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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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등장인물로 원숭이들의 무리인 '반다르' 족의 왕이다.[3] 원작에 없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창작 캐릭터이다. 원숭이들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으며 원숭이들의 왕이라고는 하지만 외형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원숭이는 아니며 꼬마 정글북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고릴라라고 한다.[4] 그런데 외모를 봤을 때 고릴라보다는 오랑우탄에 가까워보인다. 애초에 고릴라는 아프리카에 살지 인도에는 살지않는다.[5]
2. 작중 행적[편집]
2.1. 정글북[편집]
원숭이들의 왕으로 군림하는 오랑우탄으로 인간의 불을 만드는 비법을 알기 위해 부하들을 보내 모글리를 납치한다. 모글리가 자기 앞에 끌려오자 매우 반가워하며 맛있는 바나나도 잔뜩 먹여주고,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지 모글리를 설득하면서 I Wan'na Be like You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모글리를 데리러 온 발루마저도 흠뻑 빠져버릴 정도.[6] 발루가 원숭이로 변장해 모글리를 데려가려하지만 이내 들키고 만다. 발루와 바기라가 모글리를 구해줄 때 자신이 머물던 사원이 붕괴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묘사라는 비판이 있다. 이로 인해 디즈니+에서 스트리밍으로 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10여 초간 작품의 내용에 대한 경고 문구가 나온다.
2.2. 실사 영화[편집]
"King Louie" Clip
성우는 크리스토퍼 워컨 / 이장원[7][8]/ 나카무라 다이키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모티브만 따온 다른 캐릭터라 할 정도로 설정이 다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선 오랑우탄으로 나왔고, 여기서도 외모는 오랑우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멸종한 거대 유인원인 기간토피테쿠스이다. 기간토피테쿠스의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이 오랑우탄이기 때문에[9] 루이가 오랑우탄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것은 정확한 셈이다. 대신 덩치가 오랑우탄과는 차원이 다른데, 실제 수컷 오랑우탄은 키가 136cm 정도로 모글리와 키가 비슷해야 하는데 극중에서 표현되는 킹 루이의 키는 앉아 있을 때도 모글리의 키의 두 배는 넘어 보이고, 일어서면 키가 족히 5m는 되어 보인다. 게다가 오랑우탄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인도에서는 살지 않았고, 대신 기간토피테쿠스는 화석으로 보건대 인도에서도 서식했다. 국내 번역에선 기간토피테쿠스라는 말을 사람들이 어려워 할 것이라고 여긴 것인지 그냥 오랑우탄으로 나왔다.
정글의 현자라고 할 정도의 같은 명석함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글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음험하고 영민한 캐릭터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루이가 향락에 취해서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나른한 제왕이며 시종일관 웃긴 모습을 보인데 반해 실사 영화에서는 자신의 한계에 따분함을 느끼고 불을 얻어서 정글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은 속이 검은 지도자에 가깝다. 부하들을 시켜 모글리를 납치하고, 붉은 꽃을 다루는 방법을 알기 위해 모글리에게 협력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야생에서 자란 모글리가 불에 대하여 알 리 없었고 루이는 이를 믿지 못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윽박지른다. 모글리를 앞에 두고 부른 "I Wan'na Be like You"[10]의 경우도 애니메이션의 인간이 되고자하는 익살꾼 스타일이 아닌 야망에 가득찬 웅장한 느낌의 반협박식으로 포스가 느껴지게 부른다.
어둠 속에서 팔을 뻗어 파파야를 집어들며 처음 등장한다. 그리고 파파야를 던져 모글리에게 먹어보라고 한 뒤 어둠 속에서 실체를 드러낸다.[11] 모글리에게 자신을 반다르 족의 왕 루이라고 소개한다.
루이는 모글리가 정글에서 살고 싶어하는 인간아이라는 것을 간파한다. 이에 모글리는 어떻게 아냐고 묻는데, 루이는 자신의 부하들 덕분이라 말하며 자신이 지켜줄테니 그 대가로 붉은 꽃을 달라고 한다. 모글리는 자신은 어떻게 불을 만드는지 모르기에 못한다고 말하고, 루이는 붉은 꽃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윽박지른다.
모글리를 구하기 위해 루이의 사원에 들어온 발루와 바기라가 양동작전으로 모글리를 빼돌리자 킹 루이는 사원 밖으로 나와 포효한 뒤 몸소 추격한다.[12] 루이는 모글리에게 자신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갈 곳이 없지 않느냐고 묻지만 모글리는 아켈라에게 돌아가겠다며 버틴다. 아켈라가 쉬어 칸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모글리에게 알려준다.[13] 딱히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느낌이 아니라, 설마 모글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황당해하는 듯한 말투로 알려준다.[14] 모글리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소리치지만 루이가 모글리를 추격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도망치지말라고 회유한다. 모글리를 추격할 땐 쉬어 칸 이상으로 공포스러우며 주변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며 괴수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원 내부를 부수며 모글리를 추격하고 마지막에 사원 밖으로 빠져나간 모글리를 향해 한 손에 움켜질 기세로 뻗는 거대한 털복숭이 팔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덩치 때문에 추격 과정에서 사원 내부의 기둥이 다수 파괴되자 사원이 붕괴되고 루이는 사원의 붕괴된 파편에 깔린다. 이에 부하 원숭이들이 킹 루이가 깔린 파편을 치우려고 노력하는데 부하들의 충성심은 높은 듯하다.
죽은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엔딩 크레딧에서 사원의 잔해를 뚫고 나와서 자신의 캐릭터 송인 I Wan'na Be like You를 부르면서 재등장한다. 물론 엔딩 크레딧이라는 특성상 쉬어 칸과 아켈라 등 극중 사망한 등장인물들도 모두 나오게되지만, 혼자 과거 시점이 아닌 현재 시점으로 등장한다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존해있다고 봐야할듯. [15]
2.2.1. 전투력[편집]
실사 영화에서의 모습은 기간토피테쿠스인만큼 덩치는 작중 등장하는 동물들 중 코끼리를 제외하면 가장 크다. 어린아이인 모글리는 난쟁이처럼 보일 정도며 흑표범인 바기라는 좀 큰 고양이로 보이고 불곰인 발루가 일어서도 루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루이가 위에 기어올라가자 사원의 자붕이 무게 때문에 무너져내릴 정도. 게다가 덩치에 걸맞지 않게 몸놀림도 민첩하고 괴력은 상상을 초월해서 모글리를 쫒을 때 사원의 돌 기둥들을 팔을 휘두르며 죄다 박살내버린다. 그 거대한 덩치와 괴력에서 나오는 위용은 쉬어 칸 못지 않은 엄청난 포스와 위압감을 쉴틈 없이 전달한다. 앉아 있을때도 위압적이지만 모글리가 도망칠 때 처음으로 네 발로 서서 포효를 하는데 영락없는 킹콩의 모습.[16]
사실 체급을 보면 쉬어 칸 따위는 상대도 안 되어 보일 정도. 쉬어 칸을 상대로 있는 용기 없는 용기까지 내가며 맞섰던 발루도 킹 루이를 상대로는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계략을 써야만 했다. 또한 원숭이들을 부하로 부리고 있기 때문에 정보에도 밝은 편. 모글리에게 "나만이 오직 널 지켜줄 수 있다, 난 너에게 유일한 희망이다."식으로 이야기한거 봐선 적어도 쉬어 칸에게는 전혀 밀리지 않고[17] 코끼리 무리를 제외하면 작중 최강자로 추정된다. 코끼리 무리는 작중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최강자 포지션이라... 이때문에 쉬어 칸과의 강약 논쟁도 자주 거론되는 편인데 각각의 장점[18]은 있지만 직접적인 비교는 되지 않으므로 그냥 미지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19] 어쨌든 (코끼리들을 빼고) 루이 외에는 정글의 그 어떤 동물도 쉬어 칸과 맞먹는다고 호언장담할 수가 없으니 그 위상은 독보적.
3. 여담[편집]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선 자신의 테마곡을 개사하며 미키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은근히 사람들이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엄연한 수컷 오랑우탄임에도 애니메이션에서의 작화 상으로는 수컷 특유의 얼굴 기름주머니가 없는 암컷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20] 이에 대한 추측으로 수컷 특유의 기름주머니를 그대로 묘사했다가 아이들이 무서워할 것을 우려했다거나 많은 사람들이 오랑우탄에 대해 떠올리는 모습이 암컷의 생김새이기에 친근감을 주기 위해 바꾸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실사 영화에서는 루이의 종족이 오랑우탄에서 기간토피테쿠스로 바뀌면서 오랑우탄 수컷의 기름주머니가 재현이 되어 등장했다.
여담으로 후속작 정글북 2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성우가 고인이 되었고 유족들이 목소리 사용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대신 전작에서 그가 살았던 유적지는 그대로 등장하고 지금은 그 곳에 살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1] 유명 스윙가수이다.[2] 본작의 카아의 목소리와 노래도 같이 맡았다.[3] 반다르 족이라는 이름은 원작 소설에서 나온 말로 원숭이들의 무리를 지칭하며, 원작에 따르면 이들은 어떠한 질서나 지식도 없이 그저 소란을 일으키고 다닐 뿐이며 스스로의 언어도 갖추지 못해서 남들의 언어를 훔쳐 쓸 뿐이라고 한다.[4] 친구들이 원숭이 혼내주기라고 하자 본인이 직접'너희들이 뭘 잘 모르나본데 난 원숭이가 아니라 고릴라야.'라고 했다.[5] 물론 오랑우탄도 인도에 서식하지 않는다...[6] 노래 퀄리티가 높은 것이 당연한 게 루이의 성우이자 노래를 부른 사람이 바로 스윙 음악의 거장 루이스 프리마이다.[7] 같은 '원숭이들의 왕'인 줄리언 대왕을 맡은 바 있다.[8] TV 시리즈인 테일스핀 재더빙판에서도 연기하게 된다.[9] 실제로 과거에는 기간토피테쿠스를 고릴라처럼 복원했지만, 현재는 오랑우탄과 비슷한 외관으로 복원하는 것이 대세이다.[10] 노래 후반에 가사가 추가 되는 등 클래식 에니매이션 버전과는 조금 다르며, 본인이 기간토피테쿠스라는 것을 이 노래에서 밝힌다. 또한 분위기 자체도 애니메이션과 아주 달라 흡사 Be Prepared와 같은 웅장한 느낌을 준다.[11] 원작에서도 모글리가 원숭이들한테 납치 당하고 음식을 달라고 했을 때 받았던 것이 파파야 열매이다.[12] 몇날몇일을 앉아있기만 했는지 앉아있던 자리에 털이 붙어있었다.(...)[13] 그 먼 곳에 있는 아켈라의 사망을 알고 있던 것을 보면 사원에 틀어박혀서도 나름 정보 수집은 하고 있던 모양이다.[14] 모글리는 바기라가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던 탓에 모르고 있었다.[15] 사실 킹 루이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모글리와 거래를 하려 했을 뿐. 쉬어 칸이나 카아 처럼 모글리의 목숨을 해치려 한 적은 없고, 자신이 가진 넘쳐나는 식량과 보물을 모글리에게 지불해도 좋으니 붉은 꽃을 다루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마냥 착취하려던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악역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오히려 발루 본인은 모글리(인간)의 능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뤘으면서 똑같이 모글리를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 킹 루이를 방해한 발루가 내로남불처럼 비춰 보일 수도 있다.[16] 이후에 발루가 원숭이 떼를 떼어내고서 위협용으로 우렁차게 포효하면서 원숭이들을 잠시 움찔거리게 만드는 반짝 활약이기는 하지만 잠시나마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루이의 포효는 발루의 포효와는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압도적인 것이었다. 사실 발루도 불곰이니 현실에서는 엄청나게 위압적인 맹수고, 영화의 설정상으로도 그렇지만 단지 킹 루이의 포스가 워낙 대단했던 것 뿐.[17] 킹 루이는 요새나 다름없는 자신의 사원에서 군대 규모의 원숭이 무리들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아무리 쉬어 칸이라도 쉽게 공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애초에 사원 자체가 접근하기도 힘든 높은 지대에 있기도 하다. 그리고 원숭이 군단 덕분에 그야말로 정글내에서 정보통이기에 쉬어 칸도 대충 어느정도 전력을 지녔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18] 킹 루이는 압도적인 체격, 쉬어 칸은 코뿔소, 불곰 등 현실의 호랑이보다 강한 맹수들을 압도할 정도의 비정상적인 강함.[19] 쉬어 칸이 최종 보스로서 주요 캐릭터들을 단숨에 죽이거나 물리치는 맹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외견은 그냥 평범한 호랑이라서 비주얼 상으로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독보적인 임팩트를 주지는 않는데, 킹 루이는 대놓고 몇 미터가 넘는 거구에 석조 사원을 혼자 무너뜨리는 화려한 액션을 펼쳤으니 비주얼 상으로는 임팩트가 훨씬 강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설정과 별개로 쉬어 칸보다 강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만도 하다. 또 쉬어 칸에게 맞서 '자신만이 보호할 수 있다'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20] 실제로 기름주머니가 없는 수컷들이 종종있지만 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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