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 로봇/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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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자동 고객 서비스
2. 얼음
3. 팝 스쿼드
4. 황야의 스노
5. 풀숲
6. 집 안에서 생긴 일
7. 생존의 공간
8. 거인의 죽음



1. 자동 고객 서비스[편집]


원제
Automated Customer Service
감독
맷 디프트

사막에 세워진 미래의 도시 '선셋 시티'.[1] 이곳에 사는 인간들은 모든 생활을 로봇의 도움에 의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반려견과 살던 주인공 여성이 이웃집의 남자[2]와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에피소드의 막이 오른다.

주인공은 청소 로봇이 액자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 화가 난 주인공은 자동 고객 서비스를 호출하고[3] 제작사에서 지시하는 대로 전원을 종료시켰으나 오히려 로봇이 주인공과 그녀의 반려견을 적으로 인식해 마구 공격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제작사에서 시키는 대로 행동했지만 오히려 그녀와 강아지만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4] 그 순간 이웃집 남자가 아까 전에 섹드립용으로 쓰인 더블배럴 샷건을 들고 그녀를 구해주려고 하지만 청소 로봇의 전기충격에 의해 기절해 버린다. 강아지에게 한눈을 팔던 사이 공격을 당한 것.

결국 주인공이 청소 로봇을 총으로 쏴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대가로 제작사 측에서 주인공을 적으로 간주해 도시의 모든 로봇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그녀를 죽이기 위해 출동한다. 자동 응답 서비스는 로봇들에게 평생 쫒기기 싫다면 유료 화이트 리스트에 들라고 유도하지만, 차에 오른 주인공은 쿨하게 "꺼져!"라고 말하며 이어폰을 집어던지고 반려견과 남자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도시를 탈출하면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시즌 1의 '요거트가 세상을 지배할 때'를 생각나게 하는 블랙 코미디 에피소드다. 결말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지만, 코미디 요소가 많이 빠진 이번 시즌의 유일한 개그성 에피소드. 인간을 데포르메한 모습과 온갖 각양각색의 로봇들, 그리고 그 로봇들의 도움에 의존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월-E가 생각나기도 한다.


2. 얼음[편집]


원제
ICE
감독
로버트 밸리

얼음을 채굴하는 척박한 행성으로 이주한 가족. 큰아들 세지윅은 동생 플레처나 행성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신체를 개조하지 않은 탓에 행성 사람들에게 놀림과 무시를 받고 가족으로부터 나약한 사람으로만 보이는 것에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 플레처에게 자기도 위험천만한 놀이를 하러가겠다고 선언한다.

그 놀이는 빙판 밑에 서식하는 서리고래들을 자극해 빙판을 깨트려 나오도록 유도하면서 도망가는 놀이. 신체능력이 뛰어난 개조인간들이나 할 수 있는 놀이였기에 플레처는 세지윅을 말리지만 세지윅은 이를 강행하고야 만다.

플레처의 다른 동료들도 만나 놀이가 시작되고 개조인간이 아닌 세지윅은 당연히 뒤쳐지며[5] 위태롭게 달려간다. 그런데 플레처는 형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조금 느리게 가다가 뒤에서 서리고래가 빙판을 깨는 통에 빙판 균열 사이에 발목이 끼어 부상을 입게 된다. 일행들은 알아서 해결 하라며 움직일 수 없던 플레처를 지나쳐 가 버리지만, 세지윅이 용기 있게 동생을 업고서 젖먹던 힘을 다해 뛰어가던 찰나 바로 밑에서 서리고래들이 빙판을 완전히 뚫고 나와버린다.

형제는 다행히도 일행들이 있던 빙판으로 떨어지는데 성공하고, 장엄한 서리고래들의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6] 그리고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이 붙은 세지윅은 또래들에게도 배짱을 인정 받고 계속 동생과 함께 일행과 어울리게 된다. 그런데 이 때 일행 중 한 명이 세지윅의 모자를 뺏어가는 장난을 치자 혼자 걷지 못하고 형에게 부축을 받고 있었던 플레처가 갑자기 뛰어나가고,[7] 세지윅은 그 모습에 놀라지만 이윽고 앞으로도 같이 어울리자는 동생과 미소를 주고 받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신체 개조 덕분에 플레처가 부상 회복이 엄청 빠른 것인지, 애초에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서 속인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처음 씬에서 부모가 동생에게 형을 보살피라는 얘기를 한 점과 형이 놀라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부상당한 척을 하여 형이 자신을 구하게 하는 것으로 친구들에게 인정받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스토리는 단순한 편이지만 서리고래들의 모습 등 비주얼적인 면에선 상당히 화려하다.

2021년 제73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3. 팝 스쿼드[편집]


원제
POP SQUAD
감독
제니퍼 여 넬슨

회춘 기술이 상용화되어 수명을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는 대신, 자손을 낳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미래.[8] 파트너와 함께 불법으로 아이를 낳는 '번식자'들을 처리하는 형사인 브릭스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불법 번식자들을 단속하고 있다. 두 아이의 할머니로 보이는 노인과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경찰 병력에 체포되어 연행되고, 브릭스는 권총을 빼들고는 남은 두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모두 쏘아 죽인다. 브릭스는 이렇게 불법으로 낳은 아이들을 처리하는 일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같은 날, 저명한 오페라 가수이자 연인인 앨리스를 '회춘 시술'에 데려다 준 뒤, 처리했던 아이가 들고 있던 공룡 인형의 출처를 찾다 또다른 번식자와 그녀의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원칙대로라면 곧장 아이를 처리하고 부모를 체포해야 하지만, 놀란 아이의 엄마에게 진정하고 일단 앉으라고 권하며 대화를 시도하고 왜 아이를 낳는지 물어본다. 브릭스가 여자의 아이가 혼자 노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자 여자는 '당신도 무언가 느끼는 것이 아니냐'며 호소한다. 200년 넘게 살아오다가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여자. 갑자기 여자의 아이가 브릭스에게 다가와 모자를 달라는 듯 손짓하자 여자가 '아이가 당신과 놀이를 하려 한다'고 브릭스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갑자기 탁자 위에 놔두었던 브릭스의 총을 쥐고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직 형사인 브릭스는 순식간에 여자를 제압하고 총을 탈환한다. 여자를 제압한 브릭스가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를 총으로 겨누자, 여자는 기겁하며 차라리 자신이 죽어 자리를 양보할테니 자신을 쏘아 죽이라고 애원한다. 브릭스는 울고있는 아이와 자신을 쏘라는 여자를 번갈아 보다가 차마 둘다 죽이지 못하고 집 밖으로 힘없이 걸어나온다.

그리고 허망하게 집 밖에 기대어 서 있는 브릭스 앞에 어찌 알고 찾아왔는지, 그의 파트너가 서 있었다. 갑자기 집 밖으로 들려오는 아이 울음소리가 파트너에게 들린다. 파트너는 브릭스가 아이를 살려뒀음을 눈치챘는지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이고, 이에 브릭스가 결심을 굳힌 듯 총을 치켜들며 둘은 동시에 총을 발사해, 브릭스는 파트너의 목을 관통시켜 즉사시키고, 파트너는 브릭스의 가슴을 명중시켜 치명상을 입힌다. 브릭스는 집 밖 공터로 터덜터덜 걸어나와, 하늘을 올려다보고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쓰러진다.

전체적으로 블레이드 러너의 비틀기와 오마주로 눈에 띈다. 경찰의 무장인 권총의 디자인부터가 블레이드 러너의 블래스터 권총의 오마주이며, 타고다니는 차량이 자동차처럼 생겼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또한 블레이드 러너의 스피너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결정적인 순간 비가 내리는 장면, 그리고 상징물로 등장하는 장난감(블레이드 러너에서는 나무 말, 팝 스쿼드에서는 공룡 인형)에서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로 가득 차 있어, 블레이드 러너를 재밌게 봤던 이는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엔딩 또한 주인공이 죽어가는 동안 비를 맞으면서 무언가를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블레이드 러너에서는 로이,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K, 본작에서는 주인공 형사)으로 마무리짓는 것까지 동일하다. 미래 배경 SF임에도 자동차 등이 고풍스러운 아르데코 스타일인 것도 독특하며, 필름 느와르 같은 분위기를 더 강조해 준다. 한편으로 극의 전개 자체는 이퀼리브리엄과도 상당히 흡사하다.

영원한 젊음과 인구 문제의 대립이라는, 어쩌면 다가올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설정,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평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너무 지나친 오마주와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도입부에서 끊긴 것 같은 스토리, 급작스런 결말 등이 비판받고 있다. 단편이 아니라 좀더 긴 호흡의 작품으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

회춘이 가능해 영원히 젊은 모습으로 살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영생자 중에는 브릭스처럼 외견상 중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는데, 이렇게 사실상의 불로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사회적 이미지, 자기만족 외 여러 이유 때문에 굳이 중년이나 노년의 모습을 택한 이들은 얼터드 카본에서도 묘사된 바 있다. 어쩌면 브릭스가 중년의 모습인 것은 그가 과거의 가치를 무의식 한구석에 품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장치일지도 모른다.


4. 황야의 스노[편집]


원제
Snow in The Desert
감독
레온 버렐리 & 도미닉 보이딘 & 레미 코자이라 & 맥심 루리

원작은 닐 애셔의 단편소설, Snow in the Desert이다. 국내에도 <사막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변역되어 <오늘의 SF 걸작선>에 실렸다.

사막 행성에 사는 지명수배범 스노는 몸이 계속 재생되는 불로불사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베리스를 비롯한 주변의 적들이 그의 재생되는 유전자를 가지기 위해 그의 고환을 노리고 있다.[9] 이 때 히럴드라는 여성이 스노에게 접근하면서 자신이 사실 지구의 중앙정보국에서 파견된 요원이라고 설명하고, 지구에서는 스노를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방법으로 포섭하길 원한다면서 동참을 요청한다.[10] 이에 스노는 자신의 집으로 먼저 가야겠다고 말하고 같이 따라간다.그리고 그 둘은 잠자리를 가진다.

이 때 베리스가 이끄는 현상금 사냥 집단들이 그의 집을 습격하고 스노는 선공에 나서 조직원들을 하나하나 제압해간다. 그러나 숫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결국 팔다리가 총에 잘려나가 무력화되고 스노를 도와주던 히럴드도 베리스에게 머리에 총알을 맞고 쓰러져 등에 총알 두 발을 더 맞아 확인사살당한다. 그런데 베리스가 스노를 죽이고 물건을 가져가려는 찰나, 뒤에서 무언가 베리스의 가슴을 관통해버리는데 히럴드였다. 사실 히럴드도 과거 사고로 인해 뇌와 척수, 신경 등을 제외한 모든 것이 인공품인 사이보그 신체를 지니게 되었고, 스노와 마찬가지로 오랜시간을 홀로 외로이 살아왔다는 것. 불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욱 애정을 느끼고 키스를 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매드 맥스 비슷한 분위기의 디스토피아 근미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물론 지구는 아니지만 행성 전체가 황무지라 물이 귀하여 물도둑은 밀폐된 커다란 용기 같은곳에 가두어 죽이거나 펍에서 나오는 맥주가 담긴 잔조차 비밀번호가 달린 뚜껑이 있어서 웨이터가 따줘야 마실 수 있을 정도. 또한 낮에 살인적으로 기온이 높아 아무런 대비 없이 황무지로 나갔다간 쪄죽는듯.[11]

주인공인 스노는 지명수배에 올라있고 심심하면 현상금 사냥꾼들이 몰려와 시비를 걸지않나, 암시장에서 딱봐도 의심스런 물건을 사는 등 전형적인 디스토피아의 황무지 무법자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그 의심스런 물건은 냉장된 딸기. 수세기를 살았다는 사실과 이런 황무지 행성에는 있을리 없는 지구산 진짜 딸기만 고집하는 것을 보면 과거엔 지구에서 살았을 확률이 높다. 또한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본인의 말과 지명수배자인 주제에 처음보는 히럴드를 의심 없이 받아주는 등 그냥 이일 저일 하며 벌어먹는 듯. 다만 긴 수명과 재생능력에 비해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는 스노가 어떻게 긴 기간동안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을 피해 살아왔는지는 의문, 전투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극중에서도 나온 두번의 전투에서 두번 다 히럴드의 도움이 없었다면 잡혀가거나 죽을 뻔 했다.

시즌 1의 '독수리 자리 너머'와 같은 제작진의 작품. 과격함과 스토리 라인으로 호평받고있다. 깔끔한 기승전결, 흥미로운 캐릭터성과 세계관의 구축 등, 이번 시즌 전체의 불호 요소로 작용하는 수많은 맥거핀과 캐릭터 문제가 덜한 작품이다. 또한 극사실적인 애니메이션도 호평 받고있다.


5. 풀숲[편집]


원제
The Tall Grass
감독
사이먼 오토
19세기 말~20세기 초로 추정되는 시대.[12] 한 안경 쓴 남성이 객차에서 신문을 읽다가 급정차하는 충격에 당황하게 된다. 밖으로 나와 차장과 만나보니 그는 기관차의 고장을 금방 복구할 수 있다며 멀리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

남자는 기찻길 옆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는 와중에 풀숲에 보이는 푸른 색의 불빛들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불빛에 홀린듯이 풀숲으로 들어간 그는 계속된 인기척에 호기심을 지니고 계속 푸른 불빛을 향해 걸어갔는데 그곳에는 구울들이 있었다. 남자를 발견한 구울들이 잡아먹으려 습격하고 그는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도망친다. 그러다 구덩이로 굴러떨어지고 안경까지 벗겨진다.[13]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주인공을 뒤쫓던 구울 하나가 붙잡는데 성공하고 곧 이어 아무것도 없던 구울의 얼굴에서 턱부분이 벌어지며 날카로운 이빨이 빽빽하게 나있는 입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구울들을 돌맹이를 집어 때리거나 발길질로 구덩이에서 벗어난다. 기차의 기적소리가 들리고 풀들 틈으로 열차 불빛이 보이자 주인공은 열차가 있는 선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지만 얼마 안가 구울 하나가 옆 방향에서 주인공을 덮친다. 주인공이 구울에게 물리기 직전 다른 구울이 나타나 주인공을 덮친 구울을 밀쳐낸다. 그렇게 구울들끼리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틈을 타 주인공은 도망치지만 겨우 몇 걸음 도망치다가 다시 붙잡히고 만다. 여러 마리의 구울들에게 붙잡혀 날카로운 이빨에 물어뜯기기 직전인 절체절명의 순간, 차장이 나타나서 횃불로 구울들을 쫒아내며 그를 구해내고 간신히 열차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차장은 저 괴물들은 길을 잃었던 사람들이 변하게 된 것이라며 유독 이 구간만 지나면 기관차가 고장난다고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조언한 뒤 차장은 다시 객차 안으로 들어가고, 객차 뒤로 펼쳐지는 풀숲 전체가 푸른 빛으로 덮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스티븐 킹과 조 힐이 2012년에 내놓은 소설 높은 풀 속에서와 소재나 초중반 플롯이 비슷하다#. 특히 빽빽한 풀숲을 헤메는 장면, 점프를 해서 탈출로를 찾으려 하나 실패하는 장면, 거대한 구덩이와 그 속에 뭍힌 뼈, 한때는 인간이었으나 지금은 괴물이 되어버린 존재와의 추격전 등의 시각적인 이미지는 2019년에 나온 영화판[14]과 너무나 유사하다. 스티븐 킹 작품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떠올릴수도 있을 것이다.[15][16]

평은 대부분 담백한 호러라는 평. 스톱모션 느낌나는 애니메이션도 호평받고 있다.


6. 집 안에서 생긴 일[편집]


원제
All Through the House
감독
엘리엇 디어

크리스마스 밤, 어린 리아와 빌리 남매는 아래층에서 문득 인기척을 느끼고 깨어난다. 산타클로스가 찾아왔다고 확신한 남매는 인기척을 숨기고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벽난로에 걸려있는 크리스마스 양말을 보고 기대에 찬 미소를 짓는다. 남매는 트리 너머에 있는 실루엣을 엿보기 위해 소파 뒤로 접근하는데, 그 순간 트리 너머에서 촉수 같은 기다란 혀가 튀어나와 식탁 위의 음식[17]을 잡아채가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남매가 산타클로스라 생각했던 인기척은 사실 눈이 없어 흡사 에일리언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형상의 빨간 피부의 괴물이었던 것.

공포에 질린 남매는 소파 뒤로 몸을 숨기지만 괴물은 천천히 다가와 소파를 치우고 두 남매를 마주 본다. 남매는 바닥에 주저앉아 뒤로 도망가다가 막다른 벽에 다다르고 만다. 남매를 향해 다가온 괴물은 누나인 리아의 이름을 부르더니,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착한 아이"라 부르며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하고 끈적한 침이 뚝뚝 떨어지는 입을 쩍 벌리더니.

입 속에서 선물 상자를 토해내서 건네준다.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빌리를 부르고, 역시나 냄새를 맡은 뒤 이때 잠시 뜸을 들이다가 "착한 아이"라 말하면서 기다란 선물 상자를 토해내서 빌리에게 준다. 그리고 괴물은 빌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착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은 뒤, 벽난로를 타고 사라진다.[18] 괴물이 사라진 후 빌리가 선물 상자를 뜯어보자 줄곧 가지고 싶어 했던 기차 장난감이 있었다. 즉 상상했던 모습과는 달랐지만 이 괴물은 정말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였던 것이다.

이후 침대 속에서 리아는 문득 "만약 착한 아이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란 의문을 입에 담고, 남매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된다.[19] 바깥에서는 산타클로스가 웃음과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크리처 영화와 잔혹동화 그 어딘가에 오마주를 많이 따온 느낌이 온다. 처음 조우 시의 장면은 에일리언 중에서도 3편을, 그리고 "착한 아이"라는 장면은 누가 봐도 판의 미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 특히 괴물의 얼굴 주변에는 사람의 팔과 손이 돋아나있고, 얼굴 옆에 붙은 손을 마치 까꿍 하듯 활짝 펼쳐 보이는데, 여기서의 괴이함이 페일 맨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까꿍 하는 그 동작마저도 판의 미로와 완전히 동일하다.

7. 생존의 공간[편집]


원제
Life Hutch
감독
알렉스 배티

먼 미래, 한 흑인 해군 항공대 조종사[20]가 우주 공간에서 적군[21]과 교전을 하는 와중에 피격을 당해 어느 척박한 행성에 불시착을 하게 되고, 이럴 때를 대비해 설치된 지상의 간이 피난처, 생존의 공간(Life Hutch)에 겨우 당도해 살아남게 되었다. 문제는 그 공간의 정비 로봇이 오작동을 일으키더니, 조종사를 포함해 움직이는 모든 것을 적으로 간주하고 마구 공격을 가하게 된 것. 조종사는 옆구리가 베이는 부상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비 로봇에게 손이 밟혀 손가락이 부러지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출혈과 고통을 참고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미동도 않으며 숨을 죽이던 조종사는 로봇이 움직이는 물체만을 공격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 불시착하기 전 무중력 상태가 된 자신의 전투기 안에서 손전등이 둥둥 떠다니다가 자신의 눈을 잠시 멀게 할 정도로 강하게 비추던 것을 떠올리게 되고, 주머니에서 손전등을 꺼내 벽에다가 불빛을 비추자 예상대로 로봇이 움직이는 불빛에 반응해 불빛 위치를 공격한다. 그렇게 로봇의 다리 등에 빛을 비추어 자해하도록 유도해 로봇의 움직임을 무력화한 뒤 직접 로봇을 박살내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평이 꽤 좋지 않은 에피소드다. 스토리가 크게 별 거 없는 흔한 SF 스릴러물이기 때문. 로봇에 대항할 방법이 없을 때 숨죽여 가만히 있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의 긴장감이나, 사람의 모습은 정말 놀랍도록 극사실적으로 구현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인상깊지 않다는 평이 많다.

이 에피소드는 할란 엘리슨65년 전에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스토리가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8. 거인의 죽음[편집]


원제
The Drowned Giant
감독
팀 밀러

원작은 J. G. 밸러드의 단편소설이다.[22]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옮겼다.

해변가에 엄청나게 거대한 전라의 남성 시신이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모여든다. 사람들은 거인의 시신을 그저 하나의 놀이기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때 이 에피소드의 나레이터인 한 과학자는 비록 말과 움직임도 없이 죽은 모습이지만 거인이 지닌 장엄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관찰을 하게 된다.

거인의 시신이 슬슬 부패하자 사람들은 거인의 시신에 낙서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사체의 부위를 하나하나 뜯어내기 시작한다. 과학자는 거인이 지닌 인간적인 고독과 슬픔을 무시하고 그저 거인의 시신을 이용하려고만 드는 인간들의 행태를 보며 오히려 죽은 거인이 그 옆에 몰려든 인간들보다 살아있는 것 같이 느낀다고 독백하기도 한다. 끝내 거인의 시신은 인간들에 의해 뼈만 남을 정도로 완전히 해체되고 만다. 그의 두개골과 뼈는 각지에 분산되어 전시되었고 음경은 고래의 것으로 잘못 기재되어 서커스장에 전시된다. 더 이상 거인의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사람들은 거인을 잊어버리게 되었고 심지어 나중에는 거인이 거대한 해양 생물이었던 것으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과학자는 거인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거인이 다시 부활해 바다로 돌아가는 것을 희망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인간의 탐욕스러움과 잠깐의 호기심에 떠밀리는 성격 등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후에 나오는 거인의 뼈와 각 부위의 사용도는 현재 현실에서 보이는 "떠밀려온 고래 사체"와 같은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마지막에서 거인의 음경이 고래의 것으로 소개되었다거나 그 사체를 해양 생물의 것으로 여겼다나 되살아난 거인이 바다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는 내용은, 사실은 거인이란 비유적인 묘사일 뿐이고 사람들이 해양 생물을 비롯한 생물의 장엄함을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잔잔하고 철학적인 내용인데다 극사실적인 CG덕에 수작으로 손꼽힌다. 다만 15금임에도 불구하고 극사실적인 CG때문에 익사한 거인의 시체부터 시작해 썩어가는 과정, 사체의 절단면까지 적나라하게 나오며 거인의 성기가 그대로 나오니 볼 때 주의하는 게 좋다.

제목은 엄밀히 말해 오역으로, '익사한 거인' 또는 '죽은 거인'이 적절하다. 거인의 시체에 관한 이야기로 거인이 죽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죽음이란 정의를 단순히 '생물학적 죽음', '신체 기능의 영구적 정지'뿐만이 아닌, 거인의 시체가 해체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모든 순간, 즉 주인공의 눈 앞에서 거인의 존재 자체가 비존중적인 인간들에 의해 소멸되어 가는 과정을 '죽음'에 비유한다면 의역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작품의 주제와는 별개로 줄거리 면에서 현실적인 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현실에서 거인의 사체가 나타난다면 정부에서 시민들 출입을 통제하고 연구단을 파견해서 비밀리에 조사를 진행할 텐데, 그런 모습은 전혀 없다. 시민들이 마음껏 접촉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심지어 거인 사체를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냅두기 까지 한다. 거인의 사체가 출현하고 나서 며칠 동안은 통제를 못할 수도 있겠지만 몇 주가 지나고 나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 역시 정부에서 파견한 과학자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구경을 온 과학자이다. 시대적 배경이 중세 시대라면 모를까 현대 시대이고, 작중 배경이 무정부 상태라면 모를까 딱히 그런 모습도 아닌데, 이런 기이한 현상을 그냥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 거인의 사체 출현에 대해 정부가 특정한 조치를 했다는 부분은 단 한 번도 언급조차되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현실적으로 전개가 이뤄지면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지 못하게 되긴 한다.
[1] 도입부에서 나오는 랩은 힙합 래퍼 Oren Major의 Got it Boomin이다.[2] 중년 남성으로, 주인공을 보면서 사타구니 쪽에 있는 손을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사실은 자기 산탄총을 손질하던 것이었다.[3] 인간 상담원을 호출하려 했으나 대기 시간이 6시간이나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자동 고객 서비스를 신청했다.[4] 사실 이 정도 상황까지 되면 로봇뿐만 아니라 전화 서비스 역시 말이 안 될 정도로 기이한 상황인지라 당장 전화를 끊고 경찰에게 신고하는 게 더 개연성에 맞다. 다만 주인공이 워낙 다급한 상황에 처했던지라 그것까진 생각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5] 다만 놀이 직전에 파이프로 마약을 흡연하여 그나마 각성 효과가 발동되긴 했다.[6] 일행 중 리더격인 여성이 최소 7번은 얼음을 친 후에 얼음을 깨고 고래가 부상한다고 말했었지만 위기상황을 모면한 뒤 가끔은 6번 만에 얼음을 깨고 나온다고 뒤늦게 알려준다.[7] 이때 슬로우모션이 되고 소리도 울리며 마치 서리고래가 튀어오르는 듯한 연출이 된다.[8] 단, 후반부 여자가 "자리를 양보" 운운하며 아이 대신 죽을 것을 자처하는 걸 보면, 단지 인구수의 기준을 넘지 못하게 단속할 뿐 모두가 영원히 자손을 낳을 수 없는 제도는 아니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다. 그냥 극한 상황에서 주인공을 설득시키려고 막 뱉은 말일 수도 있지만.[9] 스노를 찾아온 길바닥 현상금 사냥꾼들이 스노의 'balls'(번역상으론 '쌍방울')을 원한다고 말하는데 ass같은 단어처럼 몸뚱아리(목숨)를 속되게 말하는 것 같지만 뒤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실제로 진짜 고환을 노리는게 반전인 말장난이다.[10] 이때 스노가 AI가 불멸의 지식을 알아서 무엇하냐고 반문하는데, 이를 보아 아마 이 시대의 지구는 AI가 지배하거나 정부 그 자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11] 스노와 히럴드가 처음으로 동행했을 때 스노는 주간용 텐트가 있냐 물어보고 히럴드가 없다고 하자 같이 쓰자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히럴드는 사이보그라 주간용 텐트 자체가 필요없어서 들고다니지 않았을 것이다.[12] 신문에서 경제적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대공황 이전으로 보인다. 또한 니콜라 테슬라 사진이 붙어있다.[13] 안경은 주인공이 손으로 땅바닥을 더듬어서 금방 찾아낸다.[14] 참고로 해당 작품 역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15] 당시의 시대나, 구울들, 마지막 차장의 어디론가 이어진 문과 같은 코스믹 호러.[16] 애초에 스티븐 킹에게 영향을 준 작가 중 하나가 러브크래프트였으니 두 작가를 연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특히 러브크래프트가 쓴 『픽맨의 모델』을 읽은 사람이라면 금방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구울이 사람이 변한 존재라든가, 지하에서 인간을 습격한다.[17]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밤에 산타할아버지가 들르면 드시라고 간단한 과자와 우유를 준비해 놓는 풍습이 있다.[18] 이때 괴물이 지나가자 벽난로의 불이 켜진다.[19] 산타클로스가 빌리의 냄새를 맡은 뒤 잠시 고민하거나 빌리에게만 "Stay good."이라 말하는 등 꽤나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 빌리는 나쁜 아이였지만 산타가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 것'이라 주장하는 해석도 있다.[20] 배우는 마이클 B. 조던.[21] 외계 세력인 듯, 공격하는 대상의 모습이 인간이나 인류 문명과 매우 동떨어진 유기체같은 형태다.[22] 번역본은 현대문학 출판사의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에 '거인의 익사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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