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에니라 타르가르옌(하우스 오브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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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니라 타르가르옌
Rhaenyra Targaryen
이명
The Realm's Delight
왕국의 기쁨
가문
파일:HotD-House-Targaryen-Shield.webp 타르가르옌 가문
작위
왕녀(Princess)
드래곤스톤 여공(Princess of Dragonstone)[* 드래곤스톤 공은 아에곤의 정복 이후로 전통적으로 웨스테로스의 왕세자에게 주는 작위였다. 이 작위를 라에니라가 받았다는 것은 그가 비세리스 1세정식 후계자, 확정상속인으로서 웨스테로스의 왕세녀라는 의미.]
술관원(cupbearer)
드래곤 라이더
부모
아버지 비세리스 1세
어머니 아에마 아린
새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
동복형제
남동생 바엘론 타르가르옌
이복형제
남동생 아에곤 2세
여동생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남동생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배우자
라에노르 벨라리온
다에몬 타르가르옌
아들
자캐리스 벨라리온
루케리스 벨라리온
조프리 벨라리온
아에곤 3세
비세리스 2세
배우
밀리 앨콕[1] (유년기)
에마 다시
드래곤
시락스
일본판 성우
하야미 사오리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When I am Queen, I will create a new order.

내가 여왕이 되면 새로운 이치를 세울 겁니다.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주인공이자 흑색파의 수장.


2. 작중 행적[편집]



2.1. 시즌 1[편집]


파일:Rhaenyra_Targaryen_Milly.jpg
파일:Rhaenyra_Targaryen_Emma.png
어린 시절
성인
증조부 재해리스 1세의 재위 시절 대협의회를 통해 아버지 비세리스 1세가 당고모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을 제치고 후계자로 지정된 사건을 회고하는 나레이터로 등장한다. 당시만 해도 왕세자빈이었던 아엠마 아린이 임신한 뱃속의 아이로 나온다. 이후 아버지가 왕으로 즉위하면서 직계 공주가 된다. 아엠마 왕비 소생의 자식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장성한 자식이었기 때문에 비세리스의 총애를 받으며 자란다.

1화에서는 자신의 드래곤 시락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으로 등장. 착륙해 시락스를 어루만지다가 뒤에서 "공주님께 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내 목이 날아간다"며 푸념하는 킹스가드 사령관 해롤드 웨스털링에게 장난을 친다. 절친으로 지내는 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에게 시락스가 다 크면 함께 날자고 말하며 마차를 타고 레드 킵 궁으로 돌아간다.

아직 어리지만 어머니 아엠마 아린과 아버지 비세리스 1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당차고 똘똘한 소녀다. 아들만을 고대하는 아버지를 보면서도 왕위에 대한 욕심은 없는 듯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뱃속의 아이만 걱정하니 자신만이라도 산모인 어머니 아엠마의 건강을 걱정하겠다는 성숙함을 보인다. 특히 반복되는 유산과 임신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힘들어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은 차라리 용기사가 되어 전쟁터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도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성별을 궁금해하며 어머니와 함께 이름도 지어보고, 동생의 요람에 집어넣을 알[2]도 직접 고른다. 숙부 다에몬 타르가르옌과는 서로 약간씩 견제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이로 지낸다. 다에몬이 레드 킵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비세리스 1세보다 먼저 찾아간다. 무엄하게 철왕좌에 앉아있는 다에몬을 보고도 험악한 언쟁 대신 "이제 곧 새 후계자가 태어나는데 삼촌이 그래도 되나요?" 정도로 응수하는 재치를 발휘한다.[3] 다에몬은 사과 대신 오랜만에 재회한 선물로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발리리아 강철 목걸이를 라에니라에게 손수 걸어준다.[4]

이후 술관원으로서 소협의회에 참여해 대신들의 잔을 채우는 일을 하다가 비세리스 1세가 주최한 마상창시합 축제를 관람한다.[5] 알리센트와 함께 앞줄에 앉아 기사들이 호명하면 창 끝에 화관을 걸어주며 축복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시각 어머니 아엠마는 난산으로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이었는데, 소식을 전달받은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에게 언질도 없이 축제를 진행시켜서 라에니라는 그 사실을 모른채 창시합을 관전하게 된다. 산모와 아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비세리스는 결국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엠마의 배를 가르는 시술을 진행시키고, 라에니라는 그렇게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한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어머니를 잃게 된 라에니라는 곧이어 갓 태어난 남동생 바엘론마저 죽자 실의에 빠진 비세리스를 대신해 두 사람의 장례를 진행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슬퍼서 드라카리스를 외치지 못하는 그녀에게 다에몬이 다가가 "형님은 지금 네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아버지가 동생이 살아있던 그 짧은 순간에는 행복하셨는지 묻고 싶다"며 원망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보다 아버지를 더 걱정하며[6] 시락스에게 화장을 명한다.

장례식 이후 통 대화를 하지 않던 비세리스가 킹스가드를 보내 자신을 발레리온의 뼈가 있는 기도장으로 불러내자 당황한다. "너는 드래곤에게서 무엇이 보이느냐?"는 비세리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우리가 보입니다"라고 대답한 라에니라는 이어서 차분하게 '타르가르옌의 권력은 드래곤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드래곤이 없으면 우리도 특별할 게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며 제왕학을 받지 않고도 정답을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비세리스는 라에니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할 결심을 하고, 본편에 나오는 발리리아 단검을 주는 동시에 타르가르옌 왕의 후계자에게만 전승되는 '아에곤 1세예지몽'을 말해주며 왕국을 위해 이 비밀 사명을 지킬 것을 맹세하라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에니라는 비세리스의 정식 후계자로 선포되고 계승식에서 왕국 전역의 영주들에게 충성을 맹세받으며 1화가 종료된다.[7]

2화에서는 후계자 임명 후에도 여전히 제왕학 수업은커녕 소협의회의 술 시중을 드는 신세로 나온다.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보고한 징검돌 군도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골머리를 앓던 비세리스에게 드래곤 기수들을 파병하라는 나름대로의 조언을 해보지만 무시당한다. 대신 킹스가드 사령관 해롤드 웨스털링과 함께 새 킹스가드를 선발하라는 업무를 부여받은 라에니라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출신은 보잘것없으나 실전 경험이 있는 크리스톤 콜을 바로 등용한다. 그녀의 첫 업무를 보좌하던 수관 오토 하이타워는 대가문 간의 정치적인 문제도 있고하니 좀 더 차분히 결정하라고 조언하지만, 아버지의 신변을 제대로 지키려면 실전에서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쿨하게 받아친다. 이후 열 두 살짜리 육촌 라에나 벨라리온이 새왕비 후보로서 아버지와 산책하는 걸 착잡하게 지켜보던 중, 오촌 당고모이자 라에나의 어머니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과 대화를 하게 된다. 이 대화에서 라에니스는 비세리스가 얻을 새 아들이 라에니라의 후계자 자리를 빼앗을 것을 예고하며 그녀에게 정말로 착잡한 게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바로 자신에게도 그랬듯이 "이 땅의 남자들은 온 세상을 불태울지라도 여자가 철왕좌에 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잔혹한 진실을 알려주며 라에니스는 "정식 후계자가 된 네가 왜 아직도 술 시중이나 들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 후 소협의회에서 다에몬이 알을 훔쳐갔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다들 당황한 틈에 발리리아어로 "숙부가 훔쳐간 알이 정확히 무엇이냐"고 묻는 날카로움을 보여준다. 과거 라에니라가 남동생의 요람에 넣을 알로 골랐던 드림파이어의 알이라는 대답을 들은 비세리스는 격노해서 직접 다에몬을 벌하러 나서려고 한다. 이걸 말린 수관 오토가 자신이 대신 알을 되찾아오겠다고 하고 드래곤스톤으로 향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챈[8] 라에니라는 아무도 몰래 시락스를 타고 뒤따른다. 그곳에서 칼을 들고 대치 중이던 다에몬의 수도 경비대와 오토의 킹스가드 사이로 난입한 그녀는 우선 다에몬과 그의 드래곤 카락세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다음[9] 드래곤에서 내려 홀로 다에몬을 마주한다. 발리리아어로 대화를 나누던[10] 다에몬은 그저 가문의 전통에 따라 자식한테 줄 선물을 미리 가져온 것일 뿐이라고 둘러대지만, 미사리아의 임신이 거짓말임을 바로 간파한 라에니라는 그에게 "후계자 자리를 빼앗겨서 이러는 거라면 더 이상 모두를 고생시키지 말고 여기서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한다. 이에 다에몬은 라에니라를 바라보다가 아무 말 없이 알을 던져주고 돌아간다.[11]

성공적으로 알을 회수하고 돌아온 라에니라에게 비세리스 1세는 혹시라도 딸이 잘못되기라도 할까 걱정하는 마음에 호되게 꾸짖으나, 오히려 당돌하게 '오토 하이타워만으로는 다에몬과 무력 충돌 없이 일을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게 된 부녀는 죽은 아엠마를 함께 추억하며 장례식 이후 처음으로 진심을 공유한다. 국왕으로서 재혼을 해야만 하는 입장을 딸에게 전달하는 것이 어렵던 비세리스에게 라에니라는 오히려 자신도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음을 전한다. 하지만 다음날 소협의회에서 비세리스가 발표한 재혼 상대가 다름아닌 그녀의 하나뿐인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에 빠진 라에니라는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에 그대로 의회장을 뛰쳐나간다.[12]

3화에서는 알리센트가 아에곤 왕자를 낳자 왕국의 귀족들이 자신을 암묵적으로 후계자에서 배제시켜 버렸다는 것에 반감을 품게 되고 아버지와 친구에 대한 배신감에 혼자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에곤 왕자의 두 번째 영명축일을 기념하는 사냥 행사에서 제이슨 라니스터와 자신의 혼담을 성사시키려는 비세리스와 크게 말싸움을 하게 된다. 장자상속제가 당연시된 웨스테로스에서 아버지가 왕자를 얻게 되었으니, 아에곤을 왕위에 옹립하고 쓸모가 없게 된 자신은 라니스터 가문에 팔아넘기려 한다고 오해한 것. 이에 킹스우드에서 홀로 말을 타고 사냥터를 도망치듯 벗어나다가 자신을 쫓아온 크리스톤 콜에 의해 간신히 저지된다. 이후 크리스톤과 함께 밤을 보내던 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는데, 몸이 피칠갑이 되는지도 모른 채 멧돼지를 단검으로 찔러 죽여 버리는 독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튿날 비세리스의 사냥 목표였던 흰 수사슴을 보게 되지만, 라에니라는 사냥하지 않고 사슴을 그냥 보내 준다.

이후 비세리스와 다시금 언쟁을 벌이는데, 왕국을 위해 결혼해서 일가족을 꾸려야 한다는 비세리스의 말에 라에니라는 ‘왕국을 위해서라면 아버지도 알리센트가 아니라 라에나 벨라리온과 결혼했어야 한다’고 정면으로 비판한다. 이에 비세리스는 굳이 반박하지 않고, 결혼 상대는 네가 원하는 사람으로 정하더라도 언젠가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며, 자신도 그녀를 후계자로 책봉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순간은 있었으나 라에니라의 어머니인 아엠마의 명예를 걸고 후계자를 다른 이로 바꾸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언하며 사이가 다소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4화에서는 비세리스 1세가 주선한 구혼자들과의 면담을 또 조기에 끝내 버림으로서 아버지가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유는 스톰즈 엔드에서 맞이한 구혼자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나이대에 안 맞는, 너무 늙거나 어린 귀족들이었기 때문. 이후 킹스 랜딩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눈총을 사는 한편 징검돌 군도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다에몬과도 재회한다. 그동안 친구가 없어 힘들었다는 알리센트와의 화해를 통해 다소 관계가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날 밤 다에몬과 함께 레드 킵의 비밀통로를 통해 빠져나와 킹스 랜딩의 시내를 둘러보는데, 길거리의 연극을 보며 후계자가 된 자신이 백성들에게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백성들의 의견 같은 건 상관없다는 독단적인 생각을 비치기도 한다. 한편 이 둘은 술집을 돌고 돌아 사창가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거사를 치를 뻔했으나, 다에몬이 자신의 행동이 너무 과했음을 깨닫고 거부하자 홀로 왕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후 라에니라는 자신의 전담 킹스가드인 크리스톤 콜을 유혹해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라에니라의 외출에 관련된 정보를 전해들은 오토 하이타워가 라에니라와 다에몬이 서로 관계를 가졌다는 것으로 생각해 이를 비세리스 1세에게 고했고 분노한 비세리스는 다에몬을 다시금 룬스톤으로 추방시켜 버린다. 라에니라는 라에니라대로 알리센트를 만나 질책을 듣는데, 라에니라는 다에몬과 관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순결을 지켰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또한 비세리스도 라에니라를 불러 철왕좌의 후계자이자 아에곤의 예언의 계승자의 책임감을 다시금 주지시키며, 더 이상의 군말 말고 벨라리온 가문의 장자인 라에노르 벨라리온과 결혼하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라에니라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할 테니, 대신 왕실 문제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오토 하이타워의 수관직을 거두어달라고 청하고 비세리스는 그 뜻대로 오토를 파면하지만, 이와 별개로 라에니라는 대학사 멜로스로에게서 비세리스의 명령을 받아 내온 피임용 차를 받게 된다.

5화에서는 비세리스 1세와 함께 드리프트마크로 가서 라에노르 벨라리온과의 혼담을 이야기한다. 이때 라에노르가 게이인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결혼까지는 해도 괜찮으니 그 이후 각자의 사생활을 즐기자고 대범하게 말하기도 한다. 한편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톤 콜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데, 왕위를 버리고 귀족과 평민간의 결혼이 가능한 에소스로 도망가자는 크리스톤의 말에 라에니라는 자신이 철왕좌의 후계자라 사사로운 감정으로 결혼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거부한다. 이에 분노한 크리스톤은 이후 라에니라와 완전히 척을 지게 되며, 이후 자신이 주청한 오토 하이타워의 파면으로 궁정에서 혼자가 되어 버린 알리센트는 그럼에도 자신이 끝까지 믿었던 라에니라가 피임용 달차를 마셨다는 사실을 듣고 등을 돌리고 만다.

이후 결혼식에서 열린 궁중 무도회에서 자신과 춤을 추는 다에몬을 다시 유혹하기도 한다.[13] 그러나 크리스톤 콜이 라에노르의 호위기사인 조프리 론마우스의 도발에 넘어가 그를 때려죽이는 소란을 일으키게 되며, 파행될 뻔한 결혼식을 가까스로 치르게 된다.

10년의 시간이 지난 6화에서는 자캐리스와 루케리스 벨라리온을 아들로 두고 있으며 셋째인 조프리를 막 출산한다. 하지만 이들은 아버지인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피부색을 하나도 닮지 않았으며 오히려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의 대장인 하윈 스트롱과 놀랄 만큼 닮았기에 라에니라와 하윈 간의 추문이 궁내에 파다하게 퍼진 상태이며, 셋째인 조프리가 태어나자마자 알리센트 왕비가 피부색을 확인하기 위해 시녀를 보낼 정도. 하지만 라에니라는 직접 출산한 직후에 조프리를 안고 라에노르와 함께 왕과 왕비를 알현하는 패기를 보이기도 하며, 반대로 헬라에나와 자캐리스의 혼담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러나 알리센트 소생의 왕자들과 라에니라 소생의 왕손들과의 검투 훈련에서 크리스톤 콜이 참관하고 있던 하윈 스트롱에게 치정과 관련된 시비를 걸자 이를 참지 못한 하윈이 폭행하여 그 결과 도시경비대 대장직에서 물러나고, 하윈의 아버지 라이오넬 스트롱도 비세리스에게 수관직을 사임할 뜻을 내비치는 등 자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궁내의 분위기가 높아진다. 이를 견디다 못한 라에니라는 라에노르와 아들들과 함께 드래곤스톤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라리스 스트롱의 계략으로 하윈은 아버지와 함께 하렌홀에서 불타 죽고 만다.

7화에서는 라에나 벨라리온의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이때 아들인 자캐리스는 우리는 스트롱 가의 장례식에 가야 하지 않냐며 사실상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자신들도 알고 있는 듯한 눈치를 보이나, 라에니라는 ‘벨라리온 가문은 우리 사촌지간이지만 스트롱 가문은 아니다’라고 둘러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홀아비가 된 다에몬을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은 한밤중에 다에몬과 해변을 거닐다가 결국 서로 정을 통하게 되는데, 바로 그날 밤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바가르의 드래곤라이더가 되자 이와 관련해 아이들간에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루케리스가 아에몬드의 눈 한쪽을 찢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외 관련해 다시금 자캐리스 삼형제의 혈통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곤욕을 치르게 된다.

이 와중에도 라에니라는 자신의 아이들의 혈통을 문제 삼는 것은 그 자체로 반역이라고 끝까지 잡아떼고 비세리스 1세도 거드는데, 이를 더 이상 참지 못한 알리센트는 비세리스가 차고 있던 발리리아 단검을 뽑아들고 라에니라의 팔을 그어버리는 사고를 치게 된다. 한편 라에나의 죽음으로 상심한 채 있던 라에노르는 라에니라에게 다시금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이미 라에니라는 다에몬과의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라에노르는 다에몬의 계략을 통해 사망 처리되고[14] 라에니라는 발리리아 전통 결혼식을 통해 다에몬과 맺어지게 된다.

6년의 시간을 건너뛴 8화에서는 다에몬과의 사이에서 아에곤과 비세리스를 낳았으며 셋째 비세니아를 임신하고 있다. 한편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원정 중 중상을 입은 것을 틈타, 동생인 바에몬드 벨라리온이 드리프트마크의 후계 문제를 왕실에 청원하는 일이 발생한다. 원래대로라면 벨라리온 가문의 적장자인 라에노르의 둘째아들 루케리스 벨라리온이 적통 후계자여야 하지만, 바에몬드는 혈통 관련 논란이 있는 루케리스를 적장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순수한 벨라리온의 피가 흐르는 자신의 계승권을 주장한 것. 이에 라에니라 역시 가족들과 함께 킹스 랜딩으로 돌아가는데, 왕궁이라기보다 수도원에 가까워진 레드 킵의 분위기와 병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아버지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사촌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에게 바엘라와 라에나를 자캐리스와 루케리스에게 혼약시키자는 제안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미 라에니라와 다에몬의 각각 전남편이자 전처였던 두 자식을 모두 잃어버린 라에니스는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다. 알리센트 또한 수관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통해 드리프트마크의 계승 문제를 논할 거라고 하지만, 수관인 오토 하이타워가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 게 불 보듯 뻔한 상황. 이에 라에니라는 한밤중에 아버지의 침실을 찾아가 애초에 여자인 자신을 철왕좌의 후계자로 책봉하면 안 되는 거였다며 자괴감과 비통함이 섞인 절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 날, 모두의 예상을 깨고 비세리스 1세가 공청회에 나타나 오토 하이타워 대신 정무를 보게 되고, 라에니스 또한 마음을 돌려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의사는 루케리스를 후계자에 앉히는 거였다'며 라에니라를 지지함으로써 전세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이에 열이 받을 대로 받은 바에몬드 벨라리온이 앞뒤 가리지 않고 라에니라의 아이들을 향해 사생아라고 하고, 라에니라 자신은 잡년(whore)[15]이라 외치자 다에몬이 그대로 바에몬드의 얼굴을 베어죽이는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비세리스 1세가 주관한 저녁 만찬에서 공주와 왕비 모두 한 가족처럼 사이 좋게 지내달라는 왕의 간절한 부탁을 듣고 먼저 일어나 왕에게 헌신한 알리센트 왕비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에 알리센트도 라에니라에게 좋은 여왕이 될 것이라고 마주 축배를 들며, 알리센트의 딸인 헬라에나와 자신의 아들 자캐리스가 함께 춤추기도 하는 등 양측간의 갈등이 다소 봉합되기도 한다. 물론 루케리스가 구워진 돼지를 보고 피식 웃어서 이에 폭발한 아에몬드가 삼형제를 위해 축배를 든다는 명분으로 강인하다고 받아쳐 서로 싸움이 날 뻔하기도 하는 등 완전히 양측의 사이가 나아진 것은 아니었는데, 만찬이 끝난 후 라에니라는 가족들을 이끌고 드래곤스톤으로 돌아가려다 조금만 더 있다 가라며 말하는 알리센트에게 가족들만 보내고 드래곤을 타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등 두 사람의 우정이 다시 회복될 기미를 보인다.

그러나 라에니라의 가족이 돌아가고 난 뒤 그녀가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상황이 터지고 만다. 바로 비세리스 1세가 자신을 병간호하는 알리센트를 라에니라라 착각하고 정복왕 아에곤의 예지몽을 늘어놨고, 아에곤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알리센트는 자신의 아들인 아에곤 왕자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즉 그녀의 입장에서는 후계자를 아에곤으로 바꾸라는 오해를 할 만한 상황이었던 것. 이에 9화에서 비세리스 1세가 승하하자 이것이 사실상의 유언으로 받아들여졌고, 라에니라 측은 일절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녹색파의 시점에서 아에곤 2세의 왕위계승식이 진행된다.

10화에서는 드리프트마크의 후계자가 된 루케리스를 다독이다 드래곤스톤에 당도한 라에니스로부터 선왕의 비보와 아에곤 2세의 대관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하필이면 이때 진통이 시작된다. 이 때 그녀가 보여주는 고통은 가히 친어머니인 아엠마 아린이 1화에서 보여주었던 산모의 고통과 맞먹을 수준. 그 와중에도 자캐리스를 불러 분노에 미쳐 군대를 소집 중인 다에몬에게 어떠한 돌발 행동도 제지하라고 지시하는 등 물리적인 충돌을 피하려는 자제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힘겨운 출산의 결과 비세니아는 드래곤처럼 비늘 덮인 피부를 하고 있는 사산아의 모습으로 나왔고, 이에 라에니라와 다에몬은 크게 상심하며 사산아의 장례식을 치른다.

비세니아의 화장이 이루어지는 그 때, 라에니스를 레드 킵에서 도주하도록 도왔던 킹스가드 에릭 카길이 나타나 재해리스 1세의 왕관을 바치며 다시금 킹스가드의 맹세를 한다. 이에 다에몬이 왕관을 씌워 주고 라에니스를 제외한 모든 가신들이 무릎을 꿇어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그녀는 비로소 칠왕국의 또 하나의 왕위에 오름과 동시에 흑색파의 진정한 수장이 된다.[16][17] 이후 어전 회의에 앞서 정복왕 아에곤이 웨스테로스 정복을 위해 만들었던 웨스테로스 모양의 테이블 아래로 촛불을 붙이고, 불빛이 점차 탁자 전체로 퍼져가며 앞으로의 전쟁을 예감케 한다.

이어지는 어전 회의에서 바티모스 셀티가르와 다에몬이 흑색파가 드래곤스톤 섬에서 수적 열세에 놓여 있는 사이 녹색파가 진작에 대영주들을 자신 쪽으로 회유시켰을 것이라며 드래곤의 수적 우세[18]로 녹색파들을 단번에 쓸어버리자고 제안하는 것과 달리, 라에니라는 선왕의 유지를 지키고자 칠왕국을 분열시킬 전쟁만은 피하려 한다. 이때 아에곤 2세의 수관 오토 하이타워가 협상을 위해 드래곤스톤에 다시 나타나고, 라에니라는 2화에서처럼 시락스를 타고 나타나 드래곤스톤의 길 반대편을 막아서고 오토의 사신단을 그대로 가로질러 온다.

오토는 아에곤 2세의 승계를 인정한다면 유혈사태 없이 드래곤스톤과 드리프트마크의 영주권을 인정하겠다고 전하나, 한편으로 다에몬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아에곤 2세의 종자와 술관원으로 들여야 한다는 농락에 가까운 조항을 내놓고 이미 칠왕국의 대영주들도 녹색파의 제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아에곤 왕자가 태어난 날 라에니라의 왕세녀 직위는 사라진 거나 다름없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라에니라도 이에 분노하며 오토의 수관 배지를 뜯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에 오토가 내놓은 것은 바로 1화에서 라에니라와 알리센트가 친구였을 때 알리센트의 책을 찢었던 페이지였다. 오토와 시종일관 적대관계였던 다에몬은 당연히 무슨 개수작이냐며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옛 우정의 표시에 마음이 흔들린 라에니라는 내일까지 킹스 랜딩에 답신을 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다에몬과의 의견차가 불거지자 어전 회의를 물리고 둘만 남은 상태에서 라에니라는 아에곤의 예지몽을 언급하며 칠왕국을 하나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애초에 후계자가 아니었기에 예지몽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다에몬은 헛소리는 더 못 듣겠다는 등 라에니라의 목을 조르며 예언이나 미신 따위를 믿는 아버지의 유약함을 물려받은 것이냐며 비난하고[19], '우리에게 힘을 준 건 꿈이 아니라 드래곤이다'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라에니라 역시 되려 '당신은 몰랐군요?'라고 비웃기까지 하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20].

한편 상태가 회복된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어전 회의에 나타나 라에니라를 여전히 공주로 대하며 하이타워를 이길 자신이 있냐며 슬쩍 떠보는데, 라에니라는 이번에도 자신의 왕권을 단호히 선언하며 코를리스 역시 과거에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했음을 상기시킨다. 이에 코를리스는 드리프트마크의 함대로 삼두정을 몰아내고 징검돌 군도를 비롯한 협해 전체를 장악했으며, 수로를 끊고 레드 킵을 포위하면 킹스 랜딩은 고립무원이 될 것이라는 희소식을 전한다. 라에니라는 여기에 더해 다른 칠왕국의 대영주들에게 과거 자신과 맺은 충성 서약을 공고히 하려 한다. 이때 자캐리스가 나서서 전서조 대신 자신들이 드래곤들을 타고 직접 가서 맹세를 받아 오면 일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제안하고, 이에 응한 라에니라는 드래곤을 타고 갔더라도 전사가 아니라 사신으로서 가는 것이라며 절대 싸움을 일으키지 말라고 자캐리스와 루케리스에게 칠신교의 경전 앞에서 맹세를 시키고 떠나보낸다.

그러나 둘째 루케리스가 아락스를 타고 바라테온 가문스톰즈 엔드에 갔을 때는 녹색파 측의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혼약 제안으로 선수를 친 뒤였고, 설상가상으로 충성 서약을 받지 못한 채 돌아가던 루케리스와 아락스를 아에몬드가 탄 바가르가 끔찍하게 물어뜯어 죽이는 대형사고를 터뜨리게 된다.[21] 이를 다에몬으로부터 전해 들은 라에니라는 충격에 휘청거리다, 절망과 분노에 가득 찬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으로 시즌 1이 종료된다. 결국 그녀가 피하고자 했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결심한 셈.


3. 평가[편집]


성인 역을 맡은 에마 다시와 아역을 맡은 밀리 앨콕의 열연에 의해 원작보다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형성되어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에마 다시의 목소리는 평론가와 팬들 모두가 호평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타르가르옌 가문의 최전성기 시절에 태어나 왕국의 기쁨(The Realm's Delight)이라 불릴 정도로 부모와 신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공주님으로 살았지만, 그와 동시에 최초로 드래곤스톤의 여공에 책봉되어 철왕좌의 여왕이라는 전대미문의 직책을 맞게 될 자신의 운명에 버거워하는 현실적인 모습 또한 보여준다.

다만 라에니라도 사람인지라 실책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는데 특히 누가 봐도 하윈 스트롱과의 자식이 확실한 벨라리온 삼형제를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아이라고 우기며 후계 문제를 초래하는 모습은 명백히 무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몇몇 팬들은 아예 "알리센트 하이타워처럼 남편에게 정조를 지키고 의무를 다하면서[22] 행동했으면 되지 않느냐"라며 반론하지만 라에니라의 일생을 보면 그럴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 게 이미 초반부에 대놓고 드러난다. 라에니라의 성장기 때부터 정식으로 철왕좌의 후계자로 책봉되기 전까지 아버지 비세리스 1세는 소협의회에서 대놓고 "난 아들 낳을 거니까 후계 문제 얘기 좀 그만해라"가 주지한 바 있고, 실제로 라에니라의 부모인 비세리스 1세와 아에마 아린은 아들을 낳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특히 어머니 아에마는 유산과 사산을 반복하면서 건강과 정신이 점점 나락으로 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아내이자 왕비로서 가문을 위해 아들을 낳아햐 하는 사명감 또한 가지고 있었기에, 아에마는 계속 아들을 바라는 비세리스 1세의 바람을 들어주려고 안좋은 몸상태로도 임신을 감행했다. 결국 아에마는 산고로 고통받다 아이만이라도 살리려는 비세리스 1세의 결정으로 산채로 배가 갈려 사망하고, 그렇게 해서 낳은 아에마의 아들 또한 하루만에 요절해버리면서 라에니라에게 여자들의 의무라는 관점은 결국 아들만 낳으려다 비참하게 죽어버린 자신의 불쌍한 어머니를 계속 상기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생각은 다에몬과 따로 대화할 때 "어머니처럼 씨암탉마냥 아들만 낳으려다 비참하게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제대로 피력한다.[23]

타르가르옌 특유의 높으신 반항아 기질 + 철왕좌의 후계가 여자 + 자신과는 절대 맞지않는 그 시대 여성의 삶이라는 여러 요소가 겹치며 왕실의 아웃사이더라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왕실의 이득이라는 대의 하에 자신과 아버지 비세리스 1세가 이 악물고 추진한 라에노르 벨라리온과의 결혼은 라에니라치고는 나름 의무를 다했지만 결국 한계에 부딫혀 버린다. 그 시대에는 파격적인 '오픈 메리지(open marriage)'[24] 형식의 부부로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며 잘 사는듯 했지만, 정치적인 문제부터 자식들의 계승권과 철왕좌의 후계라는 버거운 지위는 라에니라를 더욱 옥죄였다.[25]

하지만 후반부에 비세리스 1세의 유지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을 종용하는 자신의 소협의회에서 "아군과 적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덜컥 전쟁을 시작할 순 없다"라는 통찰력을 보여준 걸 보면 나름 날카로운 면까지 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알리센트 하이타워처럼 결국 시대적/정치적 관념 때문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이미 이 벽에 제대로 부딪혀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에 의해 이 두 캐릭터 가 가진 문제점들을 제대로 꼬집는다. 라에니스는 알리센트에게 "너 또한 자신이 싫어했던 여성의 현실에 안주해버렸으며 결국 그걸 깨닫지 못해 스스로 감옥을 만들었지. 네 스스로가 철왕좌에 앉는 걸 상상이나 해봤냐."라며 정곡을 찌르고, 라에니라에겐 "칠왕국철왕좌의 주인으로 여인을 받아들일 것 같으냐? 차라리 왕국을 불태워버릴 것이다. 여인은 왕위에 오르지 못한다. 그게 이치니까."라며 날선 조언들을 해주었다.

특히 시즌1 마지막화에서 아들 루케리스 벨라리온의 죽음을 전해듣고 충격에 휘청거리며 절망하고 오열하는 연기를 오로지 뒷모습만으로 표현하다가, 분노에 찬 표정으로 뒤돌아서는 장면은 평론가들에게 대너리스가 왕겜에서 보여준 흑화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는 파워풀한 연기였다고 호평받으며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4. 기타[편집]


  • 공식 예고편에 따르면 어릴 때는 당고모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에게 "여인이 철왕좌를 물려받지 못하는 건 세상의 이치"라는 얘기를 듣고 숙부 다에몬 타르가르옌에게 견제도 당하며 칠왕국이 과연 자신을 여왕으로 받아들일 것 같냐고 질문하는 등, 스스로도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 되는 걸 내심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궁중 암투 속에서 성장하면서 철왕좌를 물려받을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게 된다.

  • 원작에서 라에니라보다 10살 이상 나이가 많던 알리센트 하이타워는 본작에서는 거의 동년배에 가까운 사이좋은 친구로 나온다. 그러나 알리센트가 수관 오토 하이타워의 계획대로 왕비가 되어 하이타워 가문을 외가로 둔 왕자를 후계자로 재옹립하려 하자, 라에니라는 후계자로서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을 의식하고 적대감을 드러낸다. 결국 예고편의 마지막에는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알리센트를 손으로 막으며 질렸다는 듯이 "이제야 사람들도 당신이 누군지 알겠군"라고 일갈한다.

  • 원작과 다르게 비세리스가 병으로 골골대고 자세한 묘사가 생략되면서, 아버지가 죽어가는데도 병문안 한 번 안 오다 자기가 필요해지고서야 몇 년만에 찾는 패륜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원작에서는 비세리스의 건강이 그렇게 위중하지도 않았고, 라에니라가 안 온다기보다는 다에몬과 결혼한 것에 비세리스가 분노해 쫓겨난 것에 가깝다.

[1] 본인은 알콕이라고 발음한다.# 라에니라의 유년기를 연기했지만, 배역을 맡았을 때의 나이가 22세로 이미 성인이다.[2] 타르가르옌의 적통 자식들은 태어나자마자 그 요람에 드래곤의 알을 넣어주는 전통이 있다. 이때 라에니라가 동생을 위해 고른 것이 드림파이어의 알이었다.[3] 다에몬은 여기에 "아직은 내가 후계자인데 어쩌겠니?"라고 답하면서 서로 약은 올리지만 그래도 화목한 친척의 모습을 보여준다.[4] 걸어준 다음 다에몬의 "아름답구나"라는 칭찬은 덤. 이들의 미래를 아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평이 나왔다.[5] 다만 드라마와 달리 원작에서는 이때 라에니라가 고작 7세에 불과했다.[6] 이때 다에몬과 발리리아어로 대화하면서 자신은 절대 아들이 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며 아버지 비세리스 1세에게 죽은 바엘론 대신 행복을 줄 수도 없다는 죄책감을 드러낸다.[7] 이때 깨알같은 디테일로, 충성 서약이 끝난 후 멜로스 대학사가 라에니라에게 걸어주는 황금 목걸이에 타르가르옌 왕가를 포함한 칠왕국의 대가문 문장들이 장식되어 있다.[8] 자칫하면 유혈 충돌이 일어났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9] 작중 등장한 용들이 처음으로 서로 대치하는 장면으로, 먼 미래와 달리 지금은 용들이 싸우는 시대였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10] 참고로 이것 또한 다에몬과 라에니라가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일종의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작중 타르가르옌들은 모두 발리리아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줄 알지만 그들 중 실제로 발리리아어로 대화하는 사이는 이 둘뿐이다. 특히 두 사람은 공적인 상황에서 가장 사적인 대화를 나눌 때 평소에 안 쓰는 고어를 서로에게 쓰면서 대화를 나눈다.[11] 제작진의 코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이때 다에몬의 고집을 꺾는 데 성공한 건 라에니라가 다에몬이 말을 듣는 세상에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12] 더 안타까운 것은 공표 직전까지만 해도 라에니라가 심지어 미소까지 지으며 비세리스의 결정을 응원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마 마음속으론 이전에 함께 있는 걸 보았던 라에나일 것이라 예상한 모양.[13] 라에니라는 라에노르와 철저히 정치적인 정략관계로서 결혼을 택한 것이긴 하나, 자기 결혼식 와중에도 다른 남자, 그것도 자신의 삼촌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는 데서 라에니라가 다에몬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또한 그녀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14] 실은 다에몬으로부터 살인을 사주받은 칼 코리와 함께 멀쩡히 생존해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라에노르 벨라리온 항목 참조.[15] 웨이브 번역 기준. 매춘부, 창녀가 맞지만 행실이 좋지 못한 여자를 뜻하는 '잡년'으로 순화했다.[16] 여담으로 라에니라가 쓰는 왕관은 과거에 비세리스 1세와 재해리스 1세가 썼던 왕관으로, 여기에는 타르가르옌 가문을 비롯한 칠왕국 대영주들의 문장이 양각되어 있다. 중재왕 재해리스와 평화왕 비세리스가 그랬듯이 칠왕국 통합의 의지를 라에니라가 이어받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 이전화에서 아에곤 2세가 쓴 아에곤 1세의 장식 없는 철왕관과 대비된다. 무엇보다 왕관이 굉장히 잘 어울려 여왕의 위엄이 살아난다는 호평이 많다.[17] 또한 아에곤 2세의 대관식은 철저한 계획 속에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치러졌음에도 어딘가 불온한 느낌이 강하고 라에니스를 등에 태운 멜레이스의 난동으로 아수라장이 된 반면, 라에니라의 대관식은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조문객들로만 이루어진 장례식이었으나 상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명장면이다.[18] 녹색파의 성체 용이 바가르, 선파이어, 드림파이어 3마리인 반면 흑색파는 성체 용인 시락스, 카락세스, 멜레이스를 비롯해 왕자들의 버맥스, 아락스, 티락세스와 바엘라의 문댄서, 드래곤몬트에 있는 주인 없는 버미토르실버윙, 드리프트마크의 시스모크, 거기에 야생 드래곤 3마리까지 치면 3마리 대 13마리라는 계산이다. 다만 수적으로는 우세여도 이들 중 실질적으로 전투에 나서본 적 없거나 전투경험이 있어도 아직 주인이 없는 드래곤을 합하면 절반이 넘으므로, 바가르라는 당대 최강의 드래곤을 지니고 있으며 킹스 랜딩을 장악한 녹색파와 이 정도 전력으로 당장 맞붙는 건 자살행위다. 앞뒤 없이 들이박는 다에몬의 호전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사.[19] 다만 다에몬이 이러한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 본인의 막장 인성과 저지른 악행을 감안하면 바로 비세리스의 유약함이 있었기에 무사한 것이다. 만약 비세리스가 유약하지 않았다면 본인이 사형에 처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에몬이 저지른 악행을 보면 사형에 처해져도 마땅한 죄들이다.[20] 아버지가 다에몬에게도 말해주지 않은 아에곤 1세의 예지몽을 나한테만 말해줬다 = 아버지는 오직 나만을 철왕좌의 후계자로 생각했다는 데서 나오는 광기 어린 희열의 웃음이 인상 깊다.[21] 원작의 아에몬드는 작정하고 루케리스를 죽인 거지만, 드라마의 아에몬드는 그저 겁이나 좀 주고 위세나 좀 부릴 생각이었지 루케리스를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 그러나 바가르에게 공포를 느끼다가 그 거대한 드래곤의 추격에 더 큰 위협과 공포를 느낀 아락스가 루케리스의 통제를 벗어나 바가르의 얼굴에 불을 뿜은후 도망갔고, 이에 분노가 폭발한 바가르 또한 아에몬드의 통제를 무시하고 루케리스와 아락스를 구름 위까지 쫓아가서 기습하여 둘다 세트로 물어 죽여버렸다.[22] 중세 시대에서 흔히 보는 자신의 남편과 자식, 그리고 가문에 헌신하는 귀족 여성. 하지만 웃긴 건 이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에마 아린 뿐이지 정작 알리센트 하이타워는 아버지 오토 하이타워에게 정치적 장기말처럼 쓰여졌다가 후반부에나 돼서야 벗어난다.[23] 특히 이 부분에선 현대의 여성 시청자들이 라에니라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24] 정식으로 결혼하긴 했지만 결혼 생활 중 각자의 성생활이나 연애 상대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는 것.[25] 결국 다에몬과의 대화에서 나름대로 의무를 다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쿨하게 인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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