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고문진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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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남송 말기의 학자 황견이 지은 교재를 조선에서 다시 제작한 책. 옛 중국 고대 문자의 변화 및 발전 과정과 글씨체의 종류, 붓을 사용하는 법 등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한국에는 14세기 고려 충숙왕 무렵에 처음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주로 서당에서 활용했다.
2. 상세[편집]
총 20권 10책으로, 춘추전국시대부터 황견이 살던 남송시대까지 나온 시문을 전집과 후집으로 분류하여 정리했다. 전집에는 주로 시를 실었으며 후집에는 명문류를 넣었다. 여기서 말하는 명문은 '명문(名文)'이 아니라 '명문(明文)'으로, 사리를 뚜렷하게 밝힌 글이란 의미이다. 총 17체이며 산문체이다.
경오자로 인쇄한 책이다. 경오자는 1450년(문종 즉위년, 경오년)에 세종의 3남 안평대군의 글씨체를 기준으로 만든 활자이다. 그런데 계유정난 이후 안평대군이 둘째형 수양대군에게 사사당했고,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한 뒤에 경오자를 녹여서 을해자를 만들었다. 그래서 경오자로 만든 서책은 매우 보기 어려우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중요한 유물적 가치가 있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은 6권 3책이며, 그 중 2권 1책(권 7 ~ 8)은 1988년 12월 28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967호로, 나머지는 1992년 12월 31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8호로 지정받았다.
현재 보존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글자가 흐려져 새로 써놓은 부분도 많고, 누락되어 사라진 장들도 많다. 그나마 보물로 지정받은 권 7 ~ 8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것보다 훼손이 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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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9호 보타사 마애좌상은 2014년 7월 2일에 해제되고, 보물 1828호로 승격했다.[2]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3]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