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대지

1. 개요[편집]

---

네이의 세계에서 황제가 된 이온과 이온을 돕는 카논이 등장한다. 이 제노메트릭스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자신이 살던 세계에서 생긴 열등감과 이로 인해 강한 존재감을 갖고자 하는 이온(유우키 네이)와 그런 이온을 의지하려는 카논과 네이이다. 네이의 마음 속에서 이온(유우키 네이)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도 함께 그려진다.

Ciel nosurge를 해본 사람은 제노메트릭스가 낯익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11장에 등장한 궁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마지막 에피소드에는 유우키 네이의 가정사가 짧게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클리어 직후에 네이 아득히 멀리가 열린다.

2. 줄거리[편집]

---

아셰스가 네이의 세계에 다이브 해보니 그 곳에는 네이가 없고 이온이 황제로 궁전에 머물고 있었다. 네이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붕괴시키려고 해서 가둬두고 자신이 네이의 정신세계를 다스리고 있다고 하는데.. 네이를 만나보니 유우키 네이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됐다며 증오의 감정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려하지 않고 이온이 만든 먹이를 받아먹는다. 절망의 벽에서 만력을 제어하는 곳을 발견한 플레이어는 네이를 찾아가서 네이가 까먹고 있었던 장소를 찾았다고 말하고 네이를 데리고 가서 장치를 가동한다. 그러나 이온이 사라지는 것이 싫었던 네이는 바로 가동을 종료하고 샤르에게 발각되어 붙잡힌다. 왜 그랬나는 이온의 물음에 죽이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답하는 네이 플레이어는 카논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그저 이온의 말만 듣고 찬성만 할 뿐이었다. 벌칙으로 아셰스는 머리가 분리되고 네이는 이온의 발을 핥았다.

계속 이상하다고 아셰스가 말하자 이온은 방해된다며 아셰스를 다이빙대에서 떨어뜨리면 자신이 정신 세계에서 나갈 것을 조건으로 네이에게 그 일을 시킨다. 그러나 이온을 이용해 스릴을 만끽하고 싶었던 네이는 다이빙대에서 뜸을 들이다가 이온에게 발각된다.[3] 그렇게 네이는 다시 한 번 벌을 받게 되고 네이에게 사실을 들은 아셰스에게는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벌칙이 끝나고 나서 이온은 아셰스에게 결혼하자고 말한다. 이 에피소드가 끝나면 네리코가 뭔가 이상한 것이 없냐고 물어보면서 서로 의존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온을 떼어놓아야 해결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이온을 가두겠다고 하는 아셰스.

결혼식 날 교회에서 카논은 서양식 옷을 권했지만 이온이 일본식을 권하자 이온의 결정에 따라 일본식 옷을 준비해온다. 아셰스는 작전대로 이온을 기절시키고 네이가 있던 곳으로 가서 네이보고 나오라고 하고 기절시킨 이온을 가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아셰스가 둘은 이온에게 의존이 심하다고 말하자 카논과 네이는 서로 인정하지 않다가 서로가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서 자신들이 이온에게 의존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온을 찾아가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자 이온은 두 사람의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어야 한다며 자신에게 의존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상함을 느낀 아셰스는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이온은 어스 세계 시절 자신이 만능 여동생인 유우키 아야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 대학에 진학한 것도 이 열등감과 시골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털어놓는다. 네이와 카논은 자신이 이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득했고 이온은 이를 받아들인다.

3. 해설[편집]

---

이 제노메트릭스는 웃긴 분위기와 달리 뜯어보면 꽤 진지하다. 첫번째로 정신 세계의 주인이 네이임에도 이온이 황제 행세를 하며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 두번째로 네이는 모든 것이 이온 때문이라고 화를 내면서도 이온이 뭔가를 제안하면 그것에 순응하며 플레이어의 제안에 정신세계를 날려버리자고 했을 때는 스스로 주저하며 로켓을 끄고 샤르에게 붙잡혔다. 이것은 이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면서도 이온에게 강하게 의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세번째로 카논은 자신이 이온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온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맞는 말이라며 따르는 이온 바라기 증상이 있다. 네번째로 이온은 동생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자하는 것에 과하게 집착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세계에 오랫동안 혼자서 지냈기 때문에 이온도 의지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 중 강하게 의지하고 있었던 두 사람이 네이와 카논이었던 것.[4] 또한 거짓의 사막과 비슷하게 세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은 샤르 습격으로 인한 민중의 분노로 인해 네이의 정신이 붕괴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맞물려 기괴한 광경이 연출되었는데 플레이어가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 네리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온을 가두고 둘이서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 인지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이온을 다시 불러 이온의 문제점도 같이 인지하였고 서로 화해하고 이야기가 끝난다.

CH2 초반에 나오는 제노메트릭스에도 묘사되어있듯 이온은 S기질이 있는 것으로 나오고 네이와 카논은 M기질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제노메트릭스에 나오는 기괴한 광경의 이유이기도 하다.

3.1. 네이가 이온에게 품은 감정에 대한 해설[편집]

---

과거 유우키 네이와 TX되어 증오하게 되었다는 부분도 나오긴 했지만 이것은 네이의 핑계로 결말부에 오래전부터 이온을 향한 증오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드러난다. 페이즈 1 결말부에 이온이 네이를 찾아가 샤르를 죽이지 마라고 하는 부분도 사실 이온이 막으러가기 이전부터 고뇌하고 있었다는 것이 후반부 카논의 지적에서 드러나고 아르노사쥬관으로부터의 암호 전신에서도 그런 고민이 나온다. 즉, 처음부터 네이는 자신의 몸이 샤르이기 때문에 샤르를 죽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온의 설득과 상관 없이 샤르를 재우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작중에 드러난 이온을 향한 분노는 재웠던 샤르가 갑자기 깨어나서 펠리온을 습격하자 생긴 민중의 분노를 네이가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원인을 이온에게 전가시킨 것에 가깝다.

4. 선택지[편집]

---

1. 이 세계의 황제(이오나사르 궁전): 기호에 따라 선택
2. 이 세계의 주인(일찍이 네이였던 것): 기호에 따라 선택(결정 자동 입수)
3. 절박한 벽(절망의 벽): 벽을 미어뜨린다(2,200 DP)를 고르지 않으면 다음으로 갈 수 없다 나머지는 기호에 따라 선택
4. 만력을 움직이는 방법(일찍이 네이였던 것): 기호에 따라 선택
5. 세계를 넓힌다(절망의 벽): 계속하자. 자업자득→원래대로 돌려줘(1,500 DP) 선택[5]
   이온과 카논이 죽어 중지하자→그렇군, 계속하자→원래대로 돌려줘(1,500 DP)를 골라도 결정 입수 가능.
6. 사형집행(다이빙대): 기호에 따라 선택→기다려! 뭔가 이상한 예감이 들어!→기호에 따라 선택→너무 부자연스러워 고의잖아(1,000 DP)→기호에 따라 선택
7. 당신에게 부탁(이오나사르 궁전): 뭔가 이상해(1,500 DP)(결정 입수)→기꺼이→기호에 따라 선택[6]
   서두루지 마!→알았어 좋아→기호에 따라 선택도 가능
8. 교회에서 일본식?(제국 교회): 진짜 이상해!→네리코 씨를 믿는다(2,000 DP)[7]
   기대돼!를 고르거나 진짜 이상해!→이온을 믿는다를 고르면 결정을 입수할 수 있지만 제노메트릭스에서 추방된다.
9. 그룹 치료(테라피)(일찍이 네이였던 것): 기호에 따라 선택
10. 자기붕괴를 막아!(일찍이 네이였던 것): 기호에 따라 선택
11. 승인의식(흄노포트)

5. 기타[편집]

---

이야기의 순서로 따지면 이 제노메트릭스가 별하늘의 진공관 이전이 되어야 하나, 별하늘의 진공관의 클리어 가능 시점 제한이 없어서 보통 이것부터 진행하며 부서진 대지는 나중에 등장하기 때문에 하다보면 순서가 뒤바뀐 느낌이 들어서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네이 아득히 멀리는 부서진 대지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마지막에 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