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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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캐나다의 前 아이스하키 선수. 제임스 노리스 메모리얼 트로피 7회 수상으로 바비 오어의 등장 이전 최고의 수비수로 리그에 군림했던 선수.
2. 선수 경력[편집]
2.1. 데뷔 이전[편집]
하비는 몬트리올의 자치구인 코트데네주 노트르 담 드 그라스[1]의 영국계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활동적이어서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다. 또한, 살림에 보태기 위해서 훗날 팀동료가 될 빌 더넌과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뛰기도 하면서, 고등학교 때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조직 하키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비는 하키 이외에도 럭비[2]도 병행했었는데, 주로 러닝백으로 뛰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였던 1942년에는 미국과 캐나다가 제2차 세계대전에 말려들어 전쟁이 한창 중이었고, 당시 북미의 청년들 사이에서는 군대에 가지않으면 쫄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기에, 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해군에 입대한 하비는 처음에는 장병 위문 경기를 위한 해군 하키팀과 럭비 유니언 팀에 배속되어 활약했지만, 사나이(?)였던 하비는 정식적인 부대에 편제받기를 원해서 1944년에 상선 보호 전단에 배속되어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송되는 선단을 따라 대서양을 오갔다. 하지만, 복무기간동안 부모님도 마시지 않던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고, 이것이 훗날 그의 커리어와 인생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2.2.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입단[편집]
복무 이후에는 고향 몬트리올의 노트르 담 드 그라스의 마이너 하키팀에서 뛰다 1945년부터 1947년까지는 퀘벡 시니어 하키 리그에서 뛰다 프로팀 레 카나니댕 드 몽레알에 1947년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입단 초창기인 1947년에서 1950년까지 하키를 하지 않는 하절기에는 야구선수로도 활약했고 보스턴 브레이브스로 부터 입단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거절하고 하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51-52시즌에 향후 11년 연속으로 선정될 올스타팀에 처음으로 선정되었고, 득점 생산에 큰 비중을 두지 않던 시대에 빼어난 득점생산력까지 보유한 리그 최고의 디펜스맨으로 거듭나면서 5년 연속 스탠리 컵 파이널 우승 및 총 6회 우승을 거두는 데 공헌했다. 물론, 1954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서 샷 블락을 하다가 아군 골대에 들어가버려 준우승을 확정짓는 자책골을 범하는 등 인간적인(?) 실수도 있었지만.[3]
11년 연속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동안, 1959년에 딱 1번 세컨드팀으로 미끄러진 것을 제외하면 퍼스스팀을 유지했고, 1959년을 제외한 1955년에서 1962년에 이르기까지 제임스 노리스 메모리얼 트로피를 7회 수상하면서 독식했다.
1960-61을 앞두고 은퇴한 모리스 리샤르의 뒤를 이어 동료들에 의해 주장으로 선출되었지만, 하비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테드 린지와 함께 열악한 선수 복지와 박봉에 시달리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며 선수협(또는 선수노조) 창설에 가장 적극적인 인사였기 때문에 프런트의 반감을 샀다.
결국, 햅스의 단장 프랭크 셀키와 구단은 하비가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주장이 되어 선수들을 호도할 것을 두려워해 마침 1961년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지자 트레이드를 논의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뉴욕 레인저스의 감독 겸 단장이었던 머즈 패트릭은 두 개의 직함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에 대해 피로함을 호소하던 중, 하비가 플레잉 감독을 받아들이면 받아주겠다고 합의했다. 하비는 당연히 이적 사실에 신경질을 냈지만, 패트릭이 당시로서는 꽤나 높았던 AAV $25,000의 2년 계약을 제시하며 회유했고, 1년 더 추가된 3년 계약으로 합의하며 이적에 동의했다.
2.3. 뉴욕 레인저스[편집]
이적 첫 해인 1961-62시즌에 플레잉 감독을 맡아 선수로서도 제임스 노리스 메모리얼 트로피 수상, 감독으로서도 레인저스의 4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 등 활약했다. 감독은 비록 1년만에 내려놨지만, 1962-63시즌에도 시즌 39포인트로 리그 디펜스맨 1위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963-64시즌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했고, 마이너를 오가게 되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하여 NHL무대를 잠시 떠나게 되었다.
2.4. 말년[편집]
아메리칸 하키 리그(AHL)와 센트럴 하키 리그(CHL) 등을 전전하다가 1967년 초,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술을 퍼마시다보니 몸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과체중으로 프런트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이후, 피츠버그에 위치한 레드윙스 산하 AHL팀으로 보내져서 우승을 거뒀지만, 확장 프랜차이즈 피츠버그 펭귄스의 NHL 참가를 이유로 해체되었다(...) 또 한번 소속팀을 찾다가 1968년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던 중에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에 합류했고, 1년을 더 뛰다가 은퇴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1960년대부터 1979년까지 하절기 하키 학교를 운영하여 어린이들에게 하키를 가르쳤다. 문제는, 안그래도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마당에 하키 장비들을 구입하여 줬다는 것(...)
1972년,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무허가 총기 소지 혐의로 입건되어 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말년의 하비는 알콜 중독과 조울증으로 고생했고, 결국 1989년의 성야가 하루 지난 12월 26일, 간경변으로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 은퇴 이후[편집]
새로 창설된 퀘벡의 주니어 리그 QMJHL의 라발 팀의 감독을 맡았지만 16경기 4승 12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경질되고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코치를 1년간 역임했다. 킹스에서 선수로 뛸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이미 만45세의 나이때문에 거절했다.
1973년에는 WHA의 휴스턴 에어로스의 보조 코치를 역임하면서, 고디 하우-마티 하우&마크 하우 부자를 영입하는 데 일조했지만, 그 해에 바로 사임했다.
4. 기타[편집]
- 테드 린지와 함께 선수노조 창설을 주도하여 NHL 구단주들과 마찰을 많이 빚었다.
- 하키 이외에도 사업을 했는데, 인기 하키 선수 반열에 오른 1953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집을 지어주는 사업을 했다. 이미 저명한 하키 선수가 된 본인은 고객 응대를 맡고, 노가다는 형과 동생이 하게 내버려뒀다(...) 1960년대 초에는 파트너와 함께 식당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 사람이 돈을 나르고 튀는 바람에, 전성기의 2년치 연봉인 $65,000의 재정 적자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5. NHL 연도별 기록[편집]
5.1. 정규시즌[편집]
5.2. 플레이오프[편집]
[1] 당시에는 영국계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다.[2] 현재는 규정변화를 통해 캐내디아 풋볼로 이어지고 있다.[3] 당시 햅스의 골텐더 개리 맥닐은 이 사건을 계기로 NHL 골텐더의 무게에 대해 부담감을 호소하면서 때려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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