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카운터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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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제부터 같이 노는 거야? 뭔진 몰라도 재밌겠다! 할래, 할래!"
획득 시 대사
1. 개요[편집]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SSR 등급 메카닉 타입 타워.
2. 설명[편집]
타입에서도 볼 수 있듯 인간으로 보이지만 본질은 메카닉이다. 관리자가 만든 하이브 컴퓨터인 테라브레인의 단말기 중 하나였는데 관리실패 때 이면세계에 떨어져 20년간 방치되었다. 자신의 기종명인 시그마를 이름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을 창조한 관리자를 아빠로 인식하여 딸내미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보여지는 소녀의 모습은 홀로그램[1] 으로 만든 것인데[2] 구 관리국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기종답게 인간은 물론 메카닉들조차 시그마가 홀로그램이 불과하다는걸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매우 정교[3] 하며, 홀로그램일 뿐이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 다만 종신계약 시 '그 기계'로 호칭되는 다른 메카닉들과는 다르게 '그 아이'[4] 로 호칭된다. 여러모로 딸내미라는 설정을 사소한데서도 챙겨주는 모습이다.
성격은 그야말로 티 없이 맑은 천진난만한 성격에 아버지인 관리자를 매우 좋아하는 파더콤이다. 문제는 원본이 인공지능인데다가 어린아이의 자아를 가지고 있어 보편적인 상식이 많이 부족한데 가령 관리자(머신 갑)에게 놀아달라고 했으나 머신 갑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하자 조폐국을 가지자는 말을 꺼낸다. 물론 관리자가 정직한 방법으로만 벌어야 한다고 대답해서 무산되었지만. 관리자가 시그마를 곁에 두고 지켜보는것도 이런 위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술할 스킨 설명등을 고려해보면 특유의 연산능력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방법에 보탬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있기는 한 모양이다.
원본, 스킨 모두 유독 한쪽 눈만 뜨고 다른 한쪽 눈은 절대 뜨지 않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고 이벤트 스토리에서 보여준 표정들도 마찬가지인데 본인 말에 따르면 따르면 원근감을 위해서 입력장치를 2개 쓰는 건 리소스 낭비 라고 한다. 본체인 단말기도 카메라 기능을 하는 듯한 빨간 빛을 내는 렌즈가 하나 뿐이다. 예외로 각성 버전인 파이널 페이즈는 원금감이 근접 전투를 하는 데에 필요하다며 양쪽 다 뜨고 있다.[5]
의외로 호라이즌의 대사에서 언급이 되는데 앰버 소장이 시그마를 봤으면 분명 감격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호라이즌의 탄생 배경과 연관이 있는 대사로, 원래 앰버 소장과 퓨처 앳 워는 인간을 수호하는 마음을 지닌 강 인공지능을 개발하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고 유일한 성공작이 인간을 수호하려는 마음과 혐오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호라이즌밖에 없었는데, 시그마는 그런 거 없이 순수하게 인간을 수호하려는 마음가짐을 지닌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6] 다르게 본다면 관리자의 기술력 수준은 바깥의 인간들이 아무리 용을 써도 발끝치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넘사벽 수준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이벤트[편집]
3.1.1. 시그마: 홀로 남겨진 것[편집]
2020년 9월 29일 업데이트된 이벤트 스토리 <시그마: 홀로 남겨진 것>[7] 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원래는 감정 없는 자율행동 기계[8] 였지만 클리포트 게임 실패 후 세상이 멸망하고 아무도 존재하지 않게 된 이면 세계를 떠돌다가 우연히 마주친 가정 로봇 FL[9] -R4-44625(이하 R4) 로봇[10] 과 동행하게 되는데 R4가 추억담을 이야기하거나 같이 침식체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점차 인격이 각성[11] 한다. 그러나 이후 강력한 침식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위기에 몰린 시그마를 위해 R4가 자폭 공격으로 침식체를 제압하고 다시 수복된 시그마가 마무리 하지만 동력원을 무리해서 사용한 탓에 시그마 자신도 절전 모드로 들어간다.
그러다 어느날 '기계수집가'라는 메카닉을 원격조종하는 카운터 능력자가 이끄는 해적단이 이를 발견하고 회수했으나 리 더포가 이끄는 용병집단 프론티어가 마침 이들 해적단을 소탕해주라는 의뢰를 받고 이들의 뒤를 밟고 있었다. 결국 리 더포의 팀이 이들을 체포하여 경찰에 넘긴 뒤 이들이 취득했던 장물들을 경찰측에게 인도하던 도중 시그마를 발견하였는데, 이 사실을 안 관리자가 이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12] 시그마를 구입해간다. 이후 어떤 데이터가 있을지를 연구하려고 관리자 권한으로 시그마를 재작동 했지만 재작동되자마자 대뜸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 관리자를 아빠라고 부르는 통에 같이 있던 이수연에게 의심을 산다(...). 상기하였듯 이면세계에 있을 당시 침식 현상으로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 일부 변질되어가는[13] 사이에 같이 있던 R4가 자신의 주인이였던 인간 집안에 대한 추억[14] 을 이야기하면서 가족에 대한 개념을 각성하다보니 자신의 창조주인 관리자를 아빠로 인식한 것. 관리자는 당황했지만 일단은 지켜보자고 하였고, 이후 시그마는 코핀 컴퍼니 내부를 종횡무진하며 온갖 기계장비들을 수리해주는 능력과 밝고 천진난만한 태도로 사원들의 호감을 산다.[15] 다만 그 과정에서 머신 갑[16] 의 딸이라는 사실을 동네방네 다 소문내서 '그 고철 사장이 어떻게 인간 딸을 두고 있는 것인가'하는 의문점도 널리 퍼뜨린다.
여하튼 그렇게 지내다가 우연히 타이탄과 친해지는데[17] 이후 타이탄이 정기 순찰을 돌던 도중 문제의 기계수집가의 해적 집단과 교전을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타이탄의 기체[18] 가 기계수집가의 카운터 능력으로 인해 해킹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관리자와 이수연이 고민에 빠졌을 때 타이탄이 위기해 처했다는걸 들은 시그마는 독단적으로 기계수집가의 기지로 가버리는데 이에 관리자는 알트 소대를 파견보내 지원해줌과 동시에 어떤 물건을 서윤에게 주며 시그마에게 전해주도록 한다.
알고보니 시그마 기체의 특징은 관리국의 기술력을 노리는 이들로부터 기체들을 보호하는 이동형 능동 백신 프로그램[19] 으로 시그마는 우선 자신이 홀로그램이라는 점을 이용해 기계수집가로 변장해 해적대원들을 속여넘긴 뒤 격납고로 들어가 타이탄을 포함해 기계수집가가 그동안 수집해놓았던 전투 기계들에게 걸려있던 해킹을 모조리 해제하여 해적단을 박살낸다. 이에 기계수집가는 커스텀 아라크네 기종인 '불거머리'[20] 까지 동원해 맞서지만[21] 그 순간 난입한 서윤이 시그마에게 일종의 호출 장치를 건네주는데 알고보니 이 장치의 정체는 거대 머신 갑 소환장치였다. 여기서 골때리는 것이 초회 발동이기에 호출코드를 등록시켜야 했는데, 이 때 시그마가 외친 호출코드는 '아빠! 도와줘!!' 였다. 이것이 궁극기에도 반영이 되어 궁극기의 명칭 또한 '아빠! 도와줘!!' 인 것. 이 때 등장하는 머신'갓'도 갑옷 갑(甲)이 아닌 아비 부(父) 자가 쓰여진 메모지를 셀로판 테이프로 붙이고 등장하는게 또 압권. 거대 머신갑의 활약[22] 으로 해적단은 제압되고 기계수집가는 서윤에게 체포된다. 이 대목에서 기계수집가가 서윤을 알아보고 영입 제의를 시도했다. 알트 소대가 언더그라운드에서 꽤나 유명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물론 상술하였듯 시기상 리플레이서를 박살낸 공로로 관리자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몸인지라 범법자와 거래를 할 이유가 없었기에 기계수집가의 영입 제안은 깔끔하게 무산되었다. 기계수집사가 조종하던 기계들도 무사히 회수된다.
사태 종료 이후 이젠 관리자도 상황을 완벽히 수용한건지 아빠 껌딱지 애교쟁이가 된 시그마를 상대로 다정하게 잘 놀아주는 좋은 아빠 모드로 바뀌었고[23] 내친김에 시그마를 만약[24] 을 대비한 자신의 후계자로 양성해보고자[25] 지부 시설로도 미리 존재했던 '미래전략실'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만들어서 실장 자리로 임명해준다. 부서 실장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코핀 컴퍼니 소속 메카닉들을 유지보수하는 이름만 팀이고 사실상 시그마 혼자뿐인 페이퍼 부서이긴 하지만... 이후 친구가 된 타이탄과 함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순찰을 나서는 것으로 스토리가 종료된다.
4. 성능[편집]
4.1. 능력치[편집]
4.2. 스킬[편집]
<^|1>
【 미리 보기 】
- 테라브레인의 자기방어 기능을 활성화한다.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전방에 범위피해를 입힌다.
- Lv.2: 기본공격 피해량 +5%
- Lv.3: 기본공격 피해량 +5%
- Lv.4: 기본공격 피해량 +5%
- Lv.5: 기본공격 피해량 +5%
- 개체의 특성 조작으로 약점을 보완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아군이 받는 상성추가피해가 30% 감소한다. 시그마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 Lv.2: 받는 피해량 감소 -2%
- Lv.3: 받는 피해량 감소 -2%
- Lv.4: 받는 피해량 감소 -4%
- Lv.5: 버프 효과에 적에게 주는 상성추가피해 +60% 추가, 사망 시 출격 자원 +1
<^|1>
【 미리 보기 】
- 시그마가 특수한 알고리즘 선율로 연산 큐브들을 지휘해 출격자원 회복을 가속시킨다. 출격자원 1을 회복한다. 스킬 사용 시 체력이 15%씩 소모된다.
- Lv.2: 쿨타임 -2초
- Lv.3: 쿨타임 -2초
- Lv.4: 쿨타임 -4초
- Lv.5: 스킬 사용 3회까지 10초간 최대 체력의 20%만큼의 배리어 생성
<^|1>
【 미리 보기 】
- 아빠에게 받은 호출기를 사용하여 회복이 불가능한 양육형 머신-갓 파더를 소환한다. 머신-갓 파더는 출격할 때 주변에 범위 피해를 입히고 3초간 자신을 공격대상으로 하며, 접근하는 적은 공격력이 10% 감소된다.
- Lv.2: 쿨타임 -4초
- Lv.3: 쿨타임 -4초
- Lv.4: 쿨타임 -8초
- Lv.5: 감소하는 적의 공격력 -20%로 변경, 스킬 사용 시 출격자원 +1
5. 평가[편집]
준수한 버프와 코스트를 수급해주는 특수기, 궁극기의 탱킹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코스트 펌핑 능력을 가지고 있어 레이드나 협력전 덱에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단점이라면 PvP에서는 초반 러쉬덱이나 타워 유닛의 천적인 각성 나유빈에게 취약하다. 이 점은 조심해서 운용을 해야 한다.
스킬충전장비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메카닉은 스킬충전장비를 쓰는 캐릭이 거의 시그마밖에 없어 장비를 맞추는 것이 쉬운 편이다. 다만 일반 스충셋이 아니라 메이즈 스충셋 같이 극단적인 스충셋을 맞추려면 거의 시그마 전용 비용으로 맞춰야 하므로 어려움이 따른다.
6. 스킨[편집]
6.1. 순백의 화동[편집]
대놓고 관리자의 딸 포지션인 캐릭터에게 웨딩드레스 컨셉 의상을 입히는 비범한 스킨인데, 스킨 설명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이 "나는 커서 아빠/엄마랑 결혼할 거야!"라고 하는 말에서 따온 컨셉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나중에 이불킥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드립도 들어가있다. 인게임 대사를 보면 시그마 본인은 아빠랑 같이 부부놀이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문제는 동화책만 읽는 습성탓에 하는 대사마다 하나같이 동화속에서 공주님이나 왕자님이 할법한 대사만 골라서 하는 등 갈일이 매우 멀게 보인다.
6.2. 보물을 찾는 서퍼[편집]
카운터사이드 최고 인기 캐릭터인 만큼 이견의 여지없이 대호평 받는 스킨. 터치 모션이 3단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인 뒤 활짝 웃는 모션인데, 상당히 귀여워서 화제가 되었다. 여담으로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본체도 늘어지게 누워있는 게 다소 깨는 요소.
6.3. 꿈꾸는 하모니[편집]
7. 대사[편집]
7.1. 기본[편집]
7.2. 순백의 화동[편집]
7.3. 보물을 찾는 서퍼[편집]
8. 기타[편집]
홀로 남겨진 것 이벤트가 복각되면서 우스꽝스러운 버그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테이지들 중에 시그마가 함선 역할을 하는 스테이지들이 일부 있는데, 이 스테이지에 이볼브 원을 출격시키면 이볼브 원이 출격하면서 메카닉 유닛들을 소멸시키고 소멸된 메카닉 유닛들의 숫자만큼 버프를 받는 패시브가 함선 역할 시그마에게도 적용되어서 바로 게임 오버가 되어버리는 버그가 발생했기 때문. 첫 이벤트시에는 이볼브 원이 존재하지 않아서 밝혀지지 않았던 문제점이였으나 이볼브 원이 추가된 뒤 이벤트가 복각하자 아무 생각 없이 이볼브 원을 투입시켰다가 게임 오버를 당하는 사례가 등장해버린 것이다. 관련 영상 링크
명실상부한 카운터사이드 최고의 인기캐릭터 중 하나. 비공식 유저 인기투표에서도 1위를 2번이나 기록하였고 이런 인기를 개발자들도 아는지 스킨들도 웨딩드레스 스킨, 수영복, 2주년 특별 스킨등 하나같이 고퀄리티로 뽑혔다. 플레이어만을 바라보는 아빠바라기 캐릭터고, 흔치 않은 딸 포지션, 단점이 없는 밝고 착한 성격 때문.
9. 팀업: 미래전략실[편집]
10.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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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자 노트에 안드로이드라고 적혀 있어서 사람들은 모두 안드로이드인 줄 알았는데, 정작 실제 본체는 테라브레인 단말기고 소녀는 단순한 홀로그램이었다. 그래도 질량을 부여할 수도 있어서 단순 홀로그램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2] 이때문인지 잘 보면 발쪽이 반투명한 모습이다.[3] 후술하겠지만 타이탄이 다른 홀로그램으로 변장한 시그마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타이탄이 약인공지능인 다른 인공지능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인공지능임을 감안하면 그런 강인공지능도 속일만큼 매우 정교하다는 뜻.[4] 정확히는 '그 기계... 아니 그 아이' 이며 스킨을 끼면 '그녀'로 호칭이 업그레이드 된다.[5] 타워인 원본과는 달리 각시그마는 근접전을 하는 스트라이커다.[6] 사실 후술하겠지만 시그마의 성격은 관리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였고 사소한 사고와 한 로봇과의 인연이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돌연변이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 밑바탕이 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넘사벽이다.[7] 작중 등장하는 서윤이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는 언급과 또 배신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고, 각성 버전인 얼터그래시브 상태로 변신할 수 있음으로서 메인 스토리 5장 이후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8] 정식 기종명은 GAP-∑-1684. 각각 머신갑 + 시그마 타입 - 1684호라는 뜻이나 후술할 R4가 자신의 경우처럼 기체명이 아닌 기종명인 시그마를 이름으로 정하자고 제안해서 이름이 시그마가 된 것이다. 한편 이 R4가 시그마에게 창조주인 관리자를 아빠라고 부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기 때문에 이후 시그마가 관리자를 아빠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9]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이름 중 FL은 '가족 사랑'의 약칭이라고 하는데 아마 Family Love로 예상된다.[10] 이야기 진행용 일회성 캐릭터이지만 캐릭터 구축이 적절하게 되어있고 스탠딩 일러스트도 존재하는데다가 다양한 표정이 구현되어있는 등 꽤나 공들여서 만든 일회성 캐릭터이기도 하다.[11] 상기하였듯 초기형 테라브레인 기체이다보니 침식 저항 능력이 떨어진다는 관리자의 설명을 통해 침식에 의해 알고리즘이 일부 변형된 것임을 알 수 있다.[12] 심지어 직접 리 더포를 찾아가서 시그마를 구입해갔다. 물론 관리국 직원이라는 거짓 신분을 내세워서 아무도 그가 관리자라는 사실을 알지는 못했지만. 게다가 보통 이런 높으신 분들은 말단인척 연기하는걸 더럽게 못하기 마련인데, 관리자는 진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사는 평범한 말단 사원같은 말투와 몸짓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서 리 일행은 사소한 의심조차 전혀 못했다. 여담으로 이때도 리가 관리자를 보고 그닥 건강해보이진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3] 실제로 처음 R4와 동행했을땐 무감정한 기계 말투로 기계적인 대사만 읊으며 R4의 수다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인간적인 말투로 변하고 R4의 수다에도 어느 정도 응답을 하기 시작했다.[14] R4가 이야기 한 추억 중에는 주인집의 아이가 자신에게 선물로 주었던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동화책의 정체가 피노키오였다. 즉 시그마가 영향을 받은건 피노키오였던 것.[15] 다만, 전기 요금이 늘어난다며 이수연은 자제하려 하고, 시그마는 시그마대로 착한 일 못 하게 막는다며 수연에게 짜증낸다. 이건 가이드 웹툰에서도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머신 갑을 관리자라 인정하지 않고 이제 그만 인정하라고 하는 수연에게 역으로 "아줌마 미워!"라고 외치며 트라우마를 건드렸다.) 충실하게 구현되었다.[16] 정확히는 관리자와 머신 갑을 동일한 존재로 대하고 있다. 즉, 위장 신분임을 무시하고 관리자를 대하는 것과 똑같이 대하는 것이다. 이는 클리포트 게임 Pt.1에서도 여전해서 나유빈이 수연을 데려와서 관리자에게 맡길 때 머신 갑을 대하는 것과 똑같이 아빠라고 언급한다.[17] 타이탄의 인격의 원본이 되는 세르게이 체르노프 박사가 호탕한 장년 남성이였던 탓 때문인지 타이탄도 호탕한 장년 남성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시그마는 타이탄을 '할아버지'로 부른다. 덕분에 작중 타이탄과 시그마가 함께 활약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저씨와 소녀 클리셰를 제대로 보여준다.[18] 기존 메카닉들은 몸체는 물론 인공지능도 현대 기술로 만들어진 탓에 기계수집가에게 손쉽게 해킹당했지만 타이탄의 인공지능은 훨씬 더 수준높은 구 관리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기계수집가에게 해킹되지 않았으나, 타이탄의 몸체 자체는 현대 기술력만 지닌 퓨처 앳 워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걸 파악한 기계수집가는 타이탄의 몸체 자체를 해킹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타이탄을 제압했다. 이 때문에 다른 기체들이 인공지능 그 자체가 기계수집가를 주인으로 인식하게된 반면 타이탄은 몸체는 제압되었어도 인공지능 자체는 멀쩡해서 기계수집가를 적대하고 있었다.[19] 처음 R4를 만났을 때 R4를 수리한 것이나, 이후 코핀 컴퍼니 내 기계장치들을 수리하고 다닌건 다 이 능력 덕분이였다. 문제는 이 능력은 전기를 엄청 소모하기 때문에 코핀 컴퍼니 앞으로 어마어마한 전기세 고지서가 날아왔고 코핀 컴퍼니 자체도 3번이나 정전됐었다고. 이 때문에 이수연이 시그마를 혼내기도 했는데 어째 그 모양새가 재혼한 남편 친딸을 괴롭히는 계모스럽다는게 포인트.[20] 기계수집가의 해적단 이름이 '찰거머리'이고 이 커스텀 아라크네는 불을 뿜는다고 불거머리라고 이름붙은 것이다(...). 모양새는 아라크네의 거대화 버전으로 설정상 이 물건인 미완성이라 직접 구동은 아직 불가능한 대신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조종할 수 있어서 거대한 것이라고.[21] 여담으로 원래 여기서 기계수집가가 시그마를 공격하는데 성공하지만 홀로그램이라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것을 보고 시그마의 진정한 정체를 눈치채서 기계 주제에 인간 흉내를 내는 시그마를 어리석다고 조롱하고, 그런 기계수집가의 조롱에 시그마는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긍정하면서도 인간은 아닐지언정 인격체로서의 자긍심을 지킬 것이라는 인간적인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처음 이벤트나 나왔을 당시엔 버그로 인해 이 부분의 재생이 생략되어서 회상 항목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되었으나 복각 후에는 제대로 나오게 되었다.[22] 우스꽝스러워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이 머신갓도 기계수집가에게 조종당하지 않았다. 물론 시그마가 근처에 있어서 영향을 받은 것일수도 있지만 이 기종도 우스꽝스러워서 그렇지 관리자가 만든 수준 높은 기체임을 보여주는 대목.[23] 오죽하면 옆에서 보고있던 이수연은 애아빠 다 됐다며 혀를 찼는데, 관리자는 이런 반응에 '의외로 생각보다 적성에 맞는것 같다'며 능글맞게 받아쳐서 이수연을 기가 차게 만들었다. 이수연 왈 "애 딸린 바람둥이" 같다고...[24] 아빠가 계속 하면 안되냐는 시그마의 질문에 사람 일 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대답한다.[25] 관리자의 언급에 따르면 다른 자료엔 흥미도 없고 동화책만 보는 등 확실히 원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난 기계이며 자신이 수리를 하면 원래의 목적대로 정상작동하게 할 수 있긴 하나 굳이 그럴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지 않겠다고 한다.[26] 관리부 메뉴에서 휴지통 버튼을 누른 뒤 해고하고 싶은 사원을 선택했을 시 머신갑이 일정 확률로 "컨디션이 나쁘면 쉬어야지."라고 하는데 이걸 감안하면 직원들이 시그마의 말을 사직 권고로 받아 들인 듯 하다.[27] 결혼 행진곡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