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O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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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MARI


파일:마리_꿈.png

나이
약 15세
친구
바질, 오브리, , 히로
가족
오모리(동생)
좋아하는 것
토끼, 히로
싫어하는 것
-
상징 화초
은방울꽃
1. 개요
2. 꿈속 세계에서의 작중 행적
2.1. 콘솔판에서
3. 현실
3.1. 현실 세계에서의 마리
4. 진실
5. 기타



1. 개요[편집]


인디 게임 OMORI의 등장인물. 오모리의 누나이며, 일행과 함께 모험을 하지 않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일행을 따라다니며 온갖 곳에서 소풍을 즐긴다. 세이브,회복,퀘스트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온화한 성격이라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화를 중재하며 친구들을 한데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친구들이 의지하지만, 동시에 장난기가 많아서 친구들, 특히 히로를 자주 놀리거나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1][약스포일러]

2. 꿈속 세계에서의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테마곡 By your side[2]

  • 프롤로그
놀이터에서 바질과 함께 앨범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등장하며, 친구들이 바질의 집을 향할 때 따라가지 않고 피크닉 돗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주인공에게 소풍 바구니를 통해 세이브를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후 마리가 친구들보다 먼저 길목에 도착해 돗자리를 펴고 하트와 주스를 완벽히 회복시키는 먹거리를 둔 채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리와 대화를 하여 지금까지 받았던 퀘스트 목록을 확인하거나 퀘스트 진행의 힌트를 얻거나,[3] 마리와 함께 소풍을 즐길 수도 있다.

이후 꿈속 세계로 다시 돌아오면 바질과 함께 사라져서 걱정된 마리가 포옹해주며, 광대한 숲을 뒤져도 바질이 없다는 것을 안 패거리가 긴 사다리를 타서 올라갈 수 있는 별세계에 가기로 이야기가 모아지자 높은 곳을 무서워 하는 오모리가 별세계로 가는 사다리를 무서워하지 않고 탈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 3일 전
오모리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지라 다시 걱정하게 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재등장하며 거미를 무서워하는 히로와 오모리가 거미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반딧불더미 숲으로 갈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후 지하감옥에 갇힌 친구들이 빠져나올 수 없게 길을 막는 가시를 치우는 버튼을 누르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4]
  • 2일 전
보통 루트에서는 오모리가 다시 꿈속 세상으로 돌아올 때 저번처럼 문 앞에서 기다려주지 않고, 놀이터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5]위쪽 해변으로 가면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리를 볼 수 있는데, 친구들이 모두 물 건너로 넘어간 것 같다며 자신과 함께 가자면서 처음으로 마리가 오모리와 함께 다닌다.[6][7] 이때 마리는 물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는 오모리의 옆에서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후 바다 건너편에 공중에 떠 있는 커튼 바깥으로 가면
마리의 대사
... 오모리... 뭔가 중요한 걸 까먹은 모양이네.
... OMORI... It seems you have forgotten something important.
그래도 괜찮아?
Are you okay with that?
난 잘 모르겠어...
I'm not too sure...
넌 이전에도 이 커튼을 본 적 있어.
You've seen this curtain once before.
우리가 마지막으로 호수에 갔을 때 말이야.[8]
The last time we went to the lake.
하지만 난 여기까지야.
This is my stop though.
오지 말아야 했다는 건 나도 알아...
I know I shouldn't have come...
하지만 아무도 없이 혼자 있으면 좀 외롭거든.
It just gets a little lonely without everyone.
이젠 내가 이런 말 할 입장이 아니지만...
It's not my place to say anymore, but...
네가 아직 거기 있으면 좋겠어... 써니...[9]
I hope you're still there... SUNNY...
보고 싶어.
I really miss you.
안녕... 동생아.[10]
Goodbye... little brother.
라는 대사와 함께 닫혀 있던 커튼을 열고 창문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최후의 도피처에서 마리를 볼 수 있으며 방금 전 마리가 창문 너머로 사라진 일이 마음에 크게 남았는지 마리와 다시 만났을 때 어색하게 반응하는 오모리에 마리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최후의 도피처에서 재회한 마리는 이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곳에서 나온 마리가 사실 진짜 마리의 영혼이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많지만 무엇보다 마리의 스프라이트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꿈속 세상에서의 친구들의 스프라이트는 마치 연필로 그려진 것 같은 텍스쳐를 지니고 있는데, 이 컷신에서 나오는 마리의 스프라이트는 디지털로 그려진 듯 선이 훨씬 깔끔하다.[11] 한마디로 현실이 꿈속으로 투영된, 즉 마리의 영혼이 꿈속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스프라이트가 이렇게 변한 거라는 의견.

또한, 마리와 함께 위쪽 해변으로 가는 길에 일부러 쉬프트 키를 눌러 달리면 마리가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다가 화를 내는데, '그 사건'의 발단이 마리와의 갈등이었던 만큼 써니의 이상적인 꿈속 세계에서는 마리가 단 한 번도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고 늘 웃어만 준다. 즉, 마리가 여기서 화를 내는 장면은 마리의 현실적인 성격이 비춰진 것으로 보이며, 확실히 그 시점의 마리는 꿈속 세계에서 분리된 자아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12] 마리가 그날 진짜로 영혼으로서 써니를 찾아왔다는 게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중이다.

만약 히키코모리 루트로 진행하고 있다면 해변에서 만나는 캐릭터가 마리가 아닌 켈이므로 이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는다.

  • 1일 전
오모리 루트에서 갈 수 있는 1일 전 챕터에서는 꿈속 세상을 재구성하면서 바질까지 원상복구가 되었기 때문에 돗자리에 바질도 함께 앉아 있다.



2.1. 콘솔판에서[편집]


보스 러쉬를 한 번 클리어하고 나면 바질이 전투를 익히도록 하자면서 바질과 듀오를 맺어 보스 러쉬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켈이 좋은 생각이 났다며 보스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데, 그 내용을 숨기려는 켈에 다가가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덩달아 보스에게 무언가를 제안한다.

바질과 함께 보스 러쉬에 들어가 마지막 단계인 험프리까지 클리어하면 켈과 히로, 오브리가 경기장에 등장한다. 켈이 부탁한 것은 자신들의 모습을 시뮬레이션해 오모리와 바질과 겨루게 하는 것이었다. 관전하는 켈은 경기장의 친구들은 진짜가 아니며, 그만큼 강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인다.[13]

세 친구들까지 꺾고 나면 마리가 등장한다. 마리는 싸우는 것은 잘 못하지만 마리가 싸움에 끼었다면 어땠을 지 보고 싶다고 한다. 켈이 보스에게 자신들의 클론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할 때 마리도 자신의 클론을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마리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의 마리는 진짜가 아니고, 자기는 모니터에서 지켜보겠다며 오모리 파티를 안심시킨다.

보스 러쉬의 마지막 보스로서 등장했지만 마리는 공격받아도 미소를 잃지 않고, 절대로 오모리 파티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회복시켜준다. 배경음악마저도 익숙한 멜로디가 들어간 잔잔한 왈츠. 플레이어가 받는 충격이 크고, 다른 의미로 공격하기 힘들어서 최종보스 이 탓에 보스전이라기보다는 앞서 게임 내 최대의 난적이던 켈, 오브리, 히로 트리오 보스를 클리어한 오모리 파티에게 보상을 해주는 힐링 이벤트같은 느낌이 강하다.

마리의 행동 패턴은 두 가지. 오모리에게 미소를 지을 뿐 아무 일 없이 턴을 보내는 것과, 소풍 바구니에서 싱싱한 과일을 꺼내 건네주어 회복시키는 것[14] 뿐이다.

그러나 여타 보스처럼 눈물을 머금고 마리를 공격해 하트를 전부 깎은 순간 바로 마리 사망 사건 당시 모습의 시체가 나타나는 어두운 화면으로 전환된다. 써니 루트에서 검은 전구를 깨뜨려 그 때의 마리의 시체를 마주하는 부분의 화면으로, 써니 루트에서는 상대의 이름을 "무언가"라고 표기했지만 여기서의 표기는 "목매달린 시체(HANGED BODY)". 배경음악은 긴장한 심박음으로 교체되고, 바질과 써니의 스프라이트도 현실의 모습으로 바뀐다.

시체는 그저 매달려 바람에 흔들릴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바질은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못하고, 써니는 공포증을 이겨내는 기술들을 써서 이겨내려 한다. 세 가지 기술을 모두 써 보았지만 공포를 이겨내지 못 했고, 끝내 헬마리가 튀어나오는 점프스케어와 함께 화면이 한동안 암전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보스 러쉬 로비로 돌아와 있었고, 친구들과 바질, 마리도 무사했다. 그런데 바질에게 말을 걸어보면 자신이 이전에 보스 러쉬를 치렀음을 아예 모르면서도 그런 데자뷰를 본 듯한 반응을 보인다. 마라도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었냐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반응이며, 누나로서 영원히 오모리를 돌봐주겠다며 더욱 보호하려 한다.

정황상 바질과의 보스 러쉬는 결국 오모리가 없던 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보스 러쉬의 마리가 가짜라고는 해도, 마리를 직접 해치는 것 자체만으로도 써니와 바질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기 충분했고, 가짜라 해도 마리가 죽는 것을 보는 것을 써니가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3. 현실[편집]


마리
MARI


파일:Mari_Spirit.png

나이
향년 약 15세[15]
생일
3월 1일[16]
친구
바질, 오브리, , 히로
가족
써니(동생), 어머니, 아버지
이미지 컬러
보라색

"사랑하는 마리"
"태양은 마리가 살아있을 때 더 밝게 빛났다."
묘비

허나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된 상태이다.

현실 세계의 마리의 진짜 모습.

3.1. 현실 세계에서의 마리[편집]


현실의 마리는 이미 사망한 관계로 여기에는 생존한 다른 인물이 마리에 대해 언급하는 상황 등이 포함된다.
  • 프롤로그
바질이 사라지고 난 후 현실로 돌아와 화장실을 갔다오면 집 정문에서 키를 잃어버렸다고 문을 열어달라면서 문을 두들기는 마리를 보고 문을 열어줄지 말지 결정 할 수 있는데 문을 열어주게 되면 기괴하게 뒤틀린 모습의 마리[17]가 문 앞에 서있는 모습과 함께 주인공은 문을 바로 닫게 된다. 이후 거울을 보면 써니 뒤에 헬마리가 서 있다. 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써니... 아직 있니? 나... 나 추워...(SUNNY... Are you there? I'm... I'm cold...)"라고 말하는 마리를 볼 수 있고, 거울을 봐도 헬마리가 나타나지 않는다.

  • 3일 전
3일 전 챕터에서 켈에게 문을 열어주기로 결정하게 되면, 오브리를 통해 마리의 안부를 들을 수 있는데, 의 "있잖아, 마리 누나가 들으면 정말 슬퍼할 거야."라는 말에 오브리가 "마리 언니가 뭐라고 생각하든 누가 신경 써? 언니는 죽었는데."라고 맞받아치는 것을 통해 마리가 이미 4년 전에 숨졌음을 들을 수 있으며, 이어지는 대사를 통해 마리가 죽고나서 받은 충격 때문에 친구들이 흩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브리가 떠난 후 교회 뒤에 있는 마리의 무덤을 방문할 수 있는데, 마리의 무덤에는 하얀 해오라비난초[18]가 있으며 묘비와 상호작용하여 켈을 통해 마리가 죽고 난 후 폐인이 된 히로가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루트 불문하고 거미 형태의 무언가랑 싸우고 난 뒤 잠드는 컷신에서 마리의 외형이 희미하게 보인다.[19]

  • 2일 전
히로가 합류한 상태에서 마리의 무덤을 방문하려고 하면 히로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며 마리의 무덤을 방문할 수 없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고 피아노 소리에 잠을 깨면 커튼이 걷혀 달빛이 들어오는 피아노 방에서 피아노를 치며 말을 거는 마리를 볼 수 있으며,
마리의 대사
너도 알다시피... 난 언제나 왈츠를 제일 좋아했었지.
You know... Waltzes were always my favorite.
그래서 우리의 연주회 곡으로 이 곡을 정한 거였어.
That's why I chose this song for our last recital.
그렇지만 넌 늘 그걸 싫어했었잖아, 그렇지?
But you always hated it, didn't you?
온종일 피아노 앞에 틀어박혀서...
How I'd lock myself away on the piano...
연습을 한답시고... 같은 곡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고.
All that practicing... Playing the same song over and over.
새 바이올린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 너는 무척이나 나와 합주하고 싶어했었지.
When you first picked up your new violin, you were so eager to play with me.
그렇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야.
But keeping up with something isn't so easy.
아무래도 내가 널 너무 몰아붙였던 것 같아.
Maybe I pushed you too hard.
미안해... 난 그저 완벽을 바랬을 뿐인데.
I'm sorry... I just wanted it to be perfect.
우린 결국 마지막 연주회에 나가지 못했잖아.
We never did get to play at that last recital.
지금이라도 나랑 연주하지 않을래?
Did you want to play it with me now?
라는 대사를 한 이후 피아노 소리를 들었다던 히로가 방안으로 들어오자 마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걷혀 있던 커튼도 바로 다시 닫히게 된다. 이후 화장실 거울을 보면 써니 뒤에 마리가 서 있다.[20]

  • 1일 전
오브리까지 합류한 이후 꽃을 사서 마리의 무덤으로 향하면 넷이서 마리를 추모하며 히로가 꽃을 놓는다. 이후 꽃과 상호작용하면 '마리와 피크닉을 할까?'라는 질문이 뜬다. 이때 예를 선택하면 마리가 앉았던 돗자리가 생기며 넷이서 피크닉을 할 수 있고 묘지에는 잔잔한 분위기의 마리의 테마곡이 흐른다.

저녁에 비밀 호수로 가보면 마리가 비밀 호수에 가길 꺼리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써니가 호수 위 조각상에서 켈과 히로가 다이빙하며 노는 걸 보고있었고 두 사람이 같이 놀자며 제안하자 써니도 뛰어내리려던 순간, 어깨 위에 올라온 거미 때문에 익사할 뻔한 걸 마리가 구해줬던 일이 있었는데, 이때 친구들은 마리가 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고 한다.[21]

4. 진실[편집]


마리는 연주회 연습을 시작한 날부터 완벽한 합주를 위해 써니를 몰아붙여 왔다. 이 과정에서 써니는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듯하다. 스위트하트와의 전투가 끝난 후 생긴 구덩이 안에 도서관이 있는데, 안에 있는 책들을 읽어보면 써니의 심리묘사가 나온다. 친구들과 다 같이 티비를 보며 노는게 써니의 즐거움중 하나였는데 마리와의 합주를 연습하느라 티비 시청도, 친구들과 노는것도 할 수 없었다. 마리는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있었기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온종일 피아노 앞에 틀어박혀서 꾸준히 연습하는 걸 즐겼지만, 써니는 딱히 그렇지 않았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연주회 곡으로 선택한 왈츠도 마리는 좋아했지만 써니는 싫어했었다. 마리는 연주회에서 완벽하게 합주해내는걸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정황상 써니는 연주회보단 마리와 함께 합주할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았던듯하다. 결국 써니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려 벽 뒤에서 환청까지 들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다.

이는 연주회 당일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는데, 결국 이에 질릴 대로 질려버린 써니가 바이올린을 계단 아래로 던져 부수고, 이를 마리가 막아서면서 말다툼이 시작되었다. 이 다툼이 몸싸움으로 커지고, 결국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해 분노한 써니가 그만 마리를 계단 밑으로 밀치게 되어 마리는 사망하게 된다.[22] 이후, 그 모습을 목격한 바질이 써니의 잘못을 숨겨주기 위해 줄넘기 줄을 이용해 마리를 뒷마당의 나무에 매달아 자살로 위장한다. 그렇게 둘은 마리가 매달린 장소를 빠져나오다 죽은 마리가 긴 머리카락 사이로 자신들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트라우마로 남아 무언가라는 환영을 보게 된다.

피아노를 치던 마리와 꿈속 세계의 해변에 나타난 마리는 써니의 머릿속에서 만든 상상의 마리가 아니라 진짜 마리의 유령이라는 해석도 있다. 물론 써니가 마리를 그리워하며 피아노를 친 것을 상상으로 덮은 것일 수도 있지만, 환상이였다면 마리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는 자책과 죄악감에 빠진 써니의 환상이기 때문에 써니를 도와줄 리가 없고, 무엇보다 히로가 마리의 피아노소리를 들었다는 점에서, 단순히 써니의 망상이 아닌 현실에 개입한 존재가 맞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바질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로 위에 서 있다가 사라지는데, 이 장면을 볼 수 있는 날은 폴리(바질의 보모)가 바질의 할머니가 병원에 실려가셨다고 말하는 날이다. 결국 바질의 할머니가 끝까지 안 돌아오는 것으로 보아 결국엔 사망했고, 마을에 영혼의 형태로 돌아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즉, 오모리 게임 내 세계관에선 유령이란 존재가 실존할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마리의 환영은 정말로 써니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유령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약 이 해석이 맞다면 유령이 된 마리는 써니를 이미 용서하였고, 죄책감으로 끝도 없이 고통받는 동생이 안타까워 주변을 멤돌며 꿈 속에 개입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이사 이틀 전 피아노방에 마리가 나타나 넌 그저 나랑 합주하고 싶었던것 뿐인데, 내가 완벽을 바래 너를 너무 몰아붙인 것 같다며 사과를 한다. 그리고 이 때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면 헬마리도, 무언가도 아닌 진짜 마리가 뒤에 서 있다. 게다가 히키코모리 루트에서 써니가 물 공포증과 싸울 때 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는 너와 함께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히로가 피아노를 칠 때 써니나 써니의 엄마가 최근 피아노방에 들어간 적이 없는데 피아노가 깔끔하다고한다.

써니의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요소는 전부 검은 공간에 담아두거나, 혹은 바질처럼 아예 지워버리는 꿈 속 공간의 시스템을 생각해보았을 때, 꿈 속에 존재하는 마리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특이한 케이스로 여겨진다. 특히 트라우마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마리임에도 바질처럼 사라지지 않고 다른 친구들처럼 멀쩡히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꿈 속의 마리는 결국 오모리/써니의 현실부정[23][24]이 가장 강력하게 적용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마리가 꿈속세계에 깊이 개입하게 될 경우 트라우마를 자극지킬 수 있고,[25] 사랑하던 누나가 꿈속세계에서 다른 친구들 처럼 죽음과 교체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써니에 의해 마리는 피크닉 돗자리 주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현실부정을 깨트릴 우려가 있는 현실 마리의 영혼이 꿈에 발을 디딜 경우 얼마 못 버티고 바질처럼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2일차 꿈속 세상에서 현실 마리의 영혼이 오모리를 우물로 인도할 때 일시적으로 꿈속의 마리로 변장, 연기해야 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로 추측된다. 꿈속의 완벽한 마리의 모습이라면 써니 / 꿈속 세계가 경계하지 않을 테니.

만일 히키코모리 루트를 타거나 써니 루트를 탔어도 바질이 자살한다면 써니가 이사하는 엔딩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써니의 뒤를 무언가가 계속 붙어서 따라다닌다. 결국 차에까지 따라와 이사하는 써니에게 붙어가는데, 이는 새로이 이사를 한다 하더라도 마리가 죽은 사건이 없던 일이 되는 건 불가능하며 써니에게는 여전히 극심한 죄책감과 트라우마가 남아있음을 뜻한다.

현실에서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어울린 다음 마지막 날 밤 바질을 구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써니와 바질이 싸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질이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정원 가위로 써니의 안구를 찔러 치명상을 입히며 써니는 기절하고 만다. 써니의 머릿속에서 집으로 향하면 안방에서 마리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으며, 마리는 써니에게 지금까지 잘 해왔다면서 동생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사고 당일 내던져서 박살내버린 바이올린을 들고 써니는 마리를 포함한 친구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바이올린을 고쳐 나간다.

고쳐진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선보이던 써니는 이내 주저앉아 울다가 하얀 공간으로 돌아온 뒤 오모리와의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오모리는 마리를 죽인 살인마라며 써니를 비난하고 목매단 현실의 친구들과 헬마리의 형상을 비추면서 써니를 공포에 질리게 하여 기술 사용을 막아 승리할 수 없게 만든다. 이때 다시 도전한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마리와 써니의 과거가 연주곡에 맞춰 나오기 시작한다.[26] 중간에 써니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옆에서 마리도 피아노를 연주하며 미처 끝맺지 못한 연주회를 다시 잇는다. 이로써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써니는 오모리와 안기며 오모리는 소멸한다.

그 후 병실에서 깨어난 써니는 감정이 휘몰아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바질의 병실에 모여있는 오브리, 켈, 히로에게 "너희에게 해야 할 말이 있다"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27]

5. 기타[편집]


  • 마리를 상징하는 식물은 은방울꽃이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행복"이지만 동시에 맹독을 갖고 있기도 하는데, 마리는 살아 있을 때에는 모두를 행복하게 했지만 마리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모두에게 맹독이 된 것을 의미한다. 그 외의 상징 화초는 아니지만 하얀 해오라비난초와도 자주 그려지고, 공식 아트의 영향으로 바나나[28]랑 그려지기도 한다.##

  • 영어권에서 주로 쓰이는 이름인 Mary나 Marie가 아니라 일본식 이름인 Mari이다.

  • 마리가 앉아 있는 돗자리와 돗자리 위의 오브젝트의 위치는 오모리가 처음 나오는 하얀 공간과 구도가 일치한다.

  • 2018년 데모에서 등장하지 않았고, 게임 정식 출시 이전에 마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19년 2월 공지에서 나온 스크린샷 뿐이라서 새로 추가된 캐릭터로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OMORI의 첫 트레일러를 유심히 보면 마리는 제작 초기부터 구상된 캐릭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 어렸을 적에 소프트볼을 치다가 무릎을 크게 다친 후로는 달리기 등의 활동에 제약이 있다. 게임 안에서도 무릎이 약하다는 얘기와 친구들과 모험하지 않고 돗자리 위에만 앉아있는 이유라고 언급된다.

  • 마리가 처음으로 울었던 때는 부엌에서 칼을 쓰다가 손을 베였을 때였다.

  • 벌레를 무서워 하는 히로에게 서랍 안에 벌레를 넣는 장난을 친 적이 있다고 한다.

  • 불면증이 있어 잘 때 스탠드를 키고 책을 읽으며 마리가 잠들면 써니가 스탠드를 끈다고 한다.

  • 마지막 엔딩 직전에 마리가 엄마와 함께 꽃 장식 수업을 들었다는 언급이 있다. 화관을 만들줄 아는 것도 이 수업의 영향인 듯하다.

  • 대부분의 일에 계획적이지만 악보집은 엉망이며 모든 페이지마다 급하게 휘갈겨 쓴 메모가 있다고한다. 마리의 완벽주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 완벽주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 제작자 OMOCAT이 올린 게임 굿즈 홍보 일러스트에서 히로와 함께 풋풋한 연인 관계를 보여준다.

  • 블랙스페이스로 들어가기 위해 바질의 집에 가려고 할 때, 마리가 이웃의 방에 직접 들어와 바질의 집에 가는 것을 주도하는 미사용 이벤트가 있다.# 이외에 유령 마리도 미사용 스프라이트[29]가 있는 걸 보아 원래는 비중이 더 컸을 가능성이 있다.

  • 마리가 연주회 당일에 사망했고, 9월 22일에 찍은 사진에 "다음 달에 있을 연주회"라고 나온 걸 보아 마리는 10월에 사망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 닌텐도 스위치판 출시 트레일러에서 콧노래로 부른 타이틀 음악이 나오는데 마리가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30]

  • 생일에 올라온 공식 아트에서는 공통적으로 배경에 마리 혼자 그려져 있다. 2021년에는 무난하게 꿈속 세상의 여러 피크닉을 배경으로 했지만, 2022년에는 커다란 나무 옆에 현실(살아 있을 때)의 마리를 그렸다. 그림 자체는 평범하지만, 현실의 마리가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것을 생각하면 찜찜하다.

  • 2차 창작에서는 NL로 히로와 엮이거나(히로마리/마리히로), 생일만화에서 접점이 있고 마리와 유난히 친했다는 묘사가 나온 오브리[31], 그리고 동생인 오모리/써니와 자주 그려진다. 의외로 자신을 매달아 버린 바질과는 단독으로 잘 안 엮인다. 마리가 4년 후에도 살아있다는 설정이거나 꿈속 버전의 팬아트에서는 주로 보라색 머리로 나오고, 어린 마리나 유령(흑백) 마리는 그대로 흑발로 나온다. 마리가 일행 중 히로보다 주도적인 성격이다 보니 TS버전도 자주 그려지고, 꿈속 버전 히로마리일 경우 히로와 결혼할 뻔한 스위트하트가 연적으로 나오거나 역으로 마리한테 반해 청혼하는 구도도 나온다. OMORI 외의 캐릭터들과 엮일 경우 주로 똑같이 목을 맸거나 피아노를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엮인다.[32]

  • 인게임에서는 흑백 마리[33]가 정말 유령이었는지 아니면 써니의 망상이었는지 확정짓지 않았지만, 죽은 뒤 유령이 되어 써니를 도와줬다는 설이 더 훈훈하고 팬들에게 위로가 되는지 2차 창작에서는 대부분 유령이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흑백 마리가 꿈속 마리의 모습을 한 채로 꿈속세계에서 동행했을 때를 진짜 꿈속 마리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걸 통해 둘은 별개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인게임에서의 행적은 써니를 용서하지 않았다면 절대 보일 수 없었기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직접적으로 써니(+바질)을 용서하거나 이미 용서했다는 묘사가 많이 나오지만, 연주회 날까지 써니를 몰아붙인 것과 자신의 완벽주의를 자책하고 역으로 써니한테 자기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쪽으로 가기도 한다.[34] 진엔딩 이후에도 써니 곁에 남아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써니랑 팬들를 돕거나 격려해 주는 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한다.[35] 그 외에는 써니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이자 애인 관계였던 히로 옆에 나타나기도 한다.

  • 마리가 생존하는 2차 창작은 주로 연주회 날의 사건을 비틀거나[36], 죽은 마리가 어떤 방법으로 되살아나는 식[37]으로 스토리가 짜인다. 전자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OMARI[38] 평행세계로, 여기서는 반대로 밀쳐져서 죽어버린 것이 써니고, 마리가 원작 써니의 전철을 겪어 동생을 죽였다는 트라우마를 겪으며 하얀 공간과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HIKKI[39]를 만들고 4년동안 모두를 버리고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다. '무언가'의 정체도 써니의 시신으로 바뀐다. 이 평행세계에서는 히로가 바질의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친구들의 역할까지 싹 바뀌기도 한다. 예시로 바질이 불량아가 되어 히로를 괴롭히는 식. 또한 마리의 조력자로써는 오브리가 더 어울리기 때문에 오브리와 켈이 바뀌기도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원작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단순히 캐릭터들의 역할만 섞지 않고 별도로 설정이나 사건을 추가하거나 빼는 경우도 존재한다.

  • 공식 아트의 영향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고양이로 그려지는 경우가 잦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데 마리는...[40]

  • 계단과 관련한 밈이랑도 줄기차게 엮인다. 계단 사진이나 밈에다가 마리를 합성한다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텍스트로 MARI나 OMORI를 붙인다거나 쿠이나와 비슷한 맥락의 밈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CalebCity의 Ayo the pizza here[41]으로, 마리 관련 글이나 팬아트, 영상에 꾸준히 언급된다. 해당 밈의 영향으로 마리가 피자배달부가 되는 등 피자와 엮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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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시로 지하감옥에서 히로가 마리에게 자신의 어떤 점이 좋냐고 물을 때, 마법이 풀리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농담을 한다.[약스포일러] 아래의 "기타" 문단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실에서도 어릴 적에 히로의 책상 안에 벌레를 숨기는 장난을 자주 쳤다.[2] 네 곁에 라는 뜻으로, 현실이든 꿈속 세계든 항상 주인공의 곁에 있어주었던 마리를 의미한다.[3] 단, 시나리오 퀘스트 '바질'의 경우는 오모리가 더 잘 알지 않냐는 등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냥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자.[4] 여담으로 이때 이번 소풍에는 피클을 들고왔다고 하는데 켈이 피클이 싫다고 말하는 대사가 있으며, 실제로 켈이 리더인 상태에서 피클과 상호작용해 하트와 주스를 회복하려고 하면 피클이 싫다면서 회복하지 않는다.[5] 광대한 숲으로 가려고 해도 두꺼운 안개가 있다며 갈 수 없다.[6] 꿈속세상에서 마리는 현실 이벤트 종료 후 처음 오모리와 재회할때마다 포옹을 했는데, 이번에는 포옹을 하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꿈속 마리와 이 상황에서의 마리는 다른 인물이란 점을 뒷받침한다. 대신 최후의 도피처의 마리가 포옹을 해준다.[7] 여담으로, 이때 달리기를 하면 무릎이 아프다면서 속도를 줄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 대화 직후에도 마리를 무시한 채 계속 달리면 화를 내며 속도를 줄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며, 달리기를 아예 할 수 없게 된다. 대사창을 통해 마리가 화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면이다.[8] 써니가 호수에 빠져서 익사할 뻔했던 때를 가리킨다.[9] 무언가 류의 잡몹, 보스를 제외한 꿈속세계 모든 인물들은 주인공을 오모리로 인식한다. 이는 여태까지의 마리도 마찬가지였다.[10] 이 대사를 할때까지 마리는 대사 중에 스프라이트가 뜨지 않다가 후술할 진실 문단에 있는 마리의 스프라이트로 바뀌게 된다.[11] 대화창 스프라이트의 텍스쳐는 꿈속 세상과 현실 세계를 나누는 중요한 요소이다. 꿈은 써니가 상상한 것이다 보니 대화창 스프라이트가 다소 삐뚤빼뚤하게 그려져 있는데, 현실 세계는 선도 제대로 균형이 잡힌 채 그려져 있다.[12] 마리의 영혼은 해당 이벤트 뿐만 아니라 현실의 이틀 전 밤에서도 피아노를 치다가 사라지는데, 마리가 사라진 이후 히로가 뒤늦게 들어와 피아노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한다. 단순히 써니의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타인에게도 모습이 보이는 존재라는 것.[13] 이 보스전이 퍼펙트하트와 함께 게임 내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산다는 걸 생각하면...[14] 이 때 오모리나 바질에 걸린 감정이 해제되어 보통으로 되돌아온다.[15] 살아있다고 치면 약 19세.[16] 3월 1일을 영어로 하면 Mar 1, 즉 Mari가 된다. 아무래도 노린 듯.[17] 해당 모습의 마리는 팬덤에서 '헬마리(HELLMARI)'라는 명칭으로 불린다.[18] 상호작용하면 꽃말을 알 수 있는데, 꽃말은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19] 프롤로그에서 보여준 헬마리나 무언가의 모습이 아닌 진짜 마리의 모습이다.[20] 3일 전 밤에 희미하게 등장한 마리와 모습이 똑같다.[21] 중간에 물에 빠진 써니를 마리가 구해주는 장면이나 굿 엔딩에서 마리가 울면서 써니를 포옹하는 컷신은 이 사건을 묘사한 것이다.[22] 현실세계의 마리는 다리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높은 계단에서 떨어진 낙상의 충격+부서진 바이올린 조각 위로 넘어지며 목숨을 잃는다.[23] 마리는 죽지 않았다는 현실부정.[24] 추가로 꿈속의 마리는 현실에서 마리가 보여준 것과 달리 완벽주의 기질도 없고, 동생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는다. 과거 성격과 모습, 추억이 그대로 반영된 나머지 친구들과 달리 꿈속의 마리는 세계의 주인인 써니가 바랐던 마리로 성격이 수정된 듯.[25] 콘솔판 추가 컨텐츠로 마리가 직접 오모리와 전투하며 꿈속세계에 개입하게 되는데, 전투를 한 것 만으로도 헬마리가 나타나며 꿈이 강제리셋되는 일이 벌어졌다.[26] 일명 파이널 듀엣이라 불리는 장면으로 써니에 대한 마리의 사랑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 누나 마리에 대한 써니의 그리움과 죄책감이 담긴 이 장면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배경음악인 DUET 역시 이름처럼 마리의 피아노로 시작해서 써니의 바이올린으로 끝나는 구성이다.[27] 만일 꿈속에서 바질의 식물에 물을 꾸준히 줬다면 쿠키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써니와 바질의 뒤에 늘 따라다니던 무언가가 사라지는 모습으로 마리의 죽음에 얽힌 둘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였음을 보여준다.[28] 꿈속 세계의 놀이터에 뜬금없이 놓여져 있는 바나나가 하나 있는데, 그 바나나를 조사하면 "이터널 바나나."라는 텍스트가 뜬다.[29] 실제 인게임에 나오는 스프라이트는 진실 문단에 나와있는 것이 유일하다.[30] 추가로 해당 트레일러의 마리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장면을 잘 보면 갑자기 브금에 기괴한 노이즈가 끼며 보라색의 마리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의 무언가로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트레일러는 주인공인 오모리만 얼굴이 나오고 오브리, 켈, 히로, 마리는 신체 일부분만 나오고 얼굴이 나오지 않는데, 이 트레일러가 4년이나 은둔 생활을 한 탓에 친구들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써니의 시점이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31] 오브리가 머리를 염색한 이유도 마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32] 가장 유명한 예시를 꼽자면 두근두근 문예부!의 사요리와 모니카,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의 아카마츠 카에데가 있다. 아카마츠와는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점보다는 목을 맸다는 점이 더 강조된다는 게 함정이다.[33] 현실세계 마리 문단에 있는 그 초상화.[34] 따지자면 그 사건은 써니가 저질렀지만, 그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결국 마리였다. 아마 마리가 죽지 않았더라도 연주회의 압박이 그거대로 트라우마로 남아 둘 다 예전만한 사이로 지내긴 힘들었을 듯.[35] 팬픽 쪽에서는 하얀 공간이 재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마리가 진엔딩 이후에 그곳에 나타난다는 설정이 많이 나온다.[36] 예를 들어 마리가 계단에서 떨어졌지만 부상만 입고 죽지는 않았거나, 후술할 예시처럼 마리 대신 다른 사람이 계단에서 떨어진다.[37]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니 (흑)마법이나 초자연적 현상 또는 존재의 개입, 아니면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마리의 무덤에 잼이 떨어져서 마리가 되살아나는 미친 전개도 있다.[38] 게임 제목인 OMORI에다 Mari를 붙인 말장난.[39] 써니의 꿈속 자아가 히키코모리 영단어의 뒷글자인 OMORI, 즉 오모리였다면 이쪽 세계관 마리의 꿈속 자아는 앞쪽 글자를 땄다.[40] 물론 고양이도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41] 피자를 받으러 가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결국 크게 다치는 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