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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裴元紹
1. 개요
2. 상세
3. 미디어 믹스


1. 개요[편집]


삼국지연의가공인물이며 연의 28회에서 등장한다.

연의 설정상 황건적 출신의 산적으로, 많고 많은 삼국지연의의 가공+재창조된 인물들 중에서도 이렇게까지 불쌍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청강검 셔틀 하후은과 일가족 몰살 한덕과 더불어 조운과 엮인 가공 인물들은 최후가 처참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1]


2. 상세[편집]


황건적 출신으로 주창의 친구이며, 황건적이 망한 뒤로 주창과 함께 부하들을 이끌고 산적 노릇을 하고 있었다. 주창이 두목, 배원소가 부두목 정도.

이 때 관우오관참장을 하고 원소의 관할구역 바깥을 지나가던 도중, 곽상이라는 노인의 집에서 묵게 된다. 이때 그의 아들이 적토마를 훔치려는 짓을 하려다 실패하고, 저녁을 틈타 도망간 뒤 배원소에게 관우의 말을 빼앗자고 한다. 이에 배원소는 곽상의 아들과 함께 관우를 치러 나갔다가 관우를 알아보고 얼른 길에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곽상의 아들은 배원소에게 한 대 쳐맞고 관우에게 불호령을 들은 뒤 도망갔다.

이때 관우의 부하가 되겠다고 했다가 거절당하긴 했지만 유비의 가족을 보호해 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 여기서 산채를 지키고 있다가 뒤늦게 나타난 주창을 소개하고, 주창과 함께 관우를 따라가려 했지만 주창의 충고(너까지 근거지를 비우면 다들 다시 도적질이나 할 테니, 네가 애들을 관리해라)에 따라 결국 그들의 근거지에 남게 된다. 물론 주창은 관우를 따라 장비를 찾으러 갔다.

산채를 지키다가 지나가던 조운의 말을 훔치려다 순식간에 끔살 당했다. 주창은 그가 조운인 줄 모르고 친구의 복수를 하려고 여러 번 싸웠지만, 괴한의 무예를 당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의 창에 세 곳이나 찔렸다. 주창은 도저히 괴한을 당할 도리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다가 마침 관우유비, 장비와 합류하고 약속한대로 주창 패거리를 부하로 거둬들이려고 찾아왔다.

주창은 관우에게 배원소의 복수를 부탁했다. 분노한 관우는 그를 찾아갔지만 그의 얼굴을 보자 관우는 반가워했다.

조운은 공손찬이 망한 뒤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마침 주창과 배원소의 산채 근처를 지나게 되었는데, 배원소가 말을 훔치려 하기에 배원소를 끔살해버리고 산채를 점거해버린 것이다.

이렇게 하여 유비, 관우, 장비는 조운과 재회하며 기쁨을 나누게 된다. 이후 친구인 주창에게조차도 언급되지 않는다.

같은 창작 인물인 주창은 작중 나름대로 좋은 대접을 받고, 민간신앙에서 신이 된 관우를 따라 수호신이 된 반면, 친구인 배원소는 끔살당한 것도 모자라 인륜적으로도 끔찍한 일을 당했다. 주창이 도적질을 못하게 말렸음에도 본인이 나서서 도적질을 하려고 했다가 당했으니 그렇게 넘어갈수도 있지만 판본에 따라서는 주창이 배원소에게 이런저런 충의를 가르쳤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주창은 그나마 지식이 있어서 관우를 따라갈 수 있었던 거고 배원소는 무식쟁이라 못 따라간 셈이 된다.

한편 배원소가 지나가던 조운에게 덤볐다가 끔살당하고 갈 곳 없는 조운이 산채를 차지하고 있던 덕분에 그렇게 재회하고 싶던 유비와 만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만약 배원소가 얌전히 있었다면 조운은 그냥 지나갔을 테고 그럼 만나지 못하거나 더 나중에 만나게 됐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같은 시대의 작가인 시내암이 작성한 수호전에서도 한백룡이라는 비슷한 인물이 있다.


3. 미디어 믹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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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하후은은 2010년작 중국 드라마 신삼국에서 살아남긴 했지만, 한덕은 여전하다. 배원소는 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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