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데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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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de 152
파일:baade152.jpg

1. 개요
2. 역사
3. 개발 과정
4. 개발 취소



1. 개요[편집]


Baade 152/VL DDR-152

동독과 항공 설계자인 브루노프 바데를 기준으로 설계한 동독의 여객기. 프로토타입 3기만 만들어졌으며 실용화는 되지 못했다. 완성되었다면 Elbe Flugzeugwerke가 생산할 예정이였다.[1]

2. 역사[편집]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은 독일의 전문가들을 스카우트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중 융커스에서 근무하며 Ju 88, Ju 188, Ju 388, Ju 287등 폭격기 설계에 관여했던 브루노프 바데는 미군에 체포되었으나 얄타 회담의 합의로 소련측으로 넘겨졌다. 당시 페이퍼클립 작전 등으로 과학자나 전문가들을 섭외하던 미국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측에 인계된건 주로 설계한 분야가 폭격기수송기 였는데, 이 분야는 미국이 독일을 앞서 있기 때문이였다.

소련으로 인계된 그는 소련 항공기 설계를 담당하며, 융커스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폭격기 개발에 배속되었다. OKB-1 시리즈를 개발하였으나 프로토타입만으로 끝이났고, 이미 Tu-4와 이를 개량한 Tu-16 등의 폭격기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그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따라서 그는 고향인 동독으로 귀환했는데, 동독은 2차 대전 이후 쇠락해버린 자국의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 우선 전투기나 폭격기를 개발하려 하였으나 소련의 반대로 우선 여객기를 개발하기로 결정내려진 것이 바데 152의 설계였다.



3. 개발 과정[편집]



바데 152의 기본적인 구조는 과거 Ju 287이나 OKB-1 처럼 고익기에 엔진을 주익 하단에 배치하는 일반적인 형태였다. 다만 여객기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탓에 동체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날개의 위치도 덩달아 높아졌고, 엔진의 위치를 최대한 유지하려다 보니 날개와 엔진간의 거리가 상당한 편이였다.

엔진은 동독이 자체 개발한 피르나(Pirna) 014 엔진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엔진은 최종 개량형에서는 7,700 lb의 추력을 가진 엔진으로 과거 독일의 엔진 설계 기술에 기반하여 개발된 탓에 이미 10년이 지난 설계로 해당 엔진은 구식이 되어가고 있었다. 출력 문제가 계속 지적을 받게 되자 엔진을 4기 장착하기로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기체 중량이 더 무거워지고 연료 소모량이 대폭 늘어나 항속거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이미 소련이 Tu-104Tu-124와 같은 여객기를 생산하기로 한 시점에서, 바르샤바 조약기구 내에서도 이중으로 같은 목적의 항공기를 생산하는 것은 어려웠다. L-39와 같은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소련이 어느정도 역할 배분을 하여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이고, 여객기는 소련의 양보가 어려웠다.


4. 개발 취소[편집]



1958년 4월 30일에 첫 프로토타입이 발표되었고 이후 시험비행에 들어가지만, 엔진 문제는 갈수록 해결이 어려웠다. 점점 개발이 미뤄지는데다가, 시험비행 과정에서 추락사고도 발생하자 동독 정부는 이에 대한 개발 취소를 명령하고 이후 동독의 항공산업은 라이센스 생산 위주로만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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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의 회사명은 VEB Flugzeugwer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