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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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게임 내 기능으로서의 '백의 서'
2.1. 마법: 봉인된 말
3. 캐릭터로서의 '백의 서'
4. 행적
4.1. 1부
4.2. 2부
4.3. '잃어버린 세계'
5. 기타


1. 개요[편집]


니어 레플리칸트의 등장인물. 일본어 이름은 白の書, 영어 이름은 Grimoire Weiss로, 영어 명칭의 Weiss는 독일어로 '흰색'을 의미한다.
성우는 피터[1](니어 레플리칸트), 야스모토 히로키(버전업 일본어 음성)[2], 리암 오브라이언(니어 게슈탈트/NIER, 버전업 영어 음성).

마을에서 사라진 요나를 찾아 도착한 돌의 신전에서 동료가 된 마도서로, 일단 책이지만 지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니어 레플리칸트의 세계관에서는 '검은 병'을 퍼뜨리는 '흑의 서'에 맞서 세상의 종말을 막아낸다는 전설 속의 존재로 여겨졌다. 본인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꼬박꼬박 '백의 서'라 부르며 경의를 표하라고 하지만, 막상 다른 사람들은 '백'[3]이라고 부른다.


2. 게임 내 기능으로서의 '백의 서'[편집]


백의 서는 주인공 일행의 중요 캐릭터인 동시에 기능적으로도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요소이기도 한데, 백의 서가 합류하면서 마법인 '봉인된 말'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UI 역시 확장되기 때문이다. 백의 서 합류 이전에는 회복 아이템 종류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은 수집하더라도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백의 서가 합류함과 동시에 퀘스트나 아이템 관리가 가능하게 되며, '단어'라 불리는 인챈트 기능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1. 마법: 봉인된 말[편집]


게임 내에 총 여덟 종류의 마법이 존재하여, 주인공 캐릭터는 MP를 소비하여 이를 시전할 수 있다.

  • 검은 탄(黒の弾; Dark Blast): 키를 누르는 동안 소형 탄환을 연속으로 발사한다. 차지가 완료된 상태에서 마법 시전을 캔슬하면 5개의 유도탄이 발사된다. 공격속도가 빠르고 차징 시의 유도기가 존재하여 마비나 혼란 등의 군중제어 효과가 있는 단어와 결합하면 잡몹전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
  • 검은 창(黒の槍; Dark Lance): 넉백[4]과 함께 관통 효과가 있는 창을 일직선으로 발사한다. 차지 시 창의 개수가 증가한다.
  • 검은 손(黒の手; Dark Hand): 넉백과 가드 브레이크 효과가 있는 주먹을 날린다. 차지 시 주먹의 크기가 커진다.
  • 검은 환영(黒の幻影; Dark Phantasm): 시전자의 분신을 내보내 공격한다. 차지 시 분신의 공격 가능 반경이 확대된다.
  • 검은 폭식(黒の暴食; Dark Gluttony): 마법으로 없앨 수 있는 붉은 탄환을 흡수한 뒤, 이를 마법 공격으로 전환해 발사한다.[5] 마법탄의 흡수량에 따라 반격기의 위력이 증가한다.
  • 검은 벽(黒の轟壁; Dark Wall): 시전자를 보호하는 장벽을 전방에 생성한다. 차지 시 벽의 크기가 커지다가, 최종 단계에서는 360도 전방을 보호하는 구형 실드가 된다. 붉은 탄환과 보라색 탄환을 가리지 않고 모든 물리/마법공격을 방어하며[6], 펼쳐진 동안에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7] 일정 피해를 흡수하면 깨지면서 소멸한다.
  • 검은 처형(黒の処刑; Dark Execution): 마법으로 만든 창들을 지면에서 솟구치게 해 범위 내의 적들을 꿰뚫어 공중에 고정시킨다. 차지하지 않고 사용하면 전방 1방향(1단계), 차지 시 창의 전개 방향이 앞-뒤 2방향(2단계)에서 전후좌우 4방향(3단계), 그 사이로 1방향씩 추가되어[8] 최대 8방향(4단계)까지 증가한다.
  • 검은 선무(黒の旋舞; Dark Whirlwind): 시전자의 몸을 축으로 회전하는 사슬낫 형태의 칼날을 생성한다. 차지 시 칼날의 개수가 1→2→4개로 증가하며, 효과 유지 도중에 다른 마법을 시전하면 칼날은 사방으로 튕겨나가며 궤적 내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라진다. 높은 타격수와 넓은 범위로 인해 마비나 혼란 등의 군중제어 효과가 있는 단어와 결합하면 잡몹전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


3. 캐릭터로서의 '백의 서'[편집]


독설가이며, 세상의 온갖 지혜를 담은 마도서인 자신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해 콧대가 높은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진지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타인을 걱정하고, 마음을 담아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사건이나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보거나, 주인공 일행의 지식이나 통찰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등, 지혜로운 조언자로서의 측면이 두드러진다. 자신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며 마물은 하찮은 것 정도로 여기는데, 의외로(?) 소위 오컬트라 불리는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서는 덜덜 떨거나 비명을 지를 정도로 겁을 엄청나게 낸다.


4. 행적[편집]



4.1. 1부[편집]


돌의 신전으로 요나를 찾으러 온 주인공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본인은 봉인된 채로 잠들어 있었으나, 요나를 발견하고 다급함에 눈이 돌아간 주인공이 무작정 길을 막는 봉인을 때려 부수는 바람에 대부분의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나게 된다. 그 뒤 마물이 쓰러지면서 뿜어낸 피를 흡수하면 힘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시점에서부터 주인공 캐릭터가 '봉인된 말'이라 불리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주인공의 조력자로서 붙어다니게 된다.

'봉인된 말'을 모두 모으면 흑문병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카이네의 복수를 돕고, 그 직후 조용히 삶을 포기하려던 그녀를 주인공과 함께 설득해서 파티에 합류시키기도 한다. 다른 언어를 사용해 말이 통하지 않는 가면 도시에서는 통역기로서도 활약한다.

1부 최후반에 마왕이 '흑의 서'와 초거대 마물 '잭'을 이끌고 마을을 침략했을 때, 흑의 서에 의해 자신들 마도서가 만들어진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와 융합될 위기에 처한다. 주인공 일행의 목소리에 간신히 정신을 차렸지만, 그 때는 이미 그동안 모은 봉인된 말의 힘을 모두 흑의 서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1부의 마지막 보스는 이 흑의 서이며, 보스전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마법의 힘을 모두 되찾게 된다. 그러나 백의 서는 그를 향해 흑의 서가 날린 일격을 미처 피하지 못했고, 주인공이 그 공격을 대신 몸으로 받아내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아야 했다.


4.2. 2부[편집]


언젠가 세상에 『흑의 서』가 내려앉아 병을 퍼뜨린다.하지만 그에 항거하는 『백의 서』가 세계를 구원한다.

『고대의 노래』에서


2부에서도 마왕성으로 향하는 열쇠의 조각을 모으기 위해 주인공과 동행한다. 마왕성에 진입했을 때 심층부로 향하기 위한 암구호가 있음을 알아내고 해독을 돕는데, 후반부인 만큼 이 암구호가 본작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요소를 암시하고 있다.

암구호를 풀어낸 그 앞에는 마을의 촌장인 데볼과 포폴이 기다리고 있었고, 요나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는 주인공 일행을 갑자기 공격해 온다. 이 와중에 데볼과 포폴은 백의 서를 배신자라 부르며 봉인된 말의 힘을 복사하는데, 자매의 말로는 '봉인된 말'은 본래 자신들의 힘이며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백의 서에게도 이 힘을 부여한 것일 뿐이라고 한다. 힘을 복사당하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되었는지, 그 이후로 내뱉는 말에 노이즈가 끼거나 길게 늘어지고 더듬기 시작하며,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모습 역시 보인다.[9]

이후 마왕성의 심층부에서 다시 재회한 데폴과 포폴은 백의 서가 잃어버렸던 본래 기억이자, 흑의 서가 말했던 마도서의 존재 목적, 그리고 마왕성의 암구호가 암시하는 내용인 게슈탈트 계획에 대한 정보를 일깨워 준다. 여기까지 이르기의 정보를 종합하면 백의 서가 봉인된 말을 모아 세상을 구한다는 전설은 적어도 주인공 일행 입장에서는 거짓이며, 게슈탈트 계획의 진행을 위해 데볼과 포폴이 주인공에게 봉인된 말을 모으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기억해낸 이후에도 백의 서는 계속 주인공과 함께 싸우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스스로를 희생해 마왕의 움직임을 봉인해 주인공이 마왕을 죽일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도 요나가 깨어나지 못하자 절망하는 주인공에게 형체가 소멸하고 목소리만 남은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요나를 다시 불러오라며 응원한 뒤 소멸한다.

SINoALICE에 콜라보로 추가된 백의 서 ver.1.224의 웨폰 스토리에서 백의 서가 동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와 마지막 순간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나의 이름은 「백의 서」.

심연의 영지를 관장하는, 태고의 서적이다.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나는,

둘도 없는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여행해왔다.

그 녀석은, 윗사람을 공경하는 마음이 결여된 여자였다.

나를 휴지 쪼가리라는 등 태운다는 등, 자기 좋을 대로만 말한 게다.

하지만… 그 녀석이 말하는 강한 말은,

때때로 모두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곤 했지.

그 녀석은, 동료를 위하는 온화한 아이였다.

이형(異形)이 되어 살아감에도, 거기서 자아지는 상냥한 말로,

얼마나 모두의 마음이 윤택해졌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그 녀석 자신도, 그걸로 조금은 업고(業苦)에서 해방되었을까

요 녀석은, 건방지지만 내버려 둘 수 없는 남자였다.

함께 겪어온 수많은 고난.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더는 시간이 없다……

만약…… 나에게 팔이 있었다……면,

……한 번쯤……를 끌어안……주고……었다…………


4.3. '잃어버린 세계'[편집]


2부 '신화의 숲' 에피소드에서도 암시되듯, 신화의 숲의 거목은 게슈탈트 계획과 구인류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하는 서버였다. '잃어버린 세계'라는 단편소설로 먼저 밝혀진 소위 '엔딩 E'에서는 숲의 관리자를 물리치고 주인공을 되찾은 카이네에게 그 녀석을 잘 부탁한다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긴다.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에서는 엔딩 E의 세부 묘사가 대폭 보강되었는데, 여기서는 숲의 관리자가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축한 마물 '후크'에게 한 차례 쓰러진 카이네를 깨운 뒤 이를 물리칠 때까지 함께 싸운다. 카이네에게 주인공을 부탁하며 사라지는 결말은 동일하다.


5. 기타[편집]


  • 설정집 Grimoire Nier에는 백의 서를 비롯한 마도서의 탄생을 묘사하는 단편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포함되어 있다.

  • 전설 속의 존재라고 알려져있지만, 어째서인지 전설을 알고 있는 데볼과 포폴은 너무나도 태연하게 백의 서에 대해 반응한다. 평범한 마을 사람도 공중을 날고 말을 할 줄 아는 책의 존재에 대해 놀라거나 수상하게 생각한다는 묘사가 없다. 단순히 게임 내 상호작용 설계가 부실했기 때문인지[10], 의도적으로 다소 말이 되지 않는 분위기를 묘사하고 싶었던 건지[11], 어쨌든 많은 플레이어들이 지적하는 부분. 이를 반영하여 버전업에선 마을 사람들의 대사에 책이 말을 한다며 신기해하는 것이 추가되었다.

  • 마왕을 죽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만[12] 주인공 일행에 대한 우정을 선택하여 기억을 떠올린 이후에도 그동안 함께 여행해 온 주인공의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한다. 세계보다도 주인공 일행을 선택한 것이다.

  • 처음 본 카이네의 옷차림과 거친 입담을 보고 감탄(?)하며 이후 카이네의 옷차림과 거친 언행을 매번 디스하는데 이에 카이네는 매번 찢어버리겠다거나 '빌어먹을 종이 쪼가리'라거나 하는 막말로 응수한다(...). 그래도 작중내내 같이 의지하고 E엔딩에서의 모습 등을 보면 실제로는 서로를 굉장히 신뢰하는 사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타 게임 콜라보로 추가된 웨폰 스토리의 내용[스포]으로 인해 혹시 백의 서도 주인공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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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그 온 드라군에서 카임과 앙헬을 담당했다.[2] 버전업 작업 당시 피터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던 터라 캐스팅이 불발되었고, 야스모토 히로키가 해당 배역을 대신했다.[3] 일본어 판에서는 '시로(白)'. 사실, 엄밀히 따지면 카타카나로 'シロ'로 표기된다. 한국어 판에서는 이를 '백 씨'로 번역하여 약간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당초 '백의 서(白の書)'를 줄여서 부르는 호칭이기에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굳이, 원문의 느낌을 살려서 표현하면 한국에서 흔히 하얀 털을 가진 개(강아지)를 부를 때 쓰이는 애칭인 '흰둥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또한, 영문판에서는 'Weiss'로 표기된다.[4] 적의 크기에 따라 경직으로 끝날 수도 있으며, 타이밍에 맞춰 날리면 적의 공격을 캔슬시키기도 한다.[5] 즉, 물리 공격으로만 없앨 수 있는 보라색 탄환은 이 마법으로 흡수할 수 없다. 탄 흡수 이후에 이어지는 마법 공격은 오리지널에서는 구체를 발사하는 형식이었으나, 버전업에서는 빔 공격이 되었다.[6] 따라서 마법탄 탄막을 돌파하는 것에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7] 단, 검은 벽 슬롯을 다른 마법으로 교체하면 사라진다.[8] 방향으로 치면 동서남북에 북동, 북서, 남동, 남서 방향이 추가되는 셈이다.[9] 환영들이 춤추고 있는 무도회장에 들어서면서 '무도회라니 호화찬란하군'이라고 중얼거리는데, 전투 도중 정신줄을 놓으며 그 말을 뜬금없이 다시 내뱉는다.[10] 그렇다기에는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스토리에서도 다들 너무 태연하게 반응한다.[11] 실제로 본 게임에는 다소 기묘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현실감이 없는 묘사를 의도적으로 사용한 곳들이 일부 있다. 한 가지 예에 대해서는 이 문서(스포일러 주의)를 참고할 것.[12] 기존에는 기정사실급의 추측이 무성했으나 버전업 E엔딩에서 주인공을 되살리려는 카이네에게 무슨 일을 하려하는지 아냐고 말하는 대사가 추가되면서 세계관의 진실을 파악하고 있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스포] 옛 연인이던 심홍의 서가 주인공을 질투하는듯한 묘사가 나왔고 백의 서가 만약 자기에게 팔이 있었다면 주인공을 꽉 끌어안아주고 싶었다고 독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