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라 모건

덤프버전 :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6a4f05368da15c6d8071563f989acca.jpg

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드라마 《덱스터》의 등장인물. 배우는 제니퍼 카펜터.


2. 설명[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덱스터 모건여동생이자 해리 모건. 덱스터와는 정반대로 다혈질에다 입이 무척 걸걸하다. 모든 대사에 'fuck/Fucking'이 습관적으로 붙는다. 심지어 자기 온라인 아이디의 비밀번호에도 fucking이 들어가서 fuckingpassword이다. 데브라 최고의 명대사를 들자면 "FBI? Fucking Bunch of Idiots"(...).[1]퀸과 함께 드라마의 떡 담당.

경찰인 아버지를 존경했고 아버지에게서 인정받기를 갈망하다가 아버지의 뒤를 따라 경찰이 된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관심을 독차지[2]했고 직장인 시경에서도 업무적으로 자신보다 더 인정받는 오빠 덱스터에게 질투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정이 많고 뒤끝이 없는 성격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덱스터에게 정신적으로 깊이 의지하고 있다.

안타까울 정도로 남자 복이 없는 캐릭터. 시즌 1에서 첫 애인은 유부남, 둘째는 연쇄살인마. 시즌 2에서는 초반에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지만 아버지 뻘인 FBI 요원과 사랑에 빠져 차버린다. 시즌 3에서는 마약 전과가 있는 경찰 끄나풀(안톤). 그나마도 시즌 4에서 남친을 두고 FBI 요원과 다시 사랑을 나눈 직후 FBI 요원은 살해당하고 만다. 바람을 피웠다지만 사랑하는, 사랑했던 남자 둘을 동시에 잃은 것. 시즌 5에서 사귀는 퀸은 좀 나은 편이지만, 이 양반은 썩은 경찰이다. 범죄현장에서 증거물로 등록해야할 돈을 훔치거나 내사과에서 수사하고 있다거나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즌 7에서 밝혀진 바로는 퀸이 마약/성범죄 수사과에 있을 때 우크라이나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마약운반을 모른척 해주는 조건으로 뒷돈을 받았다는게 드러난다. 그래도 나중에 갈수록 행실이 좋아지기는 해서 데브라와 다시 시즌 8에서 결합하려는듯 하다가 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이후 뇌사상태에 빠져서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시즌 7에서 썸타는 논픽션 작가는 오빠의 애인에게 독살당하고, 시즌 8 초반에 잠복수사 중 만난 강도(...)는 오빠에게 살해된다. 정말 기구하다.

시즌 5에서는 조던 체이스의 뒤를 쫓다가 덱스터의 정체를 알아내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만 그것이 덱스터인 것을 모른 채로 그냥 놓아준다. 데브라는 수사 중 조던 일당을 하나하나 살해한 사람이 조던 일당에 납치당했다가 도망친 열 세 번째 희생자일 것이라는 심증을 굳힌다. 수사 과정에서 조던 일당이 희생자들에게 저지른 윤간과 고문 장면을 찍은 DVD를 본 데브라는 범인을 동정하게 되고, 조던이 살해당한 현장에서 장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덱스터와 루멘을 맞닥뜨리지만 그들이 한 행동을 이해하기에 도망칠 시간을 준다.

시즌 6에서 서장 매튜스 경감과 부서장 라구에타의 알력에 휘말려들어 엉겁결에 반장으로 승진한다. 그러나 경험도 부족한데다 머리보다 발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지나치게 솔직해 언론 플레이 같은 것을 할 줄 모르는 데브라에게 반장 업무는 여러가지로 힘에 부치고, 사이 좋던 팀 동료들과의 사이조차 서먹해져 버려 데브라를 힘들게 한다.[3] 이 때문에 심리 상담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덱스터를 (남매로서가 아닌 이성으로서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성당에서 둠즈데이 킬러의 최후를 목격한다. 그리고 둠즈데이 킬러를 죽인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오빠 덱스터 모건. 데브라가 이 성당을 찾아간 이유는 덱스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오빠가 살인을 하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시즌 7에서 덱스터의 혈액 슬라이드, 작업용 도구들을 찾아내고 마침내 덱스터의 자백을 얻는다. 그리고 멘붕. 이를 본 덱스터는 어떻게 자신이 연쇄살인마가 됐는지 설명하고, 그들의 아버지인 해리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고백한다. 이렇게 2차 멘붕. 결국 멘붕에 빠진 데브라는 시즌 7에서 사실상 엉망인 케릭터가 된다.

덱스터에게 사법 질서를 지키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잡고 싶은 범인을 못잡게 되자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모순을 보인다. 그나마 이런 모순을 이해하려고 든다면 케릭터의 가혹한 상황 정도 되겠다. 믿었던 오빠는 연쇄살인범이고, 서장인 라구에타는 과거사를 캐내어 진범인 덱스터에게 자꾸 접근하고.

모건은 단순한 케릭터로 법을 지키려는데, 오빤 법 테두리 바깥에서 놀고, 이런 오빠가 불안해 보이고, 그래서 지켜야겠고, 그런데 라구에타는 오빠를 잡으러 오고. 즉, 모든 게 맘에 들지 않는 상황에 놓인 케릭터가 시즌 7의 데브라 되시겠다.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데브라는 신경쇠약과 잦은 알콜 섭취에 빠지게 된다.

시즌 말미엔 라구에타가 덱스터의 정체를 알아내고, 데브라는 가족이냐, 법 질서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결국 데브라는 라구에타를 총으로 쏘는 선택을 하고 이제 케릭터는 미치는 지경으로 빠진다. 즉, 파국을 향해 고고고.

나름 사람들이 즐겨본 시즌 7이긴 하지만, 성숙은 고사하고 갈수록 치기어린 모습을 보이는 데브라의 매력은 점차 감소 중.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끌 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를 블랙홀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민폐 케릭.

경찰로서 무능한 편은 아니며 굳건한 사명감(아버지의 유지를 잇는)과 끈질김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선머슴같은 성격에 모든 사람에게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처절하게 떨어지는 대인관리 기술[4] 때문에 좌충우돌, 어려움도 많이 겪는다.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둥글둥글하고 호감있는 성격이라고 인식되는 덱스터를 부러워하는 동시에 항상 우수했던 덱스터에게 약간의 열등감 역시 가지고 있다. 시즌 2에서 항구도살자 수사팀장인 FBI요원이 마수카의 더러운 농담에 지쳐서 대신 덱스터를 찾게 되는데, 자기 아버지도 나보다 덱스터를 더 예뻐했다며 질투하는 장면 등에서 드러난다.

시즌 8에서 마리아 라구에타를 죽인 것에 대한 충격와 자책감에 경찰 직위는 버리고 과거 마이애미 매트로 경찰이던 얼웨이의 사설탐정회사(P.I)에서 온갖 잡일을 하며 덱스터와 경찰 동료들과 거리를 둔다. 그러다 시즌 8 주요 인물인 보겔 박사의 카운셀링으로 자신이 아버지 해리와의 동질감을 받아들이고 멘탈이 서서히 회복, 잠시 아버지조차도 덱스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것에 무너질뻔 하지만 바닥을 찍고 결국 덱스터와의 화해를 하게 된다.

높은 보수를 받는 사설탐정보다는 뜻있는 일을 하고 싶은 데브라는 다시 마이애미 메트로 폴리스로 복귀하고 덱스터의 변신과 도움으로 최종보스를 체포 직전에 다다르지만... 한나 멕케이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자신을 쫓던 보안관이 그 과정에서 올리버 색슨을 풀어줘버리고, 색슨에게 총을 맞고 합병증이 도져서 식물인간이 된다.

이후 덱스터가 직접 호흡기 떼주며 사망.[5] 시신은 ―덱스터가 죽인 수많은 연쇄살인범들의 시신과 마찬가지로ㅡ 바다에 가라앉는다.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 데브라의 존재를 너무 키웠기 때문에 덱스터라는 절대적인 케릭터를 심심찮게 훼손했다. 감정에 치우친 데브라는 이성과 논리의 괴물인 덱스터를 그다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덱스터를 봤고 애정을 지녔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모르는 게 말이 되나 싶은 수준.

말이야 바른 말로 시즌 1에서 나올 때만 해도 스스로 멍청하다고 말하는 데브라가 부서를 옮기고 승진을 하고, 관리자의 위치에 올랐으면서도 지극히 감정적인 인간에 그치고 만다. 즉, 내면적인 성숙이랄 게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를 욕해야 할 수준.

시즌 9에서는 덱스터 모건이 보는 환상으로 등장하며, 덱스터의 존재를 부정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어떻게 부정하느냐? '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게 전부. 덕분에 시즌 8에 이어서 시즌 9도 욕을 잔뜩 먹었다. 하기사 데브라가 무슨 잘못인가? 시나리오 쓴 놈이 이상한 놈이지.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3 01:32:18에 나무위키 데브라 모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유튜브의 어느 유저는 전 시즌 전부를 뒤져서 이 단어들이 들어간 장면을 모은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 동영상을 보면 fuck/fucking라고 내뱉은 횟수만 996회(...).[2] 해리의 입장에서는, '정상인'인 데브라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덱스터에게 더 큰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지만 데브라는 당연히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3] 퀸의 프로포즈를 받았으나 거절했는데 오비이락격으로 반장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퀸에게서 출세하더니 내가 귀찮아진 거냐는 식의 오해를 사고 원래 반장으로 내정되었던 바티스타와도 서먹해지고 마수카와는 더이상 편하게 농담을 주고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간 쌓여온 오빠 덱스터에 대한 서운함-자신은 덱스터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데 덱스터는 자신에게 아무 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마저 폭발해 심리적인 외톨이 상태가 된다.[4] 암흑가에서 포섭된 정보원이건 사건현장에서 증인으로 확보한 사람이건 상대의 낌새를 보기보다 일단 대놓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등, 사람을 구슬리거나 유도하는데에는 절망적으로 재능이 없다. 자는 노숙자를 '망설이며' 깨운답시고 욕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슴을 푸욱푸욱 찌르는 모습을 보며 협조하던 마약중개 딜러마저 '당신 애들에게 참 잘 대해주겠구만'이라고 할 정도(...).[5] 시즌 3 에피소드 7 32분 3초에 나오는 장면에서 카밀라의 고통에 대해 덱스터와 대화를 주고받는데, 데브라는 덱스터에게 "Just shoot me if i ever get like that(만약 그렇게 되면 자신을 쏴라)"이라는 대사를 하고, 이 복선은 자신의 미래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