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일에 나오는 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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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쿠니토모 가
3. 줄거리
4. 스포일러
4.1. 사망자
4.1.1. 사건 시작 전에 사망한 인물
4.1.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4.2. 범인
4.3. 트릭
5. 기타


1. 개요[편집]


仏滅に出る悪霊
더빙판 제목은 '불길한 날의 악령'.
원제의 불멸(仏滅(부 츠 메 츠)은 불멸일(仏滅日(부 츠 메 츠 니 치)의 준말이다. 불멸일은 민간력에서 길흉의 기준이 되는 여섯 날, 즉 육요(六曜(로 쿠 요 우)의 하나로 대흉일이다.

제목
일본
한국
원작
사건편
415화
(2005.10.10)
7기 15화
(2009.07.02)
48권 File.4~File.8
의혹편
416화
(2005.10.17)
7기 16화
(2009.07.02)
해결편
417화
(2005.10.24)
7기 17화
(2009.07.09)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 캐릭터[편집]



2.2. 쿠니토모 가[편집]


해당 집의 여성 고용주들은 공포증, 남성 고용주들은 신경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아카츠카 켄조(정현조) (50)
성우 : 토미타 코세이[1]/장승길
쿠니토모 가의 집사. 조금이라도[2] 비뚤어진 걸 봐도 참지 못하는 지나친 완벽주의자. 가정부(하우스키퍼)를 하던 아내가 있었으나, 크루즈 침몰 사고로 사망하였다. 아내와 금슬이 좋았는지 아내의 이야기를 하며 눈에 띄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 와타비키 마사시(한선일) (28)
성우 : 이시다 아키라[3]/최승훈
쿠니토모 가의 운전기사. 실눈에 안경을 낀 남성으로 다소 기가 약하지만 꼼꼼한 성격. 요리사 나미카와는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로 함께 자라났기에 지금까지도 사이가 매우 좋다. 아버지와 남동생이 사고로 죽은 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운전기사를 하고 있다. 어릴 적에 식중독에 걸린 후로 결벽증이 생겨서 거의 항상 장갑을 낀다. 어머니는 침몰 사고가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20년 전에 죽었다고 한다.

  • 센자키 나미카(강나미) (28)
성우 : 히카미 쿄코/김새해
쿠니토모 가의 요리사이며 시게코의 딸. 발랄하고 당찬 성격의 단발머리 여성. 와타비키 형제와는 소꿉친구이며 그덕에 지금도 마사시와는 사이가 매우 좋으며 마사시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크루즈 침몰 사고가 있던 날에는 어머니와 함께 감기에 걸려 함께하지 못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저택의 전 요리사였다. 어릴 적에 나무에서 떨어진 후로 고소공포증이 생겨서 2층 이상은 창문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무서워한다.

  • 센자키 시게코(구애실) (52)
성우 : 나카니시 타에코/이자명
쿠니토모 가의 여집사장으로 나미카의 어머니. 어릴 적 실수로 넘어졌다가 바늘이 이마에 꽂힌 일로 선단공포증이 생겨서 상대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것조차 무서워할 정도. 사고 당시 딸과 함께 감기에 걸려 크루즈 여행을 가지 않아서 사고를 면했다. 그날의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집사인 켄조의 부인과도 친한 사이였다.

  • 쿠니토모 아츠히로(임희철) (56)
성우 : 나야 로쿠로/황원
쿠니토모 가의 당주. 코고로에게 사건을 의뢰한 당사자로 불멸일에 일어나는 악령 사태에 가장 크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최초의 사건이었던 2년 전의 차 브레이크 고장 사고로 인한 쇼크로 눈이 쳐지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심장이 약해졌으며 그로 인해 한 달에 한 번 지인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고 한다. 과연 안색이 눈에 띌 정도로 나쁜 것이 코고로 일행에게 주목을 당할 정도로 등장 당시부터 매우 쇠약한 모습이었다. 또한 사건들의 영향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병환까지 얻어서인지 작중 인물 중 눈에 띄는 노안이다.[4]

  • 쿠니토모 야스에(양선혜) (42)
성우 : 코우다 나오코/김효선
아츠히로의 부인. 토시미치와는 친구 사이이며 아츠히로 못지 않게 악령 사건들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 세키구치 토시미치(이석구) (43)
성우 : 우치다 나오야/강호철
야스에의 고교 동창 친구로 저택에 지문인식 장치를 설치해준 사람. 보안회사 사장이다. 저택 식구들의 크루즈 여행을 부러워 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갑자기 현장에서 즉석으로 합류했다고 한다. 겉모습이나 껄렁거리는 말투로나 과거 상당한 양아치였는지, 요코미조 쥬고는 그를 기분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건 초기 코고로를 탐정으로 선임하며 '그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는 부부에 비해 증거도 없는데 뭘 무서워하냐고 이죽거리는 등 영 수상한 기색을 내비치는데..


3.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즈오카의 자산가 쿠니토모 저택에 불려간 코고로와 코난 일행. 당주인 아츠히로의 의뢰는 악령의 저주를 과학적으로 해명해 달라는 난제였다. 그 저택에는 근 몇 년간, 불멸일[5]인 4일만 되면 반드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6] 이번에는 주인의 앞으로 내가 깨어나기 전에 죄를 뉘어쳐라, 나는 다섯번째 악령이다.라는 협박장까지 날아와서 사건을 의뢰한 것이라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코고로 일행에게 쿠니모토 부부와 이들의 친구 토시미치는 사건을 의뢰하며 몇 가지 사실을 알려주는데 당주인 아츠히로는 심각한 심장병에 걸려 있으며 부부의 침실이 있는 층은 토시미치가 설치해준 보안문이 있어서 허가받은 내부인이 지문 인식을 하거나 침실에 있는 사람이 들여보내 준 사람만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와중에 쿠니모토 부부와 토시미치는 코고로 일행이 방을 나서자 말자 저들이 우리의 치부인 그 사건에 대해서 알게 되면 어떡하냐며 이야기를 나누고 토시미치는 아무 증거도 없는데 뭘 어쩌겠냐며 흑막의 냄새를 풍긴다. 주인 부부를 만나본 코고로 일행은 이번엔 저택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을 만나보게 되는데 이들 모두 특이한 강박장애신경증을 가지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집사인 켄조는 지나친 완벽주의자, 운전자 마사시는 대단히 꼼꼼한 성격에다 결벽증, 발랄하고 당찬 성격의 요리사 나미카는 고소공포증[7] 그녀의 어머니인 가정부 시에코는 선단 공포증[8] 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10월 4일 불멸일을 알리는 자정, 쿠니모토 부부와 운전사 마사시는 아츠히로의 검진을 위해 차를 타고 병원으로 나가고 저택엔 코고로 일행과 토시미치, 직원들만 남게 된다. 코난은 2년 연속으로 2월 4일과 10월 4일에만 일어나던 사건이 왜 올해는 4월 4일에 일어났을지 의문을 표하는데 그와중에 코난의 바로 윗층 방의 발코니에서 토시미치의 시신이 목 매달린 채 발견된 것이다!! 보안문 때문에 3층에 진입할 수 있는건 집주인 아츠히로밖에 없는 상황이라 저택 사람들이 차를 타고 귀가 중이던 아츠히로 일행에게 전화를 걸고 이들이 돌아와 문을 열어줌으로써 사건 현장에 돌입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요코미조 산고는 현장 정황상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라 결론을 내리고 시신에서는 13년 전의 죄, 여기서 청산한다.라는 카드가 발견된다. 이 카드에 얽힌 사정을 경찰이 질문함으로써 이 저택 직원들이 모두 13년 전 일어난 크루즈 사고의 유족들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13년 전, 아츠히로 부부는 연례 행사처럼 저택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데리고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나갔는데 이때 안주인 야스에의 동창생인 토시미치가 막판에 큰 가방을 들고 여행에 합류했다. 그러나 크루즈는 중간에 의문의 사고를 당했고 아츠히로 부부와 토시미치만 살아 돌아오고 함께 여행간 직원들은 행방불명, 침몰한 배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저택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날 각자의 사정으로 여행에 참가하지 않았던 직원들과 그들의 유족들이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죽은 가족들의 업무를 이어받아 근무하고 있었던 것이다. 코고로와 산고는 그때 일어난 배 사고의 원인이 바로 토시미치였고 이 사건은 유족, 즉 직원 중 누군가가 꾸민 복수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아츠히로 부부는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 얼버무리기만 하고 직원들은 카드를 보고도 13년 전의 사고를 코고로 일행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 사고 날짜는 불멸일과 상관없는 9월 29일이고 희생자는 4명 뿐이었기에 불멸일과 5번째 악령이란 말은 이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 연상해내지 못했다고 반박한다.

밤 8시에 집을 나서서 자정이 넘어서야 돌아온 아츠히로 일행과 운전사 마사시의 알리바이는 입증되고 나머지 직원들은 알리바이가 없지만 각자의 습관이나 공포증에 의해 범행이 불가능한 듯 보인다. 피해자가 매달려 있던 곳은 3층이었으며 아래로는 뾰족한 철창살이 있기에 각각 고소공포증과 선단공포증이 있는 나미카 모녀는 범행이 불가능하며 협박장의 글씨는 비스듬하게 인쇄되었기에 완벽주의자인 켄조가 프린트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뜻이다. 코난은 이 대목에서 직원들이 언급한 해당 증상들이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실제로 직원들의 버릇은 쉽게 꾸며내거나 연기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산조와 경찰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개별 조사에 들어가는데 이때 집주인인 아츠히로는 불멸일이 끝날때까지 혼자 있겠다며 지문 채취와 경찰 조사도 거부하고 3층으로 통하는 보안문을 잠근 채 자기 방에 틀어박혀 버린다. 부인 야스에는 왜 이러냐며 인터폰을 통해 그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 순간 갑자기 아츠히로는 자기 방에 들어선 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대로 심장 발작을 일으킨다. 아츠히로가 열어주지 않으면 보안문을 통과할 수 없기에 아츠히로의 죽어가는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일동은 크게 당황하고 코난은 아츠히로의 방이 좀 전에 토시미치가 살해당한 방, 즉 자기들 윗방임을 알고 곧장 뛰어가보는 데 그 방의 베란다에서 줄 한가닥이 내려와 있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아츠히로는 죽어가고 있었으며 범인은 아츠히로의 심장약을 발로 밟아 없애버리고 아츠히로는 결국 심장마비로 즉사한다. 줄을 타고 올라간 코난은 아츠히로의 방에서 보안문을 열어주면서 란에게 절대로 스태프 일동을 들여보내지 말고[9] 경찰들만 들어오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란이 손 쓸새도 없이 산고와 코고로, 저택 식구들 모두가 보안문을 통과해 한꺼번에 현장에 들이닥친다.

코난은 본래 범인의 계획이 베란다에 걸쳐둔 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었지만 이것이 자신에 의해 좌절되었는 데다 보안문 밖으로 나간 사람이 없다는 점을 들어 3층의 다른 방들에 범인이 아직 숨어 있다고 말한다. 저택 식구들은 모두 다같이 범인을 찾아보자고 나서지만 산고는 무장한 범인과 마주칠 가능성을 들어 반대한다. 그러나 저러다 범인이 도망친다는 직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다같이 한 조로 움직여서 한 방씩 수색을 해보자고 한다. 수색할 때 패턴은 대충 산고가 먼저 들어가서 방을 수색하고 수상한 사람이 없다면 저택 사람들도 함께 방으로 들어가서 수색을 개시, 코고로는 복도에서 수상한 사람이 안 나오나 감시하는 식이다. 그렇게 모든 방을 다 뒤져보지만 수상한 사람은 없었고 그렇다고 보안문을 통과해 탈출한 사람도 없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된다.

산고는 보안문을 통과할 당시 수상한 인물이 일행 틈에 섞여 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코고로는 아무도 안 만나겠다고 경찰 조사까지 거부하던 아츠히로가 왜 자의로 범인을 방에 들여보내준 것인지에 의문을 표시한다. 아무리 무서운 범인이고 무장을 했다고 해도 아츠히로는 보안문 버튼을 누르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보안문을 열거나 대화중이던 부인에게 알리는 등의 방식으로 충분히 구원 요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너무나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마저도 못하고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기에 코난은 더더욱 이 인물의 정체에 의문을 품는다. 한편 13년 전의 사고에 대해 더 이야기하던 중 란이 기묘한 야구공 소리와 운전수 등 그동안의 사고들이 전부 죽은 희생자들과 관련이 있음을 언급하고 죽은 령들이 차례로 부활한다는 뜻이 아니냐며 산고와 일행들 모두 공포에 사로잡히고 특히 부인인 야스에는 패닉마저 일으킨다. 코고로는 말도 안된다며 이를 일축하지만 직후 전화를 받은 산고는 뜻밖의 사실을 통보받고 완전히 공포에 사로잡히는데 바로 현장에서 발견된 살인자의 지문이 이 집에서 일하는 저택 사람들 중 누구와도 일치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제 3자의 지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이며 어떻게 두 사람을 살해한 것일까? 그리고 범인은 어떻게 3층의 보안문을 통과하고 이후 연기처럼 자취를 감춘 것일까?


4. 스포일러[편집]



4.1. 사망자[편집]



4.1.1. 사건 시작 전에 사망한 인물[편집]


1
무명의 보안회사 사장
사인
불명
비고
살해당한 후 가방에 담겨 수장됨

2
와타비키 마사시의 아버지
사인
익사
비고
크루저 사고로 바다에 빠져 사망

3
센자키 시게코의 남편
사인
익사
비고
크루저 사고로 바다에 빠져 사망

4
아카츠카 켄조의 아내
사인
익사
비고
크루저 사고로 바다에 빠져 사망


4.1.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편집]


1
세키구치 토시미치
사인
교살
비고
3층 발코니에 매달린 채 발견

2
쿠니토모 아츠히로
사인
심장 발작
비고
발작이 온 상태에서 약을 먹으려다가 범인에게 저지당해 사망


4.2. 범인[편집]


"13년 전 바로 이 날이 10월 4일 불멸일이었기 때문이야... 어르신이 경찰에 배의 수색을 포기하라고 요청한 날이..."
이름
와타비키 마사시(한선일)
나이
28
직업
쿠니토모 가의 운전기사
동기
복수
공범
그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

범인은 와타비키 마사시와 그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이 사건은 공범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 공범이 일란성 쌍둥이라는 것이 트릭의 핵심이었다.

사실 죽은 줄 알았던 와타비키의 동생은 살아있었다. 13년 전 쿠니토모 가 사람들이 탄 크루저가 침몰한 원인은 바로 세키구치가 들고 탄 가방이 스크류에 걸렸기 때문이다. 와타비키의 남동생이 잠수해서 확인해보니, 가방 안에 든 것은 시체. 즉, 세키구치는 경쟁자를 죽여놓고 그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이 날 일행의 배에 올라탄 것이었다. 그 사실을 배에 탄 사람들에게 알리니 당황한 세키구치는 운전을 하던 와타비키의 아버지를 밀치고 스피드를 올렸으나, 을 내려둔 상태였던 탓에 배는 뒤집혀 모두가 바다에 빠지게 된다. 세키구치와 아츠히로, 야스에는 구명보트를 타고 도망치고, 다른 사람들은 튜브 하나에 매달려 간신히 버티고 있었으며, 체력이 좋은 와타비키의 동생은 구조를 요청하러 헤엄쳐 가다가 쓰러져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형을 만나게 된다. 당시 마사시는 아츠히로를 태우고 가던 중 길을 지나가던 동생을 보고 놀란 나머지 사고를 낸 것이었으나 그해 무렵 악몽에 시달리는 등 사고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던 아츠히로는 이를 마사시의 과실이 아니라 그때 사고의 악령이 일으킨 저주로 보고 갑자기 마사시에게 사과를 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이고 이에 마사시는 수상하게 생각했다.[10]

그날 밤 형제는 상봉했고 기억을 되찾은 동생덕에 마사시는 진실을 알게된다. 어차피 경찰에게 신고하려 해봐야 배를 찾을 수도 없는 이상 증거 불충분으로 피해자들 모두 풀려날 가능성이 높았기에 형제는 사람을 죽여놓고 시체를 유기하려다 죄없는 식구들까지 죽게 만든 만악의 근원인 세키구치와, 자기들이 공범이라는 게 들키기 싫어서 배의 위치를 잘못 통보하고 수색을 포기하도록 한 아츠히로에게 복수를 계획한 것이다.[11] 다만 세키구치는 아니라도 졸지에 자기들만 살아남게 되면서 사실상 그의 공범이 된 아츠히로 부부는 죄책감에 시달리긴 했던 듯 하다.[12] 살해당하지 않은 야스에가 말하길 본래는 구조대원과 함께 돌아가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키구치가 '어차피 죽은 목숨이야 그리고 당신들도 저들을 죽게만든 공범이야!' 라며 입막음을 하였기 때문에 돌아가지 못했다고 하며 이후로도 배가 세키구치의 과실로 뒤집힌 것이 알려지면 자기들이 공범으로 몰릴까봐 배의 위치까지 잘못 알려주었다고 한다.

참고로 형제가 복수를 계획한 날이 불멸일인 이유는, 배가 침몰한 것은 9월 28일 대안일이지만 아츠히로가 경찰에 수색 포기를 요청한 것이 10월 4일 불멸일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코미조 쥬고는 세키구치와 안면이 있었는데, 신참 시절 보안회사 사장 가족의 의뢰로 세키구치를 수사한 적이 있기 때문. 13년 전의 9월 26일이 보안회사 사장이 갑자기 실종된 날이었는데, 날짜가 9월 28일인 크루즈 침몰사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 그 날 갑자기 세키구치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크루즈 여행에 끼었다는 정황상 세키구치가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버리려고 한 듯하다. 카드에서 언급한 5번째 혼령은 죽은 줄 알았던 사람들 이외에도 그 보안회사 사장을 의미한 것이었다.




4.3. 트릭[편집]


  • 세키구치 토시미치 살해 트릭
세키구치의 방에는 지문 인식 보안장치가 달려있었는데, 집안 사람들이 아니면 경보기가 울리면서 보안회사 사람들이 달려오게 되어있다. 그래서 지문등록이 되지 않은 와타비키의 동생은 아츠히로를 병원으로 데려가며 형의 알리바이를 만들고, 마사시는 30분 후에 당주가 놓고 간 것이 있다는 핑계로 세키구치를 찾아가서 살해하고 매달아둔 것. 범행 현장이 저택 식구들이 모두 공포증을 자극당할 만한 상태였던 건 형제가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던 저택 식구들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꾸민 것이다.[13][14] 와타비키야 쌍둥이 동생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 쿠니토모 아츠히로 살해 트릭
위 사건에서 아츠히로는 알리바이가 있는 와타비키를 의심하지 않게 되고, 와타비키는 범인에 대해 짚이는 게 있으니 만나자고 하여 아츠히로를 찾아간다. 하지만 아츠히로의 앞에 나타난 것은 와타비키 뿐만 아니라 죽은 줄 알았던 와타비키의 동생까지 있었다. 이를 본 아츠히로는 겁에 질려 발작을 일으켜서 죽은 것. 완전하게 똑같은 생김새의 두 사람이 들어온 데다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죽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었으니 공포감에 압도된 것이었다.

  • 살해 후 잠적한 트릭
그러나 여기서 형제의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탈출 루트로 마련해둔 밧줄을 코난이 점거하면서 밧줄을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는 보안문을 통과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 명은 보안문 옆에서 대기하고 한 명은 3층 방 중 한 곳에 들어가서 문 뒤로 숨었다. 이후 보안문 옆에서 대기하던 형제가 보안문을 통과하여 들어오는 저택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가면 끝. 와타비키의 동생이 세키구치를 죽인 밧줄과 아츠히로의 약병에 지문을 남겨놓았기에 당연히 지문이 일치하지 않으면서 저택 사람 누구도 아닌 불가사의한 인물이라는 식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고 이로써 다시 한번 저택 사람들 모두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다.

  • 세키구치의 시계에 새겨진 문자의 의미
야스에는 배를 찾을 수 없다면서 사실은 배가 침몰한 곳은 스루가 만이었는데 세키구치가 경찰에게는 스루가 만 앞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패닉하지만, 사실 세키구치는 당주를 협박하기 위해 배가 침몰한 진짜 위치를 시계에 새겨 두었었다. 시계에 새겨진 것은 9에 N, 6에 E. 즉 북위 34도 45분, 동경 138도 30분을 의미한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배는 해류로 인해 위치가 조금 어긋나 있었지만, 문제의 가방을 스크류에 매단 채 가라앉아 있었다.[15]

  • 와타비키 형제가 범인인 걸 눈치채게 된 이유
쿠니토모 가 고용인들 중 죽은 사람인 아카츠카의 아내와 와타비키의 아버지, 센자키 모녀의 남편이자 아버지는 서로 초등학교 동창이라 시게코는 달력에 생일을 표시해뒀다. 코고로 일행이 수사를 위해 찾아갔던 그녀의 방 달력에는 네 명의 생일이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녀가 말하길 13년 전의 사고로 동그라미가 반으로 줄었다고. 고용인들과 식구들은 모두 9명인데 표시하는 생일이 8개라는 것을 보고 코난은 쌍둥이의 존재를 눈치챈다. 그리고 나미카는 아주 어리지 않은 초등학생 시절에 나무에서 떨어진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와타비키인데 정작 형인지 동생인지 헷갈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와타비키 형 쪽은 나미카를 구해주면서 왼손에 흉터가 생겼는데, 극중 초기에 코난 일행을 저택으로 데리고 온 운전기사의 왼손에는 흉터가 없으며, 달력에 써있는 메모는 조금씩 글씨가 달랐다. 스케줄을 메모한 메모장을 형제가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알리바이를 만들어왔기 때문이었다.


5. 기타[편집]


  •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이 대놓고 공포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라면 이 에피소드는 미스터리함을 통해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에피소드. 묘한 버릇이나 증상을 가진 인물들, 만사에 흉한 날이라는 불멸일, 악령이라는 소재, 내부인만 출입 가능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제3자의 지문이 발견된 상황, 인물들의 공포를 자극하는 전개로 상당한 스릴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다. 다만 마지막은 판다 잠옷을 산 란이 코난에게 같이 입자고 하는 개그엔딩...

  • 중간에 와타비키 형제의 쌍둥이 트릭을 재현하기 위해 산고의 쌍둥이 동생인 요코미조 쥬고가 와서 도와주는 것이 나온다. ~있었어요 없었어요??~ 쥬고는 관할 구역이 아닌곳에 왔기 때문에 이게 알려지면 골치 아파지니 비밀로 해달라 하고 퇴장.

  • 다만 한 가지 옥의 티라면 2번째 살인이 터진 뒤 산고와 코난 일행이 용의자들과 함께 범인을 잡으러 가는 부분이다. 이 에피소드의 대저택은 코난에 단골 소재처럼 등장하는, 경찰이 없어서 일반인끼리 호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오지가 아니고 이미 사건 조사 차원에서 출동한 여분의 경찰 병력이 포진한 상태였다. 당시엔 코난이 말했듯이 외부인들이 사건 현장에 다같이 출입한 게 더 문제시되는 상황이라 용의자들을 격리시키거나 보호하는 게 더 우선인 상황이었는 데도 이들과 범인을 잡으러 수색에 갔다. 요코미조 산고 본인의 말대로 무장했을 지도 모르는 범인과 마주치면 위험하기도 하고[16] 이들 모두가 용의자인 데다 수상한 인물이 섞여 들어올 가능성도 있으며, 현장은 범인 입장에서도 쉽게 도망갈 수 없는 3층이었던지라 용의자들이 저러다 도망친다고 재촉한 것 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음을 상기해본다면 바로 밖에 있는 경찰을 부르지 않고 용의자들과 함께 수색에 나선 것은 다소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에피소드의 핵심 트릭이 일란성 쌍둥이의 바꿔치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황상 이렇게 전개된 것 같다.

  • 살아남은 쿠니모토 야스에도 처벌을 피해도 사회적으로 매장 당할 가능성이 높고, 고용인들도 자기 가족들을 죽게 만든 쿠니모토 일가에 배신감을 느껴 저택을 나갈 가능성이 높다.

  • 범인이지만 와타비키 동생도 상당히 박복한 인생이다. 자신이 가방을 발견해 침몰사고가 나고 아버지와 가족처럼 지낸 다른 고용인들은 죽음에 이르고 기억상실 걸리다[17] 나중에 기억을 찾은 뒤에도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과 복수심에 쌍둥이 형과 범죄자가 되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악질이였던 만큼 이점을 감안해 어느정도 감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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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즈키 지로키치와 중복.[2] 그림액자가 5밀리 비뚤어진 것도 못 참아서 시게코에게 고치라 할 정도.[3] 하쿠바 사구루의 성우도 담당 중.[4] 부인인 야스에와는 14살의 나이 차이가 있어서 외모가 차이나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비슷한 연배인 시게코나 켄조와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나이 먹은 사람처럼 보인다. 애니판에서의 모습은 거의 70대 노인이나 다름없다.[5] 만사에 불길한 날[6] 아츠히로의 악몽, 자동차 사고, 이상한 카드, 식기장이 쓰러지는 사고, 괴이한 소리가 나는 등의 현상.[7] 얼마나 심한지 고작 1m도 안될 높이에 있는 코고로 일행의 식탁이 있는 장소로 가지도 못했다. 덕분이 어머니 시에코가 대신 해줬다. 사실 이게 일반적인 고소공포증 환자의 모습이다.[8] 뾰족한 것을 무서워하는것. 모리의 삿대질에도 반응이 왔다고 한다.[9] 원래는 각자의 방에 있었지만 코고로가 마음이 급한 김에 보안문 버튼을 멋대로 눌러서 경보음이 울리는 바람에 모두가 보안문 앞으로 집결하게 된다.[10] 즉 악몽과 교통사고가 모두 불멸일에 일어난 것은 단순 우연이었다. 이를 형제가 이용해 복수하고자 한 것이다.[11] 일단 부인 야스에는 해치지 않은 것, 굳이 아츠히로가 배 수색을 포기하라고 한 날을 범행일로 잡은 것을 보면 자기들만 살아남은 것은 그렇다치고 자기 직원들의 목숨을 책임져야할 주인 어른임에도 세키구치의 행동을 방관하고 배를 포기한 점에서 아츠히로를 원망한 것으로 보인다.[12] 이후로도 쿠니토모 가에서 생기는 이상 현상이나 문자 카드를 보고 기겁한 것, 와타비키 형제가 재회한 날은 차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이었는데, 당시 사고는 마사시 본인이 운전 중에 일으킨 실책인데도 아츠히로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였다.[13] 상술했듯이 사건 현장이 3층 발코니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미카는 아니고, 세키구치가 매달린 지점 바로 밑에 끝이 뾰족한 쇠창살 울타리가 있기에 선단공포증이 있는 시게코도 아니며, 그의 옷 안주머니에 들어 있던 범행 예고 카드의 글자가 살짝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에 완벽주의자인 아카츠카도 범인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와서 나머지 식구들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14] 코난은 처음에는 이들 중 꾸며낸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저택 식구들의 방을 불시에 찾아가보고 다 진짜라는 걸 깨달았다(나미카의 방은 깨끗하지만 창가만 먼지가 쌓임, 시게코의 방은 압정을 쓰지 않고 달력을 걸어둠, 아카츠카의 칼같이 잘 정돈된 방)[15] 다만 그래도 식구들의 시신은 영원히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식구들은 침몰 당시 배 안에 갇혀 있던 게 아니라 튜브에 매달린 상태에서 표류 중이었기 때문이다.[16] 그래도 처음엔 말리려고 하기는 했는데 용의자들이 재촉해서 그렇다면 따로 수색하지 말고 단체로 한 방씩 수색하자고 나름 대안을 제시한 것이긴 하다.[17] 13년전에 기억을 잃고 2년전에 찾아다고 했으니 11년을 기억을 잃고 살았다. 거기다 그 여파로 방랑 생활했으니, 그것도 미성년자 때 그랬으니 제대로 된 생활을 할리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