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스타크래프트 시리즈) (r20200302판)

문서 조회수 확인중...

파일:external/kr.media.blizzard.com/wall021-1920x1200.jpg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홈페이지에서 히드라리스크를 소재로 한 공식 소설 '교육'의 등장 개체.

2. 행적


데니스는 자치령의 생물학자 샌드라 로우 박사가 진행했던 교육생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산물이었다. 로우 박사는 병아리 초월체를 약물을 통해 조종했던 UED의 검은 깃발 작전에 착안해, UED의 접근법과는 정 반대로 하위 개체부터 장악하는 실험을 계획했다.
그녀가 개발한 PPO(pathogenic prionic organism,병원성 프리온 생물체)에 감염된 히드라리스크 개체는 새로운 뇌엽이 발달, 저그의 군체의식에서 분리되어 인간 상급자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PPO는 감염된 저그를 통해 타 개체에게 전파되고, 별다른 수술 없이 저그 병력을 장악할 수 있게 되는 것. 데니스는 로우 박사의 실험체 중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었으며, 애완동물 조련에 쓰이는 "기다려", "가만히 있어" 등의 명령까지도 순순히 따랐다. 히드라리스크의 통제를 상실하는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로서 '솜누스'라는 대책도 마련되었는데, 위험상황에 왔을 때엔 PPO로 생성된 뇌엽에서 간질과 유사한 마비신호를 보내 히드라를 뇌사시키는 것.
데니스의 주인인 로우 박사는 이 히드라리스크 실험을 통해 상층부의 관심을 끌었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신임까지 얻어 자치령의 전폭지원을 받게 된다. 멩스크가 로우 박사를 '위대한 히드라리스크 조련사'라고 비아냥거린 것은 덤.[1]
사실 주변의 만류와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로우가 데니스를 PPO로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은 위에 서술한 뇌 폭파 장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히드라리스크에게 인간적인 정을 붙여서 그런 듯하다. 로우 박사는 작품 내내 자신의 통제 하에 있는 저그들을 실험체가 아닌 애완동물과 같은 태도로 대하며, 직접 식사를 먹이면서 동정심까지 느낀다.
몇주 후, 로우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데니스를 비롯한 교육생 프로그램 실험체들은 "길 잃은 늑대"라는 부대명을 받고 모두 전장에 투입되기로 결정된다. 문제는 같은 저그를 상대하는 것도 모자라 저그를 이용해서 자치령에 반항하는 인간들을 모두 썰어버리는 임무도 있었던 것. 로우 박사는 이 작전에 연루되어 미쳐 돌아가기 직전이였지만, 데니스는 아랑곳 없이 자치령의 표적이 된 인간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자치령이 자신의 저그들을 이용해 인간들을 썰어버리는 것을 보다 못한 로우 박사는 결국 자신의 콘솔로 타깃을 재설정, 자신의 저그들로 자치령의 병사, 장관, 과학자들을 쓸어버리고,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상기한 솜누스를 작동시킨다. 하지만 자신하던 로우의 주장과 달리, 솜누스는 한 마리의 히드라도 죽이지 못했다.
바로 직전까지도 히드라리스크들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로우 박사는 순간 경악하고, 히드라리스크들은 순식간에 살인귀로 돌변해 병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길 잃은 늑대' 해병대원들은 순식간에 전멸, 겨우 도망친 로우는 이윽고 데니스에게 발각되지만, 괴이하게도 자신을 공격하지 않고 멀뚱히 바라보는 데니스를 보며 '어쩌면 데니스만큼은 PPO가 제대로 발현되고 있을지 모르며, 만일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를 다시 재건할 수 있을 것' 이라는 희망을 가진 채 데니스에게 다가갔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해 주십시오.


데니스는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로우 박사를 향해 자신의 낫 발톱을 치켜세웠다. 데니스만큼은 정말 믿었던 그녀였기에 로우는 절망에 빠졌다. 그녀는 달려드는 데니스를 피해 도망쳤지만, 일반인이 히드라리스크의 속도를 이겨내는건 당연히 불가능한 일. 그녀는 결국 데니스에게 난도질당한다.[2]
PPO는 애초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PPO로 생성된 뇌엽과는 상관없이 히드라리스크들은 모두 군체의식과 멀쩡히 연결되어 있었으며,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어디까지나 히드라리스크들이 인간의 통제 하에 있는 척 움직이게 둔 사라 케리건의 모략이었던 것. 이로 인해 케리건은 고작 히드라리스크 몇마리를 사용해 자치령의 고위 지도층 다수를 몰살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루어낸다.
사건 이후, 데니스를 포함한 실험체 히드라리스크의 시체는 모두 회수되어 블랙스톤 프로젝트의 연구 자료로 사용되었다.

3. 기타


스타크래프트 2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인 블랙스톤 프로젝트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탈렌 아이어스와 탤리스 코건 사이의 대화에서 데니스 사건은 '저그를 활용한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실험'의 하나로 인용되며, 지휘자였던 로우 박사는 '히드라리스크에 이름을 지어준 멍청이' 취급을 받았다.
단편 소설의 짧은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별 비중이 없었지만, 자치령 마크와 도장을 한 히드라리스크의 일러스트가 큰 인상을 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브락시스 항전 맵에서는 이 단편에서 영감을 받은 듯, 테란이 개조한 저그가 다수 등장한다.
이후 협동전에 출시 예정인 멩스크에서 전쟁의 개 능력으로 조종하는 저그 컨셉을 활용한다. 변형되긴 했어도 실제 작품에 이 컨셉이 드디어 등장하게 된 것이다.

[1] 멩스크는 프로젝트에 크게 낙관적이진 않았으나, '그녀'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2] 사실은 그렇진 않았다. 케리건이 당분간은 살려주리라 마음먹었기 때문 물론 맨 마지막은 '그리 오래는 아니겠지만' 이라고 한걸 보면 오래 가진 못했을 것이고 살아 돌아간다 해도 멩스크에게 된서리 맞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