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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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2. 혈통[편집]
3. 커리어[편집]
5살(현 4살) 시즌인 98년 9월 느즈막히 데뷔하여 신마전부터 패-승-패로 컨디션을 조정한 후 조건전에서 4연승하였고, 이후 중상에서는 2착을 여러번 하다 2000년 2월에 들어서야 실크로드 스테이크스에서 우승. 중상마가 된다. 이 경기에는 이후 GI마가 되는 마이네르 러브와 트로트 스타도 출전했지만 아직 본격화가 오기 전이었기 때문인지 브로드 어필의 강력한 추입에 간단히 제쳐진다. 하지만 이것이 잔디 코스에서의 마지막 우승으로, 이후론 타카마츠노미야기념과 마일러즈컵에서 참패하였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첫 승리를 거뒀던 미승리전 이래 첫 더트전인 릿토 스테이크에 도전한다.
그런데 여기서 최고 무게부담을 짊어진 상태에서도 15마신차 이상 나는 선두를 실크로드 스테이크스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추입으로 따라잡으며 레코드 승리, 더트 2승째를 올리게 된다.
하지만 잔디에서의 성적도 게시판에는 드는 수준은 되었기에 진영 측에서는 더트로의 전환은 생각지도 않았고 실제로 4번 연속으로 잔디쪽에 출주를 하면서 4패를 적립해 버린다.
그러다 더트에선 2전 2승이었기 때문에 다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더트 1200m 경기인 네기시 스테이크에 출주를 결정하는데, 이것이 브로드 어필의 마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타케 유타카의 동생인 타케 코시로 기수가 다시 안장에 오른 브로드 어필은 더트는 이제 3전째 도전일 뿐이지만 이전 경기인 릿토 스테이크에서 레코드 승리를 얻었던 덕분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팬들에 의해 인기 1위를 차지해 출주한다. 그리고...
1984년부터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3펄롱 34초 8이고 그나마 34초대를 기록한 말도 3두 뿐이었던 더트 1200m 레이스에서 34초 4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최종 400m 직선거리에서 어마어마한 추입을 선보이며 최후미에 있던 말이 1과 1/4마신차 압승을 거둔다.
일반적으로 잔디 마장에 비하면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더트 경기장에서 6세의 암말이 숱한 숫말들을 제치고 올린 이 승리에 진영 측에서도 "이 말의 적성은 더트구나"라고 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여담이지만, 이 때 브로드 어필이 기록한 더트 1200m 코스의 라스트 3펄롱 34초 4라는 기록은 이후 2021년까지 딱 2번 밖에 안 깨지는데 그 중 하나는 브로드 어필 자신이 2002년 가넷 스테이크스에서 타이를 기록한 것과 2010년 실크 포츈이 이즈 특별경기에서 기록한 34초 1이다.
워낙 충격적인 승리라 2007년 JRA가 주최했던 'FEEL LIVE 베스트텐'이란 투표에서는 수많은 명마들을 제치고 베스트 레이스 후보 20경기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한다.[1]
이 경기로 인해 브로드 어필이 더트 적성이란 걸 확인한 진영측은 이후론 더트의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게 되는데, 프록시온 스테이크스에서 우승당시의 기수였던 데자모 기수는 "마치 날아가는 것 같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말각(末脚. 스에아시)을 넘어선 오니아시(鬼脚)를 자랑하며 이후 9경기에서 4승에 2착 2회 3착 2회라는 호성적을 남긴다. 남은 한 경기는 6착인데, 이건 오랜만에 돌아간 잔디 경기에서의 성적으로 더트에선 3착 밑으로 떨어지질 않았다는 뜻.
특히 2002년에는 가넷 스테이크스에서 승리하며 JRA 최초로 8세마가 평지중상을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더트 G3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내었지만 2001년 JBC 스프린트에서는 아깝게 2착에 그쳤고, 이후 2002년 3월 두바이 골든 샤힌에 출전, 5착을 하며 은퇴했다.
3.1. 번식마 생활[편집]
2003년 첫 산구를 시작으로 총 14두의 산구를 낳았으나, 두각을 나타내는 자식은 없이 2018년 마지막 자식을 끝으로 번식마도 은퇴하였다. 다이와 스칼렛처럼 이쪽도 딸만 열을 낳은 딸부자였는데, 이 딸들 중 하나인 미스 앙코르가 후일 더비마 와그네리안을 낳게 된다.
4. 은퇴 후[편집]
은퇴 이후 베르사유 리조트 팜에서 공로마로 여생을 보내던 중 2021년 9월 8일 세상을 떠났다.
5. 여담[편집]
- 브로드 어필이 추입으로 이겼던 네기시 스테이크스는 2000년을 끝으로 개최일이 11월에서 1월로 바뀌었다. 그래서 2000년 11월에 우승한 브로드 어필이 불과 2달여 뒤인 2001년 1월 같은 대회에 또 출전하는 진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 원안과 배정 성우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명 원시 말딸[2] 이라고 불리는 프로모션 비디오[3] 에서 이름이 언급되었다. 단거리 전문의 더트마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단거리 잔디 담당인 사쿠라 바쿠신 오에 대응하는 태생 1성이나 2성 캐릭터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다만 알다시피 같은 카네코 소유의 2인방도 엎어졌던 탓에 이제는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 커리어 전체 성적을 보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더트 적성마이지만 하필 잔디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는 바람에 꽤 손해를 본 케이스로, 첫 더트 우승이었던 릿토 스테이크스의 모습을 보고 바로 더트로 전환했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을까 라는 의견이 많은 말이기도 하다.
- 네기시 스테이크스에서 보여준 경이로운 수준의 추입 덕분에 JRA의 공식 영상 등에서도 추입 관련 영상을 보여줄 때는 딥 임팩트, 골드 쉽 등의 추입 명마들과 거의 함께 소개되고, G1은 커녕 G2 우승기록도 없는 지방 소속 경주마임에도 불구하고 경마방송이 아닌 '마츠코&아리요시의 이카리신당', '아메토-크'등의 일반 공중파 방송에서도 추입의 대표적 명장면으로 자주 소개되는 중이다.
덕분에 브로드 어필만한 추입을 보여준 말이 없는것이 아님에도[4] 일본 경마팬들이 추입 명마로 떠올리는 대표적인 말 중 하나로 꼽히게 된다.
- 마지막 중상 승리는 2002년의 G3 경기인 가넷 스테이크스인데, 8세 암말이 중앙경마의 평지 중상에서 승리한 것은 이것이 최초라고 한다.[5] 하지만 이후 8세를 넘어 9세에도 중상과 G1 승리를 거둔 말들이 나오면서 기록이 경신된다.
6.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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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A B [지방] A B [UAE] [1] 참고로 1위는 딥 임팩트, 2위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98년 킨코상, 3위는 나리타 브라이언과 마야노 탑건의 매치 레이스였던 96 한신대상전인데, 브로드 어필의 네기시 스테이크스가 이정도 수준의 명마들이 벌인 명승부와 나란히 취급되었다는 것이다.[2] [3] [4] 그런데 브로드 어필을 능가하는 추입을 보여준 말은 딥 임팩트 같은 중앙경마 잔디전선의 명마들이 대부분이고, 더트 전선의 말들은 대부분 3~5세 시즌, 즉 경주마로서 완성된 시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가 나오는 조건전 위주로 나왔다. 6세 암말이 GIII급 중상에서, 그것도 저정도 거리차를 따라잡고 오히려 1마신 차 이상의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는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5] 지방 교류중상에선 메이쇼 버틀러란 말이 8, 9세에 마린컵을 연패하면서 최고기록으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