푸는 '내가 거기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난 널 기다리며 여기 있던 게 좋다'며 "크리스토퍼 로빈이 놀러오는 날은 언제나 햇살이 좋아(It's always a sunny day, When Christopher Robin comes to play)."라는 말을 해 준다. 로빈은 "난 잘 모르겠어. 난 길을 잃었어."라며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내고, 그에게 푸는 "하지만 내가 널 찾았잖아."라고 말한다. 로빈은 푸를 힘껏 껴안아 그가 또 숨 막히게 한다.


7. 중요한 종이[편집]


통나무를 베고 자던 로빈과 푸. 피글렛이 깨운 푸의 팔에 머리를 맞고 일어난 로빈은 오늘이 '내일'이며 자신이 여기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을 깨닫고 기겁한다. 허둥지둥 외투를 입고 친구들이 말려서 정리해 놓은 짐을 챙긴 로빈은 푸에게 나침반을 선물하고, 푸는 매들린에게 전해 주라고 내내 갖고 있던 빨간 풍선을 건넨다. "매들린이 뭐야? 네 중요한 물건을 담는 상자보다 중요해?"라고 묻는 푸에게 로빈은 "매들린은 내 딸이야, 당연히 중요하지. 그 애가 내 세상의 전부야"라고 대답하고, 그러면 왜 같이 안 왔냐는 질문에 난감해진다. 푸는 매들린은 일하는 중이라는 로빈의 말을 반복하고, 캉가를 비롯한 모두는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문을 나선 로빈은 매들린을 위해 풍선을 집 근처에 묶어 놓고 몰래 떠나려다가, 마침 창문을 연 매들린과 마주친다. 매들린은 아빠가 왔다고 신나하지만 '잠시 들른 것일 뿐, 빨리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실망한다. 아내 애블린도 로빈에게 미묘하게 체념, 실망한 티를 내며 '우린 여기 좀 더 있을 거야, (언제 올거냐는 로빈의 물음에)모르겠어'라고 말한다. 시간에 쫒겨 기차에 몸을 실은 로빈은 서류를 보는 대신 푸가 했던 '보이는 것 말하기' 놀이를 한다.

로빈이 돌아간 뒤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은 티거가 말린 종이(회사 효율성 향상 방안)를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왜 그 종이를 가방에 넣지 않얐냐고 추궁한다. 티거는 가방은 중요한 물건을 담는 것이라고 해서 티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나뭇가지, 이요르 꼬리 등)을 담았다고 이야기 한다. 푸는 로빈이 시골로 오는 기차에서도 열심히 작업하던 그 종이가 로빈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11] 그 종이를 돌려주러 런던으로 떠날 생각을 한다. 겁먹은 피글렛을 달래며 푸, 피글렛, 티거, 이요르는 문을 지나 로빈을 찾으러 떠난다.


8. 매들린의 모험[편집]


매들린은 혼자서 테니스를 치고 있으나 푸, 피글렛, 티거, 이요르가 소리를 내는 바람에 눈치채고 경계하지만 티거가 나오는 바람에 숲에 내려온 짐승을 생각했으나 그들이 크리스토퍼 로빈을 알고 있으니 엄마에게 자기 아빠에게 갔다오겠다고 편지를 보내고 기차를 탄다[12], 기차를 타며 창문에 보이는 것을 외우는데 기차 판매원이 들어오며 필요한게 있냐고 하지만 차 5잔과 꿀 1개를 주라고 한다[13]-무슨 소꿉놀이 할려고 하나(....)-[14]
그리고 택시를 타지만 티거가 움직이는 바람에 옆에 있는 운전자가 놀라서 사고가 나게 된다[15]


9. 우즐과 윈슬러[편집]


윈슬러 사에 도착한 로빈은 엘리베이터에서 자일스 윈슬러를 만나는데, 이후 회의에서 보자고 얄밉게 인사하는 자일스의 옆에는 골프채 가방이 놓여 있었다. 이를 보고 로빈은 자기가 뼈빠지게 일하는 동안 상사놈은 골프를 쳤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회의 진행중, 로빈은 자신의 서류를 꺼내기 위해 서류가방을 열었다가 나뭇가지와 이요르의 꼬리를 발견하고 당황한다. 난감한 와중에 비서가 에블린의 방문을 알린다. 애블린은 로빈에게 매들린이 런던에 간다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졌다는 것을 알린다. 회의와 매들린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던 로빈은 에블린과 함께 매들린을 찾으러 떠나고, 자일스는 크리스토퍼의 서류가방 속에 든 나뭇가지나 이요르의 꼬리 등을 본 윈슬로는 '로빈이 미쳤다'며 크리스토퍼 로빈을 포함한 효율관리팀 전원을 해고하자는 방안을 내놓는다.[16]

한편 짐으로 위장하고 트럭에 오른 매들린 일행은 콩콩뛰기를 하다가 가방 입구에 꼬리가 꼈다고 난리를 치는 티거 덕에 헤어지게 된다. 매들린과 푸는 큰 가방, 나머지(이요르, 피글렛, 티거)는 서류와 함께 작은 가방에 들어가 있었는데, 티거가 난리치는 바람에 작은 가방이 트럭 적재함 밖으로 튕겨간 것. 매들린과 푸는 얌전히 가방 안에 들어있었던 데다 덜컹대는 트럭 소리가 커서 헤어진 줄도 몰랐고, 가방에 들어간 채 질질 끌려가던 티거 일행은 우유와 신문지 가판대를 박살낸 끝에 소화전에 부딪쳐 가방에서 튕겨 날아가게 된다.

크리스토퍼는 매들린의 쪽지를 보고 푸 일행과 함께 있음을 짐작하고, 에블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에 기초한 정신이 이상해진 것 아니냐는 걱정만 듣는다. 로빈이 애쓰던 와중 차량의 전면 유리로 티거, 이요르, 피글렛이 날아와 부딪친다.

한편 윈슬로 사의 트럭은 회사 앞에 도착하고 푸와 함께 서류를 들고 회사로 달려가지만, 실수로 넘어지면서 전체 서류를 날려버린다.[17] 이후 크리스토퍼가 찾아온 후 매들린은 자기는 기숙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자 크리스토퍼는 너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기숙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 이후 남아있는 서류를 되집어 보다가 뭔가가 생각이 났는지 윈슬러의 회사에 다시 돌아가서 해고된 효율관리팀 직원들과 함께[18][19] 회의에 참석해 근로자들이 휴가를 맞을 때를 고려해 여행용 가방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 휴가를 가지 않는데 팔리겠냐는 말에는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줘서라도 보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가격을 낮춰서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정신이 나갔냐는 말에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서류에서 남은 부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며, 지금까지의 윈슬로는 부유층의 서류가방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아래층의 근로자들에게 여행용 가방을 만들어 팔자고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설득한다. 대인배 회장은 이를 승낙하고, 아들 윈슬러는 딴지를 걸지만 크리스토퍼에게 '우즐' 취급을 당하고 사장이 그 말이 뭐냐고 묻자 크리스토퍼는 사람 등골을 빼먹는 악덕 상사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알려준다. 이후 아들 윈슬러가 로빈이 뼈빠지게 일해야 했던 주말 동안 자신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골프공을 통해 걸리게 되고, '우즐' 취급을 당한다. 회장은 잘 부탁한다고 로빈에게 악수를 청하고, 로빈은 열심히 일하겠지만 일단은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한다. 회장은 로빈이 했던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매우 중요한 무언가를 하게 된다'는 말을 따라하고 로빈에게 거의 비슷했다는 말을 듣는다. 로빈은 모두가 훈장이라고 추측했던 이요르의 꼬리를 가져다 다시 이요르의 엉덩이에 붙여 준다. 로빈이 가족과 친구들, 직원들과 함께 나간 후, 윈슬러가 '저 당나귀가 자기를 째려봤다'고 하자 회장은 미친 건 로빈이 아니라 너인 것 같다고 아들을 타박한다.


10. 100 에이커 숲에서[편집]


그후, 크리스토퍼 로빈은 아내와 매들린과 함께 100 에이커의 숲에 들어가서 신나게 소풍을 즐긴다. 이때 마치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한 멜빵바지를 입고 있다.


11. 에필로그[편집]


쿠키 영상이 크래딧 한켠에 조그맣게 나온다. 모자를 쓴 노인[20]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회사 직원들이 즐겁게 휴가를 즐긴다. 그리고 푸와 피글렛, 이요르, 티거도 선글라스를 쓰고 햇빛을 쬐며,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세상이 바뀌는 것 같다' 며 옆사람에게 말하고, 이요르는 관객석을 보며 영화를 봐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쿠키영상은 끝이 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3 05:06:00에 나무위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줄거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작중 1944년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2] 견장에 핍(유럽식 마름모꼴 별모양)이 한 개인 것으로 보아 육군 소위로 참전한듯 하다. 눈덮힌 설원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 아르덴 대공세도 겪은 듯. 뒤에 로빈이 푸에게 더이상 길을 잃지 말라고 자신이 전쟁 때 쓰던 나침반을 주는데 이와도 무관하지 않다.[3] 크리스토퍼 로빈의 모델인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 밀른도 영국군 공병장교로 2차대전에 참전했고 부상을 입는다. 이외 가족 구성이나 행적을 보면 영화 속 성인 로빈 캐릭터는 실제 크리스토퍼 밀른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이점은 있는데 실제 크리스토퍼는 아버지의 강권에 따라 입대했으며 제대후 서점을 운영했다. 아내도 중매혼에 가까웠고 딸은 장애를 앓았으며, 결정적으로 아버지 A. A. 밀른 역시 전쟁 이후까지 살아있었다. 실제 크리스토퍼 밀른의 삶은 현시창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모티브를 가져오되 적당히 미화한듯.[4] 회사 회장의 아들내미다.한마디로 정의하면 낙하산 인사 + 무능한 상사 + 금수저다.[스포일러] 그래놓고서 자기는 주말에 골프를 치러 갔다.[5] 참고로 이 옆집 남자 처음에 로빈이 퇴근할 때도, 가족들을 보내고 집에 들어갈 때도 나타나 자꾸만 진 러미 게임을 하자고 조른다. '집사람이랑 내가 저번에 말했던 진 러미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이나 로빈의 반응을 보면 꽤 오랫동안 회피해 온 듯하다.[6] 꿈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7] 더빙판에서는 "날 떠나보내고 생선팀(생산능률팀을 잘못 말한 것)에 갔어야 해".[8] 물거품으로 이루어졌고 넥타이를 메고 있었다.[9] 라고 말하기도 이제는 멋쩍은[10] 이때 피글렛은 나름 전속력으로 달리는데, 로빈은 달릴 필요도 없이 걸어서(...) 그를 쫓고 있었다.[11] "이 종이가 없으면 우즐이 날 잡아먹을 거야" 라는 로빈의 말을 옮기자 티거도 사태를 파악하고 심각해진다.[12] 마침 메들린이 어릴 적의 크리스토퍼 로빈이 그렸던 그림 등으로 푸 일행을 알아봐서 합류가 부드럽게 이어졌다. 여담으로 기차를 탈 때 메들린은 어린애라서 차표 1장만 샀고 푸 일행은 인형이라 공짜로 탔다.[13] 푸가 꿀을 많이 주라고 하자 매들린이 전해준다.[14] 맞다. 기차 판매원 입장에선 어린애가 인형 넷을 자리에 앉혀놓고 차 5잔을 달라고 하니 소꿉놀이한다고 오해한 것.[15] 물론 택시운전자도 보게 된다.[16] 처음부터 로빈은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반면 이 사람은 탱자탱자 놀러다니며 노력 한 번 없었다. 애초에 직원들을 자를 생각만 하고 있었던 듯.[17] 다만 피라미드 분포 사진이 그려진 종이 하나를 건지기는 했다.[18] 이 때 효율관리팀 직원들은 자신들의 짐을 챙긴 후 나가려던 중이었다.[19] 영국의 경우, 대한민국처럼 근로기준법에서 모든 수단을 써도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구조조정을 제외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신분보장을 해주지는 않고 있다.[20] 리처드 M. 셔먼. 형 로버트 B. 셔먼과 함께 셔먼 형제로 활동하며 페어런트 트랩(1961년작), 아더왕의 검, 메리 포핀스, 정글북 등 디즈니의 여러 명작을 비롯해 디즈니가 만든 여러 곰돌이 푸 단편 영화와 장편 영화의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