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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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갑충종 몬스터로, 초대 몬스터 헌터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벌과 모기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설정상 벌이 돌연변이로 인해 대형화한 것이다.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벽에 붙어서 쉬고 있다가도 주변에 헌터가 다가오면 몸통박치기를 하거나 복부에 달린 침을 이용해 공격을 한다. 복부에는 마비독을 주입할 수 있는 침이 있으며 이것으로 먹잇감을 마비시킨 후 고기를 뜯어 보금자리에 갖다놓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밀림이나 습지대뿐만 아니라 한랭 지대나 화산 지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멀쩡하게 서식한다.
대부분의 벌 종류와 마찬가지로 랑고스타도 사회성 생활을 한다. 여왕벌에 해당하는 퀸랑고스타를 중심으로 무리를 지으며, 군집 내에 구성원이 너무 많아지면 구성원 일부가 독립하여 별개의 식민지를 구축한다. 퀸랑고스타의 주위에는 친위대 역할을 맡는 랑고스타 무리가 있으며 이들은 일반 랑고스타보다 좀 더 큰 몸집을 지니고 있고 여왕의 특정한 날갯소리에 반응하여 명령을 수행한다.
2. 특징 및 공략[편집]
생긴것만 보면 좀 많이 큰 날파리에 불과하지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헌터를 빡돌게 하는 최악의 몬스터를 고르자면 열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악명 높은 몬스터다. 게임 상에서 만나는 이녀석은 헌터에 대한 공격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주변을 지나가기만 해도 끝까지 추적해오는데 이놈이 주변에 앵앵거리면서 공격하다가 유발시키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아이템 사용이나 낚시, 운반, 갈무리 등의 행동 취소시키기.
- 함정이나 마비, 스턴, 특정 패턴 등 몬스터의 빈틈이 보이는 찬스 때 헌터를 마비시켜 기회를 날려 먹게 하기.
- 마찬가지로 마비시켜 위험한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 등 뒤를 공격해서 가드를 무너뜨려버리거나 측면을 공격해서 공격시 축맞춤을 비틀리게 하거나 스코프 모드에서 훼방놓기.
- 독, 지형 대미지 등으로 발생하는, 회복 가능한 붉은 체력바를 공격해서 날려먹기.
- 수면 상태의 몬스터 주변에서 뭔가 하고 있는(폭탄이나 함정 설치 등) 헌터를 공격하다 몬스터 깨우기.
- 몬스터에게 던진 페인트탄이나 마취구슬, 몇 발 안되는 특수탄 등을 대신 맞기.
보시다시피 사냥 중에 치명적인 상황을 불러일으킬 만한 짓거리는 다 일으킨다. 게다가 땅에 발 붙이고 있는 몬스터에 비해 잡기 쉬운 것도 아니고, 다른 소형 몬스터와 달리 날아다니고, 거기에 그 궤적도 매우 불규칙해 대처하기가 쉽지 않는데 한 두 마리 잡는다고 더 안 나오는 것도 아니라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짜증이 몇 배로 치솟는다. 마음먹고 잡고 잡고 또 잡으면 언젠간 안 나오긴 하지만 시간낭비다. 보스 몬스터도 아닌데 이렇게 긴 문서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2수레 상태에서 아슬아슬하게 잡아가는 와중에 랑고스타가 마비를 걸어서 퀘스트를 실패하는 상황이 종종 나온다. G급 이상 올라간다면 마비 한 번은 사실상 수레 한 번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기에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화사장력 체력유지를 껌으로 알고 몬스터의 패턴을 완벽히 숙지해서 갖고 노는 짐승들도 랑고스타는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딜 찬스 혹은 수레 타기 직전에 생각지도 못한 마비에 당해 퀘스트를 실패한 기억이 깊게 남다보니 과거 몬스터 헌터 트라이 이전 유저들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간혹 눈사람 상태나 기절상태를 쳐서 깨워주기도 하지만 이럴 확률은 자갈이나 페인트볼로 몬스터를 막타칠 확률보다 조금 높은 정도이기 때문에 이걸 바라고 랑고스타를 내버려두는 건 바보짓이다.
섬광옥을 던지면 잠시 기절한다. 정면에서 던져야만 먹히는 일반 몬스터와는 달리 어디서 던져도 상관없다. 그러나 랑고스타 하나를 잡자고 피 같은 섬광옥을 던진다는 건 손해다. 바로 이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깊은 빡침을 유발하는 점 때문에 랑고스타가 악명을 떨치는 것.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에서는 이들의 여왕인 퀸랑고스타도 등장한다. 여왕의 주위에는 일반 랑고스타보다 조금 더 큰 "친위대" 랑고스타 무리가 존재하는데 여왕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랑고스타보다 더 호전적이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는 칸타로스와 함께 불참하고 자신의 역할을 브나하브라가 맡았다. 이쪽은 방어력 감소 공격이 짜증나지만 공격빈도가 낮고 움직임이 랑고스타보다 약간 둔한데다, 마비를 거는 랑고스타의 공격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는 평을 받는 편이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 오랜만에 등장. 브나하브라도 같은 게임에 나오지만 랑고스타는 포터블 세컨드 기반 필드, 브나하브라는 트라이 기반 필드에 나오는 것으로 자리를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두 몬스터가 같은 필드에 나오는 경우가 없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등장. 하지만 구작의 악명에 비교하면 일부러 어그로를 끌고 대기하지 않는 한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공격성이 줄고 느려져서 모르는 사람은 환경생물로 여길 정도로 행동량이 적다. 누구나 별다른 자원소모 없이 쉽게 타게팅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슬링어의 존재로 토벌과 채집도 한층 편해져서 별 귀찮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횃불탄과 가연석으로는 체력에 상관없이 한 방에 죽으며 독연기 구슬 역시 일격사 시킬 수 있다. 게다가 독연기로 잡으면 시체도 100% 남기에 소재 모으기에도 좋다. 보우건이라면 총알로 쏴 맞출 수도 있지만 총알 값도 안 나오는 싸구려 몬스터들이라 특수탄은 쏘는대로 손해이니 공짜 무한탄창에 연사 속도도 좋은 Lv. 1 통상탄으로 한 놈씩 떨궈줘도 충분하다. 혹은 월드 와서 조준 제한이 풀린 조충곤의 사냥벌레를 발사해도 쏠쏠하다. 그 외에도 곤충의 생태를 반영한건지 횃불탄을 사용해 벽이나 바닥에 불을 붙이먼 그곳으로 모여들어 횃불탄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게 된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서는 공격성이 대폭 증가하여 대형 몬스터가 있건 없건 근처에 가기만 하면 슬쩍 날아와 찔러대므로 주의가 필요해졌다. 역전 몬스터 같은거랑 싸우다가 마비로 넘어지면 바로 황천행이다. 또 근처에서 얼쩡거리다 몇 안 되는 탄속 느린 특수탄들(마비탄이나 수면탄이나 참렬탄 따위)을 대신 맞아주는 일도 드물지만 보이는 점 역시 여전히 성가시다. 가히 구작의 악명을 아이스본에 유입된 헌터들에게 보여준다 해도 무방할 수준.
한편으로는 클러치 클로가 추가로 처리가 매우 수월해졌다.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공용 장비인 클러치 클로를 두 방 정도 맞추면 높은 확률로 갈무리 가능한 상태로 떨어진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팩인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도 등장했는데, 아이스본급의 공격성으로 모자라 한대만 맞으면 바로 마비가 걸려버리기 때문에 독이나 경직정도로 끝나는 다른 소형 몬스터에 비해 껄끄러운건 여전하다. 느릿한 브나하브라와는 달리 잠깐 옆에서 칼갈거나 물약먹는 헌터 주변에 살그머니 와서 찔러대는걸 보면 기가막힐 지경. 마스터랭크 ☆3 이상의 강력한 몬스터랑 싸우는데 마비로 엎어지면 바로 수레 직행이니 랑고스타가 근처에 있으면 주의할 것.
3. 장비 및 소재[편집]
3.1. 몬스터 헌터 4, 4G[편집]
소재교환으로 등장. 브나하브라의 날개를 랑고스타의 날개로 교환할 수 있다. 벌레소재 쌍검인 인섹트슬라이서와 네르스큐라 랜스의 강화에 필요하다.
이후 에피소드 퀘스트의 보상으로 기존의 랑고스타 수렵피리가 등장했는데, 정작 랑고스타 소재는 하나도 안들어간다.
3.2. 몬스터 헌터 크로스, 더블 크로스[편집]
하위, 상위 장비는 납도술이 뜨고 특수 공격 포인트가 조금 있다. G급 장비까지 올라가면 비연이 추가로 뜨고 특수 공격 포인트가 더욱 증가한다. 그 외 특징으로는 장식주 슬롯이 풍족하다.
무기는 역시 수렵피리와 헤비보우건이 등장.
3.3.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편집]
×4 
×1 
×0 
×2 방어구는 납도술, 마비 내성이 붙어있다. 납도술이 붙은 부위가 다리는 4-0-0, 몸통과 허리는 4-1-0 슬롯이 붙어있어 태도의 MR 초반 방어구로 쓰기 좋다.
무기는 수렵피리와 헤비보우건이 있으며, 이번작에서 활이 새로 추가됐다. 수렵피리는 마비 속성이 붙었으며 3-0-0-백룡 2레벨 슬롯을 지원하고 스태미나 소비 경감, 방어력 UP, 풍압 무효 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짧은 흰예리와 보라예리를 갖고 있으며 장인으로 보라예리를 늘릴 수 있지만 공격력이 290으로 낮은 편.
헤비보우건은 지원하는 모든 탄종의 이동 사격을 지원하며 Lv3 통상탄, Lv2~3 산탄, Lv2 독탄을 제외한 탄종의 이동 리로드를 지원한다. 2-1-0-백룡 2레벨 슬롯을 지원하며 무기 반동 '극소'에 리로드 '조금 빠름'이며 Lv3 산탄을 기본 6발 장전한다. MR 초반 산탄 헤보로 쓸 수 있으며, 공격력이 낮고 Lv3 산탄의 장전 수가 적기 때문에 M★2 후반에 푸케푸케의 소재를 사용하는 뼈 소재 파생의 독요포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활은 마비 속성이 무기 속성에 붙지 않으므로 번개 속성이 붙은 대신 마비병+를 지원하며, 마비병+ 외에 강격병, 독병+, 수면병, 폭파병, 멸기병도 지원한다. 모으기 공격은 '연사3-관통3-연사4-(확산5)'이며 곡사는 내충형.
4. 기타[편집]
- 이름인 랑고스타(Langosta)는 스페인어로 바닷가재를 의미한다. 벌과 유사한 곤충 형태의 몬스터임에도 어째서 갑각류의 이름을 붙여줬는지는 불명. 굳이 따지자면 체절의 모양이 바닷가재와 비슷하게 생긴 것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물론 현실에서도 생긴 것이나 느낌만 비슷하다는 이유로 전혀 관계없는 동물의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다.
- 한국 몬헌 커뮤니티에서는 발음과 단어의 유사성 때문에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스타라고 잘못 부르는 초짜 헌터들이 많다,구글에 링고스타만 검색하면 당연히 비틀즈 관련 검색결과가 나오지만 앞 뒤에 몬헌을 입력하고 재검색하면 랑고스타를 욕하려다 자기도 모르게 비틀즈 안티팬이 된 헌터들의 하소연들이 수두룩하다. 억울하게 패드립 맞은 링고스타
- 초대 몬스터 헌터 때 기획된 컨셉은 용과 비슷한 형태로 진화한 곤충 몬스터였으나 기각되어 단순 곤충 몬스터로 남게 되었고 용+곤충 컨셉은 한참 후 작품인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 등장하는 비룡종 몬스터인 라이젝스에게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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