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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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하 III.jpg
사진은 마하 III.

1. 개요
2. 단종 및 재출시
3. 제품 목록
3.1. 마하 I
3.2. 마하 II
3.3. 마하 III
3.4. 롤마하
3.5. 마하캠퍼스
3.6. 고시마하 (미출시)
3.7. 프리미엄 마하
3.8. 마하 3.98 (단종)
3.9. 프로마하펜
3.10. 프로마하 EX
3.11. 마하슬림
3.12. 마하클립
4. 여담


1. 개요[편집]


모닝글로리의 수성 롤러볼펜(일명 탱크펜). 2009년 3월 처음 출시되었다.

주력 상품인 노트, 다이어리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침체 일로에 있던 모닝글로리를 일으켜 세운 주역이다.[1]

수성 볼펜이다보니 볼펜과 만년필을 적당히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수성잉크가 가득 차 있는 잉크통 부분도 그렇지만, 피더 부분이 특히 만년필을 연상시킨다. 특히 고시생들 사이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펜. 2011년 한 해에만 1,000만 자루 이상 판매했다. 이 펜의 가장 큰 장점은 수명. 다른 펜을 쓰면 3~4일이면 다 쓰는 반면, 마하는 크고 아름다운 카트리지 덕분에 수성펜 주제에 웬만한 볼펜보다도 긴, 약 2,000m를 1,000원 이하로,고시생 입장에서는 1주일을 쓸 수 있는 사기성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전까지 고시답안용 펜은 사라사나 에너겔이 유명했으나, 마하펜이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다만, 수성펜이다보니 유성펜에 비해 단점도 많이 있는데, 잉크가 쉽게 번진다는 것과 각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그리고 촉이 휘어지는 것 등이 있다. 잘 쓰다가 갑자기 종이를 뚫고 들어갈 기세로 서걱거리면 십중팔구 촉이 휘어진 경우다. 굉장한 짜증을 유발하는데다 잉크를 반도 쓰기 전에 휘어버리면 말 그대로 속이 터진다. 밀도가 낮은 종이에서는 0.4 mm라는 두께가 의심될 정도.[2] 게다가 코팅된 종이 내지는 부드러운 표면에 쓰면 펜이 고자가 된다(...). 뚜껑의 플라스틱 내구도가 약한 건지 몇 번 닫았다 끼웠다 하면 금이 쩍 가 있기도 하다. 다만, 이 단점들은 마하펜의 문제가 아니라 수성펜의 태생적인 단점들이다.

촉의 휘어짐은 마하 III에서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모닝글로리는 마하 III까지 5억 본전을 톡톡히 뽑아먹고 있다. 색이 무지개색으로 출시된다는 개드립이 있다. 근데 마하 III부터 13색상으로 나오긴 한다.

의외의 단점은 꽤나 높은 불량률. 마하펜 열풍으로 마하펜을 구입했던 유저들이 현재까지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다. 펜의 구조상 잉크가 나가는 만큼 공기가 들어가야 되는데, 이 작은 구멍에 먼지나 잉크가 다시 들어간 채로 말라서 막혀버리면 바로 폐기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크다. 특히 A4용지나 갱지 같이 조금이라도 거친 종이에 필기할 경우, 10줄도 못 쓰고 막혀버린다.[3] 그래도 요즘은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듯.


2. 단종 및 재출시[편집]


2015년 11월 무렵 일선 문구점에 마하펜 재고가 보충되지 않기 시작했다. 모닝글로리에서 높은 불량률을 이유로 전품목 단종한 것.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하펜이 완벽한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이 아닌 건 알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애용했던 건데, 여러 모로 아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2015년 12월 현재 각지의 알파문구 등 대형 문구점에서는 마하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고, 상품 회전률이 비교적 낮은 동네 문구점에서 간간이 재고가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도 검은색은 찾아보기 어렵고 다른 색만 남아 있는 상황.

2015년 12월 8일 공식 페이스북 답변에 의하면 대대적 품질테스트 중에 있다고 한다.조만간 소매점에 다시 입고예정 페이스북

현재 모닝글로리 온라인 싸이트에 마하펜3이 다시 팔리고 있다.그러나 매장들엔 시그노만 파는 것으로 보아 아직 각 지점에는 풀지 않은 듯.

2016년 10월 현재 몇몇 문구점[4]에서 판매가 재개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 신규 입고된 물량은 0.28 mm짜리 마하 캠퍼스 모델이 주력이며, 기존 0.38 mm 마하펜3 모델은 재고만을 소진 중인 듯하다.

문구류 수출을 주력으로 하여 2020년부터 내수유통을 시작한 '라인플러스'라는 회사에서 마하펜 2, 마하펜 3과 금형이 완전히 같은 모델을 생산중이며 각각 라인플러스 3000미터, 가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 모닝글로리에서 라인플러스에 OEM/ODM을 맡긴 듯.



3. 제품 목록[편집]



3.1. 마하 I[편집]


파일:마하 I.jpg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빨강과 파랑은 마하 II와 함께 출시). 두께는 0.4 mm. 0.7 mm
볼펜 몸체 전체를 카트리지 저장공간으로 일체화시키고, 파이프팁을 채용하여 번짐 현상을 감소시켰다. 다른 펜의 2배 이상의 수명을 보장하는 거대한 카트리지의 양, 중상 정도는 하는 필기감,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3박자를 모두 충족한 보기 드문 펜으로 처음 출시된 2009년 당시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펜의 대성공에 고무된 모닝글로리는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후속작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그런데 그 이후 선보인 후속작인 마하Ⅱ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임에 따라, 마하펜 하면 아직도 이 때의 마하펜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최초에는 펜 본체가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위에 도색이 입혀진 형태였지만, 도색이 잘 벗겨지는 문제와 펜촉 내구도가 심하게 약하여 검은색 투명 플라스틱으로 변경된다. 펜촉의 내구도 때문이었는지, 초기에는 볼이 잘 빠졌다.


3.2. 마하 II[편집]


파일:마하 II.jpg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분홍. 두께는 여전히 0.4 mm. 0.8 mm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전작보다 구려져서 많은 욕을 먹었지만 꾸준히 생산했었다.

참고로 uni-ball eye의 카피인 듯한 정황이 있는데,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은 펜이라서 아무도 모르는 듯(...).


3.3. 마하 III[편집]


파일:마하펜 III.jpg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분홍, 형광분홍, 밤, 연녹, 형광노랑, 연청, 진청, 보라.
굵기가 기존 0.4 mm에서 0.38 mm로 약간 개량됐다. 여전히 0.7 mm 하지만 실제로 써 보면 굵기 차이는 느끼지 못하는 정도. 0.02 mm를 구분할 수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대단하다.
가장 큰 변화로는 펜촉이 더 부드러워졌는데, 마하 1과 마하 2가 펜촉으로 종이를 긁는 느낌이었다면 마하 3는 펜촉 위에 굴러가는 느낌. 손이 닿는 그립 부분도 많이 개선되었다. 국정원 기념품으로 준다.

흔히 피더의 주름진 부분으로 잉크가 새어나간다고 하는데, 만년필처럼 거기에 잉크를 저장하는 방식이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새는 것이 아니다.

2018년 들어 몇몇 비인기 컬러(블루블랙 포함)가 단종되었다.


3.4. 롤마하[편집]


파일:롤마하.jpg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

굵기는 기존의 마하펜 시리즈와 달리 0.5 mm1 mm 이상로 굵어졌으며, 닙 부분도 V형인 롤러닙(롤러팁)으로 바뀌었다. 제조사에 따르면 롤러닙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근데 몇 번 떨구면 터져서 뚜껑을 못 열게 되기도 하며, 끊김 현상이 심한 사례 또한 있다.

롤마하 소프트도 있는데, 0.5 mm로 굵기는 롤마하와 같고 디자인은 구리다고 까인(...) 마하 2와 같다.


3.5. 마하캠퍼스[편집]


파일:마하캠퍼스.jpg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

굵기는 기존의 마하펜 시리즈와 달리 0.28 mm0.4 mm로 가늘어졌으며, 일본회사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색놀이를 배워왔는지 프린팅만 변경된 제품들도 출시되었다. 굵기가 가늘어져서 그런지 좀 거칠지만 훨씬 덜 번지는 것을 보면 굵은 펜을 선호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 펜이 완성도가 제일 높다고 느끼게 된다.

위 그림에서 오른쪽의 4종은 상품명이 마하캠퍼스(도트), 마하캠퍼스(스트라이프), 마하캠퍼스(스트라이프) 등으로 다르다. 제품 프린팅이 백색인 제품은 일반 마하캠퍼스와 품질이 동일하여 말 그대로 겉포장만 다른 버전이지만, 뒤에 괄호가 붙은 제품들은 겉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품질도 큰 차이를 보인다. 펜촉 부근에 조금만 충격이 가면 볼이 끼어 잘 구르지 않게 되면서 잉크가 끊겨 나오게 되는데, 체감 상 거의 100% 가까울 정도로 대부분의 제품이 모두 불량이므로, 이 제품들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3.6. 고시마하 (미출시)[편집]


2011~2012년 초까지 '고시마하펜'이라는 새 버전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제품. 2,000원 가격에 굵기는 0.5 mm로, 볼펜심 리필 가능 또는 리필잉크를 별도로 판매한다고 하며 서포터즈(고시마하펜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서포터즈들의 리뷰 블로그를 발견할 수 있다)를 통한 테스트까지 2011년 내내 이루어졌던 물건인데 결국 그 이름으로 발매된 물건은 없다.


3.7. 프리미엄 마하[편집]


프리미엄 마하는 2015년 3월 판매되었다. 가격은 13,000원(!) 메탈 바디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너무 창렬이라는 평가. 리필심도 2015년 6월부터 팔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팔렸는지는 불명.


3.8. 마하 3.98 (단종)[편집]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되던 0.4 mm 굵기의 마하 I의 전신 기종이다. 모닝글로리에 따르면 사실상 본체에 가까운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조립을 한국에서 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었다고 하는데 꽤나 잘 팔렸다고 한다. 요즘 마하펜이 그러하듯 당시 마하 3.98이 고시생에게 인기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부품 수급 문제로 단종되어버리고, 그 뒤 모닝글로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하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3.9. 프로마하펜[편집]


2018년 7월 새로 출시된 마하펜으로 리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일체 일본에서 생산되는 타 제품과 비교하여 상품성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

0.38심 프로 마하펜과 0.48심 프로 마하펜이 있다.

0.48심 프로 마하펜은 펜 굵기가 0.48이나 되지만 0.38과 비교했을 때 크게 체감은 느껴지지 않는 편. 대신 뚜껑을 열 때마다 리필심이 같이 빠지려고 한다. 역시 중국산

프로 마하펜을 분해해보면 뚜껑, 본체, 촉+잉크 카트리지 이렇게 분리된다. 잉크 카트리지와 펜촉이 연결되어있다. 따라서 펜촉이 망가졌다 하더라도 리필심을 갈아끼우면 문제없이 잘 쓸 수 있다. 설령 본체가 박살났더라도 뚜껑만 온전하면 리필심에 뚜껑을 끼워서(...)문제없이 리필심의 잉크를 전부 비울 수 있다. 그야말로 미친 생명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시중에서 살 수 있는 프로마하펜의 리필심은 뚜껑이 탑재되어있기에, 프로마하펜이 없어도 리필심만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리필심의 두께도 다른 유성, 중성펜과 달리 두께가 있다. 그래서 본체 없이 리필심을 손으로 잡고 필기하기에 그리 불편한 건 아니다. 그냥 펜 하나 사라

리필이 많이 필요하다면 원산지인 중국에서 직구해 올 수 있다. 0.38의 경우 白雪 N38이며 원판 모델은 0.38의 경우 白雪 X시리즈로, X55 X66 X77 X88 등등 있지만 금형이 모두 같다.[5] 0.5는 같은 회사에서 제조하지만 원판은 불명.


3.10. 프로마하 EX[편집]


2019년 여름경 출시한 프로마하펜의 후속작이다.

기존의 프로마하펜이 리필심을 교체방식을 채택한 것에 비해서 일체형으로 나온 것이 특징이다. 전작보다 전체적인 마감 퀄리티와 필기감이 훨씬 고급스러워지면서도 가격이 이전 프로마하펜과 동일한 것이 매우 매력적이다.

21.7.26일 현재 검정색은 어떤 이유인지 단종되었다고 한다.


3.11. 마하슬림[편집]


마하캠퍼스의 후속작. 0.28로 더 가는 필기가 가능하지만 슬림이라는 이름답게 몸체도 같이 가늘어져서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3.12. 마하클립[편집]


오랜만에 나온 국산품.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OEM/ODM 전문 기업 CROWN에서 제작되었다. 이름처럼 사라사와 비슷한 푸시클립이 달린 디자인에, 시리즈 최초 노크식이고 속건성 잉크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기존 마하시리즈와 같이 수성펜인지 아니면 중성펜인지 불명. 모닝글로리 제품소개부터, 제조사 홈페이지까지 어디를 뒤져봐도 잉크의 종류가 안 나와 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닝글로리 브랜드가 아닌 자사 브랜드로 된 제품도 찾을 수 있다.


4. 여담[편집]


제품의 볼펜심 지름 옆에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볼지름이 있는데, 이건 마하펜을 구입할 때 참고하는 게 좋다. 원래 수성펜 자체가 같은 볼지름을 가진 젤펜이나 유성보다는 굵게 나온다. 같은 볼지름으로 비교하면 수성>젤>유성 순으로 굵다.[6] 대략 수성 0.5 = 젤 0.7 = 에멀전 0.85 = 유성 1.0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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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펜의 실제 제조업체는 필기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서 수출하는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다. 다만 프로마하부터는 중국 생산이며 칭다오시 소재 Qingdao Changlong Stationery Co., Ltd.라는 곳에서 만든다. 자사 브랜드인 Snowhite 白雪을 보유하고 있다.[2] 펜의 굵기는 표기된 굵기의 2배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종이 질이 나쁘면 더욱 잘 번지는데, 마하펜3도 잘 번져서 굵기가 대략 1.0이 된다. 반대로 코팅이 잘 된 종이는 잉크가 안 말라서 10초 넘게 기다리고 페이지를 넘겨도 반대쪽에 묻어버린다. 롤 마하펜은 1.0~1.5 mm정도의 굵기이고, 캠퍼스는 0.3~0.5 mm 정도다.[3] 라이터로 촉을 달궈서 소생시키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일일이 그럴 바에야 그냥 다른 펜 쓰는 게 훨씬 편하다.[4] 알파문구 신촌로터리점 등.[5] 사실 Hi-Tecpoint V5, 또는 그 북미판인 Precise V5의 카피이다.[6] 제트스트림 같은 4(5)세대 잉크는 유성잉크 기반이기 때문에 유성으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