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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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특징



1. 개요[편집]


한반도에 서식하는 매미의 하나. 소요산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붙은 이름이고 몸집은 제법 작고 배마디에 노란색이 강하다.


2. 특징[편집]


몸길이는 날개를 제외하면 3cm 내외로 작은 편이고 제법 길쭉하게 생겼다. 몸빛깔은 특히 배마디 쪽이 밝은 황갈색으로 매미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국내 매미 사진만 보고도 무엇이 소요산매미인지 단박에 가려낼 수 있다.

이름만 보면 소요산에만 사는 매미인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산지, 평지 및 도시를 가리지 않고 분포하나 애매미, 말매미에 비하면 도심에서의 적응력은 뒤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도시에 살더라도 나무가 많은 곳을 선호한다. 다만 지역별 차이가 좀 있어서 소요산매미가 잘 분포하지 않는 곳도 있다.

출현 시기가 제법 특이한데 6월부터 7월까지로 정확하게는 6월 중순 이후부터 7월 하순까지로 길어야 한 달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참매미, 애매미, 털매미, 말매미 등의 출현 시기가 짧아야 두어 달이고 길면 세 달도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편이다. 심지어 서서히 나타나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6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폭발적으로 우화하고 7월 하순 무렵에 폭발적으로 자취를 감추는 특이함을 보인다. 한반도 매미의 대부분이 8월이 절정임을 고려하면 절정기가 오기도 전에 사라지는 셈.

해가 한창 떠 있을 때보다 해가 점점 뜨는 아침이나 해가 점점 지는 저녁 시간대에 특히 많이 운다. 소요산매미가 출현하는 지역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 무렵에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숲을 걸어 보면 수많은 소요산매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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