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베리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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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 (Esse, Non Videri.)
발렌베리 가문의 신조
- 150년 이상의 시간 동안 5대에 걸쳐 경영 세습.
- 금융·건설·항공·기계·통신·제약 등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19곳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지분을 소유.
- 투자회사들처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일정 지분을 보유했다는 의미로, 일정 지분을 가졌다고 하여 가문의 기업으로 오해는 금물.
- 매출에 따른 순이익의 대부분은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 가문 소유의 재단은 대학·도서관·박물관·과학연구 등 공공사업에 투자함.
- 기업 경영 시 필수적으로 노동조합 대표자를 이사회에 중용.
- 가문 소유의 재단과 기업을 대표하거나 경영하는 자는 주식을 받지 않고 급여만 받음.
1. 경영 세습은 적합한 후계자가 있을 경우에 한함.
2. 후계자는 혼자 힘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해야 함.
3. 후계자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 함.
4. 후계자는 부모의 도움 없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에 진출하여 실무 경험과 금융의 흐름을 익혀야 함.
5. 후계자 평가는 10년 이상에 걸쳐 하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2명으로 정함.
6. 후계자로 선발된 2명은 차례대로 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진으로 참여하여 경영 수업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인베스터 AB[1] 의 CEO와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2] 의 CEO를 교대로 수행함.
기타등등 스웨덴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구급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19곳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지분을 소유[5]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구조를 근거로 ‘이 같은 재벌 위주의 구조 때문에 자산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가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발렌베리 산하 기업에서 나온 배당금은 발렌베리 가문 사람들의 개인 금고가 아니라 발렌베리 가문 소유의 재단으로 넘어간다. 게다가 재단의 후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집행하고, 투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년 수천억 원의 배당금을 스웨덴의 과학기술 및 학술 사업 발전 후원금으로 쓰며[6] , 재단의 재무상황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매년 재단으로 모이는 배당수익의 20퍼센트만 재투자에 쓰이고 나머지 80퍼센트는 후원 사업에 쓰인다고 한다.
실제로 2004년 기준에 의하면 인베스터의 명예회장인 피터의 개인 주식자산은 당시 환율 기준으로 199억, 두 명의 경영자 중 한 명인 마쿠스의 주식자산은 173억, 야쿱의 주식자산은 52억에 불과하다고 한다.[7] 미국의 대기업 CEO들 연봉이 100억 단위가 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정말 검소한 것 맞다.
또한 스웨덴의 높은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스위스, 네덜란드 등으로 떠난 세계 최대의 DIY 가구 제조업체인 이케아의 창업주 잉그바르 캄프라드, 액체포장용 종이팩인 테트라 팩을 만든 라우싱 가문 등 다른 스웨덴의 거물 기업인들과 달리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에 남아서 묵묵히 가업을 지켜나갔다. 현재도 스웨덴 사회에 자신들이 받은 것을 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발렌베리에 대한 스웨덴 현지의 평가는 높다.
이같은 발렌베리의 지배구조와 기부가 가능했던 건 스웨덴판 노-사-정 대타협인 살트셰바덴 협약 덕분인데, 기업을 소유한 오너들은 보유주식을 상속-증여세 없이 재단에 출연하는 대신 고용을 지키며, 노동자 대표들을 일정 수 이상 이사회에 참여시켜야 한다. 노동자들 또한 자신들의 대표들을 이사회에 보냄으로써 경영에 참여하는 대신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정치권은 오너 가문에게 특혜를 주는 대신 두둑한 세금을 받아 노동자들의 복지유지 및 개선에 힘쓰는 것이 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다만 현재 국내에 알려진 발렌베리 가문에 대한 정보들은 어느 정도 왜곡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한국 언론에서는 살트셰바덴 협약에서 발렌베리를 비롯한 기업들이 85% 법인세를 납부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협약 어디에도 '법인세'에 대한 언급은 없다.
과거 네덜란드는 '바세나르 협약(Wassenaar Agreement )'[8] , 스웨덴은 '살트셰바덴 협약(Saltsjöbadsavtalet)'을 통해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어냈다고 한국에 알려져 있었으나 '85% 법인세'에 대해서는 한국 언론을 통해 와전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법인세 이야기.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법인세 이야기2 (한국 언론의 자기복제). 또한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살트셰바덴 협약의 내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스웨덴 노동조합총연맹(LO)에서 제공하는 협약 전문(스웨덴어)에도 법인세에 대한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요약하면
1. 발렌베리 가문은 법인세를 내지 않고 오히려 환급을 받고 있다.
2. 상속세 폐지, 황금주 허용, 낮은 실효법인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 댓가로 높은 기부를 하고 있다.
3. 85% 법인세 납부는 한국 언론의 무검증 복제과정에서 와전된 것이다.
1. 관련 링크[편집]
(the free encyclopedia)Wallenberg family
삼성, 발렌베리 가문을 꿈꾸긴 했을까?
스웨덴 157년금융名家 발렌베리가문
2.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30 01:54:13에 나무위키 발렌베리 가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발렌베리 가문의 지주회사[2] 발렌베리 가문의 모태이자 자금줄[3] 성분명 omeprazole. 개발만 20년이 넘게 걸렸는데, 발렌베리 가문 오너들의 지지 덕분에 가능했다고 한다. 덕분에 개발에 성공하여 출시하자마자 10년간 세계 1위를 지켰고, 2001년에는 단독 매출 55억 달러를 찍었다고 한다.[4]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라고 한다.[5] 인베스터는 주력기업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고 한다. 100여 개 기업 지분을 소유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비롯된 거다.[6] 대략 2천~3천억 원 정도가 매년 스웨덴 학술계에 들어가는데, 스웨덴 국적으로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탄 이들은 거의 다 발렌베리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고 한다.[7] 존경받는 기업 발렌베리가의 신화, 87p.[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47257&cid=43667&categoryId=4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