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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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겉 뜻
2. 속 뜻
3. 유래
4. 관련 문서


고사성어





오이 과
밭 전
아닐 불
들일 납
신 리





오얏나무 이
아래 하
아닐 부
바를 정
갓 관


1. 겉 뜻[편집]


오이[1]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자두나무(오얏나무) 아래에서는 을 고쳐 쓰지 말라.


2. 속 뜻[편집]


에서 신발을 고쳐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이거나, 자두나무 아래에서 을 고쳐 쓰려고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행동은, 남들이 볼 때 채소열매도둑질하는 것으로 오해받기 쉬우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처음부터 삼가라는 뜻.

오비이락을 이 고사성어와 연결하기도 한다. 오비이락이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고사성어는 그 원인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다르다. 다시 말해, 오비이락을 이 고사성어에 맞춰 해석하면, '배 떨어질 적에 까마귀 날지 마라'는 뜻이 된다.

펜스 룰이 떠오를 때 유명해진 성어로, 뜻은 이와 비슷하나, 펜스 룰의 본래 의미는 행동을 할 마음이 생기는 걸 피하고자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고, 이 고사는 (적어도 본래는) 자신은 좋지 않은 행동을 할 마음이 애초에 없는 상태에서 타인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주목하는 점에선 미투 운동과 관련된 논란을 애초에 피하려는 걸 나타내는 펜스 룰의 확장된 의미에 들어맞는다.

다만 이 말 때문에 조선시대 대간들의 특권인 풍문거핵 (風聞擧劾)[2]과 불문언근 (不問言根)[3]에 당해도 '그런 소문이 돌도록 처신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3. 유래[편집]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 강태공이 한 말(太公曰)로 수록되어 널리 알려졌다.

문선(文選)[4] 권27의 악부고시(樂府古詩) <군자행(君子行)>에 나온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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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인지 참외인지 의견이 갈린다. 참외(참오이)는 한자로 진과(眞瓜)라고 하는데, 과전불납리에서 과는 진과를 뜻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이를 참외에 대비해서 쓸 때는 물외라고 한다.[2] 소문만 들은 것으로도 고위 관료를 탄핵할 수 있다.[3] 자신이 주장한 것의 근거를 대지 않아도 무방하다.[4] 중국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梁)나라의 소명태자(昭明太子)가 당시까지의 대표적인 시문을 모아 엮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