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디아블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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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바알은 대악마 중 가장 무모하고 난폭한 자였다. 그는 어둠의 유배 뒤에 호라드림 탈 라샤의 몸에 봉인된 채 무덤에 묻혔다. 몇 세기가 지난 뒤 디아블로에 의해 풀려난 바알은 세계석을 타락시켰고, 그 결과 아리앗 산 근처에 있던 야만용사 부족의 마을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 직후 바알은 영웅들의 손에 죽었다.
Baal, the Lord of Destruction.
파괴의 군주 바알. 본명은 토르 바알로스(Tor'Baalos).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의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지옥의 일곱 악마 중에서 가장 강한 세 악마 중 하나다. 이름의 유래는 악마 바알. 불타는 지옥의 3대 대악마(Prime Evils) 중 둘째.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삼부작에 따르면 바알은 3대 악마들 중 가장 단순하다고 언급된다. 묘사를 보면, 바알과 그의 심복인 굴락은 멍청하다고 디아블로의 심복 아스트로가가 조롱하는 장면이 나오며,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입수할 수 있는 3대 악마들의 일지에서도 형이나 동생과 달리 일단 몸부터 움직이는 성격이 묻어난다.
그러나 3대 대악마 기준으로 단순한 거지, 그의 지적 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불타는 지옥의 대악마라는 호칭에 걸맞게 필멸자들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지적이고 교활하며, 파괴적이고 잔혹한 성향은 3대 악마 중에서도 제일 강하게 표현된다.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는 바알의 물리적, 정신적 파괴 행위가 모두 제대로 표현된 작품으로, 정신병원에 숨어 있던 마리우스의 앞에 티리엘의 모습을 가장하고 나타나 그를 속여 영혼석을 가져간 뒤 본색을 드러내 마리우스에게 극한의 절망을 안겨주며 그를 살해하고, 머물던 정신병원까지 불태워 버린다. 그리고 아리앗 산 침공 때 세체론 성채 도개교[11] 앞에서 바알에게 물러가라는 장로 어스트를 조롱하면서 겁을 주고는 마법으로 끔찍하게 단번에 죽인다.[12][13] 즉 악마, 그것도 고위 악마 기준으로 따졌을 때나 바알은 무모할 정도로 성질이 급하고 몸이 먼저 나간다는 거지, 인간의 기준에선 그는 충분히 다른 형제들만큼이나 교활하다는 것이다.[14][15]
바알이 살고 있는 파괴의 영토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곳에 위치하며, 그 중심부에는 지옥의 대장간이 있다. 지옥의 많은 곳 중 인간의 눈길이 닿은 몇 안 되는 곳이며, 이곳에서 벼려진 무기들은 바알의 본성을 명확하게 담고 있다. 또한 그 곳에는 모든 것을 부술 수 있는 '소멸의 모루'라는 것이 존재한다.[16]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디아블로 2에서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부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 불길의 강 지역이 바로 바알의 영토이다.
참고로 마녀 아드리아가 그를 봉인시킨 시점은 바로 아리앗 산에서 그가 패배한 이후로 인간의 턱뼈를 이용, 마법진 안의 힘을 증폭시켜서 그를 착각에 빠뜨리는 방법으로 바알의 영혼을 붙잡았다고 한다.
또한 여기서 잠시나마 바알의 단순함과 특이한 점을 엿볼수가 있는데 증폭된 힘의 영향으로 자신이 또 다시 탈라샤처럼 만족스러운 숙주를 얻었다고 잠시나마 착각에 빠져 좋아했다는 점이다.
물론 봉인이 진행되자 아드리아와 그녀의 뒤에 숨어있던 흑막 디아블로의 음모를 알게 되었지만 독특한 점은 그가 봉인에 맹렬히 저항했던 다른 세 명의 고위 악마들, 아즈모단과 벨리알, 안다리엘과는 달리 디아블로의 계획에 나름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크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 자세한 정보[편집]
바알은 불타는 지옥에서 살고 있는 끊임없이 많은 악마 개체들 중 단일 개체로는 디아블로 외에는 아무도 상대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최강자이며, 그에 따라 디아블로 바로 다음으로 강력한 군주[17] 이자 불타는 지옥에서 2인자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18] 바알과 디아블로는 악마답게 서로 자주 다투기도 하는 편인데, 이것은 맹수의 가족들끼리 서로 물고 뜯으면서 장난치는 것일 뿐이라고 봐도 좋다.
형제관계인 메피스토가 머릿속의 여러가지 감정들과 생각들을(증오) 대표하는 군주라면, 바알은 직접적인 행동(파괴)을 대표하는 군주이다. 즉, 메피스토가 무언가를 깊게 연구하고 계락을 짜는 스타일이라면 바알은 머리 속에 어떠한 생각이 든다면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재능을 모두 합해 지능적이고도 행동력이 뛰어난 군주가 셋째인 디아블로.
바알은 이렇게 행동력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불타는 지옥의 수뇌부이면서도 행동대장으로 활약하며 불타는 지옥에서 천사들과 항시적으로 전쟁을 하던 시기에는 메피스토와 화합이 좋은 편이었다고 전해진다. 즉 메피스토가 계락과 전략을 짜면 바알은 군대를 이끌고 그 전략대로 직접 적과 전쟁을 벌이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러한 형제 메피스토의 제자가 벨리알인데, 둘 다 전략가 스타일인 만큼, 벨리알과 형제 관계인 아즈모단의 경우 바알의 제자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편이다. 실제로 둘 다 악마 대군을 이끌고 아리앗 산을 침공한 것에서부터 유사성이 보이며, 바알이 불타는 지옥의 행동대장인 만큼 아즈모단 또한 불타는 지옥의 최고 야전사령관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보인다. 그 외에도 외모 또한 아즈모단처럼 하반신이 4개의 거미 다리로 되어 있다.
바알은 직접적인 행동의 군주답게 성격 또한 굉장히 호전적이며 잔혹한 편이다. 형제 관계인 메피스토나 디아블로가 대상이 사악함과 공포에 잠식당하는 과정을 중시한다면 바알은 대상을 파괴하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바알의 성격 때문에 불타는 지옥의 적들[19] 은 바알의 군대를 상대할 때는 어떠한 타협도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형제들과 함께 천사들과 투닥거리며 지내다가 인간을 이용해 천상을 뒤집을 원대한 계획을 꾸몄으나 그를 이해하지 못한 휘하 악마들, 즉 아즈모단, 벨리알, 안다리엘, 두리엘의 쿠데타로 인간들이 사는 성역으로 추방당했다.
추방당한 뒤에도 지상을 돌면서 온갖 파괴를 일삼았으나 이들에 대항해 호라드림이 일어서고, 대천사 티리엘이 이들에게 악마를 가둘 수 있는 영혼석을 전달해 주면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바알은 큰 형을 잃고 서방으로 도망쳤다가 아라녹 사막에서 호라드림의 마법사들과 사투를 벌이다 봉인된다.
이때 영혼석이 박살나는 바람에 바알의 영혼을 모두 담을 수 없게 되자 호라드림의 마법사 탈 라샤가 자신을 희생해 영혼석을 몸에 박아넣고 깊은 무덤 속에 스스로를 봉인한다. 이 행위는 후일 위대한 희생으로 칭송받지만 대악마를 인간의 몸으로 봉인하려 한 행위 자체가 마법사의 만용이었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20]
3.2. 디아블로 2[편집]
마리우스... 드디어 찾았군.
So, Marius...at last I find you."
- 인트로 동영상에서
놈들이 한 짓을 봐라. 풀어다오! 부탁이다! 서둘러... 어서 빨리!
Look what they've done to me! Release me! Help me! Hurry, please, hurry!"
- 2막 엔딩 시네마틱 동영상 중에서
마리우스... 그 돌을 주면 모든 걸 용서해주마.
Marius...give me the stone, and all is forgiven.
넌 실패하지 않았다. 네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지. 한데... 난 대천사 티리엘이 아니다.[21] 훌륭히 해냈다, 마리우스! 이제 답례를 하도록 하지!
You haven't failed, old man...[22]
you've done exactly as you were meant to do. However...I am not the Archangel Tyrael... You have done well, Marius. Now I think you should have your reward.- 4막 엔딩 시네마틱 동영상 중에서
그러한 일각의 우려가 틀리진 않았는지 부활한 막내가 봉인 해제 하러 왔을 때 바알은 탈 라샤의 몸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었고, 환영을 사용해 디아블로와 동행하던 마리우스를 부추겨 봉인을 풀고 나와 디아블로를 막으려던 티리엘을 쓰러뜨려서 자신이 봉인되어 있던 자리에 역으로 가두고 탈출한다.
이후 형제들과 함께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여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의 영혼석을 마리우스가 가지고 도망쳤기에 제대로 힘을 쓸 상황도 아니었고, 그들을 추적해 온 다섯 명의 영웅들에게 형제들이 모두 토벌당하자 은둔한 채 때를 기다리는 한편, 마리우스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는 걸 알아내고서 곧장 찾아와 자신을 티리엘로 착각한 마리우스를 교묘히 속여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 한 다음 영혼석을 빼앗고 그를 살해하며 정신병원도 자신의 능력으로 불태우고는[23] 어딘가로 떠난다.
참고로 여담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바알은 평범한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하며 살아왔다.[24] 원래 바알의 신체는 하반신은 4개의 거미 다리가 달려 있는데, 인간 마법사인 탈 라샤의 몸을 잠식하면서도 먹어치우고 있었던 상태였다 보니 마리우스의 손에 들어간 자신의 영혼석을 얻어내기 위한 기간 동안까지는 해당 숙주 인간의 몸으로 적응하며 살아가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행동파인 바알이 곧장 영혼석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티리엘인 척 속인 후 마리우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뒤 자발적으로 넘기게 하고 정체를 드러내며 그를 완전히 절망시키고서 여유롭게 죽여버린 점에서 바알도 형제들처럼 매우 교활한 놈임을 알게 된다. 그 이전에 탈 라샤의 무덤에서 탈 라샤인 척 마리우스를 속인 전력이 있으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3.3.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편집]
난 이 땅 위를 걸으며, 언제나 나를 완전하게 할 무언가를 찾아다녔다.
I have walked the earth, always searching for that which will make me whole.
카이 후론 산맥의 높은 곳, 아리앗 산 지하에 그것이 있지.
High in the mountains of Kae Huron, deep within Mount Arreat lies that thing.
내가 차지할 것이다. 형제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 그리고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지배하리라.
I shall have it. 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and I shall rule unchallenged.
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
이후 힘을 길러 세계석을 노리곤 야만용사들이 수호하는 아리앗 산으로 진격해 깽판을 치며 수많은 야만용사들을 학살한다.[25] 하로가스의 니흘라탁이 바알에게 고대 수호자들의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고 세계석의 성채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바알은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지치지도 않고 쫓아온 영웅들에 의해 여기서도 패하여 죽게되어 그의 야망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미 사전에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성공했던 덕에 후속작 떡밥을 만들어놓고 간다. 그가 마리우스에게서 빼앗은 자신의 영혼석은 아리앗 산으로 진군해오면서 학살한 영혼들을 흡수시키며 타락의 힘을 끌어모아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사용했다.
외모적으로는 촉수가 가득 달린 흉하고 사악한 인간 형태의 몸에서 자신의 본모습인 4개의 다리가 달린 모습으로 변이한 상태이다. 영혼석을 되찾은 이상 더 이상 인간의 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에서는 제5막의 보스몹으로 등장하며, 디아블로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긴 힘들다. 다른 보스들처럼 아이템 뜯기는 신세지만 바알 자체의 난이도가 앞서 나오는 가디언들에 비해 어려워서 별로 환영받는 편은 아니다. 사실 바알이 어렵다기 보단 가디언들에게서 나오는 템의 질이 바알과 비슷하면서도 빨리 잡히고, 많이 떨어져서... 거기에 바알을 잡아버리면 그 기나긴 시네마틱과 기타 등등을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라 보는 게 좀 더 타당하다. 단, 지옥 난이도 기준으로 레벨이 99나 되므로, 레벨 높은 놈이 좋은 템을 준다는 디아 2의 공식상 고레벨의 참 같은 좋은 템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잡아야 하는 몹이다.
특이하게도 바알은 만나자마자 대사를 뱉는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분신을 소환할 때 대사를 하며, "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내 형제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으리라!)[26] 지옥의 삼형제의 우애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두 형제들을 보내고는 플레이어를 막아서는 메피스토의 "내 아우들은 너에게서 빠져나갔다!"나, 메피스토를 죽여버린 플레이어를 맞는 디아블로의 "죽음도 널 구할 순 없다!"까지 조합해보면 왠지 플레이어가 악역처럼 느껴진다. 물론 현실은 악마 군주 삼형제의 적반하장.
디아블로 2 당시에는 설정이 비교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죽인 다섯 명의 대악마들이 불타는 지옥에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는 설이 우세했지만 디아블로 3를 소개한 블리즈컨 2011에서 일단 부활은 가능하나 죽는 건 맞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설정상 악마는 죽어도 죽는 게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흔히들 동네 좀 오래된 PC방 창문에 붙어있는 디아블로 2 포스터에서 로브를 입은 노인 악마가 디아블로인줄 알지만 바알이다. 확장팩에서 반영되었고, 확장팩 플레이 아이콘 얼굴마담이다. 재밌는 건 이 아이콘이 5막의 마지막 퀘스트 아이콘과 똑같다.[27][28]
3.3.1. 대사[편집]
그만!!
Enough!!
네놈의 입장 또한 고려해주도록 하지.
I shall take your position.. into consideration.[A]
그래도... 그 조건은... 못 받아들이겠군.
Well... it seems your terms... are not acceptable.[A]
(플레이어와 조우 시 매우 사악한 웃음)[29]
wu hahahahahahahaha wuha wu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30]
[31][32]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
크억!! 워어어어어어~~ 끄아아아아아아악!![33]
3.3.2. 공략[편집]
이 다섯 차례로 소환되는 악마들이 주는 경험치는 상당하므로 경험치를 올리기 위해서 이들 악마들만 죽이고 바알은 내버려둔 채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바알런'이라는 방식도 존재한다. 바알런이 공식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1.10 버전으로 대규모 패치되고 나서부터다, 기존 1.09 버전까지는 바알이 소환한 몬스터를 플레이어가 처리하면 시체를 폭파시켜 별도의 데미지를 더 주는 설정이 있었는데 그 데미지가 상당했다. 그리고 바알이 소환한 시체를 폭파시키면서 나오는 래그 현상도 한 몫을 했다. 사실 1.09버전 까지만 해도 바알은 그냥 난이도 클리어를 위한 목적만 가졌던 보스였다. 무엇보다 이 시절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전설의 지옥 젖소방이 있었다. 1.10 전에는 난이도를 넘어가는데 레벨 제한이 없어서 버스를 탄 후 젖소방에서 순식간에 레벨업을 할 수 있었다.
이들을 다 죽이고 나면 다시 바알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바알이 세계석 보관실로 들어가는데, 여기로 따라 들어가면 드디어 바알과 정식적으로 1:1의 전투가 시작된다. 싸우는 종종 바알이 노화 저주를 사용한다.
바알은 지옥 난이도 기준으로 체력이 493,701로,[35] 10만이 채 안되는 메피스토나 11만 언저리인 디아블로보다 훨씬 체력이 높다.[36] 하지만 그에 비해서 기술들이 그다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므로, 결국 상대하기에 별로 무섭지는 않은데 피통이 많아서 죽이는데 오래 걸려 귀찮다가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귀찮기만 하고 위험한 순간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가장 위협적인 공격이라 하면 분신 소환인데 단지 똑같은 분신이 생긴다고 해서 위협적인 게 아니라 협공을 하기 때문이다. 분신이 하는 공격도 역시 마찬가지로 데미지를 입으며 특히 마나를 태워버리는 공격을 한 뒤에 둘이 협공을 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캐릭터가 중간에 끼어 있기라도 한다면, 게다가 마나가 태워지고 패힛이 적절하지 못할경우 윽윽거리다 한순간에 골로 간다. 분신이 생기면 분신이 없을 때보다 피하는 시간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므로 공격할 시간이 줄어들어 안그래도 잡는데 오래 걸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AI 한계 때문인지, 세계석 보관실 내에 튀어나와 있는 벽 쪽으로 완전히 유도해버리면 바알이 여러 기술들을 시전해도 벽에 막혀 그저 벽 너머의 플레이어만 바라보는 상황이 연출된다. 물론 촉수 소환과 순간이동은 제외. 때문에 암살자의 경우 튀어나온 벽 쪽으로 바알을 붙인 뒤, 번개 파수기만 설치해도 별 피해없이 바알을 잡을 수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감속이 여럿 겹치면 바알의 행동이 캔슬되어 버린다. 슬타+냉기+노화 3중 감속이 모조리 걸리면 분신이고 뭐고 쓸 틈 없이 평타 치려는 시도만 하다가 죽는 바알을 볼 수 있다.
처치하면 배가 찢어져서 내장
바알이 사용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순간이동(Teleport): 안 그래도 피통이 더럽게 많아 잡는데 오래 걸리는 바알이 더 징그럽게 안 눕는 그 첫 번째 발암능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소술사가 사용하는 그것이다. 이따금씩 사용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디아블로의 다른 몬스터들과는 달리 순간이동을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으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회복되었더라면 더 끔찍했...[39]
- 바일 에피지(Vile Effigy, 불쾌한 형상): 안 그래도 피통이 더럽게 많아 잡는데 오래 걸리는 바알이 더 징그럽게 안 눕는 그 두 번째 발암능력. 바알과 체력은 같고 2배의 피해를 입는 분신을 소환하는 기술이다. 완전히 똑같이 생겼으므로 체력이 깎이는 속도를 보고 구분해야 하는데, 이름이 짧아 체력은 짧은데 피통은 많으므로 은근히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짜증난다. 그러나 매우 쉽게 구분하는 법이 있는데, 가짜와 진짜는 생명력 게이지 아래의 데몬(Demon)이라 쓰여진 위치가 공백 1글자 정도 차이가 난다. 처음 바알을 보았을 때 생명력 게이지의 이름과 데몬(Demon)의 철자 위치를 잘 기억해두면 된다. 혹은 바알의 생명력 게이지에 대놓고 가짜 바알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유저 스킨도 있으니 참고. "소환할 때 체력 비율이랑 같아서 바알이 한둘이냐!" 싶겠지만 체력 비율만 같을뿐, 복제는 원본에 비하면 낮다.
- 노화(Decrepify): 강령술사와 망각의 기사가 사용하는 그것. 하지만 이 기술은 플레이어가 5차례의 하수인과 싸울 때 지원(?)용으로 쓰기만 할 뿐, 막상 본인이 1:1로 플레이어와 싸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알 자신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인데, 노화(그리고 이걸 쓰는 게 강령이므로 대부분 데리고 있을 골렘)의 슬로우가 바알의 패턴 대부분을 취소시켜 버린다.
- 디펜스 커스(Defence Curse): 서큐버스들이 사용하는 저주로, 저주에 걸린 대상의 방어력의 60%/75%/95%(보통/악몽/지옥)를 감소시킨다. 최대 마나량보다 최대 체력량이 많을 때 이 저주를 사용하며, 플레이어는 바알과 조우하자마자 이 저주가 걸린 상태로 싸우게 된다.
- 블러드 마나(Blood Mana, 피의 마나): 서큐버스들이 사용하는 저주로, 저주에 걸린 대상이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소모되는 마력에 비례해서 체력을 깎는다. 그야말로 가시 박힌 철관 저주의 마법 버전. 최대 체력량보다 최대 마나량이 많을 때 이 저주를 사용한다. 물론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마나보다 체력이 더 많으므로, 사실상 당할 일이 없는 저주. 다만 예외적으로 마나통과 마력 보호막으로 버티는 사신 소서는 자기가 스킬을 쓸 때마다 피가 깎이는 양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기 때문에 대형 활력포션을 여러 개를 마셔가며 싸워야 한다.
- 인시너레이션 노바(Incineration Nova , 소각의 회오리): 파이어 노바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범위가 좁은 노바 기술. 5막에서 자주 보이는 순간이동으로 치고 빠지는 괴물들이 날리는 화염 마법을 무더기로 사용하는 이미지다. 그런데 별로 아프지는 않은 편.
- 호어프로스트(Hoarfrost, 서리): 전방을 향해 V자의 콜드 웨이브를 날리며, 여기에 맞은 적은 빙결되며 넉백된다. 다만 바알과 완전히 근접한 상태라면 최초 1회만 데미지가 들어가고 넉백을 당하지 않아 추가 데미지를 맞지 않는다. 이건 근접 얘기고 원거리 입장에선 메피스토의 섬뜩한 해골(스컬 미사일), 디아블로의 레드 라이트닝 호스 및 화염폭풍과 더불어 조심해야 할 바알 최고의 극딜기이다. 제대로 맞으면 한방에 3틱이 깎이는데 넉백되면서 맞는 거라 패힛이 극강한 게 아니라면 슉하고 죽을 수 있다. 특히 맵리딩을 잠깐 놓쳐 분신 바알과 본체 바알 사이에서 샌드위치로 맞고 한방에 훅 가는 경우가 많은 편.
- 마나 리프트(Mana Rift, 마나 균열): 근접한 상태에서 쓰는 인페르노. 여기에 맞으면 마나가 0이 되어버린다.[40] 아프지는 않지만 마나 소모 기술을 못쓰게 만들어버리니 짜증나는 기술.
- 디스트럭티브 스트라이크(Destructive Strike, 파괴적인 타격): 바알의 평타에 화염이나 냉기 피해를 추가하는 기술.
- 페스터링 어펜디지(Festering Appendages, 부패한 부속물): 플레이어의 주변 바닥에 고정된 촉수를 소환하는 기술. 조금 아프고 진로를 방해하므로 은근히 짜증난다.
바알이 촉수괴물인 이유.
3.3.3. 혼돈계 이벤트[편집]
횃불 퀘스트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체력이 65~66만이 되고, 화염과 냉기에 면역이 되며 물리 공격에 면역인 고스트와 뱀파이어를 소환한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선고가 추가된 메피스토나
3.4.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편집]
너의 탁상공론은 지겹다, 메피스토. 난 이미 성채를 돌파했고 직접 확인했지. 세계석이 사라졌다. 내가 도륙한 천사들은 아무것도 모르더군. 하지만 네놈이 눈치가 그렇게 빠르다면 또 누가 사라졌는지도 알겠지? 릴리트다. 그녀를 찾아서 사지를 찢은 다음 세계석을 되찾아야 한다.
유출된 디아블로3 확장팩 초상화에서 모습이 확인되었다. 메피스토처럼 직접적인 등장도 없고 그가 침공하였던 세체론의 폐허 흔적[41] 이나 일지로만 나온다. 대사에 의하면 세계석과 함께 릴리트가 사라졌으며 릴리트의 사지를 찢고 세계석을 되찾아야한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이때는 성역이 막 창조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또한 이 일지를 통해 바알이 다른 형제와 달리 유독 세계석에 집착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형인 메피스토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자 너의 탁상공론은 지겹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꽤나 저돌적인 성격인 듯.[42]
영문판 보이스는 이 항목에도 기재되어 있는 파괴의 군주 오프닝 영상에서의 바알과는 아예 다른 목소리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젠틀하고 차분한 목소리였던 파괴의 군주 시절과는 달리 디아블로 3에선 가래가 낀 듯한
3.5. 디아블로 이모탈[편집]
This tale is from before.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이다.)
Before Baal led is army.. (바알이 군대를 이끌기 전..)
Before he breached the gates of Sescheron and put the barbarian city to the sword.. (바알이 세체론의 성문을 침입하여 야만용사의 도시를 전쟁에 빠뜨리기 전..)
Before a thousand times before.. (수천의 시간 이전...)
To the time of the Horadrim who faced the Lord of Destruction and imprisoned him within the Soulstone. (호라드림이 파괴의 군주를 마주하여 그를 영혼석에 감금한 그 때로)
바알이 죽고 세계석이 파괴된지 5년 뒤의 이야기로 스카른을 필두로 한 지옥의 세력이 남은 세계석 조각을 이용해 성역을 혼란시키는 상황에서 졸툰 쿨레의 도서관으로 향하여 과거 탈 라샤와 졸툰 쿨레가 세계석 파괴를 초래한 근원인 바알을 처음 봉인했던 시점을 체험하는데 그게 인스턴스 던전 파괴의 끝이다.[45] 이 인스턴스 던전에서 바알에게 가는 길목에 잡졸들을 처리하고 두번에 걸쳐 바알을 상대하는데 처음에는 역사대로 바알의 저항으로 영혼석이 깨지고 두번째에는 플레이어와 함께 바알을 무력화시킨 다음 탈 라샤와 졸툰 쿨레가 가장 큰 조각에 바알을 봉인하는 방식이다.
고대인의 요람 퀘스트에서는 그의 영혼이 세계석 조각 안에 갇혀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포의 이교도들의 획책으로 세계석 조각에서 영혼이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티리엘의 영혼은 세계석 조각안에서 바알이 빠져나오는 걸 막고 있었지만 이교도들의 지도자인 지옥의 신부가 창조의 끝이란 유물로 바알을 강화해서 결국 저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자기를 꺼내준 공포의 이교도들에게 보답은 커녕 '너희들은 나를 섬기고 싶어하지만 나에겐 너희를 말살할 권리가 있다'며 괴물로 만들어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만든다. 그래서 디아블로, 메피스토, 벨리알이 인간 부하를 두었던 것과 달리 뭔가 대조된다.[46]
현재 디아블로 이모탈의 최신 메인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바알과 싸우는 스토리라서 아직은 바알이 이모탈의 진 최종보스다. 다음 메인 스토리가 업데이트되면 지옥의 신부가 메피스토를 해방시키고 플레이어의 몸안에서 잠든 티리엘의 영혼이 회복되는 스토리를 다뤄서 디아블로 3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에는 레아의 육신에 깃든 디아블로와 아직 살아있는 벨리알과 아즈모단을 제외한 바알, 메피스토, 두리엘, 안다리엘이 어떻게 아드리아에 의해 검은 영혼석에 갇히는지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3.6. 디아블로 4[편집]
본편에서의 직접적인 출연은 없다. 대신 정체를 드러낸 누군가가 자신의 영역에 나온 야만용사의 환영들을 모두 처치한 플레이어가 환영에 대해 물어보자 오래 전 야만용사의 영토에서 바알에 의해 전사한 자들이었다며 바알 역시 그곳에서 최후를 맞았다고 하며 디아블로 2에서의 바알의 행적을 간략히 알려준다.
4. 그 외[편집]
형제들 중 막내 디아블로는 진작부터 시공의 폭풍에 가 있고, 원래는 자기 밑이던 아즈모단도 시공의 폭풍에 가다보니 맏형 메피스토와 더불어 실직자 신세라는 드립이 팬덤에서 나왔다. 그러다가 메피스토마저 시공의 폭풍으로 가면서 차남만 백수 신세라는 놀림을 받는다.
그래도 다른 악마 군주들이 아이템 자판기, 사망전대, 수다쟁이 아줌마[47] , 히오스의 신캐 떡밥 밈, 각종 섹드립, 로딩을 스킬로 쓰는 악랄한 벌레 등 크고 작게 희화화되는 동안 바알만은 이런 희화화될 만한 요소가 하나없이 악역 보스다운 위엄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악마 군주다. 특히, 파괴의 군주 인트로 시네마틱에서 보여준 사악한 카리스마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디아블로 2의 시네마틱 동영상들에서 본색을 드러내고 마리우스를 살해하는 장면이나 대규모의 악마 군대를 이끌고 아리앗 산을 침공할 때 자신을 가로막는 장로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악하게 웃으면서 악마 대군을 진격시키는 인상깊은 모습 덕분에[48] 비록 악역이긴 하지만 대악마로서의 카리스마가 잘 전달되어서 유저들에게는 게임의 마스코트인 자기 동생보다도 더 인기있는 편이다. 7명의 모든 악마 군주들 중 가장 인기가 좋고 팬층도 많은 악마 군주인 셈.
파괴의 군주 확장팩 출시는 2001년으로, 당시 CRPG계를 꽉 잡고 있던 발더스 게이트 2(2000년 9월 출시)와 좋은 경쟁 구도를 이루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발더스 게이트 2에 등장하는 중요한 흑막의 이름이 "살인의 군주 바알"(Bhaal, Lord of Murder)이고 이 확장팩의 최종보스는 "파괴의 군주 바알"이라, 21세기 초 CRPG계는 바알판이었다는 농이 흥하였다.
5. 외부 링크[편집]
https://diablo.fandom.com/wiki/Ba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