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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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na[1]

1. 개요
2. 상세
3. 작중행적
3.1. 모투누이 섬
3.2. 마우이의 섬
3.3. 카카모라 해적단과의 조우
3.4. 랄로타이로 향하며
3.5. 타마토아와 갈고리[2] ~ 테 카에게로
3.6. 할머니와의 재회
3.7. 테 피티의 심장
3.8. 다시 모투누이로
4. 기타
4.1. 다른 디즈니 프린세스들과 다른 점



1. 개요[편집]


성우는 아울리이 크러발리오(Auli’i Cravalho)[3], 루이스 부시(아역) / 김수연[4], 소향(노래), 정시하(아역)[5] / 야비쿠 토모나

보다시피 작품의 주인공. 그녀의 이름인 모아나(Moana)는 하와이어로 바다를 말한다.[6] 갈색 피부, 길고 곱슬진 머리,[7] 귀여운 아기 시절의 모습과 다혈질이고 한다면 하는 성격이 특징.[8][9] 또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범하고 당찬 면,[10] 그리고 상당한 책임의식을 지니고 있다.[11]

이런 류의 캐릭터가 대개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에게 완강히 반항한다던지 해서 부모와 사이가 좋지만은 않은 것에 비해 모아나는 어느 정도 자라나 추장으로서의 사명을 받아들이려 하고[12] 아버지 투이도 그런 딸을 자랑스러워 하며 웬만해서는 부드럽게 타이르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섬에 기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할머니 탈라의 말에 따라 숨겨진 동굴에서 북을 치고 조상들의 환영을 본 뒤 스스로의 사명을 자각하고 테 피티의 심장을 지니고 마우이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여담으로 뮬란에 이은 디즈니 역사상 2번째의 황인 주인공 캐릭터다.[첨언]

2. 상세[편집]


모투누이 섬의 추장의 딸이자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자유롭게 물을 조종하는 능력은 없지만 대신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13] 작품 내에서는 바다가 인격체로 묘사되고 모아나에게 여러 번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다룬 장면을 보면 바닷물이 알아서 갈라지기도 하고 파도가 마치 의사를 가진 것처럼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얼음을 자유자재로 조종할수 있는 엘사 같은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른 점.[14]

어린 시절부터 바다의 의지와 접촉했으며 바다가 그에게 직접 테 피티의 심장을 가져다주기도 했으나, 그를 찾으러 온 아버지 때문에 그것을 줍지는 못하고[15] 부모의 교육을 받으며 고향 섬 모투누이에 대한 사명감을 키우다 보니 점차 바다에 대해 잊어갔고 바다와 접촉했던 사건을 단순히 꿈으로만 치부하게 되었다.

폴리네시아 문화를 모델로 한 모투누이 섬 토박이지만 수영만 잘 하지 배를 모는 실력은 걸음마 단계.[16][17]

이는 추장이자 아버지 투이가 젊은시절 산호초 외부의 깊은 바다로 탐험을 시도했다가 친구를 잃은 뒤 주민들에게 근해에만 머물 것을 강요하고 특히 딸인 모아나의 경우 배 몰기는 커녕 물 근처에 가게도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그 전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천 년도 더 전의 옛날, 먼 바다를 항해하는 기술과 선박이 봉인되고 아예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모투누이에는 잔잔한 파도만 치는 산호초 안 쪽의 고기잡이용 작은 배와 조타술만 남아 깊은 바다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그 이유는 탈라의 구술로 나온다. 마우이로 인해 테피티가 심장을 잃어버렸고 그 결과 불과 용암의 악마 테카가 깨어나 바다에 괴물들이 넘치는 저주가 퍼져 항해가 불가능해진 탓. 모투누이는 살기 좋은 낙원이지만 사실 감옥이기도 했다는 반전으로 이 부분은 어린 모아나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와의 뮤지컬 부분에서 "모두 갇혀 살죠."라는 가사가 나온다.[18][19]

모아나의 바다를 탐험하려는 욕망은 어찌보면 유전적인 것이기에[20] 테피티의 심장을 복구시켜 바다의 환경을 복원하는 일은 자신의 정체성을 넘어 신화시대에 잃어버린 부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일이기도 했다.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가 수사물 주연으로서 도시의 위기를 구하고 편견과 차별에 의한 갈등을 해소한다면 이쪽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세상의 구원을 이룩한다. 특별한 혈통, 신적인 존재의 선택과 임무, 조력자이자 스승이 되어주는 반신, 죽음의 세계[21] 탐험, 세상에 저주를 뿌리는 재앙의 근원 해결은 영웅 신화의 클리셰를 따른다.

다만 작중 재앙의 근원인 최종보스 테카의 정체와 그리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모아나의 스토리에서 모아나가 한 '재앙의 근원 해결' 은 재앙의 근원을 단순히 '무찌른다', '해치운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인간들)이 피해자가 된 신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갚는 것(마우이를 통해 훔쳤던 심장을 되돌려줌)으로 신의 용서를 받아 서로간의 앙금을 해결하는 행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인트로에 만악의 근원처럼 묘사된 마우이 또한 인간을 위해 그런 일을 한 것이었으나 그 대가가 패배한 반영웅으로의 전락과 모아나의 부족처럼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 것이었다. 마우이 입장에선 인간과 세상에 배신당한 격으로 그가 보인 모아나에 대한 홀대와 이기적인 면모는 인간과 신의 어그러진 관계에 대한 하나의 상징으로 읽힐 수 있다.[22]

스토리 내에서 모아나가 구해준 것은 크게 셋으로 볼 수 있다.

  • 테 카에게 패배해 모든 것을 잃고 섬에 갇혔던 마우이에게 갈고리를 비롯한 영웅의 위상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 테 피티에게 그가 잃어버렸던 심장을 되돌려준다.
  • 마지막으로 고향 모투누이의 사람들에게 섬의 환경은 물론 잃어버린 항해술까지 되찾아온다.

특히 항해술 복원은 부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되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23]

3. 작중행적[편집]



3.1. 모투누이 섬[편집]


인트로 부분에서 탈라가 모아나와 마을 아이들을 모아다놓고 테 피티와 마우이 전설을 들려줄 때, 다른 아이들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24]을 듣고 울어버리거나 기절하는 반면, 모아나는 혼자서 웃으면서 재미있다고 손뼉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모아나가 있는 곳으로 온 아버지 투이와 할머니 탈라가 전설의 진실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모아나는 오두막 바깥쪽에 얼핏 보이는 바다의 풍경에 호기심을 가지고 바다로 나아간 후, 해변에서 예쁜 소라를 보고 주우려고 한다. 그러나 해변가 가까운 숲 속에서 바다로 나아가려는데 군함조들의 공격을 받느라 나아가지 못하는 아기 바다거북을 본 모아나는 잠시 갈등하다가 아기 바다거북이 바다로 무사히 나아가는 것을 돕기로 한다.

아기 바다거북과 해어진 후 모아나는 바다가 자신에게 길을 열어주고 소라들을 선물해주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바다는 스스로 의사를 드러내 모아나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건네주고, 그녀와 잠깐 장난을 쳐주며 놀아주다가[25][26] 투이가 모아나를 찾아 바다 쪽으로 오는 걸 감지했는지 모아나의 머리를 원래대로 되돌려주고(...) 나무판자에 모아나를 실어서 해변가로 보내준다.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온 모아나는 투이와 만나고, 모아나는 바다에게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뭔 소린지 알아먹지 못한 투이는 집으로 돌아가자며 모아나를 대리고 마을로 돌아간다. 참고로 이것 때문에 모아나는 바다가 준 소라들과 테 피티의 심장을 줍지 못한다.[27]

이후 낙원 같은 모투누이 에서 추장 투이의 후계자로 사랑받으며 큰 모아나는 바다를 동경하지만 섬의 행복과 자신의 의무를 알기에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 한다.[28]

그러나 섬에 이상 징조가 나타나고[29] 이 때문에 바다 진출에 대한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이 불거진다.[30]

어머니 시나에게서 아버지의 사정[31]을 듣고 아버지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해 보지만 결국 바다에 대한 동경이 앞선 모아나는 친구인 아기돼지 푸아와 함께 고깃배 하나를 쌔벼서(...) 먼 바다로 나아가본다.

그러나 항해술의 기본도 없고 조타술도 미숙했던 모아나는 갑자기 밀려온 커다란 파도에 배가 난파되는 경험을 하고, 설상가상으로 자기도 바다에서 익사당할 뻔한다.[32][스포] 다행히 모투누이 해변으로 떠밀려온 덕에 모아나는 구사일생했으나, 함께 잠시 항해했던 푸아가 노를 보자 도망가버리는 걸 보고 낙담한 표정을 짓다가, 할머니인 탈라를 만난다.

탈라에게 상처를 입은 사실을 감추는 모아나, 그렇지만 탈라는 모아나의 상처와 행적을 눈치채고 부모님께 이르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후 할머니에게서 선조의 역사[33]와 재앙의 진실[34]을 듣고 바다가 준 테 피티의 심장을 기억해낸다.

이후 모아나는 테 피티의 심장을 들고 투이와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할머니가 해준 조언(마우이를 찾아 그로 하여금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주도록 해야 오염이 사라진다)을 외치고, 우리 모두 과거에 항해사였으니 선조들의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바다에 대해 큰 트라우마가 있는 투이는 모아나의 말에 오히려 분노를 드러내며 진작에 선조들의 선박을 태워버려야 했다고 하면서 선조들의 선박을 불태우려고 하고,[35] 모아나는 이를 말리다가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듣는다.

쓰러져서 죽어가던 할머니의 유언 ─ 마우이를 찾아 그로 하여금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게 하는 것 ─ 을 받들어, 할머니가 물려준 목걸이[36]를 목에 건 후 집으로 가서 식량을 싸다가 어머니 시나의 배웅을 받고[37], 동굴 속에 숨겨졌던 선조의 배[38]를 몰고 바다로 나선다.[39]

3.2. 마우이의 섬[편집]


항해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도 없이, 할머니가 알려준 갈고리 모양 별자리의 위치에 의지해 겨우 배를 몰다가 뒤집어진 후, 폭풍우에 떠밀려 다다른 암초 섬에서 모아나는 마우이와 만난다. 그 전에 바다에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배를 부수냐면서 욕을 한다(...)

마우이는 재앙을 일으킨 주제에[40] 감사만 바라는[41] 최악의 첫인상을 준다.

자기 할 말만 하는 마우이에게 분통을 터뜨린 모아나는 테피티의 심장을 보여주며 이것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라며 억지로 끌고가려 한지만 오히려 마우이의 춤과 노래에 홀려 동굴에 갇히고 선조의 쾌속선[42]도 빼앗긴다. 그리고 마우이에게 진짜로 욕을 한다.(...)

그러나 동굴에 갇혔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모아나는 동굴 안에 있던 마우이의 조각상[43]의 코를 깨먹는(...) 사단을 내면서도 그 조각상을 이용해 동굴 천장 쪽의 틈까지 도달한 후, 그 틈을 타고 탈출해[44] 바다의 도움으로 배에 오른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테피티의 심장을 들이밀며 제자리에 되돌려 놓을 것을 재차 종용한다. 그 와중에 마우이에게 몇 번이고 바닷속으로 집어던져졌다가 다시 바다에 의해 배 위로 올라오는 개그를 선보였다

3.3. 카카모라 해적단과의 조우[편집]


테피티의 심장을 죽음의 저주라며 질겁하는 마우이의 반응에 신난 모아나가 큰 소리로 떠들자 코코넛 모습의 해적 떼, 카카모라가 등장한다.

크루즈선만한 대형 선박과[45] 바람총으로 무장한 그들은 물량공세로 심장[46]을 강탈해간다.

갈고리가 없어서 변신을 못한다며 도망가려는 마우이에게서 노를 뺏어든 모아나는 카카모라의 배로 쳐들어가 무쌍 코코넛 주제에!을 펼치며 심장을 되찾아온다.[47]

마우이는 그 근성만큼은 인정해주며 모아나는 조타술 무쌍으로 카카모라의 크루즈선(...)들을 서로 충돌시켜 괴멸시킨 그를 내심 존경하게 된다.

3.4. 랄로타이로 향하며[편집]


바다 위에서 모아나는 테피티의 심장을 훔쳐 저주를 퍼뜨린 마우이는 더이상 영웅이 아니니 심장을 돌려주고 세상을 구해 다시 영웅이 되어 칭송받으라고 마우이에게 속삭인다. 여기에 흔들린 마우이는 갈고리를 먼저 찾는 것을 조건을 걸고 모아나와 악수를 한다.[48]

그렇게 랄로타이로 향하는 과정에서 둘은 항해와 조타술을 가르쳐 달라, 넌 공주님이라[49] 재능 없단 식의 소소한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여기서 바다가 카카모라의 신경독침을 이용해 마우이를 마비시키는 개그씬을 벌이는데.... 이때 모아나는 고향이 저주의 재에 파묻히는 악몽을 꾼다.

3.5. 타마토아와 갈고리[50] ~ 테 카에게로[편집]


자신을 헤이헤이[51] 취급하며 앉아 있으라는 마우이게 발끈한 모아나는 자신이 바다에게 선택되었다며 바다 밑 괴물 세계 랄로타이(Lalotai)[52][53]로 따라나선다.

마우이의 방치 속에 낙사, 괴물들 먹이감이 될 위험을 넘기고 겨우 갈고리 앞에 도달한 모아나. 하지만 더욱 위험한 미끼 역할이 되어 타마토아[54]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 틈에 마우이가 갈고리를 되찾는다.

그러나 실력이 심하게 감퇴한 마우이는 타마토아에게 능욕 수준으로 당하고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는데 모아나가 가짜 심장을 만들어 관심을 돌린 덕에 살아난다. 모아나는 갈고리와 마우이를 챙겨 미리 봐뒀던 열수분출공을 이용해 둘을 쫒아온 타마토아를 뒤집어버리고 탈출한다. 이 일로 마우이는 자신의 오만과 그녀를 위험에 내몬 것을 깊게 뉘우치며 사과한다..... 상어 머리로.


예전 같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절망한 마우이는 인간으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려졌음에도 인간들의 사랑을 받고자 신화적 업적들을 이룬 사연을 털어 놓는다.

모아나는 슬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을 위해 테 피티의 심장까지 훔친 그의 진실과 고독을 이해하게 되고 '마우이는 구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으며 신들의 선택이 아닌 마우이 그 스스로가 영웅이 된 것'[55]이라 위로해준다. 이 위로에 재기한 마우이는 고향이 죽어간다는 모아나의 절박한 사정을 듣고 제대로 된 항해술을 전수해준다. 이때 보인 모아나의 재능은 마우이도 인정할 정도였고 그 스스로 공주라 놀린 것을 취소한다.

드디어 테 카 앞에 이른 둘,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주며 세상을 구해달라 부탁하지만 테 카의 힘은 그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고 이에 모아나는 테 카를 우회하면 된다는 생각에 배를 몰지만.....[56]

3.6. 할머니와의 재회[편집]


...그건 실수였고 직격으로 떨어지는 테카의 집채만한 주먹을 마우이가 갈고리로 맞받아친다. 이때 발생한 충격파는 모아나의 배를 수 일 거리로 밀어버린 정도였다. 정신을 차린 모아나 앞에 파손된 갈고리를 내민 마우이는 이럴 가치가 없는 일이었으며 바다도 사람을 잘못 택했다 말하며 로 변해 날아가버린다.

테 피티의 심장을 바다에 돌려주고[57] 홀로 절망하며 우는 그녀 앞에 빛나는 가오리가 다가와 할머니[58]로 변해 말을 건다.

탈라는 모아나를 달래준 후, '네게만 큰 짐을 지워 미안하고 언제든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네가 해온 일을 돌아보라고.' 말해준다. 과연 그 말처럼 항해사의 자손으로서 누구보다 멀리 도달한 자신을 깨달은 모아나는 할머니의 환영과 선조들의 환영을 보면서[59] 그들을 보고 용기를 얻고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각성한다.[60]

이후 모아나는 직접 심해로 뛰어들어가서 자력으로 심장을 건져내고[61] 자신이 이 심장을 직접 테 피티에게 돌려주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다.[62]

난 모투누이의 모아나다. 난 내 배를 타고, 푸른 바다를 건너 가서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놓을 거다.


3.7. 테 피티의 심장[편집]


테 카가 물에 약하고 근방에 테 피티가 있다는[63] 점을 상기한 모아나는 만렙에 다다른 조타술로 테 카의 공격들을 피하며 교란한 끝에[64] 겨우 바위 틈을 통과하여[65] 테피티의 섬으로 향한다.

그러나 테 카가 일으킨 파도배가 뒤집혀 위기에 빠진 순간 마우이가 돌아와 그녀를 구한다.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그가 듣고자 했던

고마워(Thank you)

라는 한마디를, 마우이는 그녀에게

천만에(You're welcome)

라는 말로 서로의 건투를 빌며 각자 테 카와 테 피티에게로 향한다.

마우이가 갈고리도, 몸도 사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테카를 막는 사이 바다의 도움까지 받아 테 피티가 있어야 할 장소에 도착한 모아나는 거기에 테 피티가 없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때 갈고리도 부서져 맨몸으로 테카를 막아선 마우이에게 공격이 쏟아질 찰나, 모아나가 테 카를 향해 심장을 들어올린다.[66] 모아나는 바다에게 길을 열게 하고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으니 부디 자신을 기억하라는 호소로 테 카를 진정시키며 다가가 그 가슴의 소용돌이에 심장을 맞춘다. 그러자 심장을 되찾은 테 피티가 깨어나 황폐해진 주변을 풍요로운 녹음으로 바꾼다.

3.8. 다시 모투누이로[편집]


테 피티는 모아나에게 꽃으로 장식된 새 배를, 마우이에게는 새로운 갈고리를 선사[67]한 뒤 다시 섬의 모습으로 잠들게 된다.[68]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감사를 담아 항해술 스승으로 모투누이에 함께 갈 것을 권유하나 마우이는 그건 네 역할이라며 그녀의 성장과 성공을 축하해준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작별인사를 나누며 헤어진다.

매로 변신해 하늘로 날아오른 마우이와 고향에서 새로운 추장이 되어[69] 선단을 꾸린 모아나는 이후 바다에서 스쳐지나가며 서로를 반갑게 알아본다.[70][71]

4. 기타[편집]


밝고 명랑한 뮤지컬 연출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정말로 여러번 죽을뻔했다. 초반에는 멋모르고 바다에 나왔다가 익사할 뻔하고, 마우이에 의해 동굴에 갇혔을 때 기지를 발휘해 못 빠져나왔다면 그냥 굶어 죽었을 신세에, 랄로타이에서는 괴물에게 잡아먹힐 뻔하고, 타마토아에게 죽을 뻔하고, 바다의 가호가 없었다면 데드 엔딩 루트가 꽤 되었을 듯.

조상의 환영을 보는 등 영적인 힘도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폴리네시아 문화에서 환영을 보거나 환청을 듣는 것을 거부감 없이 영적인 면이라고 받아들인다.[72] 그래서 폴리네시아 캐릭터는 대게 자연과 소통한다거나 영감이 뛰어나게 묘사되는 클리셰가 많은데 모아나도 그 클리셰 중 하나가 되었다.

파일:moana-clip1.gif
의외로 몸개그 장면이 꽤 된다(...)

초인급은 아니지만 상당한 신체능력을 자랑한다.[73] 아무래도 그녀가 사는 거주지 + 부족민 특성상 몸으로 때워야 할 일이 많은 것도 있고[74], 본인도 몸을 사리지 않는 활달한 성격이어서 신체능력을 기를 기회가 많았던 걸지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 중에서도 손꼽히는 피지컬을 갖 고 있다.

또한 친부모 아래에서 자라 영화 끝까지 친부모가 살아있는 몇안되는 운좋은 디즈니 주인공이다.[75] 할머니가 돌아가시긴 했지만 사실 이건 굉장히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해외에서 디즈니를 놀리는 주요 레파토리 중 하나가 또 고아 주인공이냐?이기도 하기 때문.

디즈니 프린세스들이랑 비교하면 그나마 입이 험한 편.
You lying slime son of a....!! 영어판에서 마우이가 모아나와 첫 만남 때 바위섬에 가둘 때 하는 대사인데 B**** 단어가 나오기 직전에 화면이 전환된다. 한국어 더빙판에는 '이 뻔뻔한 사기꾼!' 이라고 욕설 없이 전체 대사를 끊김 없이 말한다.

바다에게 선택을 받은 이유가 명확히 나오진 않지만 어린 모아나가 바다거북의 새끼를 바다새들에게서 보호하면서도 자력으로 바다에 도달하도록 번거로운 방법을 택해 돕자 바다가 반응을 했다. 즉, 손쉽게 바다거북을 손으로 들어 바다로 옮긴 것이 아니라 나뭇잎으로 새들을 쭞으면서 새끼 바다거북을 따라가며 그늘을 만들어 준 행동으로인해 선택받았을지도 모른다.

이는 모아나의 할머니 탈라가 손녀를 다독이며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 연상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아나가 마우이에게 위로차 건낸 말, '구할 가치가 있었기에 바다가 널 신들에게 인도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여러 방향으로 진실일 수 있다..

이때 모아나가 주으려 한 분홍색 소라는 콩크 쉘(Conch Shell)이라 하여 진주를 생성하는 보기 드문 소라 종류이다. 콩크 쉘, 여왕 수정 고둥, 혹은 대왕 고둥 소라, 분홍 고둥 소라가 생성하는 진주는 콩크 펄(Conch Pearl)로 불리운다. 다른 진주에는 없는 특유의 분홍 광택과 미세한 불꽃 무늬의 아름다움에 희소성이 더해진 결과 진주 종류중에서도 특히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고 한다.[76] 모아나는 선장으로서 주민들을 이끌고 출항하기 전 족장의 돌탑에 이 콩크 쉘을 올려놓고 떠나게 된다.[77]

4.1. 다른 디즈니 프린세스들과 다른 점[편집]



공주가 아니라 족장의 딸이야. 어쨌든 지도자의 딸이잖아

-모아나

모아나가 보여준 모험적이고 진취적인 모습 때문에 가려졌지만 사실 모아나는 디즈니가 그간 보여준 공주들 중에서도 가장 프린세스 다운 히로인이기도 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족과 왕족의 여성들은 단순히 놀고 먹기만 한게 아니라 사회에 모범적인 여성상을 보여 위치에 맞는 존경을 받아야 하기에 많은걸 배우고 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신분이었다. 안으로는 하인들을 부려 성과 저택의 살림을 관리하고 밖으로는 여성들에게 당시의 윤리관을 가르치며 가끔은 빈민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남편인 영주나 왕이 오래 부재하거나 전사하면 그를 대신해 영지를 다스려야 하는 자리가 귀부인이었다. 물론 집사와 메이드장 등 아랫사람들이 보좌했겠지만 기본적으로 귀부인 본인이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했다. 작중에서 모아나가 촌장의 후계자로서 마을의 일을 배우고 돕고 스스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려하는 모습은 그동안 디즈니가 잘 다루지 않았던 프린세스의 일면이다. 모아나 스스로가 프린세스임을 부정하고 마우이도 나중에 이를 인정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

이런 면모는 모아나가 공주이기에 앞서 부족의 일원이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투이 족장이 'Where You Are'를 부를 때, '함께 생산하고 함께 나눈다'고 말한다. 또한 투이 족장은 모아나가 미래의 족장이고 모투누이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섬의 생활사를 살펴보면, 모두가 함께 노동에 참여하고 분배하는 원시 공산사회와 비슷하다. 게다가 족장 가족을 제외하면 귀족이나 다른 지주들도 보이지 않는다. 족장 부부는 모아나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교육시킨다. 사회 구조 자체가 이렇기 때문에 모아나는 자연스럽게 노동과 생산 과정에 참여했다고 보인다.

아무래도 족장의 딸이기 때문에 직접 노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겠으나, 모아나는 수확이나 요리, 건설, 교육, 어로 등의 행위에 직접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점은 다른 영화들의 상류층들과 다른 점인데, 에리얼이나 자스민, 안나 등은 노동이나 생산, 업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에리엘이나 안나는 주로 성에서 살고, 자스민은 아예 시장 상황이나 빈민 현황조차 몰랐다. 물론 아리엘이나 자스민, 안나 등은 중세 및 근대 왕국의 공주이고, 모아나는 고대 부족의 족장이다. 시대와 사회 체계가 다른 만큼, 아리엘과 모아나의 관심사는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모아나는 다른 상류층과 달리 노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런 모습은 여타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보기 어렵다.[78]

또한 모아나가 처음 바다와 교감할 때 음악이 흐르는데, 이 음악의 제목은 "An Innocent Warrior". 따라서 모아나의 영화 속 역할은 투사이다. 가사를 보면, 바다가 순결하고 놀라움으로 가득한 소녀(모아나)에게 어떤 업무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바다에게 대사가 없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 노래의 가사가 바다의 대사인 셈이다.

즉, 음악까지 감안한다면, 모아나는 이 영화에서 단순한 공주가 아니라 사람들을 현명하게 이끄는 지도자이자 과업을 해결하는 투사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아나가 뮬란처럼 무력으로 적과 싸운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고, 모아나도 자신의 특기가 무력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없다. 차라리 마우이가 그런 의미의 투사이다.[79]

그보다 여기에서 말하는 투사(warrior)는 (문자 그대로 전사가 아니라) 과업을 헤쳐나가는 모험가이자 구원자, 무엇보다 모아나 그 자신이 되기 원했던 항해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장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도 장애와 과업을 헤쳐나가지만, 이 영화는 그저 주인공을 위기에만 빠뜨리지 않고, 모아나에게 투사이자 모험가의 지위를 확실하게 부여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모아나가 디즈니 프린세스 자격이 없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1] 풀네임은 '모아나 와이알리키'지만 작중에서는 성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고, '모투누이의 모아나(Moana of Motunui)'라고 주로 불린다.[2] 이 갈고리는 신들이 만든 것으로 변신술의 힘을 가졌으며 마우이는 상당한 의존성을 보인다. 마우이 항목 참조.[3] 본인이 직접 발음을 설명해주는 영상도 있다. 이름은 하와이어, 성씨는 포르투갈어.[4] 신인 뮤지컬 배우[5] 성우 은정의 딸이다.#[6] 어른의 사정으로 유럽 개봉판은 바이아나(Vaiana)로 개명되었는데 이 이름은 물(water)을 뜻한다.[7] 종종 똥머리도 시전한다.[8] 할머니인 탈라가 모아나를 보고 네 아빠와 고집센 점도 닮았다(...) 하는 걸로 봐서 성격은 유전인 것 같다.[9] 다만 저 다혈질적이고 한다면 하는 성격이 독이 되기도 했는데, 테 카와의 첫 번째 싸움에서 배를 무모한 방향으로 몰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오히려 테 카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되고 마우이의 갈고리까지 파손당하게 만든 사단을 내기도 했다.[10] 반신 마우이나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를 보고도 겁먹지 않고 덤빈 점, 겸사겸사 어그로도 끌고 미지의 세계인 바다에 스스로 나아간 점, 마우이가 떠나서 홀로 남은 상황에서도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줘서 테 피티를 부활시키기 위해 쾌속선 한 척만 가지고 맨몸으로 나선 점 등등.[11] 바다에 대해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타협해 아버지 투이의 의사를 따라 섬에 남기로 한 것이나, 배도 제대로 못 몬다는 걸 알면서도 모투누이를 떠나 홀로 위험천만한 항해를 감행한것도 자신의 가족과 이웃인 모투누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모아나가 추장 후계자라고 해도 이제 겨우 10대고, 섬의 오염 건을 제외하면 심각한 재난 같은 것도 안 겪어본 평화로운 삶을 살아온 소녀라는 걸 감안하면 책임의식도 대단한 셈.[12] 현실에 대한 타협과 책임의식으로도 볼 수 있다.[첨언] 더 정확히 말하면 모아나는 폴리네시아인으로 흔히 말하는 황인종은 아니다. 현대에 이르러 인종 구분이란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증명되었으니 그저 '오랜만의 유럽밖 주인공', '비전형적 캐릭터', 아니면 '최초의 오세아니아계 주인공'으로 구분하면 충분할 것이다. 인류학 깨나 배웠다는 근대 유럽인들은 아예 폴리네시아인을 태평양 흑인이라고 부르던 짓도 했으니 작금의 인종 구분은 구태에 가깝다. 결국은 황인이잖아[13] 이름이 '바다'인 것도, 부족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능력과 다른 교감 계열의 능력인 것도 사실은 처음부터 영화의 엔딩을 암시하는 부분.[14] 엘사에게 있어서 얼음과 눈은 단순한 '능력이 제어 가능한 대상' 임과 동시에 진실한 그를 감추게 만드는 요소였다. 그러나 모아나의 경우 바다는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자아를 지닌 조력자이며,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 때문에 진짜 자신을 감추느라 고생하거나 그럴 일은 없었다.[15] 나중에 할머니 탈라가 테 피티의 심장을 주게된다.[16] 이유는 아버지 투이가 친구를 먼 바다에서 잃은 사건을 겪은 뒤 암초 너머의 바다로 나가는걸 전면 금지해서, 모아나 역시 제대로된 항해술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배를 제대로 몰아보지도 않은 사람이 처음부터 배를 수준급으로 모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17] 다만 마우이에게 특훈을 받은 뒤로는 배 모는 실력이 점점 발전해, 후반부에는 혼자서 수준높은 스릴 넘치는 항해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결말부에서는 부족민 모두와 함께 능숙한 항해술을 보여주기도 한다.[18] 원문은 "and no-one leaves", 번역하면 "누구도 나가면 안되죠"[19] 더빙판에서는 아기 모아나의 대사(난 바다에-원문은 I wanna see)와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난 받아가' ('난 바다 가' 로도 들린다) 로 번역되었다.[20] 지금은 먼 바다로 나가기를 꺼리고 금하는 아버지 투이도 옛날에는 친구와 함께 몰래 먼 바다로 나아갈 정도로 바다에 대한 탐험심이 강한 사람이었고, 모아나네 부족의 선조들은 먼 바다까지 항해할 수 있는 항해술을 지닐 정도로 바다에 대한 탐험심이 강한 이들이었다.[21] 타마토아와 마우이의 갈고리가 있던 랄로타이(Lalotai)는 사실 저승 세계라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설정이 본편에서 바뀌긴 했지만 거기서 죽을 뻔하긴 했다(...)[22] 그러나 모아나가 테카에게 심장을 돌려줘 인간과 테 피티의 관계를 회복시켰듯이, 모아나 역시 마우이와 같이 모험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인정하면서 인간(모아나)와 신(마우이, 사실 마우이는 순수한 신은 아니지만(...))의 어그러졌던 관계도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23] 어찌보면 부족에게 미래로 나아갈 길을 열어준 이가 바로 모아나라고 할 수도 있다.[24] 마우이가 패배한 후 테 피티의 심장이 소실되었고 그 이후 테 카를 비롯한 괴물들이 날뛰게 되며, 그들은 지금도 심장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25] 이 때 모아나를 향해 바다가 고개를 갸웃하는듯한 연출도 나온다.[26] 참고로 이 때의 ost 가사를 고려해보면 이 ost는 바다가 대사를 치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27] 그중 테 피티의 심장은 할머니가 나중에 챙겨뒀다가 모아나에게 건네준다.[28] 모아나가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그림을 그리거나 바구니를 짤 잎사귀로 배를 만든다던가, 추장 후계자로써 의식을 올릴 때도 바닷가에서 춤추는 할머니와 바다를 보는 등 여전히 바다를 동경하는 걸 알 수 있다.[29] 강과 근해의 어류가 사라지고 열매가 겉은 멀쩡한데 속은 재가 되어있는 심상치 않은 현상으로, 이는 인트로에 탈라가 말한 세상의 저주와 동일한 특성이다.[30] 모아나는 암초 너머엔 고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로 나아가서 고기를 잡자고 하지만 아버지는 암초 너머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룰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지금까지 무사했던 거라면서 극구 반대한다. 근데 정작 모아나가 대양으로 나아간 후에도 낚시하는 장면은 한 번도 안 나온다[31] 젊을 시적에 친구와 함께 먼 바다로 나아갔다가 거친 바다에서 배가 난파되어 친구는 바다에 빠져 죽고, 자기 혼자 살아돌아온 것.[32] 물에 빠져서 산호초 주변에 발이 끼었는데, 이 때 산호초 일부를 돌로 깨부숴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발 한쪽이 상처를 입게 된다.[스포] 여기서 바다가 모아나에게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든든한 수호천사나 사이드킥이 아니라는 것이 암시된다. 이후에도 바다는 모아나를 무조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위기로 몰아넣기도 하는 등, 순수하게 조력자라고 보기엔 모호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모아나 : 도와주라고 했더니 배를 부숴? 넌 평생 물고기 오줌이나 먹어!! 물론 모아나가 모험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바다는 그녀에게 아낌없이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33] 모아나네 부족의 선조들은 사실 먼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하던, 뛰어난 조타술과 항해술을 가지고 있던 항해사라는 것.[34] 테 피티의 심장을 마우이가 훔친 뒤 테 카가 나타났고, 그와 동시에 어둠이 퍼지면서 괴수들이 나타나는 등 바다의 환경이 항해하는데 좋지 않게 급변해버렸다는 것. 그리고 재앙이 섬의 생명을 좀먹는다는 것.[35] 이 부분에서 투이와 모아나의 갈등이 극대화된다.[36] 이 안에 할머니가 테 피티의 심장을 넣어놨다. 참고로 이 목걸이는 선장의 징표.[37] 이 때 시나는 음식을 챙겨준다. 참고로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모아나가 나중에 바늘과 실로 배의 돛을 수선하는 장면이 나온 걸로 봐서 시나가 바늘과 실도 줬을 가능성이 높다.[38] 이 때 고른 배가 테 피티의 심장에 있는 소용돌이와 동일한 돛 무늬를 지닌 작은 쾌속선이었다.[39] 모아나가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갈 때, 할머니가 있던 집의 불이 꺼짐과 동시에 바다가 빛나면서 탈라의 등문신과 동일한 무늬가 등에 있는 쥐가오리 한 마리가 눈부신 빛을 두른 채로 모아나의 배 주변으로 다가와 잠시 동행하다가 멀리로 사라진다. 그리고 모아나는 그 쥐가오리가 할머니의 환생이라는 걸 직감하고 용기를 얻는다.[40] 모투누이 섬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우이는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친 결과 세상에 재앙을 불러온 놈(...)[41] 마우이의 과거를 보자면 "Thank you." 와 "You're welcome."은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떡밥이며 이는 나중에 긍정적으로 회수된다.[42] 파도 한 방에 부서진 고깃배와 달리 천 년 이상을 버텨오고 폭풍우와 테카의 공격에 뒤집어지면서도 잘만 간다. 진정한 아티팩트(유물). 애초에 잔잔한 근방만 도는 고기잡이 배랑 거친 바다 항해용 배랑 내구도가 다른 건 당연하잖아 [43] 유배당하던 시절 마우이가 만들었던 것.[44] 이 때 한쪽 벽에 손발을 밀착시키고 기어올라왔다(...) 신체능력 흠좀무[45] 이 선박은 놀랍게도 3단분리가 가능하며, 구조도 모아나네 조상님들이만든 선박보다 더 발달해있다.[46] ....을 삼킨 수탉 헤이헤이.[47] 여기서 모아나는 노 하나만 들고 카카모라의 배 위로 뛰어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노로 카카모라들을 마구 후러치며 헤이헤이를 되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카카모라의 작살까지 스틸해서(...) 자기 배 돛대 위에 정확히 직격시킨 다음 그걸 활강로프 삼아서 자기 배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오는 기염을 보여준다(...) 보통의 10대 소녀는 물론 성인조차도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이런 걸 다 해내기는 힘들다는 걸 생각해보면 의외로 깡이 대단한 편인듯. 너 진짜 평화로운 섬동네 족장 따님 맞아?[48] 그러나 모아나도 갈고리를 찾은 뒤 어쩔 것인가에 대해 말을 흐리는 것으로 마우이를 회유하려 했듯이 마우이도 이 불분명한 점을 이용해 랄로타이에서 모아나의 안위는 도외시하며 행동한다.[49] 이때 너는 동물친구를 데리고있으니 공주 맞다면서 클리셰 셀프디스를 한다.[50] 이 갈고리는 신들이 만든 것으로 변신술의 힘을 가졌으며 마우이는 상당한 의존성을 보인다. 마우이 항목 참조.[51] 모아나를 따라온 애완 수탉으로 그 기행이 멍청함을 넘어 아스트랄하다(...) [52] 바다 밑바닥이지만 이 세계와 바닷물을 나누는 보이지 않은 층 같은 게 있어서, 이 층을 통과하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증거로 랄로타이는 분명 바다 밑바닥에 위치한 세계인데도 모아나와 마우이는 무리없이 호흡하며 돌아다닐 수 있었고, 물이 흐르는 묘사도 없다. 다만 온갖 기괴한 괴물들이 드글드글하다(...)[53] 마우이는 이곳의 입구가 희생제로 열린다는 농담으로 모아나를 겁주는데 이후 벌어진 위기상황을 보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었다.[54] 항목에도 나오지만 이 작은 섬 만한 야자집게는 허영심이 있긴 해도 멍청하진 않은 무자비한 식인 괴물이다.[55] 이 이야기는 나중에 모아나에게도 해당.[56] 이 때 마우이는 모아나의 선택이 무모하다면서 몇 번이고 모아나를 말렸지만 모아나는 고집스럽게 자기 의견을 주장했다.[57] 바다는 모아나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도 절망해버린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테 피티의 심장을 받아간다.[58] 탈라는 가오리로 환생하길 바래 문신을 새겼으며 죽은 뒤 빛나는 만타 가오리로 변해 모아나를 따라 나선다. 그 증거로 탈라가 환생한 가오리의 등 위에는 탈라가 등에 새겼던 문신과 동일한 문신이 있다.[59] 할머니의 환영과 선조들의 환영이 모두 반투명한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는 걸로 봐서 이들 모두 진짜 영혼일 가능성이 크다.[60] 극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명대사. "I am Moana!!!!"[61] 이때 바다에게 돌려준 심장을 되찾아오면서 지금껏 그랬듯 바다가 나서서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모아나 본인이 직접 밑바닥까지 헤엄쳐 들어가 심장을 주워 온다.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 결심을 보여주는 연출.[62] 그 전에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심장을 돌려놓으라고 말했지만, 이 때는 자기 스스로 테 피티의 심장을 수복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속으로 독백한다. 이 역시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는 연출이라 할 수 있을듯.[63] 전설과 마우이의 증언으로 아는 듯.[64]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이 정도의 조타술을 선보인 점에서 모아나의 조타술이 처음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65] 이때 테피티의 심장이 바다로 떨어질 뻔한 것을 헤이헤이가 주워다준다![66] 이는 모아나가 테 카의 가슴 중앙에 있는 소용돌이의 중심이 테 피티의 심장이 들어갈 자리라는 걸 깨달아, 테 카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주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67] 이때에도 마우이는 진지하게 사과하는 대신 깝죽대다가(...) 테 피티가 노려보자 데꿀멍하고고개 숙여 사죄한다.[68] 테 피티가 테카였던 시절 부숴먹은 물건이 바로 모아나의 배와 마우이의 갈고리였으니, 테 피티가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인간과 마우이를 용서한다는 의미에서 새 배와 새 갈고리를 둘에게 선사해준 것일지도.[69] 추장이 되어 선단을 꾸리기 전 모아나는 바다에게서 어릴 적 주우려 했으나 줍지 못한 고둥 하나를 다시 선물받고, 선조들이 쌓아놓은 돌탑 위에 이 고둥을 놓는다. 여기서 고둥은 순수함, 동경 , 모험심을 상징하고 선조들의 돌탑은 선조들이 쌓은 역사와 이에 대한 보존을 의미한다. 여기에 모아나가 다른 누군가가 또 위에 돌을 쌓을 수 있도록 돌을 쌓는 대신 자신이 다시 주운 고둥을 쌓았다는 것은 선대(투이)에서처럼 그냥 무조건 역사를 보존하는 것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로 한 모아나의 다짐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70] 그러나 다시 엮이지는 않는다. (다만 해어질때 또 만나라고 한 점을 들어 이 때 스쳐지나가는 걸로 끝났을지라도 나중에 다시 만났을 수도 있다)[71] 마우이와 모아나가 서로 결별한 후 다시 엮이는 묘사가 안 나오고, 그 대신 서로 스쳐지나가는 묘사만 나오고 끝난 것에 대해서 마우이의 경우 그가 더 이상 인간의 애정과 감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영웅으로 성장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고, 모아나의 경우 더 이상 초월적인 조력자(마우이)에게 의존하지 않고(마우이의 과거에서 나왔듯이 마우이는 사랑받기 위해 선행을 베풀었고, 인간들은 이에 의존하며 마우이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는 암시가 있다. 그 결말이 바로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게 유도해 테카를 만들어낸 것)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아가기로 한(= 되찾은 선조들의 항해술과 조선기술로 스스로 직접 배를 만들어, 점점 자원이 떨어져가는 섬에서 벗어나 먼 바다로 과감히 나아가는 것), 성장한 인간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증거로도 해석할 수 있다.[72] 실제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열증 때문에 사회적 배척에 고생하던 한 유럽인이 마오리족과 지내면서 상태가 호전된 경우가 있다.[73] 수영도 잘 하고, 카카모라와 싸울 때도 상당한 신체능력을 보여줬으며 테 카와의 결전에서도 홀로 험준한 바다에서 배를 모는 항해술(항해술도 상당한 체력이 필요한 일이다)도 보여줬다.[74] 모아나네 부족은 일단 손노동이 많이 필요한 단계의 문명에 머물러있는 고대 원시국가에 가깝다.[75] 이 케이스에 속하는 다른 예시로는 라푼젤이 있다. 얘도 마녀에게 유괴당해서 십몇년간 가짜 엄마를 진짜 엄마로 알고 살긴 했지만, 어쨌든 양친 모두 생존해있었다.[76] 양식이 불가능하다고. 소라껍질 조차 예쁜 분홍색을 가져 공예품에 애용되지만 멸종 위기 동물이라 이런 공예품 조차 가짜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그런데 정글의 법칙에선 그저 맛있는 소라구이였을 뿐. 채취가 허가된 지역인듯?[77] 확실히 모아나의 업적을 보면 섬에 정착한 족장들 이후로 진흙 속 진주급이 될테니 적절한 기념물이긴 하다.[78] 놀랍게도 클래식 캐릭터인 신데렐라가 정치 관련 업무를 하는 장면이 있다. 본작이 아닌 몇십년 후의 홈비디오 작품이지만 귀족들과의 사교 모임이나 축제ᆞ무도회 준비를 주선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속편 및 실사영화에서 평민들을 신경쓰는 묘사가 존재한다.[79] 마우이는 일단 반신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평범한 인간에 비해 초월적인 존재인지라 무력적 측면에서 모아나보다 더 부각된다. 그리고 모아나가 신체능력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카카모라 해적단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신의 가호 같은 보정이 없는 평범한 인간 중에는 전투력이 상당한 편이다) 마우이 급의 순수한 전투력(테 카와 맞장뜬다던가, 이런저런 변신술을 활용해 싸운다던가 하는 초인적 전투력)을 보여줄 능력은 엄밀히 말해서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 (애초에 지니고 있는 힘의 차이라던가, 연령대나 전투경험에서 차이가 너무 난다 연령 기준으로 따질 경우 모아나는 끽해야 10대 소녀고 마우이는 봉인당한 시간까지 감안하면 수 천 살(...) 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