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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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로냐프 강 2부의 등장인물.

이나바뉴의 젊은 기사. 초반에 연병관장인 베이할스 루델과 함께 기사 선발 시험을 담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루우젤 독립전쟁에서 못볼 꼴을 많이 겪은 기사이기도 하다. 작중 후반 엑시렌의 동방 원정대가 샤안의 협곡에서 전멸을 당하고 간신히 살아남아 계곡에서 도망쳐 나온 베이할스 루델과 생존자들이 추적해온 네프슈네 나이트에게 전멸당할 위기에서 그들을 구한 것이 바로 나이트 숄더였다. 이 때 숄더가 이끄는 레페리온으로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네프슈네 나이트를 물러나게 해서 '명목상으로는' 승리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 구원의 기적으로 그는 일약 이나바뉴의 희망이 되어버린다. [1]

이로 인해 1년 후 루우젤이 다시 침공하자 네프슈네 나이트를 모방해 조련한 젠타리온을 앞세어 8천의 기사단으로 맞붙는다. 하지만 바스엘드를 위시한 젠타리온이 어이없이 전멸당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퓨론사즈의 귀족들은 그 이상의 지원도 없이 속히 루우젤을 공략하라고 재촉하자 기사단의 바스엘드 대리를 맡은 그는 이나바뉴에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단신으로 루우젤 기사단에 협상을 하러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국왕인 수우판과 대면한 그는 이나바뉴의 현실을 이야기 하며[2] 자신이 퓨론사즈로 돌아가 목숨을 담보로 강화를 이끌어 내겠으니 군대의 진격을 조금만 늦춰달라고 호소를 한다. 그러한 모습을 본 수우판은 "거짓말을 원하는 시대가 너를 기사대장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숄더의 제안을 받아들이다. 그 후 약속대로 숄더는 기사단을 철군시키고, 결국 이나바뉴로 하여금 루우젤과 강화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우판의 말대로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이나바뉴의 기사대장이 된다. 10년 후 외전을 다루는 '이나바뉴 최후의 날'에서는 37세의 기사대장이라고 언급이 되지만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는 퓨론사즈를 공격한 4천의 루우젤 기사단을 이길 여력이 없다는 점과, 겨울만 버티면 인구가 부족한 루우젤은 농사를 지으러 회군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7천의 기사단으로 농성을 택한다. 4천의 기사단에게 포위당해 농성전을 택한 것에 대해 루우젤의 기사대장이 된 벨로멜은 씁쓸해 하면서도 숄더의 정확한 현실판단 능력에 감탄을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퓨론사즈의 방어가 뚫려버리면서 이나바뉴는 결국 항복을 하게 되는데... 기사대장으로서 이나바뉴의 최후[3]를 목도하게 되는 불운한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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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전투는 이나바뉴 기사단이 루우젤 기사단을 형식상으로나마 패퇴시킨 ‘유일한’ 승리였다.[2] 이나바뉴의 기사 중 루우젤 기사단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기사는 자신과 루델밖에 남지 않았다.[3] 사실상 대국으로서의 이나바뉴는 멸망이나 다름없지만, 작중의 여러 내용을 참고해 보면 이후로도 국가 자체는 존속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