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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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 정치 성향은 대개 이웃한 광주광역시를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예로부터 광주광역시와 경계를 맞닿은 지자체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나주시에서 광주광역시로 등하교 또는 출퇴근을 하는 인구가 많아 교류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광주광역시와 결과가 같았던 것은 아니고 5.18 민주화운동 이전까지는 보수 정권의 지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좋은 예로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뒤에 치러진 1963년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52%의 득표율을 얻어 39%에 그친 윤보선 전 대통령을 큰 격차로 눌렀다. 이 때는 전국적으로 전형적인 여촌야도 구도를 보여서, 광주광역시,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를 제외한 모든 전라남도 지역에서 박정희가 이겼기에 광주광역시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구도를 보였다. 1967년 제6대 대통령 선거에서 똑같은 두 후보가 재대결을 펼쳤을 때에는 윤보선이 51%를 가져가 박정희를 10% 차이로 이겼으나, 같은 시기에 열린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이호범 후보가 무려 7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압승했다. 이처럼 나주시의 정치 지형은 보수 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이었다.
이 구도가 깨지게 된 것은 김대중이 신민당에서 전면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두 거물, 박정희와 김대중이 맞대결을 펼친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주시는 무려 71%의 표를 김대중 후보에게 밀어주었다. 이 때가 바로 지역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30%는 박정희가 가져갔고,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민당 나석호 후보가 민주공화당 박만영 후보를 불과 1.19%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되었다. 대통령 선거는 지역주의 때문에 김대중 후보가 표를 많이 받았을 뿐,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맞대결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유신 제정 -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민주당계 정당 초강세 지역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나주시의 정치 성향은 광주광역시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회의원은 화순군과 함께 선거구를 이루고 있으며 한 명을 뽑는다. 혁신도시 조성지의 경우 외지인의 유입 때문인지 새누리당 지지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도 있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예언이 되었다. 한국 전력 등에서 일하는 외지인은 많아야 50대 이하의 청년층, 중년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친 더불어민주당, 반 보수 정당 성향의 유권자가 많았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는 여당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정부 지지도가 내려가면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와서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다.
민주당계 정당이 둘로 갈라졌을 때에는 두 정당 모두에게 불신을 보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으로 갈라졌을 때에는 지역구 선거에선 두 당의 후보가 아닌 무소속 최인기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비례표에선 열린우리당이 40% 이상을 얻어 새천년민주당을 약 8% 격차로 앞섰고, 다음 선거인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반대로 열린우리당이 전라남도지사 선거에서 11%의 득표율로 패했고, 나주시장 선거에선 무소속 신정훈 후보가 54.9%로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당계 정당 자체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어찌어찌 봉합되나 했지만, 결국 갈등이 다시 터진 2016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화되었고, 직후에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총선 6개월 뒤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재보궐선거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문재인 후보가 61.76%를 득표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무려 32.25%라는 큰 격차로 누르고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읍면동에서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5%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빛가람동에선 무려 68.86%를 득표하여 거의 50%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는 고작 2.03%를 득표하여 유승민 (2.08%), 심상정 (3.77%)에게도 밀려 5자 구도에서 꼴찌를 기록했는데, 이 순위조차도 광주광역시와 같은 결과였다.
관련 문서: 나주시·화순군
1. 선거구 정보[편집]
2. 개요[편집]
나주시의 정치 성향은 대개 이웃한 광주광역시를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예로부터 광주광역시와 경계를 맞닿은 지자체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나주시에서 광주광역시로 등하교 또는 출퇴근을 하는 인구가 많아 교류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광주광역시와 결과가 같았던 것은 아니고 5.18 민주화운동 이전까지는 보수 정권의 지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좋은 예로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뒤에 치러진 1963년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52%의 득표율을 얻어 39%에 그친 윤보선 전 대통령을 큰 격차로 눌렀다. 이 때는 전국적으로 전형적인 여촌야도 구도를 보여서, 광주광역시,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를 제외한 모든 전라남도 지역에서 박정희가 이겼기에 광주광역시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구도를 보였다. 1967년 제6대 대통령 선거에서 똑같은 두 후보가 재대결을 펼쳤을 때에는 윤보선이 51%를 가져가 박정희를 10% 차이로 이겼으나, 같은 시기에 열린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이호범 후보가 무려 7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압승했다. 이처럼 나주시의 정치 지형은 보수 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이었다.
이 구도가 깨지게 된 것은 김대중이 신민당에서 전면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두 거물, 박정희와 김대중이 맞대결을 펼친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주시는 무려 71%의 표를 김대중 후보에게 밀어주었다. 이 때가 바로 지역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30%는 박정희가 가져갔고,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민당 나석호 후보가 민주공화당 박만영 후보를 불과 1.19%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되었다. 대통령 선거는 지역주의 때문에 김대중 후보가 표를 많이 받았을 뿐,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맞대결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유신 제정 -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민주당계 정당 초강세 지역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나주시의 정치 성향은 광주광역시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회의원은 화순군과 함께 선거구를 이루고 있으며 한 명을 뽑는다. 혁신도시 조성지의 경우 외지인의 유입 때문인지 새누리당 지지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도 있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예언이 되었다. 한국 전력 등에서 일하는 외지인은 많아야 50대 이하의 청년층, 중년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친 더불어민주당, 반 보수 정당 성향의 유권자가 많았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는 여당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정부 지지도가 내려가면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와서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다.
민주당계 정당이 둘로 갈라졌을 때에는 두 정당 모두에게 불신을 보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으로 갈라졌을 때에는 지역구 선거에선 두 당의 후보가 아닌 무소속 최인기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비례표에선 열린우리당이 40% 이상을 얻어 새천년민주당을 약 8% 격차로 앞섰고, 다음 선거인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반대로 열린우리당이 전라남도지사 선거에서 11%의 득표율로 패했고, 나주시장 선거에선 무소속 신정훈 후보가 54.9%로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당계 정당 자체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어찌어찌 봉합되나 했지만, 결국 갈등이 다시 터진 2016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화되었고, 직후에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총선 6개월 뒤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재보궐선거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문재인 후보가 61.76%를 득표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무려 32.25%라는 큰 격차로 누르고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읍면동에서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5%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빛가람동에선 무려 68.86%를 득표하여 거의 50%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는 고작 2.03%를 득표하여 유승민 (2.08%), 심상정 (3.77%)에게도 밀려 5자 구도에서 꼴찌를 기록했는데, 이 순위조차도 광주광역시와 같은 결과였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2. 대선[편집]
3.2.1. 제18대 대통령 선거[편집]
3.2.2.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3.2.3.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1] 2014.6.12.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2] 나주시 일원, 화순군 일원.[A] 관외투표 제외.[3] 지역구 국회의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재선).[4] 재외투표 2위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조만진 후보(3표, 6.97%)이다.[5] 비례 2위는 민중당(163표, 12.32%)이다.[6] 비례 2위는 민중당(190표, 8.0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