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란드 사가(만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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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토르핀의 가족
5. 아셰라드 병단
6. 덴마크 왕가 및 측근
8. 토르켈 병단
11. 케틸 일가 및 관련 인물


1. 개요[편집]


만화 빈란드 사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정리한 문서.

★표시는 실존 인물, ☆표시는 실존 인물 중에서 잠깐 나온 인물.


2. 토르핀의 가족[편집]


본작의 주인공.


  • 헬가
성우는 타카하시 아오. 토르즈 스노레슨의 아내, 율바토르핀 카를세프니의 어머니다. 실은 욤 전사단의 전 수령의 딸이나 남편과 사랑의 도피[1]를 했다. 자신의 지위를 버려가면서까지 토르즈를 따르는 등의 당찬 모습을 보여 율바의 어머니임을 보여주지만 남편과 아들을 잃고 크게 상심하며 고난의 세월을 보낸다. 이후 살아돌아온 토르핀을 맞이하며 빈란드를 세우려는 그를 지지해준다.


  • 구드리드(Gudrid)(★)[2]
101화에서 뒷모습으로 처음 등장. 그린란드 출신으로 레이프의 동생[3]의 아내였지만 지금은 미망인이다. 나이는 19세. 제대로 등장하는데 102화 한 화를 통째로 써먹었다는 점이나 여러번 나오는 성격 묘사(레이프에게 받은 영향으로 모험심이 만빵), 이 만화 등장인물치곤 특이한 디자인[4] 등 공이 많이 든 캐릭터이며 원전을 따른다면 아마 토르핀의 아내가 될 사람. 그런데 성격을 보면 도저히 한 곳에 머물러 살 타입이 아닌 모양이며, 일단 실제 역사상으로 이어져야 할 주인공 토르핀과 평탄한 결혼 생활을 보내지는 않을 듯하다.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고 하자 땋은 머리를 잘라버린다.

107화에서 시구르드와의 결혼식을 올린 후 첫날밤을 치르려는 참에 무의식적으로 시구르드의 허벅지를 칼로 찌르는 바람에 도망길에 오른다. 전 남편이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전에 죽었기 때문에 말로만 미망인이지 실은 처녀였음을 감안하면, 첫 경험에 대한 공포가 자기도 모르게 작용한 듯. 이후 얼결에 도망치다가 토르핀 일행을 따라 함께 동쪽으로 간다. 갈수록 토르핀에게 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에는 자신이 토르핀을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후 시구르드가 통크게 구드리드를 놔주면서 토르핀과 결혼을 약속하였고 토르핀과 함께 할프단에게 사죄하러 갔다가 거기서 식을 올리게 되었다.

166화에선 욤스보르그 전투로부터 2년이 흘러서 토르핀과 결혼하고 여행 도중 발견한 폐허 속에서 홀로 살아 남은 남자아이를 아들로 삼았다. 빌려간 대금을 지불하고 사과도 할겸 할프단을 찾아간 자리에서 시구르드가 자신을 데려올 기회가 있었지만 놔줬고 그는 좋은 사람이라며 사과하였다. 할프단은 만족했는지 정식으로 결혼식을 열어주는 것으로 보답했다. 왠지 2년 후 돌아왔을 때는 살짝 근육이 빠지고 행동도 부드러워졌으며 머리도 다시 길게 자라서 귀여워졌다. 그림만 그렇게 바뀐 것이 아니라 작중의 등장인물들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듯.

26권 말미에서 토르핀의 아이를 임신했다. 카릴이 "아이는 어디서 와?"라고 묻자 부부가 모두 먼 곳을 응시했다.

  • 카릴

3. 그린란드[편집]



  • 토르발드(★)
레이프 에이릭손의 동생. 빈란드 개척에 나섰다가 선주민인 스크라엘링[5]들과 싸움이 붙어 죽었고, 개척도 실패했다.

레이프의 양자. 얘도 이름이 토르핀. 원래 가족을 잃은 노예였으나 토르핀 찾기를 하던 레이프에게 구원받게 된다. 레이프가 토르핀을 찾은 뒤 구분 짓기 위해서 왕눈이라고 부른다. 성격이 능글맞고 눈새에 이해타산적이지만 자신을 구해준 레이프에게 큰 은혜를 느끼고 있으며 토르핀 일행이 동방에 가는것에 같이 동행하는데 이유가 한몫잡기 위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아버지(레이프)를 무사히 그린란드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 툴라(Tulla)
정발본에서는 튀라로 오역. 구드리드는 언니라고 부르는데 손위 올케인지 시누이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레이프의 농장에서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암시되는 걸 보면 손위 올케일 가능성이 더 크다. 말괄량이인 구드리드가 할프단의 아들 시구르드와 결혼해서 풍요롭게 살길 바라지만 구드리드는 도저히 그런 삶을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을 속으로는 눈치채고 있어서 결국은 보내주게 된다.
툴라가 할프단의 동생이나 친척과 결혼해서 할프단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오해다. 툴라가 지금 할프단의 집에 있는 건 구드리드를 아이슬란드까지 데려오는 보호자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그린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배를 타고 왔으며, 그 배를 타고 돌아갈 거라고 분명히 작중에서 명시되고 있다.

레이프의 친아들인 듯. 번역본에서는 레이프를 아버지라고 불렀다가, 레이프 씨라고 불렀다가 하며 호칭이 대중이 없다.

  • 오드


4. 아이슬란드[편집]




  • 하틀게르드(Hattrgerd)
애칭은 하트. 시구르드와 가장 먼저 결혼했지만 서열상으로는 둘째 아내, 즉 (...).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으며[6] 첫째 부인 즉 정식 아내의 자리를 굴러온 돌인 구드리드에게 빼앗긴 것을 매우 배아파하고 있다. 화날만하다. 하지만 풍성한 금발머리와 슴가를 포함한 미모(구드리드는 스스로 짧게 자른 흑발에 약간 몽골리안 페이스이다)와 여성적인 태도(구드리드는 모든 가사가 빵점이다) 등에서 자신이 훨씬 우월하며, 씨족 간의 연계 필요성 때문에 정실이라는 허울을 내주었을 뿐이라고 받아들여서 시구르드라는 "사람" 자체는 끝까지 자기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후 시구르드가 구드리드 되찾기를 일부러 실패하고 돌아와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거부했을 때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를 도왔다. 할프단의 힘과 재산을 포기한 시구르드와 함께 농장을 떠남으로써 시구르드라는 사람 자체를 향한 애정을 증명한 셈.[7]

  • 냐르

  • 보르
할프단에게 언급만 되는 사람. 매우 자긍심이 강해서 할프단에게 빚을 지고 싶지 않아 할프단의 융자 제안을 거절하고 가족과 함께 굶어죽었다고 한다. 반대로, 할프단의 하수인들이자 전 자유민들은 다들 보르처럼 죽지 않은 사람들이다.

토르핀의 매형. 나이는 토르핀보다 10여 세 정도 많다. 어려서부터 율바를 좋아했으며, 토르즈의 마지막 항해 때도 전쟁터에 가고 싶어 그 뒤를 따라갔다가 토르즈의 죽음을 보고 돌아왔다. 출발 전에는 아레를 사모하는 듯한 여캐가 한 명 나왔지만 아레는 얘가 안중에도 없었고, 결국 율바와 결혼에 성공(...). 이후 토르즈 집안의 데릴사위로 착실하게 살고 있다. 아이는 아들 셋, 딸 하나.

  • 토르즈와 함께 전쟁에 나가려고 했던 아레의 동년배 또래들
이놈들 전부 잉글랜드로 출정하기 전에 율바를 찾아와 "내가 돌아오면..."하면서 고백했다(...). 그러나 율바는 아레만 (심드렁하게나마) 끝까지 들어주고 나머지는 "딴 데 가서 알아보라"고 한다.

토르핀의 어릴 적 동네 친구. 대체로 늘씬한 여기 애들 치고는 드물게 뚱뚱한 편이었고 식탐이 강했는데, 이게 그나마 다른 아이들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다. 어른이 된 후의 모습은 불명. 팍시 외의 어릴 적 친구들은 특징도 없고 스노레 외에는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다.

  • 코델리아(Cordelia)/할바르(Halvar)
할프단의 노예. 빈란드 개척에 동참한다. 사실 토르켈의 아들. 완전 붕어빵이고 토르핀과 숙모(토르켈의 여동생)인 헬가가 처음 보았을 때 누구랑 너무 닮지 않았어? 하고 놀라워 했다. 그리고 과거사를 듣게되는데 아일랜드에 있는 집에서 태어났을때 부친[8]이 전장에서 기르겠다고 데려가려고 하자 모친이 여자애라고 속였다. 자식이 여자라는 거짓말에 속은 부친은 일단 할바르라는 이름만 지어주고 떠나고[9] 모친은 할바르를 지키기 위해 할바르를 여자로 키운다. 어린 시절 모습은 여장이 위화감 없을 정도로 미소년이어서 몇번 찾아온 아버지도 계속 의심하지 않았으나, 그에게는 불행하게도 아버지의 피가 워낙 강한 탓인지 시간이 지나 거구에 괴력의 소유자로 성장했고, 토르켈이 포기하지 않고'내 자식은 딸이어서 전쟁터에서 데려가지 못했지만 손주는 위대한 전사로 키울 것'이라며 신랑감을 엄선해서(...) 데려오자[10] 어머니와 함께 배를 타고 도망쳤다. 그리고, 그상태에서 난파했다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할프단의 노예로 거두어진 것. 참고로 여자로 키워진 탓인지 아버지와 쏙 빼닮았음에도 성 정체성은 여성이다. 이후 토르핀의 설득에 따라 빈란드 개척에 참가한다.

  • 이바르

  • 간그라티

  • 스토르크

  • 웃게


5. 아셰라드 병단[편집]





정발본에서는 아트리로 표기. 톨그림의 동생으로 아셰라드 병단의 일원이다. 형 톨그림과 막역한 사이로 서로 등을 맡기고 싸우는 사이라고 자랑한다. 처음 등장할 때는 그냥 평범한 바이킹으로 보였지만, 전형적인 바이킹인 형과 달리 심약하고 선량한 성격이다. 아셰라드를 배신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왕자를 데리고 도망친 비요른에게도 무기를 들이대는 대신 말로 설득하려고 했다. 나중에 요크에 도착한 후에도 광전사의 버섯을 먹고 정신이 나간 비요른이 왕자를 해치려는 줄 알고 저지른 일이라고는 해도 동료인 비요른에게 상처를 입힌 일을 미안하게 여길 정도다.
아셰라드 병단이 무너질 때는 결국 형의 설득도 있고 해서 함께 배신했지만, 비요른을 쫓아가다 토르핀에게 걷어차여 낙마하면서 눈 속에 쳐박혀 기절했다. 그렇지만 덕분에 병단원들이 버섯을 먹은 비요른에게 몰살당하는 와중에도 목숨을 건졌고, 실성한 형과 함께 병단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가 되었다. 하지만 정신이 나간 비요른이 크누트 왕자를 죽이려는 줄 알고 복부를 찔러 비요른을 죽음에 몰아넣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아셰라드에게 배반에 대한 처벌을 받나 했지만, 깨끗하게 용서받고 고향에 갈 노잣돈까지 받는다. 아셰라드는 아트리가 이런 짓을 하기에는 너무 착하다며 고향에서 결혼하고 농사나 지으라고 말한다. 덧붙여서 다시 전장에서 보면 죽여버린다는 덕담도 해준다. 그렇게 실성한 형을 데리고 고향에 돌아간 듯.... 했지만 이후에 그리스로 가는 여행을 하던 토르핀이 만난 욤 전사단의 간부 반의 막사에서 다시 등장한다.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혔는데, 아셰라드 일당이었던 것이 밝혀져 토르즈의 죽음의 배후를 캐려는 반 일당에게 고문을 당했다. 엄청난 고문을 겪은 듯 만신창이에다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가 되어버렸다. 형 톨그림은 언급이 없는데, 자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언급한 걸 보면 고향에 두고 왔을 수도 있다. 어디선가 잃어버린 듯. 게다가 아셰라드의 경고도 무색하게 지금까지 계속 도적질을 하며 살아 온 듯 하다. 토르핀이 어떻게든 살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옛날 아셰라드처럼 아트리에게 도적질같은 거 하지말고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살라고 충고한다.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과연 약속을 지킬련지는.....



6. 덴마크 왕가 및 측근[편집]



  • 하랄[11](☆) - 성우: 사토 타쿠야 / 브라이슨 바우거스
스벤 왕의 장남이자 크누트의 형. 주변에서 크누트와의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과 달리 형제간의 실제 사이는 무척 좋았던 듯하다. 하지만 그 동생은 형을....


  • 래그널[12]

크누트 왕자, 래그널과 같이 납치된 사제. 가정교사를 맡고 있다. 크누트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핵심적인 존재. 처음부터 수염투성이로 등장하여 무척 나이가 많은 듯했으나, 막상 면도를 하고 나니 23살 밖에 안 된 미끈한 젊은이였다. 알코올 의존증 수준으로 입에다 늘 술을 달고 다니는데, 웬만한 바이킹은 압살할 정도로 술이 세다. 일행이 요크에 도착한 후 토르켈과 술대결을 하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교도인 토르켈의 부하들이 북유럽 신화의 신들과 예수중 누가 더 위대하냐고 묻자, "술을 만든 쪽"이라고 대답하여 상대방들이 몽땅 웃다 자빠지게 만들기도 했다.[13]

크누트의 누이동생. 크누트와 남편인 울프가 대련하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한다.

에스트리드의 남편, 크누트의 매제.

하랄 휘하 군단에 소속되었던 전사로 울프가 보낸 사람에게 지시를 받아 올마르의 불합격 소식을 알려 일부러 모욕을 주면서 결투를 했는데, 울프가 보낸 사람이 올마르가 일부러 이기도록 동전을 던지자 눈에 동전이 박히면서 그 틈에 올마르의 칼에 목이 베여 죽었다.

곰 학살자라 불리는 종사. 토르핀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찾아가는데, '자신의 주먹을 100대까지 맞고 버티면 폐하를 알현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데, 토르핀이 100대를 버티자 종사장에게 크누트를 소개한다.

7. 욤 전사단[편집]


  • 지그발디(Sigvaldi)(☆)
욤 전사단의 2대 수령.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대 수령 해롤드의 아들이나, 본편에서는 그런 관계가 드러난 장면이 없다. 헬가의 아버지이자 토르즈의 장인, 율바와 토르핀의 외할아버지, 토르켈의 형.
토르즈가 탈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토르즈를 자기 후계자, 3대 수령으로 점찍고 있었다고 한다. 2권의 런던 공방전 시점까지 수령으로 재위하고 있었으나 그 뒤의 행적은 불명. 실제 역사에서는 그 이후 쯤에 잉글랜드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측한다.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지그발디가 죽은 뒤 수령 자리는 토르핀의 외삼촌이자 플로키의 사위인 아들이 물려받았던 모양이다.

  • 지그발디의 아들
지그발디의 뒤를 이어 3대 수령이 되었으나 작중에서 등장한 적은 없다. 토르핀의 외삼촌이 되며, 플로키의 딸과 결혼하여 발드르를 낳았고 아직 젊은데 ''으로 요절했다. 이후 욤 전사단의 수령 자리를 놓고 내분이 벌어지는 타이밍에 토르핀이 다시 욤 전사단과 얽히게 된다.


  • 반(Vagn)
욤 전사단 대대장으로 수령 자리의 공석으로 전사단이 혼란한 상황과 차대 수령 예정자가 플로키의 손자 발드르 밖에 없자 불만을 품고 휘하 병력을 거느리고 나와 플로키와 대립했다. 토르핀을 플로키 측에 있는 간자들이 데려오자 폭풍눈물을 흘리며 토르핀을 반기고, 토르핀에게 아버지의 원수가 플로키란 걸 알려준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토르켈이 쳐 들어왔고 [14] 애병인 워해머를 착용하던 중에 변장하고 토르핀을 찾으려던 가름을 찾아내고 전투에 들어가지만... 그냥 목 없는 시체로 등장. 가름에게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며 고인 모욕을 당했지만 그래도 토르켈이 가름한테 '반은 네가 말한 것처럼 약하지 않다. 정말 반이 너에게 당했다면 네가 강한 거겠지.'라고 언급해서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 근데 가름과 싸우기 전 상황을 보면 1:1이 아니라 가름과 같이 잠입한 다른 플로키 부하들도 함께 덤빈 듯하다. 그의 모델로 추정되는 반 아켄슨은 고작 12살 때 욤 전사단에 시험을 통과해 가입했다고 한다.

  • 가름(Garm)
플로키의 부하로 발드르를 암살하려던 시녀를 죽이면서 등장한다. 그 뒤 반이 무장하던 중에 정체를 드러내 등장하고 반을 암살하고 나서 다시 토르핀 앞에 등장해 토르핀과 대결한다. 몇 합 붙어본 토르핀의 판단으로는 굉장한 창잡이인 동시에 전투광.[15] 싸움을 일부러 피하려는 토르핀과 싸우기 위해서 왕눈이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을 잡아갔으나 플로키에게 반만 죽임으로써 분노한 토르켈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오히려 이걸 계기로 크누트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제안까지 했으나 옥에 갇힌다. 싸움 말고도 머리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기에 이렇게 될 것(전력을 온전히 남겨서 토르켈+반의 부하들과 싸움)을 알고서 저지르고 플로키를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다. 정말로 그렇다면 흠좀무. 괜히 이름이 지옥의 개인 가름인 게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제어가 안될 정도로 싸움에 굶주려 있는 상당한 실력자. 이후 플로키가 토르켈에게 화친을 청하며 넘겨주었는데 토르켈과 막상막하로 싸웠고, 토르켈 부하들의 존경을 얻어 풀려났다. 단, 가름이 토르켈에게 다음에는 죽일 수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라고 한 걸 보면, 몇 년동안 평화에 시달렸던(...) 토르켈이 어느 정도 봐준 모양이다. 토르켈의 경우 죽이는 것보다도 싸움 그 자체에 심취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강자를 쉽게 죽이는 것이 망설여진 듯. 이후 가름은 "목숨을 건 싸움만큼 좋은 것도 없지."라는 혼잣말을 하는데 이전에 토르핀을 만나 "이번에야 말로 날 죽여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와 같은 말을 한 걸 보면 가름도 토르켈과 같은 싸움 중독자이지만 토르켈과 비교해 싸움보다는 죽음 그 자체나 그에 대한 스릴감에 더 심취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따져보면 철이 없는 애송이. 토르핀도 이 점을 파악하고 2차전에서 아셰라드에게 얻어터진 배운 방식대로 가름을 초보라고 도발하여 허점을 유도한 뒤 맨손으로 가름을 쓰러트린다. 맨손의 토르핀에게 패한 뒤 토르핀을 상급자라고 인정하지만 재능은 자신이 더 낫다면서 다음엔 꼭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다음엔 친구로 만나면 좋겠다는 토르핀의 한숨에 "우린 이미 친구 아니냐"[16]는 반문을 마지막으로 다시 떠난다. 젊은 나이에 가지고 있는 말도 안 되는 강함이나 싸움에 대한 태도를 놓고 보면, 작가가 아주 오래전에 그렸던 단편 '이별이 가깝기에'에 등장하는 신선조의 검사 오키타 소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캐릭터의 느낌이 비슷하다. 둘 다 인생에 큰 의미 따윈 없고 다들 싸우고 싶기에 싸우는 것뿐이라고 보고 있으며, 실력으로 그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는 상대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발드르(Baldr)
플로키의 외손자로 전대 수령 지그발디의 손자다. 혈통과 플로키란 뒷배로 욤 전사단 차기수령이 절반정도 확실시 되고 있지만 아직 나이가 10살 정도[17](근데 외형은 12~14세)밖에 안 되는 탓에 수령자리에 오르려면 몇 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스폰서가 그 플로키라... 본인은 수령이 되고 싶기는커녕 욤 전사단 자체가 망해버리기를 바라고 있지만 할아버지의 등쌀에 떠밀리고 있다. 플로키가 로키에서 따온 이름인데 손자가 발드르이니 미래가 걱정이다. 이후 그나마 작중에서는 일단 해피엔딩을 맞았다. 욤 전사단에서의 지위를 모두 잃어 반쯤 넋이 나간 할아버지를 모시고 바라던대로 평화로운 삶을 찾아 무사히 욤스보르그를 떠난다. 주인공 일행이 아니니 그 뒤의 삶이야 묘사가 안 될 것이고.


8. 토르켈 병단[편집]





9. 잉글랜드[편집]


머시아의 영주. 애설레드 2세를 섬기다가 머시아를 공격한 크누트에게 협박을 받고 크누트의 편으로 돌아선다.

잉글랜드의 왕. 노르망디로 잠시 피신해 있었다가, 이후 돌아와 크누트와 잉글랜드를 다투었으나 전쟁 도중 의문의 병사로 사망한다.

잉글랜드의 왕. 원작에서는 런던 브릿지 전투편에서 플로키와 토르켈 대화에서 언급되었다. 빈란드 사가 애니메이션 시즌2 5화의 오리지널 장면으로 그의 즉위식이 잠깐 나왔다. 토르켈이 잉글랜드군 장수 중 덴마크군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건 에드먼드 뿐이었다는 말대로 크누트의 덴마크군 상대로 꽤 선전했지만 그도 아버지처럼 의문의 병사로 사망한다.

잉글랜드군 추격대에 쫓기다 화살을 맞고 강가에 쓰러져 혼절해 있던 10대 초의 토르핀을 구해주었다. 아주머니는 토르핀이 바이킹임을 눈치채고도 자기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해 가면서 영주가 보낸 병사들에게서 지켜주었다. 아주머니는 토르핀으로 병에 걸려 죽은 존을 대신해보려 했었던 모양이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이들의 일상은 끝장나고 말았다. 아셰라드의 정찰병으로서 털만한 마을 위치를 탐색해 알리는 역할을 맡았던 토르핀이 약속한 시간에 맞춰 해안에 불을 피워 본대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토르핀은 자기를 구해준 일가가 해를 입기를 바라지는 않았기에, 이들에게 도망가라고 경고했으나 아주머니는 그 말을 듣지 않고 해안으로 나갔다가 몰려드는 바이킹들에게 휩쓸린 후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여기서 토르핀이 아버지의 복수를 포기하고 아주머니의 애정에 보답했다면 바이킹의 길을 버리고 평범한 일반인이 될 가능성도 조금은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가족들의 상징물이었던 빗이 바닥에 부서진 채 남은 것으로 이들의 최후가 간접적으로 언급될 뿐. 다만 토르핀이 해안으로 가기 전에 잉글랜드말로 경고를 했으므로, 아주머니는 토르핀을 따라 해안으로 왔더라도 딸은 숲으로 도망쳐서 습격을 피했을 가능성은 있다.
작품 초반부터 크누트에게 칼질을 할 때까지, 주로 묘사되는 바이킹 시기에 토르핀이 입고 다니는 긴옷이 이때 아주머니가 입혀준 죽은 존의 옷이다. 확실한 묘사는 없지만, 이 가족이 토르핀에게 꽤 오래 가는 기억을 남겨줬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나중에 토르핀이 농노로 살면서 에이나르와 함께 개간한 밭에 보리를 심었는데 심기가 불편한 소작농(자유민)들이 보리밭을 정성스럽게 다 뽑아 짓밟아 놓자 싸우게 되고 기절하는 순간에 슬픈듯이 보는 중년 아주머니를 떠오르게 된다.

가톨릭 신자이며 평범한 대가족(할아버지, 부모님, 동생 넷)의 장녀. 하지만 아셰라드의 습격으로 마을 자체가 전멸하고 가족[18]을 모두 잃은 후 자신이 믿었던 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장터에서 파는 반지를 훔쳐 나무의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마을 사람의 전멸에서 자신만 홀로 살아남게 되면서 이것이 선과 악에 대한 감각을 뒤흔들게 된 원인이 된 듯. 혼자 도망쳐서 아셰라드 일당이 자기 마을을 덮쳤음을 관리에게 알리며, 습격사건 이후로는 나오지 않는다.


10. 웨일즈[편집]


아셰라드의 앞길을 막아선 브리케이니오그 왕가의 남자로 아셰라드의 혈통에 얽힌 비밀을 알고 놀란다.


11. 케틸 일가 및 관련 인물[편집]






스웨덴 출신의 여자노예로 케틸의 애첩이다. 본래 자유민이었으나 남자들이 다른 마을 사이의 분쟁에 끼어들어 원정을 떠난 사이 해적에게 마을이 습격당해 아들[19]을 잃고 자신은 노예가 되었다. 케틸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크누트의 음모로 흑화한 케틸에게 옛 남편인 가르다르가 일으킨 탈출 소동 때 가르다르를 도운 것 때문에 두들겨 맞아 죽게되고 아이도 유산된다. 가르다르 혹은 케틸이 조금만 참았더라면 충분히 해피엔딩을 맞이 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 비극성을 더하지만, 그녀의 죽음과 그녀가 마지막에 남긴 질문[20]은 토르핀과 에이나르가 빈란드로 향할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정발본에서는 가르잘로 오역했는데 이는 일본어판부터가 가르자르라고 썼기 때문이다. 애니를 봐도 일본어로도 가르자르라고 부른다. 탈주노예로 아르네이즈의 남편. 본래 대단한 전사로, 자기를 혹사하던 주인집 일가를 여자와 아이 하나만 남기고 몰살시켜버리고 탈출했다. 적에게는 냉혹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예의를 지키는 편. 스켈벨이 수레를 나눠주고 아르네이즈를 보내줄 때 고마워했으며, 같이 도운 토르핀과 에아나르에게도 고맙다면서 언젠가 다시 만나면 꼭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여담으로 이 인물이 포로로 잡혀 노예로 전락한 계기 역시 상징적이다. 가르다르와 아르네이즈가 살던 마을 사람들이 다른 마을의 분쟁에 끼어든 이유는 싸움에서 이기면 전리품으로 철광석이 나는 늪지대를 받기로 했기 때문이고, 본래 아내와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성실한 가장이던 가르다르는 '아들을 위해' 기꺼이 그 싸움터에 나선 것이다. 즉, 가족을 부유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 남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원정을 나간 것. 하지만 아르네이즈는 "당신과 아들을 위해 싸우러 간다"는 가르다르의 말에 납득하지 못했다. 왜나하면 두 사람이 살던 마을은 이전까지도 철이 모자라서 곤란을 겪은 적은 없었기 때문. 즉 지금도 이미 부족한 것은 없는데 좀 더 부자가 되고 싶어서 위험한 전쟁터에 나선 것이며, 아르네이즈는 이를 남자들은 여분의 철을 위해서 목숨을 걸려고 했던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는데 별 지장없는 것을 얻으러 나간 싸움에서 패함으로써 가르다르 자신도 포로로 잡혀 노예가 되고, 싸울수 있는 남자들이 사라진 마을 역시 해적의 습격을 당해 가르다르가 지키고 싶어했던 아들은 죽고, 아내도 노예로 끌려가게 되고 만 것이다. 아르네이즈는 전장으로 떠나는 가르다르를 보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과 아들 곁에 있어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현대인 독자 관점에서는 이것이 단순히 남편을 전장으로 떠나보내는 아내의 감상적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여겨질수도 있지만 상시적인 폭력의 위협에 노출된 노르드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얻으려고 로우리턴 하이리스크의 도박판에 뛰어드는것 보다는 가족 곁에서 마을과 가족을 지키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는 현실적인 판단의 결과일수도 있는 것. 결국 노르드 남자로써 상당히 모범적이고 뛰어난 인물이었던 가르다르지만 이 한번의 실패로 자신의 가족과 자유를 모두 잃고 사실상 파멸의 길에 빠져들고 만 것이다.[21][22][23]

탈출 과정에 이미 크게 다치고 잡혀서 묶여있던 상태임에도 케틸 농장의 경비병인 '나그네'를 5명이나 죽였지만 부하들의 죽음에 분노한 뱀에게 배 깊숙이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그 와중에도 벌떡 일어나 뱀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괴력을 발휘하지만, 급소를 깊숙히 찔린 상태였다. 스벨켈, 토르핀, 에이나르의 도움으로 아내 아르네이즈와 같이 수레를 타고 탈출하려던 도중 결국 과다출혈 및 부상으로 사망한다. 그나마 죽음은 편안했는데, 이미 죽은 어린 아들을 이야기하며 우리 다 같이 옛날처럼 온 식구가 모여 함께 살자는 아르네이즈의 말을 듣고 미소지으며 아내 품에서 편하게 눈을 감는다. 이 말이 복선이었는지 아르네이즈는 이후 케틸에게 무자비하게 얻어맞고 그 후유증으로 죽어서 아들과 남편을 따라가고 만다...아르네이즈가 사경을 헤맬때 할티와 함께 마차를 끌고 어디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아르네이즈에게 '잠시 기다릴 테니 도와준 사람들에게 인사하는게 어떻소?'라고 하며 에이나르와 토르핀에게 대화할 시간을 준다.

케틸 농장의 경비를 맡은 용병인 '나그네'들의 대장이며 평소에는 실 없는 모습으로 스벨켈의 집에서 낮잠을 자면서 스벨켈에게 성경을 읽어주고[24] 밥을 얻어먹으며 빈둥대다 밤에 순찰을 다닌다. 스벨켈과 투닥대는 모습은 실제 부자지간인 케틸보다 더 가까워 보일 정도. 그저 거친 무뢰배들인 다른 '나그네'들과는 다르게 정도 많고 도리도 아는 인물이며, 전투 실력도 토르핀이 아셰라드와 동급으로 평가할 정도. 오랫만에 귀향한 토르길이 니 가르침 덕에 전쟁터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말한 적도 있다. 실제 철권 케틸이 누구인 지 알고 있었음에도 말하지 않고 크누트가 쳐들어 왔을 때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도망치지 않고 농장을 위해 남아 싸운 의리도 있는 인물. 나그네라고 불리는 부하들도 아껴서 가르다르에게 5명이 죽자 분노해 가르다르를 죽이려 들었다. 토르핀이 가르다르와 아르네이즈를 보내달라고 간청할 때도 스벨켈이 땅을 팔아서라도 보상할테니 참으라고 만류하자 더 분노하면서 '돈만 주면 다냐? 가르다르 한 명의 목숨이 죽은 부하 다섯의 목숨보다 가치가 있다는 거냐!'는 투로 따져들었다[25][26]. 결국 그의 반문에 누구도 답하지 못하자 가르다르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비록 가르다르가 빈사상태에서도 마지막 힘을 쥐어짜 뱀을 기절시킨 탓에 숨통이 끊어지는 걸 확인하진 못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산전수전 다 겪은 강자라서인지 크누트군과의 전투에서도 부하들과 함께 살아남았다. 계속 별명인 뱀으로만 통하다가 해방된 토르핀이 농장을 떠날때 "그림의 아들 로알드"라는 본명을 알려준다. 노르드 문화에서 아버지에게서 받은 이름이 매우 중요한 의미임을 보았을 때 신분을 숨겨왔던[27] 그가 토르핀과 에이나르에게 이름을 가르쳐준 건 그들에게 깊은 감사와 유대를 느낀다는 뜻인 듯. 그리고 바로 옆에서 뻔히 듣고 있었던 스벨켈과 올마르, 파텔에게도 말이다. 이후 칼잡이가 아닌 건실한 농부로 거듭나기 위해 스벨켈에게 부하들과 함께 밭일을 배우게 된다.
아랍풍의 곡도를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그의 출신을 시칠리아나 스페인, 동로마 쪽에서 이슬람과 싸운 경험이 있는 전직 후스카를이나 그 지역 영주의 종사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2기 애니메이션 17화에서 뱀이 자신은 미클라가르드의 전사였다는 말이 나왔다. 라틴어 성서도 읽을수 있다면, 한때 바랑인 친위대 였을듯.


케틸의 고용인으로 관리직이다. 본인도 예전에 케틸의 노예였으나, 스스로 일해서 자유를 샀기 때문에 케틸을 굳게 신뢰하고 따르며,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다. 케틸도 착실한 그를 믿고 관리직을 맡겼으며 그의 말을 더 믿어준다. 도둑질하다 걸린 시츄르, 토라 남매들의 팔을 자르는 대신 일을 하게 해서 그 죄값을 치르도록 하자고 제안한 사람도 이 사람이며, 토르핀과 에이나르의 보리밭이 질투하는 고용인들에게 테러를 당했을 때는 직접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조사해서 범인을 밝혀낸다. 크누트와의 전투에서도 팔에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 남았다.


  • 토라 - 성우: 쿠리사카 미나미

12. 노르웨이[편집]


  • 힐드(Hild)
토르핀 일행이 노르웨이에서 만난 여사냥꾼. 쇠뇌를 이용해 을 원샷 원킬하는 솜씨를 가졌다. 장신에 얼굴에 흉터가 있는 진중한 외모. 사실 토르핀이 아셰라드 병단에 있을 때 살해한 사람의 딸이다. 원래 베르겐 근교의 한 마을 촌장 흐라픈켈[28]의 딸이었지만, 암살 청부를 받은 아셰라드 병단이 마을 사람을 몰살시켰고 아버지는 토르핀에게 눈앞에서 살해당한다.[29] 딸까지 위해를 입힐 생각이 없던 토르핀이 힐드를 달아나게[30] 했고, 얼굴의 흉터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도망칠 때 생긴 것. 이후 홀로 살아남아 늙은 곰이라는 별명을 지닌 사냥꾼의 제자가 되어 사냥술을 익혔다.

여자다 보니 사냥을 하기에는 완력이 부족했지만, 원래 스스로 수차를 이용한 대장간 도구를 설계할 정도로 기계제작의 재능이 있었으므로 [31][32] 자기 손으로 강력한 쇠뇌를 만들게 된다. [33][34] 하지만 대장간에 주문한 부품을 받아다가 쇠뇌를 완성한 후 스승이 곰에게 죽고 하릴없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토르핀이 눈앞에 나타난 것. 결국 토르핀을 함정에 끌어들여 죽이려 했지만, 눈앞에 아버지와 스승의 환영(...)이 나타나 복수는 아무 쓸모없다고 말려서 보류했다. [35] 토르핀을 살펴보며 죽일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정석적인 원딜러 동료 관계에 편입된 상태. 결국 노르웨이를 떠나 덴마크까지 동행하는 사실상 동료가 된다. 하지만 원한을 아주 용서한 것은 아니라서, 플로키가 토르즈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것을 알고 동요하는 토르핀에게 '만약 네가 네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면 나 역시 내 아버지의 핏값을 받겠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든든한 전투원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토르핀 같은 막 나가는 성격 탓에 사방에서 어그로를 끌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변을 당하기 전의 과거의 모습은 여성적이고 온순했던 거 같은데 참변의 트라우마를 가진 이후 성격이 많이 변한 듯하다. 특히 여자나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 앞에서는 바로 이성이 날아가 버리는 듯. 욤 전사단 기지에서 전사단 전체에게 어그로를 날리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사냥꾼으로서는 일류지만, 오랫동안 홀로 사냥만 해와서인지 상황 인식이 부족한 듯. 성호를 긋는 것을 볼 때 천주교인으로 보이며, 에이나르가 너는 토르핀을 죽일 수 없다고 단언하며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침묵했던 점. 토르핀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토르핀의 뒤에 있는 아기를 내려놓으라고 한다던지, 이후 욤 전사단과 싸울 때도 그 놀라운 저격 솜씨에도 불구하고 다리나 무릎 등만 노리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불살을 지향하는 캐릭터로 보인다.

다만 토르핀에 대한 원한은 아직 남아 있다. 흥분한 토르핀이 플로키를 내리칠 자세로 칼을 쳐들고 있을 때, 구드리드에게는 "(플로키를 죽이지 못하게) 말린다"면서 토르핀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즉, 토르핀이 플로키를 죽일 작정으로 칼을 내리치면 그 칼이 닿기도 전에 토르핀을 사살할 셈이었다(...).

작중에서 힐드의 공순이 속성은 이후로도 상당히 꾸준히 비치는 편이다. 빈란드로 진출을 할 배에 키 오어[36]를 만들어주고 [37] 출항 이후 '세상의 끝'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토르핀과 구드리드의 대화를 들은 카롤리[38]에게 수평선을 토대로 지구는 구형임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설명을 들은 카롤리가 중력의 원리에 다다르는 질문을 하는 걸 듣고 어른들은 설명을 해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가설을 4살짜리 아이가 이해한다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 이후로 사실상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상대가 생긴 건지 좋아라 장황하게 설명을 해주는 건 덤. [39] 빈란드 정착지에서도 탈곡기를 발명하며 정착민들의 삶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라에몽도 아니고
그렇게 빈란드에서 지내가며 점점 증오심이 희미해지자 토르핀에게 널 용서하겠다며 복수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토르핀이 힐드에게 용서를 받은 이후, 빈란드에서의 평화로운 생활이 깨지고 토르핀의 맹세가 시험받을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개[40]가 노골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 프레이야
왕눈이가 노르웨이에서 도박으로 한탕 벌이고 있었을 때 같이 있던 여성. 왕눈이가 도박에 지고 노잣돈으로 차감하려던 때 왕눈이의 돈을 들고 튀었다.

13. 빈란드[편집]


토르핀 일행에게 선주민으로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다. 184화에서 부족 이름이 "우누"로 밝혀지는데 이는 "우누이시(말을 하는 자들)"에서 따온 이름이다. 족장 기토프이의 이름을 따라서 "기토프이" 일족으로 불리기도 하며, 21세기에는 미크마우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 프루무크
토르핀 일행을 처음 만난 남성 우누 부족민. 처응만난 토르핀을 호의적으로 대해준다.

  • 미스궤게 브쥬
남성 우누 주술사. 마을의 장로 중 한 명이며, "현자"이자 "위대한 치료사"로 불린다. 예지몽을 꾸고 나서 노르웨이인이 정착하면 미래에 큰 전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선주민이 멸종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41] 이후 일부러 전쟁을 일으키려 했으며, 일부러 토르핀을 공격하고 부상 당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를 일으키려고도 했다. 이후 전염병에 걸린 기토프이 족장이 죽으면서 새 족장으로 추대되었다.

  • 니스카와 지쥬
여성 우누 부족민. 나무를 베는 토르핀 일행을 보고 섬의 숲이 사라질 것을 두려워 한다. 그러나 토르핀 일행과 교류하면서 노르드어를 배우고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전염병에 감염되었다.

  • 기토프이
우누인의 부족장. 미스궤게가 토르핀 일행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자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대신 노르드인의 좋은 부분은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후 전염병이 퍼지면서 사망한다.

[1] 정확히는 남편이 전사를 가장해 윰 전사단을 떠났고, 이후 남편이 찾아와 아기였던 율바와 함께 아이슬란드로 떠났다.[2]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실제 역사의 구드리드는 적어도 스무 살은 더 많다. 토르핀과 마찬가지로 재창작된 실존 인물로 보아야 할 듯 하다.[3] 토르발드는 아니다. 실제 기록에 따르면 토르스타인이라는 다른 동생의 아내였다.[4] 이 만화 여캐에게 흔치 않은 완전 흑발에 이목구비도 묘하게 몽골리안 페이스. 그린란드 태생인만큼 이누이트 혈통이 섞였다는 설정일지도? 다만 그린란드로 이주한 바이킹들이 이누이트를 자기들과 같은 격의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은 것은 거의 확실하다.[5] 바이킹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부른 이름. '비열한 사람'이라는 뜻이다.[6] 어릴적에 시구르드와 어울려주는 남자가 없자 같이 목검대련을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겼다[7] 하틀게르드가 첫 등장 장면에서 구드리드의 따귀를 치는 모습만 보면 이런 류의 질투녀가 보통 그렇듯 인성도 더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시구르드와 함께 떠나는 모습에서는 정말로 멋진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심으로 시구르드를 사랑하는 모양. 시어머니가 따귀를 맞은 구드리드에게 원래는 착한 아이라고 쉴드를 친 게 빈말이 아니었던 셈이다.[8] 무슨 악마 굇수의 이미지로 나온다. 두 눈이 멀쩡한 걸 보아서 런던 전투 이전으로 보인다.[9] 어머니가 여자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자 여자 이름 따위는 생각해두지도 않았다면서 그냥 가버린다. 코델리아는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 그래도 양육비는 제대로 챙겨줬다.[10] 이때 안대를 찬것으로 보아 크누트가 왕위를 이은 후로 보인다.[11]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 Harald, 아이슬란드어로는 하랄뒤르(Haraldur)가 된다. 영어식 표기인 해롤드는 오역.[12] 라그나르의 오역.[13]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 승부는 무승부이다. 양쪽 다 술을 만들었기 때문.[14] 평소에 플로키를 고깝게 보던 토르켈이지만 반은 욤 전사단을 자기 사병화 시킨다며 퇴치하려 한 거다. 물론 이건 핑계고 옆에 있던 울프는 오랜만에 전투다운 전투 좀 해 보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플로키 같은 놈보다는 반과 싸우는 게 더 재미있을 거라고. 반도 토르켈 성격을 잘 알아서 부하들에게 완전무장하고 전투에 임하도록 지시한다.[15] 토르핀이 계속해서 도망치자, 드디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만났다고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한 걸 보면 싸우다 죽어서 발할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일지도 모른다.[16] 가름은 태생이 활발하지만 어릴 때에는 사교성보다는 행동력이 많이 앞섰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런 육체파인 가름을 차별하고 구박했기 때문에 사회에서 제대로 융화되지 못했다. 오직 폭력으로만 타인과 교류하고 영향을 주는 방법을 배운 가름에게는 "친구"란 "한판 붙어보고 싶은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17] 욤 전사단은 18세 이상이어야 입단 자격이 생긴다. 예외가 있다면, 반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반 아켄슨은 12세의 나이로 당시 수령 지그발디와 대결해 이겨 욤 전사단에 들어갔다.[18]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 츠다 쇼코, 사토 하나, 이치카와 타이치, 하세가와 이쿠미, 하라구치 쇼코.[19] 이름은 햐르티. 성우는 오오이 마리에.[20] "사는 게 힘들고 괴롭기만 한데 왜 살아야 하나요?"[21] 다만 여기서 또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마을의 중론이 이미 참전으로 모여 마을 남자들이 다 전장으로 나가는데 자기 혼자서만 빠져서 마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는다는 게 노르드 사회의 남자인 가르다르에게 애초에 가능한 선택지였겠냐는 것. 본인의 명예가 시궁창에 쳐박히는 건 둘째치고, 아르네이즈까지 '마을을 저버린 비겁자의 아내'로 찍혀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 세 식구가 마을에서 쫓겨나 떠돌이 신세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최소한 가르다르가 전쟁에 참전하자고 마을 사람들에게 적극 주장한 묘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 이상, 가르다르가 전장에 나가야 했던 동기가 단순히 욕심이었다고 보기도 좀 그렇다.[22] 보통사람이 전쟁을 주창하는 군중 심리에서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기는 지위가 높거나 왕이 아닌 이상 (또는 변설가로서 업적이 많으며 신용이 크지 않은 이상)반대하기 어렵다. 다만 작중 케틸과 토르길이 농장의 소작농들을 꼬셔 크누트의 군대를 상대할 소작농 300명 집단을 만들었고 왕의 군대와 싸운다는걸 모르고 빚을 탕감한다는 조건에 모이고 정작 왕의 군대와 싸운다는 걸 알게되었을 땐 노르드 인들의 체면 때문에 물러서지 못했다.[23] 그러나 상기된 바와 같은 반론에도 재반론의 여지가 있는데, 애초에 아르네이즈가 납득하지 못한 바는 작중 대사와 같이 "남자들은 여분의 철을 위해 목숨을 걸려고 했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마을의 중론이 참전으로 모인 이상 남자의 체면(=노르드 사회에서의 평판과 입지)를 잃지 않고 전쟁에서 빠지기는 힘들었을 것이고, 설령 체면을 잃는 것을 감수하고 마을에 남았다 하더라도 어차피 마을 남자의 대다수가 전쟁터에 나갔다 돌아오지 못하면 마을의 방어력이 약해져 해적들의 목표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가르다르 혼자서 장판파를 찍어가며 마을을 지켜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즉 가르다르 개인을 붙들고 '너는 왜 남아서 가족을 지키지 않고 전쟁터로 나갔느냐'고 따지는 것은 확실히 별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르네이즈의 대사는 '남자들'을 가리키고 있고, 이는 노르드 남자, 즉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되려고 목숨을 거는 노르드 전사들의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가르다르는 딱히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자고 앞장서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는 면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아들인 햐르티에게 "아빠는 널 위해 싸우러 나간다"며 참전을 기꺼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후술된 바와 같이 노르드 사내로써는 상당히 모범적이고 걸출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사내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 가진 것을 소중하게 지킬 생각보다는 더 많은 것을 얻을(빼앗을) 욕심에 무모한 도박에 나서는 노르드 전사를 상징하는 인물로 제시된 것이며, 아르네이즈의 당혹감은 그런 전형적인 노르드 전사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보기에는 모자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24] 이 시절에 글을 안다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 게다가 이 시기 성서는 대개(고트어로 써진 울필라스 성경 등 일부 번역된 사례는 있지만) 라틴어였다![25] 이를 두고 <그래봐야 제 자신이 애초부터 그렇게 사람 목숨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인간백정이다, 부하 목숨이 소중한줄 알면 타인 목숨도 다 소중하니 애시당초 칼잡이 용병 노릇부터 하지 말았어야 옳다>고 반론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논점을 잘못 짚은 것이다. 로알드(뱀)이 주장하는 바는 "왜 내 부하들을 죽인 것이냐"는 하소연이 아니라 "핏값은 피로, 목숨값은 목숨으로 받겠다"는 지극히 노르드 전사다운 복수의 논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부하인 나그네들은 대부분 이름도 내놓지 못하는 범죄자 출신에 목숨을 팔아 먹고사는 용병이니 싸우다 죽는 것은 일상다반사이겠지만, 오히려 그런 칼잡이들이기에 대장으로써 부하들의 죽음에 대해 복수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로알드가 자기 부하들이 죽었는데도 복수하지 못하고 적을 그냥 풀어주었음이 알려진다면, 이후 다른 바이킹 전사들은 아군으로써는 더이상 그를 믿고 따르지 않게 될 것이며, 적으로써는 우습게 여기고 만만하게 보게 되는 것. 또한 노르드의 사고방식에 따른 도리를 따지더라도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을 위한 복수는 나그네의 두목이던 뱀이 마땅히 해 주어야 할 일이다. 결국 분노한 로알드의 일갈은 곧 노르드 사회를 유지하는 폭력과 복수의 균형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난폭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지적에 토르핀이나 스벨켈이 아무런 반론도 하지 못한것 역시, 두 사람이 로알드보다 어리석어 반론할 말을 찾지 못했다거나 그에게 겁을 먹어 입을 다문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아마 토르핀이든 스벨켈이든 오알드보다 더 그릇이 크고 현명하다면 모를까 그만 못한 인물은 아닐 것이다.) 노르드 사회의 논리로 보면 로알드의 주장이 정론이고, 로알드가 받아야 할 핏값을 받지 말아달라는 토르핀의 간청, 그리고 목숨을 목숨 대신 돈으로 보상하자는 스벨켈의 제안쪽이 억지였기에 로알드가 화를 내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것이다. 이 점에서는 작품 전체의 주제 자체가 '피로 피를 갚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찾기 위한 토르핀의 기나긴 여정'인 만큼, 아무리 토르핀이라도 당장은 로알드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함이 당연한 것이다.[26] 이 점은 해당 장면에서 로알드와 대립하는 가르다르를 비교해도 명백한 것이, '제 이름조차 변변히 내놓지 못하고 남의집 식객 칼잡이로 전전하는 신세'인 로알드와 그 부하들에 비해 가르다르는 (자신을 해친 이들에게는 냉혹하지만) 은인에게는 정중하고, 무엇보다 가족을 아끼는 유능한 가장이지만 불운때문에 노예로 전락한 인물인 것. 당대 노르드인의 기준이든 현대인의 기준이든 전자보다는 후자가 훨씬 긍정적인 인물로 여겨지고, 그래서 그 처지가 안타깝게 보이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당대 노르드의 사회상에서 알고보면 그 둘의 행적은 본질적인 면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로알드와 부하들이 남의 목숨을 사냥하며 밥벌이를 하는 것처럼 가르다르 역시 가족을 더 부유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남을 해치고 그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인물인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과거사야 어쨌건 호구지책이 그것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은 칼잡이 용병들보다 가진 재산으로도 충분히 먹고살만한데 '여분의' 재산이 탐나 싸움터에 뛰어든 가르다르가 더 악질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 싸움에서 패해서 노예로 전락한 가르다르가 자신의 자유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처절히 싸우는 모습은 얼핏 보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만 하지만 '그래봐야 자업자득'식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그래봐야 제 자신도 애초부터 남을 해치고 그 재산을 빼앗으려고 전쟁터에 나섰던 것이 아니냐? 가르다르의 마을과 동맹 마을이 전쟁에서 이겼다면 그때는 적이던 마을 사람들이 현재의 가르다르와 같은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자기의 자유와 가족이 소중하면 남도 소중한 줄 알았어야 옳다" 식으로 비아냥거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작중 시대의 노르드 사회는 물론 나름대로의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질서와 규범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는 행위 역시 포함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더 간단히 말하자면 노르드 사회는 모든 자유민 남성에게 전사일 것을 요구하는데, 전사란 결국 전쟁터에서 남을 해치는 사람인 것. 이런 배경 세계의 특징을 무시하고 용병 칼잡이들만 콕 찝어 '사람 사냥하는 일로 먹고사는 인간백정'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독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용병 칼잡이들이 꺼림찍한 존재로 멸시받는 이유는 1차적으로는 '자신의 클랜이나 마을에서 떠나 이름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떠돌이'이기 때문이고 2차적으로는 '생산적인 일은 아예 하지 않고 칼질만 하는 전문 싸움꾼'이기 때문이지, '기회가 되면 이익을 얻기 위해 싸움터에서 남을 해치는 일'은 당시 노르드 사회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여겨졌던 것.[27] 나그네라고 불리우던 이들은 대체로 칼 좀 쓰는 범죄자 출신들로 여우, 오소리, 늑대같은 가명을 써 신분을 숨겨왔다.[28] Hrafnkell. 공방 주인이지만 망치 하나로 중무장한 아셰라드의 부하 둘을 죽이고 도망쳤고, 아셰라드도 알고 있는 데다 살인청부 배후로 플로키나 스벤 왕을 의심하는 걸 보면 꽤나 거물이었던 듯. 당시 사람으로서 파격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이라 딸이 결혼할 생각도 안 하고 기계만 만지는데 오히려 이를 격려, 지원해주는 면모를 보여 주었다.[29] 여동생 흐레프나와 같이 도망치다 놓쳤는데, 흐레프나가 어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훗날 재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30] 달아나지 못했다면 아셰라드의 부하들에게 강간당한 뒤 노예로 팔렸을 것이다.[31] 근데 그게 단순 잘한다 수준의 재능이 아니다. 그녀가 개발한 도구는 수차를 원형 톱날과 연결시켜 자동으로 나무를 절삭하는 테이블 쏘로 수차와 연결을 끊어 정지도 가능하다. 실제론 이런 물건은 산업혁명 시기에나 등장했다. 만화의 시간대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오버 테크놀로지. 그 기계를 직접 쓰고 있는 그녀의 부친과 동료들도 그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작은 고장이라도 나면 그녀가 나서지 않으면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 게다가 단순히 만들고 땡이 아니라 원형 톱날 축이 지속적인 회전 마찰력을 못 이겨 자꾸 망가지자 이를 보완하는 개선안을 떠올리는, 진짜배기 천재 기술자. 작중 구상한 건 베어링을 구상하기도 했다. 구상한 그날 마을이 풍비박산 나서 그렇지, 그녀가 그린 설계도가 나름 베어링 구조를 잘 담고 있었고 지역 유지인 아버지가 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만들었을지도 모른다.[32] 여기서 작가가 전작 “플라네테스”에서 보여준 공학 지식이 보이는 것이 잔재미를 준다. 예로 힐드가 베어링을 구상하여 설명하자 흐라븐켈이 발상은 좋은데 쇠구슬을 동일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하여 발상이 좋아도 시대의 기술이 못 따라가면 그저 공상인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힐드가 자기가 쓸 연노를 구상할 때 괜히 복잡해지면 쉽게 부서진다고 하는 장면 등도 있다.[33] 여자도 장전할 수 있는 쇠뇌를 만들었는데, 지레를 이용하여 장전하는 중국식 연노와 비슷한 구조로 보인다. 기술적 고증을 지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노는 고대 초나라 때부터 사용한 거라 정말로 천재라면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 건 아니다.[34] 생각해보면 이건 엄청난 발명인데, 비록 힐드가 숙련된 사냥꾼이고 토르핀이 힐드를 생포할 목적이었다고 해도, 여자인 힐드가 쓸 정도로 간편하고 (내구성을 위해) 복잡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며 토르핀 같은 강자마저 순식간에 제압할 정도의 성능의 무기로 이를 제식 무기로 양산했다면 어찌 되었을지.[35] 가족을 잃고 같이 도주할 때, 흐라븐켈이 힐드에게 용서를 설파하는 성경구절을 읽어주었으며, 스승은 힐드에게 분노를 버리라고 충고한 바 있었다.[36] 키 역할을 하는 커다란 노.[37] 이 외에도 아이슬란드에서 토르핀을 감시하는 동안 딱히 할 게 없어서 이것저것 만드는 듯.[38] 토르핀 일행이 동방 여행 중 구출한 아기이며, 이후에 토르핀 부부의 양자가 된다.[39] 참고로 빈란드 사가의 배경은 11세기 유럽이고, 힐드는 정규 교육을 받기는커녕 사실상 독학으로 지식을 키워온 인물이다. 이쯤 되면 이미 공순이 수준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천재 수준.(...)[40] 원주민과의 갈등과 내부 강경파의 불만 201화에서 다른 정착지에서 흑사병이 퍼져 정착민은 생존자 한 명만 남았고 근처 원주민들 전부 죽었다.[41] 여기서 예지몽이 골때리는 것이 미국 독립 전쟁 이후 인디언 전쟁, 남북전쟁, 노예제, 핵전쟁 등을 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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