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와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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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바리에이션
3. 진실



1. 개요[편집]


여러 학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의 하나.

학교의 수위 아저씨가 학교에 깃들어있던 이무기를 해쳤고, 이 때문에 이무기의 저주를 받아 이후 학교의 소풍날이나 운동회날만 되면 비가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 간혹 수위와 두꺼비, 수위와 구렁이 등 이무기를 다른 생물로 바꾼 변형이 있으며, 어느 경우든 무언가 영물을 해쳐 저주를 받았다는 형태는 변함이 없다.

하필 주인공이 수위 아저씨인 것은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 대부분 초등학교이며, 이 경우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있는 것은 수위 아저씨 정도이기 때문. 종종 수위 대신 교장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교장=학교에서 제일 높은 사람=학교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아는 사람' 식의 연상작용에 의해서인 듯.


2. 바리에이션[편집]


어지간한 학교라면 거의가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널리 퍼진 이야기라 상세한 내용은 조금씩 달라진다. 아래는 어디까지나 수많은 사례 중 일부일 뿐이다.

  • 학교 자리에 원래 이무기가 사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학교를 지을 때 이를 메꾸면서 이무기가 매장당했다. [1]
  • 수위 아저씨가 삽 한자루를 가지고 을 때려죽였다.드래곤 슬레이어
  • 이무기가 깃들어 있는 나무를 베어 저주를 받았다.[2]
  • 수위 아저씨가 남자 이무기의 애인이었던 여자 이무기를 홀렸고, 이에 남자 이무기가 화가 나서 비를 내리게 되었다.
  • 잡초를 베던 수위 아저씨가 백사로 보이는 뱀을 발견해 죽였는데 그 뱀이 이무기의 새끼였다. 노한 이무기가 학교를 맴돌며 밤늦게까지 남아 있던 아이들을 해쳤지만, 곧 방학기간 중에 수위 아저씨가 어찌어찌 처리해 개학 후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3]
  • 1980년대에 학교 건물 증축 공사중 땅속에서 이무기가 출몰해 수위 아저씨가 이무기를 삽으로 때려죽였다.[4]

모에선을 쬐인 적이 있다.링크
학원기이야담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


3. 진실[편집]


소풍과 운동회가 주로 있는 봄, 가을은 원래 대기가 불안정해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기 마련이다. 즉, 이런 행사날 비가 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의 일치라는 것. 애초에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이토록 널리 퍼져있다는 것 자체가 누구나 그렇다는 이야기이다.그리고 소풍날 아침에 비오는 건 취소되지는 않고 연기되는 거니까 괜찮은 거다. 소풍 갔는데 비가 와서 중간에 끝나고, 그렇다고 다시 가지는 않을 때가 문제인 것이다.
[1] 대구 칠곡초등학교[2] 근데 이건 괴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일종이다. 리모스 항목 참조.[3] 서울공항초등학교. 단, 마곡지구 재개발로 인해 2014년 무렵에 학교건물을 몽땅 이전했으므로 현재는 옛날 졸업생들만 아는 이야기가 되었다.[4] 수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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