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빨간망토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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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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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 차차의 등장인물. 나이 34세[1] 미혼. 이국적인 이름이지만 히라가나인 どろしー로 표기되는 게 특징. 성우는 오오츠보 쥰코 → 토미나가 미나/우정신김수희[2][3](MBC), 문일옥(SBS).


2. 설명[편집]


시이네의 스승으로 세계 제일의 대마법사가 되기 위해 세라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마녀. 세라비나 아이들에게는 ちゃん을 붙여 불리고 직전 제자인 시이네는 스승님(お師匠様)이라 높여 부른다. 일단 세라비 다음 가는 수준의 마법사는 되는 모양이고 자신의 성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경지를 이룬 인물이지만, 세라비 자체가 너무 천재에 먼치킨이라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는 전혀 아니고 1위와 2위의 격차가 엄청난 수준이다. 애니와 원작과의 차이점은 머리색. 애니는 머리색이 핑크색이라 불리는 붉은색이지만 원작은 검은색이다. 그리고 애니 쪽은 기본적으로 가사가 꽝이라 시이네를 부려먹었고 그 시이네가 모험을 떠나자 요리를 못해 세라비의 집에 밥 먹으러 찾아오는 걸 디스당하기도 하고 성격도 왈가닥스러운 면이 부각되었지만, 후반에는 도로시의 요리로 모두가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하면 된다는 식으로 꽤 맛있게 표현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세라비와는 자주 만나면서도 앙숙 그 자체이며 세라비는 인형인 엘리자베스까지 써 가며 못생김, 거짓말쟁이, 주름살, 떡화장, 더러운 성질 등 유치한 단어로 도로시를 까고 도로시도 지지 않고 세라비를 인형이랑 얘기하며 혼자 노는 변태라고 디스하며 싸우는 게 기본 패턴.

원작 쪽은 좀더 어른스럽고 가사일도 제법 잘한다. 만화 초기에는 눈매가 뾰족하고 밉살맞게 나오는데 점차 아군 보정을 받아서인지 많이 예뻐진다.[4][7] 첫 화의 도로시는 그야말로 동화속 '성질 더러운 나쁜 마녀' 수준. 도로시 외모의 변화는 작중에서 작가 스스로 언급할 정도다. 세라비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상당히 친절하며 덕분에 포피가 짝사랑을 하기도.... 종종 구혼자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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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금발 곱슬머리에 상냥한 부잣집 미소녀였고, 세라비와는 소꿉친구 관계였다.[8] 그런데 세라비가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는 데다가 의도치 않게 도로시의 자존심을 팍팍 뭉개버려서[9] 결국 정나미가 떨어진데다가 삐뚤어졌다. 거기에 집에서 세계제일의 마법사가 되겠다면서 가출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갈 면목도 없는 듯 하고[10], 동생인 도리스[11]는 세라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이가 나쁘다. 세라비와 엮이면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나 알 수 있는 모범사례. 사실 세라비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엘리자베스라는 인형도 바로 어린 시절 도로시를 본 딴 물건이었다. 세라비의 경우 도로시의 머리가 가끔 금발로 돌아오면 간이고 쓸개고 목숨이고 다 내줄 정도로 무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도로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도로시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하지만 붉은 머리로 돌아오면 원상복귀.

도로시와 세라비의 사이가 작중과 같이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차차 삼총사가 당시 과거로 가 당시 세계 제일의 마법사인 삐까폰와 세라비의 대결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사실 이때 도로시는 삐까폰의 모르모트로 이용당할 위기에 처해 있어서 세라비가 구해주려고 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세라비의 재능이 폭발하여 삐까폰을 궁지로 몰아넣지만 결국 어쩌다 보니 도로시가 엉겹결에 처음으로 시전한 마법이 삐까폰에게 제대로 막타를 먹여 도로시가 세계 최고의 마법사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도로시가 세계 제일의 마법사가 되겠다고 가출한 건 나이도 어리면서 뭐든지 자기보다 늦게 배우고도 잘하는 세라비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뭐 하나라도 자신이 세라비보다 잘하는 것을 가지고 싶기 때문이었는데(가출 당시엔 둘 다 마법을 전혀 모르는 백지상태였다), 얼떨결에나마 이 목표가 이루어져 버린 것이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분해할 줄 알았던 세라비가 전혀 경쟁심이나 질투 같은 것 없이 도로시의 성취를 축하해주는 모습에 도로시는 감격하고, 이에 컴플렉스도 세라비에 대한 본의아닌 반감도 해소되며 둘은 이루어지고 해피엔딩이 되는가 했는데…

하필 세라비가 축하를 위해 소환한 꽃이 너무 커 도로시를 깔아뭉개고 만다.[12] 그리고 이게 유효타로 인정되어 세라비가 세계 최고의 마법사 자리에 등극하고 말았다. 도로시는 화가 잔뜩 나 세라비를 마구 패서 눕혀 버리지만, 심판은 당연히 마법으로 쓰러뜨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판정을 내린다. 그렇다면 마법으로 다시 대결할 것을 신청하지만 세라비는 (금발의) 사랑스러운 도로시와 싸울 순 없다며 껴안으며 들러붙는다. 이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도로시는 마법으로 금발 롤빵 머리를 분홍색[13] 스트레이트로 바꿔 버리고[14] 이젠 다시 대결해 달라 하지만, 세라비는 전의를 상실한 걸 넘어 아예 애정 자체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줘 도로시와 차차 삼총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세라비는 그 모습의 도로시를 거부하는 의미로써 도로시가 돌아오길 바라는 심정도 섞어 현 상태가 못생겼다며 온갖 디스를 퍼붓고, 도로시도 “아무리 지금 모습을 험담해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주지 않을거야” 하면서 버티면서 좀 전의 분위기가 거짓말 같을 정도로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이와중에 심판은 대결을 안 할 거면 나는 돌아간다며 가 버리고, 세라비도 도로시를 무시하며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도로시는 계속 자기랑 겨루자고 하며 쫓아가는 것으로 둘은 퇴장. 그렇게 해서 도로시의 머리가 현재와 같이 변하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세라비와 도로시의 관계가 있게 된 것이다.

마법을 전혀 안 배운 상태에서 관전만 하다가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소환하고, 감금된 상태에서 책으로만 읽어본 마법을 처음 시전해서도 자기 머리를 떡하니 바꿔내는 걸 보면 도로시 역시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는 있다. 이런 면모가 부각되지 않을 정도로 옆에 있는 세라비가 너무 뛰어난 게 문제. 세라비가 10000~100000명 중 하나 나올 정도의 초천재라면 도로시는 100~1000분의 1 정도에 드는 수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도로시도 미인에 속하지만 리즈시절 금발 롤머리에 리본을 한 도로시는 그야말로 인형 급의 외모인지라 세라비가 좋아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모습에 대한 집착이 정말 변태스러울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 완전히 같은 인물인데 이것만으로 극과 극으로 변하는 태도, 30대 아저씨면서 옛날 도로시 모습을 딴 엘리자베스 인형을 애지중지하면서[15] 1인 2역하며 노는 모습, 애니,원작 마지막 화에서 저지른 만행(하술)까지… 이러다보니 사람이 질려버릴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선량하고 먼치킨적으로 유능하고 가정적이고 자신에게 애정을 쭉 바쳐온 세라비이기에 도로시도 나름 세라비를 좋아하지만, 지기 싫었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듯. 중요할 땐 결국 세라비를 의지하고, 세라비가 기념일마다 준 선물을 모아두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긴다던가 세라비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하자 걱정하는 등 좋아하는 모습 자체는 몇 번이고 나온다. 사실상 둘 다 서로를 좋아하는 걸 알지만 이 부분을 양보할 수 없어서 현위치에서 멈춘 상태로, 싸움을 거는 한편으로 도로시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는 듯 인정하는 세라비와 달리 도로시는 세라비를 안 좋아하는 척하려 애쓰지만 이미 주위 인물 모두가 아는 수준이다.

세라비를 열렬히 사모하는 야코와의 신경전도 아주 가끔 나오기는 한다. 세라비가 도로시를 챙기면 야코가 성질내고 야코를 신경써 주면 도로시가 열 내는 식. 하지만 아무래도 연배 차이가 커서 차차↔︎마린이나 차차↔︎야코 수준으로 대놓고 대립하지는 않고, 야코와 세라비가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에피소드도 거의 없다보니 자주 나오는 구도는 아니다. 야코가 너무 어린데다 둘이 지내온 세월이 있어서 사실상 연적 같은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애니 마지막회 74화에서는 주위에서 너네 결혼 언제 하냐는 압력 아닌 압력이 들어오고, 세라비가 이제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지자며, 과거의 모습에 대한 집착의 상징인 엘리바제스 인형을 내려놓으며 사실 금발에도 그렇게까지 집착하지는 않는다는 말까지 하며 도로시를 설득한다. 이에 도로시도 감격하여 승낙하고 세라비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결혼식 당장에서 세라비가 몰래 완성해 반지에 걸어둔 마법으로 그녀 머리를 평생 다시 금발롤빵으로 바꾸려고 하다가 주례를 보던 소게스[16]가 대신 금발이 되어버린다. 당연히 도로시는 폭발하여 결혼식을 취소해 버린다. 거기에 차차의 마법이 일으킨 나비 효과로 인해 상황이 더 이상하게 틀어져서 급기야 성이 폭발하게 되었고, 이에 모두들 그냥 없던 일로 하는 동시에 예전으로 돌아가고 성을 재건하는 전개가 된다. 폭발하는 성을 탈출할 때 세라비는 신부인 도로시가 아닌 본인을 짝사랑하는 야코와 시로네코를 구해내고 도로시는 혼자 탈출하면서도 세라비가 자기 놀려먹을 때 그렇게 써먹던 엘리자베스를 챙겨 나와 준다. 그리고 모두를 위해 새참도 날라주는 등 재건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원작 코믹스판 마지막에서는 세라비와 도로시가 내기를 해서 도로시가 이기면 세라비는 도로시를 포기하고 마계로 돌아가고 세라비가 이기면 결혼하기로 했는데...[17] 도로시가 이겨버리는 바람에 세라비는 마계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결국은 이래저래 미운 정이 들은 탓에 그냥 도로시가 마계까지 쳐들어와서 결국 차차에게 뒤쳐지긴 했지만[18] 세라비와 결혼하였고 둘을 닮은 쌍둥이를 낳는다. 세라비를 닮은 딸과 도로시를 닮은 아들이다. 성격과 재능도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 이 쌍둥이도 엄청난 말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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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라비보다 1살 연상이다.[2] 우정신이 개인사정으로 성우 일을 잠깐 쉬면서 후반부에 김수희가 연기했다. 우정신이 맡던 다른 캐릭터 마린도 김수희가 후반부를 맡았다.[3] 보면 알겠지만 공교롭게도 일본판 역시 성우가 중간에 바뀌었다. 게다가 두 경우 다 톤의 변화가 비슷하다. 전의 연기에서는 한,일 성우 둘 다 다소 나이가 있는 것 같은 목소리었는데 성우가 바뀌고 나서는 좀 더 발랄해진 느낌이다.[4] 사실 어렸을 때는 세라비가 반할 정도인 금발의 미소녀였다. 엄밀히 말하면 보정을 받아서라기보다는 작가의 작화가 좋아진 것인데 이는 1권과 마지막 권의 차차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캐릭터들도 작화 변화의 수혜를 많이 받았지만 도로시가 제일 컸다.[5] 마법약 전문가라서 올라운더인 세라비만큼은 아니지만 의뢰인은 충분히 있는 편이다.[6] 주로 세라비와 함께 주인공 파티 네 명을 양육하는 엄마 역할에 변태 세라비한테 은근히 사랑과 괴롭힘을 받는 역할이라든가 포피가 짝사랑하는 성인 여성이라든가 유능한 마녀[5], 차차일행의 조력자, 마법학교 졸업생 등 다양한 속성을 가지게 되었다.[7] 이외에도 초반에는 세계 최강의 마법사라는 칭호를 얻으려고 세라비를 노리는 사악한 마녀 캐릭터였지만 나중에 가면서 이런저런 기믹을 받다보니[6] 원래의 사악한 마녀라는 설정은 이래저래 희박해지면서 얼굴도 좀 더 온순해졌다.[8] 도로시 쪽이 연상.[9] 세라비가 워낙 다재다능하다보니 도로시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피아노든 운동이든 공부든 뭘 해도 도로시보다 잘했다.[10] 그래도 세계 최고의 마법사는 아니라지만 나름 마법사로 유능하고 명성도 있는 편이라 제자랑 같이 먹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는 벌고 있어서(세라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마법약 제조 의뢰 같은 것도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사실상 독립한 거나 다름없다. 단지 집을 나올 때 돈을 들고 튀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애니에서의 묘사를 보면 커다란 배낭에 다이아몬드를 한 가득 담아갔다.[11] 참고로 도리스는 원작, 애니 둘 다 원판 설정 상으로 오카마다. 국내판에서는 당시 정서상의 문제 때문에 '머리 짧은 여자'로 설정이 바뀌었다.[12] 본편에서는 타임슬립으로 과거로 간 차차가 꽃다발을 제안했지만 원래의 역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13] 원작에서는 검은색[14] 삐까폰의 서재에 갇혀 있을 때 탈출을 위한 마법을 배우려고 마법서들을 읽었지만 죄다 머리카락에 대한 내용들 뿐이라 절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배운 거라고 한다.[15] 온천 데려갈 땐 수영복을 입혀주고 밤에 잘 땐 이부자리까지 해 준다. 대마왕과의 결전에까지 데려가서 어깨에 태우고 다녔다. 평소에는 도로시를 디스할 때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기는 뭐한 내용을 엘리자베스를 통해 말해 놓고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엘리자베스를 말리는 척하는 능청을 떨기도 하는데, 당연히 도로시는 결국 네가 말하는 거잖아 하고 폭발. 게다가 엘리자베스와 도로시는 성우가 같기 때문에 성우개그적인 관점에서 보면 셀프디스를 해 놓고 거기에 발끈하는 우스운 장면이 된다.[16] 한국판 이름은 데그랑, 초반에는 대마왕의 부하였으나 실은 차차의 아버지인 선왕의 신하였고 차차를 없애려던 대마왕에게 속았던 것 뿐이라 진실을 알게되자 대마왕에게 죽을 뻔한 걸 겨우 빠져나와 차차 일행을 돕게 된 인물이다.[17] 사실 이전에도 몇 번이나 청혼한 듯하지만 그때마다 족족 도로시한테 차였다. 뭐 인간이 그 모양이니 차여도 이상하진 않지만 사실 하는 것만 보면 이미 결혼한 지 몇 년이나 된 부부나 마찬가지긴 하다.[18] 내기 도중 도로시를 차차가 방해하려고 했으나 도로시를 좋아하는 포피가 차차를 묶어두고 리야는 에가온맨으로 변신해서 막았는데 이를 본 차차가 리야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고 폭주했지만 결국 리야에게서 엄청나게 큰 보석을 받고 화해해서 리야과 먼저 결혼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