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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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에
Shae

파일:왕좌의 게임.셰이.jpg

이름
셰이 (Shae)[1]
사망
AC 301
킹스랜딩 레드킵
신체
150cm
배우
시벨 케킬리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드라마에서



1. 개요[편집]



파일:Shae.jpg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티리온 라니스터의 정부가 되는 매춘부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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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군대를 따라다니던 창부였다. 15살이며 키는 150cm 내외이고 미녀이다. 아버지의 성폭행 때문에 집을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티리온의 의뢰를 받은 브론이 샤에를 옆에 둔 기사를 힘으로 제압한 다음 티리온에게 데려왔다. 이후 티리온의 정부가 되어 킹스랜딩으로 동행한다. 처음엔 티리온이 순전히 성관계를 하기 위해 샤에를 샀으나, 그녀를 진지하게 사랑하게 되면서 연인이 되었는데 이때부터 점점 일이 꼬이게 된다. 근본적으로 티리온이라는 인물이 워낙 아버지한테 무시당하여 정에 굶주린 인물인 탓이 크다.

시리즈 내내 티리온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던 여자 중 하나로, 티리온의 엽색을 혐오하는 타이윈 라니스터가 창녀를 데리고 다니다 걸리면 그 창녀를 목매달겠다고 협박하고, 집안과 자기 자신을 위해 애써주는 티리온의 노력도 몰라주고 제멋대로 티리온에게 상처를 입힐 거리만 찾는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도 좋은 표적이 되어버렸다. 티리온은 샤에를 사창가에 은밀히 맡기거나 바리스의 도움을 받아 비밀리에 만나는 등 그녀의 신변을 보호하려 애썼다. 궁정 신하 중 하나인 레이디 탄다 스토크워스의 차녀 롤리스 스토크워스의 시녀로 들어간 것도 이 일환의 하나. 후에 산사 스타크와 결혼해 새 하녀를 모집했을 때 그 중에 샤에를 포함시켜 자기 곁에 두었다.

그런데 문제는 샤에가 이를 모르고 티리온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 킹스랜딩에서 자신을 떼어놓으려고 하거나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하자 이를 자신을 멀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것이다. 때마침 산사와 티리온이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자 둘 사이가 가까워질까봐 질투하게 되고, 바리스가 티리온과 샤에를 걱정해서 샤에에게 개인적으로 거액의 다이아몬드를 주며 외국으로 도피할 것을 권하자 티리온이 자기를 버리기 위해 바리스를 시켜 뒷공작을 벌였다고 오해하면서 둘의 사이가 걷잡을 수 없이 엉망이 된다. 티리온은 샤에의 안전을 도모하려고 외국으로 도피하라고 했지만 마음이 아픈 것을 꾹 참고 말안듣는 샤에에게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내뱉어서 어떻게든 킹스랜딩에서 떼어놓으려고 시도하지만...

산사가 행방불명되고 티리온이 조프리 암살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을 때, 샤에 역시 산사의 시종으로서 심문을 받게 되었고 이때 그만 정체가 탄로나버린다. 그러나 문제는 샤에가 세르세이에게 보상을 약속받고, 티리온은 한 종자의 약혼녀였던 자신을 납치해서 지금까지 학대하고 강간해온 악마라고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하여 티리온을 충격과 배신감, 절망에 빠지게 했다는 것.[2] 티리온은 원래 적당히 사법거래를 해서 밤의 경비대에 입대하는 조건으로[3] 죄를 토설하고 구명받기로 했지만, 샤에의 등장으로 크게 동요하고 이어진 거짓 증언들로 인해 충격을 받고는 격분하여 결투재판을 요구하면서 거래는 깨진다. 결투 재판의 특성상 대전사가 승리하면 살 수도 있었지만, 대전사 오베린 마르텔의 사망으로 인해 재판에서 패하여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사형을 기다리던 중 제이미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티리온이 아버지인 타이윈의 처소로 은밀히 갔을 때 타이윈의 침대 위에는 샤에가 있었다. 즉 샤에는 애초에 타이윈과 자며 내통하고 있었던 것. 이것을 보고 폭발한 티리온은 아버지를 찾으러 가기 전,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비는 샤에를 목졸라 죽여버린다. 티리온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는지 샤에를 죽이고 나서 눈물을 흘린다.

드라마에서는 산사와 친해지고 적극적으로 돕는 등 비중이 늘었고, 자기 가족 이야기를 숨기는 등 뭔가 존재감 있는 캐릭터가 되었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샤에가 항상 티리온의 주변인물로만 출연하기 때문에 실상은 비중이 크지 않다. 그리고 알아두어야할 점이 원작의 샤에는 드라마판과는 다르게 티리온이 진심으로 사랑하며 아껴주었음에도 티리온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티리온을 이용하여 부귀한 생활을 하려고 했던것이다. 그런데 티리온과의 의견 차이로 계속 반발한다. 자기 아버지인 타이윈이나 누나 세르세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티리온이 샤에를 보호하기 위해 부엌데기나 롤리스의 시녀로 보내는 등 부유한 생활과 멀어지자 티리온에게 반항하여 티리온의 속을 제대로 썩였다. 티리온의 설득으로 어쩔 수 없이 롤리스의 시종으로 가지만 티리온이 조프리의 암살범으로 지목되자 세르세이에게 대저택과 기사와의 결혼을 약속 받고 거짓 증언을 하여 그를 제대로 배신한다.[4] 이후 타이윈의 침소에서 발견되어 타이윈과도 내통한것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그녀의 배신에 충격이 컷던 티리온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고 샤에는 티리온에게 살려달라고 아양을 떨지만 이미 그녀의 본심을 알게된 티리온은 용서하지 않았고 결국 그에게 목을 졸려 살해당한다. 사후에도 시신이 세르세이의 명령에 의해 개밥으로 던져진다. 그래서 그녀가 비참하게 살해된것도 타이윈처럼 자업자득이었던 것.


2.1. 드라마에서[편집]


드라마판 배우는 미치고 싶을 때로 일약 유명해진 터키독일 배우 시벨 케킬리. 부모가 터키에서 독일로 이민온 이민자 출신으로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영어, 독일어, 터키어 등 3개 언어를 할줄안다. 미치고 싶을 때의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터키 영화에 출연하여 한동안 터키에서 배우 활동을 했다. 전에 포르노를 찍었다는게 알려지면서 터키 활동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샤에가 창부였다가 티리온을 만나 창부 생활에서 벗어난 것과 묘하게 겹쳐보인다. 폭로 이후 터키에서는 이미지가 추락해 한동안 터키에 활동하지 못하고 독일에서 활동했는데 이때도 성공하지 못하고 단역을 전전했으나 2010년에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은 잘 나가고 있으며 이 역으로 미국 진출에도 성공하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담으로 케킬리는 진보적인 성격인데 성평등과 성해방을 추구하고 가정폭력과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도 인권단체의 회원으로 후원도 하고 활동한다. 위의 포르노를 찍은것을 본인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기에[5] 보수적인 성향의 가족과도 사이가 나빠서 의절하고 산다. 특히 이슬람권 국가들의 성차별, 성적억압, 가정폭력을 자주 비판하여 관계가 나쁘다. 그중에서 그녀 가족들의 고향이자 그녀가 배우 생활을 하던 터키와 가장 나쁜데 터키의 사회문제와 인권을 자주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터키에서는 반역자 취급할 정도로 미움받으며 아예 입국금지대상에다 시벨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 터키 극우들의 악플이 가득 실리다가 아예 터키내에서 차단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의 과거는 원작보다 좀더 복잡하고 감추어진 부분이.많다. 티리온 라니스터와의 문답으로 미루어 보면 외국 출신에다가 괜찮은 신분이었으나, 어떤 계기 때문에 지금의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6]

탄다 스토크워스가 등장하지 않는[7] 드라마에서는 산사 스타크의 시녀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웨스테로스의 시녀가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하나도 모르는 샤에와, 조프리와 세르세이의 학대로 까칠해져 있던 산사가 서로 투닥거렸지만 이후 '그 애를 아주 좋아한다. 목숨을 걸고 지켜주겠다.'라고 스스로 공언할 만큼 산사와 가까워졌다. 세르세이의 첩자가 무서워 진심을 내보이지 않는 산사가 샤에에게는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산사가 초경을 치르고 기겁했을 때는 왕비에게 들키지 않게 증거를 인멸하는 것을 도우려 했으며[8], 다른 시녀가 엿보고 일러바치러 가자 쫓아가서 '발설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칼을 들이대며 협박했다.

드라마는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도 각본에 참여하는데, 그는 샤에 캐릭터가 기존의 원작과 좀 다른 내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4부에서 샤에가 티리온을 배신하고 거짓 증언을 하게 되는 원인을 자세하게 묘사하였는데, 사랑하는 티리온과 산사가 약혼을 하게 되자 두 사람에게 애증을 갖게 된 것으로 전개하면서 원작 캐릭터와 많이 달라졌다. 즉 드라마판에서의 샤에는 티리온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 맞다. 산사가 티리온과 결혼하는 것에 좌절하고 진지하게 질투심을 느낀 것.[9]

티리온은 샤에의 안전을 위해 자유도시로 피신시켰으나 티리온의 재판 현장에서 샤에가 나타나 결정적인 증언을 하게 되고, 샤에까지 불러낸 세르세이에게 분노한 티리온이 결투 재판을 신청하게 만드는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되었다. 타이윈의 처소에서 발견되었을 때도 왜 그곳에 있었는지가 불분명했던 원작과 달리 타이윈과 성관계를 한 직후라는 묘사로 쐐기를 박았다.

게다가 평소에 티리온을 어르던 말인 "내 사자"[10]란 말을 타이윈에게도 쓴데다가, 보자마자 칼부터 휘둘러서 제대로 몸싸움을 벌인다.[11]

결국 티리온이 그녀가 매고 있던 목걸이[12]로 목을 졸라서 살해당한다. 이때 섬뜩하게 환희하는 표정으로 죽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질식에 의해 그런 표정이 되었다고 볼 수도, 혹은 티리온을 배신한 데 대해 나름의 반성을 하고 죽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연출이 나왔다.[13] 사후에도 시신이 세르세이의 명령에 의해 개밥으로 던져진다. 그래서 그녀가 비참하게 살해된 것도 타이윈처럼 자업자득이었던 것.

드라마판과 원작의 큰 차이점은 티리온에 대한 샤에의 애정 유무 여부다. 드라마판에서는 티리온을 사랑하는 감정이 질투로 이어져 그를 배신하게 되지만, 원작에서는 티리온을 사랑한 적이 없었다. 샤에가 나오는 티리온의 POV를 보면 샤에가 그저 물주인 그에게 서비스를 잘할 뿐이며 돈에 집착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티리온을 배신하는 이유도 세르세이에게 물질적 대가를 약속 받았기 때문이다.[14]

티리온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끝이 좋지 못했던 기믹은 원작에서만 나온 티샤에서 어느 정도 물려받은 기믹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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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역판에선 샤에지만 실제 영어발음은 셰이에 가깝다.[2] 특히나 티리온은 샤에만은 그래도 발론 스완이 그랬던 것처럼 불리한 증언은 하지 않을 줄 알았다.[3] 물론 이것도 밤의 경비대의 사정을 아는 티리온은 처음에는 강력히 거부하며 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타이윈이 증거 불충분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살고싶으면 밤의 경비대로 가라는 협박이나 다름없는 제안을 한 터라 티리온도 어쩔수없이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4] 당연히 세르세이는 이를 지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5] 사실 유럽에서는 성에 보수적인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불가리아를 제외하고는 연예인들이 노출과 포르노 출연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6] 드라마에서는 브론이랑 티리온과 같이 과거사에 대해 넘겨짚어서 그 말이 맞으면 지적받은 쪽이, 틀리면 지적한 쪽이 술을 마시는 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창녀였다', '아버지가 어릴 적에 가정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천한 신분이다'라는 티리온의 예상에 모두 차갑게 아니라고 대답하고, 다시는 자기 부모에 대해 입을 놀리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래서 티리온도 다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인사하는 자세를 지적하는 세르세이의 언급을 보면, 귀족은 확실히 아니고 귀족을 가까이서 보는 일도 없이 자란 듯하다. 바리스는 그녀를 '신비한 외국 출신의 미인'이라고 부른다.[7] 그녀의 딸인 롤리스 스토크워스는 등장하지만 중반부 이야기가 원작과 달라져 드라마에선 거의 비중이 없다.[8] 세르세이는 산사가 월경을 시작하면 그 때부터 조프리와 동침시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월경을 한다는 것은 생식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므로.[9] 정작 산사나 티리온이나 서로에게 연민을 표하긴 했지만 애정은 갖지 않았다. 결혼 자체를 타이윈이 일방적으로 주선한 것이었기 때문에.[10] 몰래 침소에 들어온 티리온을 타이윈으로 착각하고[11] 원작의 샤에가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아양을 떨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드라마판 샤에는 바로 작정하고 칼부터 휘둘렀다.[12] 드라마판에서 티리온 라니스터가 사준 황금 사슬 목걸이. 처음엔 자신에게 사슬을 채우려 한다고 역정을 냈다.[13] 후자일 가능성이 좀 더 있다. 일단 TV(드라마)판 샤에는 티리온에게 애정을 품었다가 애증까지 발전해버렸는데, 그러다가 배신까지 하게 되었으니 나름 미안한 맘이 있긴 했을듯.[14] 그러나 세르세이는 샤에가 산사의 위치를 말해주기 전까지 대가를 지불할 생각이 없었다. 특히 샤에가 죽고나서 그녀의 시신을 개밥으로 던져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