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즈(War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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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정
3. 교단
4. 교칙
5. 주의 난롯가 노래(Oblast Fireside Song)
6. 관련 인물
7. 기타


파일:Dazh.png

Dazh, the God of Fire and Sun
불과 태양의 신 다즈


1. 개요[편집]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으로, 키슬레프의 거친 신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친절한 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려질 때는 금발 머리와 빛나는 눈을 지닌 잘생긴 젊은 남성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에게 나오는 빛이 너무 밝아 그와 마주해서 이야기가 가능한 사람이 없기에 인간들과는 불새나 화염 정령 아라리(Arari)를 전령으로 보내서 소통한다.


2. 설정[편집]


키슬레프 전설에 따르면 다즈는 세상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있었다고 하며, 암흑과 얼음 속에 있는 인간들을 가엾게 여겨 불을 품은 채로 말을 타고 하늘을 질주하면서 태양을 띄웠다고 한다. 그래서 키슬레프에서 '다즈의 첫 번째 질주부터'라고 하면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것을 의미 하며 '다즈의 마지막 질주까지'라고 하면 '세상이 끝날 때까지'를 의미한다. 또 다즈는 자신이 휴식하는 시간에는 다시 인간들이 고통받는 것을 깨닫고 인간들에게 불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거친 키슬레프의 신들 중에서 가장 인간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규율만 따른다면 자비롭게 구는 신이기에 그의 신앙은 키슬레프 종교 중에서 가장 체계화되어있고 그의 사제들은 누구보다도 신심이 깊으며 정치적 입김도 강하다. 그리고 키슬레프에서 집을 건축할 때는 반드시 화로 부근에 다즈의 상징을 설치해 둔다고 한다.

물론 자비롭다고 해봐야 키슬레프인의 기준에서 그런 것이고 불의 신 답게 성격은 까탈스럽고 변덕스러운 편이다. 자기의 교칙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고, 천상의 일을 쫓느라 인간들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기도 한다.

다른 신들 우르순, 토르 등과는 아주 잘 어울리는 편이다. 우르순의 자손들은 태양이 떠있는 동안, 즉 다즈가 질주하는 동안 활동하고, 토르는 다즈의 불로 무기를 단련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릭의 경우만은 예외인데, 울릭이 다즈의 권세가 약해지는 때인 겨울의 신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로 다즈의 신도들은 울릭을 다즈의 숙적으로 생각해 꺼리거나, 지상의 신이 천상의 신의 일에 어떻게 간섭하겠냐면서 무시해버린다. 한번은 프라그의 전임 주시자 라크(Rak)가 울릭 신도들은 겨울의 추위를 느끼지 않으니 다즈가 필요하지 않다고 무심코 말한 제국의 대사를 스테인드글라스 너머로 던져버려서 제국과 키슬레프의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적도 있었다. [1]

축일은 매일 태양이 뜨므로 이론적으로는 매일매일이 축일이다. 가장 중요한 축일들로는 다음이 있다. 먼저 다즈를 배웅하고 환영하는 겨울의 첫날과 마지막 날이 있다. 그 다음으로 그의 힘이 가장 막강한 하지에는 큰 화톳불을 만들어서 소, 말, 엘크 등을 제물로 바친다. 그리고 이 때 소원을 적은 양피지를 같이 태워서 다즈에게 보낸다고 한다.

키슬레프 최북단에서는 하지에 노처녀를 화톳불에 태워바치는 야만적인 풍습이 남아있으나 그들은 전사도 못 되고 아이도 못 낳는 쓸모 없는 사람을 바치는 것이 태양이 뜨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3. 교단[편집]


키슬레프에서 가장 체계화된 교단[2]으로서, 주시자(Watcher)라 이름 붙은 사제 밑에 보조 사제들이 붙어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이때 사제들의 규모는 도시나 마을의 규모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르순토르의 경우와 달리 화롯불을 지키는 것은 여성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해서 여성 사제가 존재한다.

다즈의 신전은 둥글고 천장이 뚫려있는 경기장 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는 태양신의 늠름한 자태를 신전 안에서도 느낄 수 있게하기 위함이다. 그 중앙에는 신의 동상과 화로가 있으며 사제들이 불이 절대 꺼지는 일이 없도록 관리한다. 대도시의 경우는 화로의 수가 수백 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계속 불을 관리할 인력이 부족한 작은 신전에서는 밤에 불을 끄고 해가 뜨면 불을 다시 붙이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사제들은 여러 의무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해가 뜨면 향을 피우고 다즈가 질주하러 나온 것에 대해 감사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우르순 교단과는 달리 따로 교단이 나뉘어있지는 않다. 대신 모든 다즈 교구는 키슬레프 시에 위치한 다즈의 신전의 사제들이 관리한다. 휘하에 여명 기병대 (Rota of the Dawn)라는 랜서 부대를 두고 있으며, 비스트맨쿠르간을 퇴치하거나 고위 사제들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긴다. 다만 수도에서 인원을 뽑다보니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고.

우르순 숭배가 키슬레프 시에서 가장 강하다면 다즈 숭배는 프라그(Praag) 시에서 가장 열렬하게 이루어진다. 이들의 신심은 엄청나서 주시자 이아블라닉(Iablanik)이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가 거대한 사과나무로 변한 것과 같은 기적도 많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프라그 시에서만은 다즈 사제의 정치적인 입김이 강력한 편이다.

4. 교칙[편집]


변덕스러운 신답게 교구마다 교칙이나 숭배 의식이 모두 세세하게 다르다고 한다.

  • 밤 동안 불이 꺼지도록 두지 마라. [3]
  • 더러운 난로에 감히 불을 놓지 마라.
  • 적이라 하더라도 호의를 구한다면 베풀어 주어라. 누구도 추위 가운데에 두어서는 안된다.
  • 겨울 첫날이 오면 다즈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희생물을 바치도록 하여라.


5. 주의 난롯가 노래(Oblast Fireside Song)[편집]


마음은 새롭게 시위에 놓인 활과 같아
The heart is as a new-strung bow
시험하기 전에는 그 힘을 알지 못한다네
It knows not its strength ‘til tested
그럼에도 마음은 표적을 깊게 상처입히니
Yet though it wound its target deep
썩어가는 것은 바로 사수의 살점이라네
‘Tis the bowman’s flesh that festers
여인은 새롭게 다듬은 도끼와 같아
A woman is as a new-cut axe
찍고 가르는데 아무런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네
She needs no strength for rending
허나 그녀는 모든 싸움마다 승리하지만
Yet though she bests at every clash
전투의 마지막에는 결국 굴복한다네
She yields at battle’s ending.
싸움은 타오르는 벽난로와도 같아
A fray is as a blazing hearth
삶과 죽음 모두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네
Where life and death are found
우리의 적들은 공포에 질려 격퇴되었고
Our enemies driven back in fear
우리의 마음은 형제들과 결속되었네.
Our hearts with brothers bound
죽음은 겨울의 한기와 같아
Death is like the winter chill
어떤 문으로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네
No door can keep it from us
여름이 찾아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And summer yet may bloom again
얼음만이 우리를 덮쳐온다네
Though ice be all upon us.
-주의 난롯가 노래(Oblast Fireside Song)#-

설정상 다즈를 기리는 노래다. 토탈 워: 워해머 3 트레일러 초반 맨 마지막 구절이 사용되었다.

6. 관련 인물[편집]


  • 맥스 타네이 (Macks Tanei)
키슬레프 시의 주시자이자 교단의 총괄자로, 위세를 떨고 편집증적이며 몸매는 유령을 보는 듯이 빼빼마른 피곤한 성격의 소유자.
다즈 숭배 의무를 제대로 못하거나 경쟁자들에게 암살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으로 편집증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걱정들 끝에 다즈의 불을 관리하는 쓸데없는 새로운 교칙들을 발표하고, 아무나 정적으로 의심해 고발하여 있던 동맹도 없어지게 만드는 등 오히려 일을 악화시키는 짓만 벌이고 있다. 정작 암살을 걱정하기에는 다즈 교단 내에서 별다른 음모가 나온 적은 없었기에 헛고생을 하는 셈이다. 대부분은 저렇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다가는 냅둬도 금방 죽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프레드렉 솔제인 (Fredrek Solzeyn)
차리나 카타린을 보좌하도록 뽑힌 다즈 사제[4]로, 얼음 궁궐에서의 다즈 숭배의식을 관장한다.
보리스 보카 시절부터 차르를 보좌해왔기에 차리나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는 일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카타린이 그를 차기 총괄자로 세우고자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실제로 최근 카타린이 다즈의 선택받은 자라고 설교하는 사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안드라야 우네슬라프 (Andrya Uneslav)
대도시 프라그(Praag)의 주시자. 프라그의 다즈 대신전의 중심에는 벽에 빼곡한 스테인드글라스가 강렬한 빛을 쪼이는 '관찰의 원(Seeing Circle)'이라는 장소가 있다. 많은 독실한 다즈 사제들은 여기서 수행을 하며, 그렇기에 안드라야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위 사제들은 눈이 멀었다. 그러나 안드라야는 장님임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으로 청각이나 다른 감각이 뛰어나, 핀 하나만 떨어져도 어디인지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7. 기타[편집]


  • 모티브는 슬라브 신화의 태양신 다지보그(Dazhbog)로 보인다.
  • 신들이 온갖 험한 꼴을 다 당한 엔드 타임에서 키슬레프가 멸망하는 와중에도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다만 키슬레프인들이 신들에게 기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을 보아서 좋은 꼴은 보지 못했을듯.
  • 토탈 워: 워해머 3 프리퀄 소설 Sons ot Kislev에서도 모습을 비추며, 유리 바르코프의 꿈속에 나타나 우르순을 찾는 일을 맡지 말라고 경고한다. 사건 배후에 있는 존재로 인한 위험이나, 이로 인한 유리의 비극적 운명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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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라하 창문투척사건의 패러디.[2] 그래봐야 가장 키 큰 드워프 정도 수준이지만...[3]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불을 관리되지 않은 채로 두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4] 만나면 피곤한 타네이를 최대한 덜 보고자 고용된 것도 있다고.[5] 이때 유리를 '코발렌코의 피가 흐르는 자'라고 불렀는데 유리가 바르코프 가문 뿐만이 아니라 코발렌코 가문의 장자라는 언급과 다즈가 유리를 부른 호칭을 보아 유리 바르코프는 과거 키슬레프의 스페셜 캐릭터였다가 삭제된 유리 코발렌코의 후계자일 가능성이 높다. 유리 코발렌코도 카오스에 오염되어 점점 카오스 스폰이 되어가는 설정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