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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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날자 고도리의 등장인물.

고도리의 입사 동기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 때부터 이미 직위는 대리였다. 작중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수재는 과장까지 승진하였지만 우리의 주인공 고도리는 여전히 10년 이상 말단직만을 고수(?)하고 있다.[1] 참고로 회사 직급이 말단 - 대리 - 주임 - 계장 - 과장 순이다. 나수재가 저렇게 진급하는 동안 고도리는 계속 말단에 머물러 사실상 주임말단인 셈이다. 이 때문에 고도리는 매번 부장한테, 아내한테 무능력의 객관적인 지표라며 까이기 일쑤이며 본인도 상당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입사동기라는 점을 들먹이며 매번 나수재를 갈군다. 주점불 부장, 부인 이미숙 여사와 함께 고도리의 독설 최대 피해자 중 하나.

4쪽 연재였으나 드물게 8쪽으로 연재된 자가용 편의 대사를 보자.
고도리 : 여보, 우리도 차 한 대 살까?
부인 : 미쳤나?
고도리 : 나수재 차 샀어.
부인 : 나수재 씨야 과장님 아니우.
고도리 : 과장님이면 뭐 해. 나랑 호봉이 같은걸.
부인 : 잘 났수. 한 호봉에 한 쪽은 과장님, 또 한 쪽은 말단.

그 외 다른 면에서도 대차게 깐다. 아래 대사는 아내가 집에 정수기를 설치할까 하고 물어볼 때 고도리의 답변.

고도리 : 정수기? 괘앤찮아. 30여 년을 쌩물 먹고도 배탈 한번 안 났어. 정수기는 무슨 얼어죽을 정수기야. 과장급 이상 어설픈 중산층이나 배탈나지.


부인도 제법 미인이다. 다만 잘난 마누라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은 듯, 부부싸움을 한 고도리가 사무실에서 툴툴거리자 "잘나고 집안 좋은 마누라 모시고 사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위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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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작품을 연재한 잡지 '직장인'의 편집부의 평이다. 여기서 '10년'이라는 것은 작중에서 실제 지난 시간은 아니고, '날자 고도리'에서 고도리의 재직기간으로 명시한 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