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TGV 탈선 사고

프랑스어: L'accident ferroviaire d'Eckwersheim
영어: Eckwersheim derailment




운하에 추락한 후방 동력차의 모습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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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전의 TGV 744편성. 시운전 차량임을 알리는 동력차의 문구와 알록달록한 도색이 눈에 띈다.[1]

프랑스 북동부 에크웨르샤임 근교 LGV 동선 2단계 구간(LGV Est phase 2)에서 시험 운행하던 TGV 744 고속열차가 탈선해 11명의 사망자와 42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 1981년 TGV 도입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되었다.

2. 상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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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TGV 고속열차가 다닐 수 있는 LGV 동선(LGV Est, 파리-스트라스부르 노선)을 신설하여 룩셈부르크까지 잇는 새 노선을 준공해 2016년 봄에 정식 개통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2015년 11월 14일 TGV Duplex Dasye 744편성이 시험 운행을 하던 중 스트라스부르 북쪽 근방 에크웨르샤임에서 열차가 탈선하며 라인 강 근처 운하 아래로 추락하였다. 당시 해당 열차는 53명을 싣고 265km/h로 달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4명의 SNCF 직원과 5명의 엔지니어링 회사 기술자, 2명의 참관인이 사망하였다. 사망자 중에는 LGV Est의 디렉터도 포함되어 있었다.



탈선위치는 위 사진에 보이듯 오른쪽으로 꺾이는 구간의 다리 직전이었다. 전방 동력차의 후방 대차가 가장 먼저 탈선되면서 그 충격으로 전방 동력차가 나머지 객차와 분리되었다. 이후 전방 동력차는 다리 난간과 부딪히며 두동강이 났고, 다리를 지나 150m 떨어진 곳에 정지했다. 2~7번 객차는 다리를 지나기 전에 탈선되었고 높은 속도로 인해 운하를 뛰어넘어가 반대편 평지에 흩뿌리듯 내던져졌다. 8~9번 객차와 후방 동력차는 운하를 넘지 못하고 운하에 빠져버렸고, 그중에서도 9번 객차는 운하의 콘크리트 벽과 충돌하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3. 원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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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도중 속도제한이 176km/h인[2] 입체 교차를 265km/h로 지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판명났다. 영업속도 이상의 고속주행 테스트를 위해 TVM을 포함한 기타 안전 시스템은 모두 꺼놓은 상태로 진행되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곡선구간 진입 전 감속을 시작해야 할 지점을 한참 지나면서 속도를 정상 범위로 줄이지 못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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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바로 전날 밤 일어났던 2015년 11월 파리 테러와의 연관은 없었다. 이로써 프랑스 국민들은 13일부터 사흘에 걸쳐 두 개의 큰 국가재난을 맞이했다.

• 해당 노선은 본래 2016년 4월 3일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인해 3개월 뒤인 7월 3일로 연기되었다.

• 자세한 사고 개요와 원인은 영어 위키백과의 Eckwersheim derailment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