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므리스

덤프버전 :

파일:Namulith_heedra.jpg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등장인물.

토르크 제국의 황형(兄)이자[1] 초대 신성황제의 첫째 아들로, 초상이라는 초능력이 없는 이유로 실권자인 동생 미랄바의 그늘에 가려 살았다. 동생 미랄바와 다르게 유쾌하고 가벼운 성격으로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초상이 없는 대신 뛰어난 칼 솜씨를 가지고 있고 미랄바는 사용하지 않은 히드라 군단을 이용해 도르크 국민들을 전보다 심하게 탄압하였으며 심지어 거신병마저 성체로 성장시켜 도르크의 병기로 사용할려고 하였다.

불사의 생물인 히드라의 성질을 이식해 영원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히드라 수술을 정기적으로 받아 100살이 거뜬히 넘은 현재 시점에서도 20대 중반의 신체를 가지고있다.

2. 행적[편집]


2대 신성황제이자 자신의 동생인 미랄바가 빈사 상태로 실려 오자 이틈을 노려 용액에 약을 타 동생을 죽이고, 토르크 권력의 중심에 있던 승회를 말소해 버리고 승정들을 숙청하며 자신의 권력 체계를 굳혀 나간다. 이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 부족의 장로들을 모아 승정들을 투석형에 처하기도 한다.

초대 신성황제처럼 몸이 붕괴할까 두려워해 이식 수술을 받지 않고 용액에 의존하는 미랄바와는 달리 수차례 클론을 만들어 이식을 받아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성격도 동생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모습이 강하며, 강한 자라면 남자든 여자든 다 좋아한다고. 미랄바와는 달리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 뜨거운 피를 발산해 보지 못하고 죽는 것뿐이라고 한다. 철저히 자신의 흥미와 쾌락 위주로 움직이는 자. 그럼에도 상당히 냉철하고 이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배짱도 두둑하다.

크샤나를 히드라를 통해 포획해선 그녀의 제3군단을 볼모로 삼아 자신과 결혼할 것을 요구한다. 이때 둘의 대화를 보면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란 걸 알 수 있는데, 크샤나를 두고 '독사 아가씨'라고 부른다. 토르크-토르메키아 이중 제국을 거론하며 그녀에게서 토르메키아 왕위 계승권과 크샤나의 정예병들을 얻는 대신 반란과 불륜의 자유, 무한한 가능성를 운운하기도.

동시에 기함에 잠입한 유파와도 만나 기밀이라 할 수 있는 부해와 벌레 이야기를 나누며 동생이 두려워한 나우시카에 대해서도 '제법 귀여운 여자애인데?'라고 하는 등 나름대로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토르크에서 키우던 거신병을 이용하기 위해 데려오지만, 이를 막기 위해 나우시카가 등장하자 몇 번 칼부림을 나누며 동시에 설전을 벌이다가 히드라를 부려 그녀를 붙잡지만[2] 나우시카의 공격으로 찢어진 인공 자궁에서 등장한 거신병의 공격으로 히드라는 파괴되고 나므리스도 중상을 입는다. 이를 파괴하려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거신병을 세상에 풀어놓은 나우시카를 향해 네가 그놈의 어미다!라고 일갈하며 우민들을 모조리 등에 업고 잘 기어가 보라고 악담을 퍼붓는다.

그와 동시에 크샤나가 반란을 일으켜 나므리스의 기함을 접수하자 '첫날밤도 못 보냈는데 벌써 반란이냐, 역시 내 여자다'고 너스레를 떨며 '살기도 지겹다. 모든 게 묘소의 주인이 말하는 대로 돌아간다.'고 신세 한탄을 한다.

이야기를 보면 그의 몸도 히드라처럼 묘소의 기술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내장이 줄줄 흘러나오는데도 멀쩡히 걸어다니는데 고통 억제 기능은 없고 진통제도 들지 않아 죽을 맛이라고. 다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언행은 참 멀쩡하다. 이후 크샤나의 멱살잡이 때문에 몸이 떨어져 나가 결국 머리만 남게 되었지만 폐도 없이 머리만 남았는데도 잘만 말한다.[3] 나우시카에게 '미친 계집애'라며 악다구니를 퍼부으며 낄낄대나, 거신병이 나우시카를 데리고 떠오르자 그 빛에 밀려나 기함 아래 부해 한가운데로 떨어져 최후를 맞는다.

마지막 대사는 '겨우 재밌어지려 했더니 여기가 끝인가.' 남은 몸은 크샤나가 가져가 도르크인들에게 그의 죽음을 확인토록 하는 데 쓰인다. 주민들이 "불사라던 신성황제가 죽었다!"라고 외치며 토착 종교의 경전을 외우는 것을 볼 때 승회는 일반인들에게 꽤나 받아들여지지 못한 모양.


3. 기타[편집]


  • 유파의 말에 따르면 나므리스가 작품 내내 입고 다니는 가로 줄무늬 의상은 도르크 왕족의 전투복이라고 한다. 투구의 사방에 달린 눈알 형태의 장치들은 진짜 눈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이 투구는 사방에 대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사된다.

  • 작품 내에서 최강의 검사라 불리는 유파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나우시카와 호각을 다투는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나우시카는 토르메키아 장갑병과 결투를 해 승리하는 등 대단한 싸움 실력을 지녔다.

  •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며 이 과정에서 거슬리는 것이 설령 가족이라고 해도 죽여버릴 정도로 냉혹하고 잔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실제로 자신의 친동생인 미랄바를 직접 죽였고 미랄바 정권의 승려들을 투석형으로 고통스럽게 죽이는 잔인한 짓들도 서슴지 않았다.[4]

  • 히드라 시술 덕분에 20대의 외모를 하고 있어 헷갈릴 수 있으나 이 양반도 최소 100세 이상인 노인네다. 나므리스의 동생인 미랄바가 120세가 넘었다는 언급이 있다.

  • 이에 히드라를 조종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어 특유의 소리로 히드라를 항상 이끌고 다닌다.[5]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7 20:19:41에 나무위키 나므리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말 그대로 황제의 형을 의미하며 명백한 왕족이다. 도르크 신성 제국에는 2대 신성황제인 미랄바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전부 세상을 떠난 상태라 유일하게 남은 나므리스가 미랄바 집권 당시에도 나라의 2인자였음을 알 수 있다. 아예 사적인 자리에서는 반말하고 지낸다.[2] 이때 나우시카의 옷을 찢어 그녀를 욕보이려 한다.[3] 나므리스는 이 지경이 돼서도 크샤나를 자기 아내로 대하고 자길 남편이라 운운한다.[4] 다만 약간의 정은 있었는지 죽어가는 동생에게 히드라 시술을 권한 적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히드라 시술로 끔찍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미랄바는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기고 말았고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초상이 없어 동생의 그늘에 가려 살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본다면 나므리스도 어쩌면 피해자일 가능성도 있다. 초대 신성황제는 당연히 초상을 지니고 태어난 미랄바를 더욱 아꼈을 테고 이 와중에 자연스럽게 배척되며 현재의 비틀어진 성격이 완성된 것일 수도 있다.[5] 이는 히드라 사육사들에게도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