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섬/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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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일차 아침[편집]



파일:Alter selector.png 만약 당신이
몬스터를 막는다」(을)를 선택할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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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몬스터들이 카지를 향해 돌진하고 있을 때, 내 손에 들린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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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내게 준 권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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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할 겨를도 없이 총을 꺼내자마자 몬스터의 거대한 등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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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예상치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총알이 몬스터의 등을 뚫고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심지어 뚫린 구멍 너머로 카지의 놀란 표정이 보일 정도였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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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히로에게 확 잡혔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뭐야 이건?! 네가 어떻게 이걸 갖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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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 이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 안 인가? 그 자식, 그 자식밖에 없지. 대체 이걸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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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지휘사 ,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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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가 수 미터 떨어진 곳에서 휘두른 검기 때문에 히로는 나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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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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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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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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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지를 향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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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지켜보던 카지는 바닥의 몬스터 시체를 들어 히로를 향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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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가 일으킨 먼지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여기야,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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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지만 히로의 허약하고도 오만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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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최악의 상황이...... 결국 일어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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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레이첼 선생! 우리 좀 도와줘!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이봐 이봐, 너희 둘,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잠깐만! 숨고 싶으면 내 대형 원심 분리기에 들어가지 마! 고깃덩이가 되긴 싫잖아?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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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이 콘솔을 조작하자 한쪽 벽이 움직이더니 숨겨져 있던 깜깜한 문이 나왔다. 안에는 좁은 방이 있었는데 시약들을 보관하는 데 쓰이는 것 같았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됐어, 빨리 들어가. 소리 내지 말구.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고마워! 대장 (이)도 빨리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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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문 밖에서 침착하고 익숙한 발소리가 들렸다.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
「? ? ?」
레이첼, 방금 복도에서 지휘사 의 모습을 본 것 같다만, 실험실에 오진 않았나?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로나크구만......아니, 난 아무도 못 봤는데——이봐, 마음대로 실험실 안을 돌아다니지 말라고, 얘냬는 모두 내 중요한 연구 성과들인데 너 때문에 망가지면 어떻게 할 거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뭐 한가해서 할 게 없는 거면 내 실험체나 돼 보는 건 어때~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자, 이거야. 《신기사의 유독 물질 내성에 관한 조사》. 괜찮아~ 내가 약물을 잘 조절해서 안 죽게 해 줄게~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 다른 걸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거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아~ 그건 됐어. 내가 히로랑은 잘 안맞아서 약물을 넣을 때 못 참고 조금 추가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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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가 한숨을 쉬는 듯 들리더니 발걸음이 점점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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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이제 됐어, 나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호오...... 다음에는 약제방을 더 작게 만들어야겠어. 그래야 낭만적인 일이 생길 거 아냐~[보이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더 작아지면 여기에 안 숨겠지... 아까는 진짜 아슬아슬했어. 로나크가 방 문 앞까지 왔을 땐 순간 들킬 줄 알았다니까!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니면 이미 들켰을지도 모르지. 그냥 너희를 끄집어내기 싫었던 거고.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왜 또......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로나크가 여자랑 아이한테 함부로 손을 쓰는 사람은 아니야. 그래서 너희를 놓아준 걸지도.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뭐, 사소한 건 신경 끄자구. 그것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히로가 드디어 너희들의 위험성을 느끼고 잡아들이려고 한 거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음...... 비슷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이상할 건 없지. 오히려 이제서야 너희들을 처리하려는 게 더 놀라울 일이야. 그래서, 앞으로 어쩔 생각이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예비 전술 단말기라면 여기에 있기도 하고, 나야 너희들이 여기 있는 것도 대환영이야. 덤으로 새로운 장비를 테스트할 수도 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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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이 말할 때, 그의 뒤에 있던 장비가 기이한 보라색 빛을 내뿜었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이건 지난 번의 그 흑핵 증폭기야. 이미 안화가 남긴 메세지대로 대로 철저히 개조해 놨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증폭된 위력은 유해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은 상태지. 흑핵을 쓰고 있으니까 바다처럼 넓은 흑문도 단칼에 쪼개버릴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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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건 너무 과장한 거 아니냐......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 바로 옆이 테스트룸이니까 가서 한 번 해 보자고. 내 측정기 안 부서지게 조심하고!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부딪혀볼게!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후음, 카지한테 잘 맞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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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기사의 환력을 테스트하는 유리방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소리가 전해졌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미안 미안! 이게 이렇게까지 강할 줄 몰랐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 아! 아아!! 내 설비들!!! 살살하라고 했잖아!! 너 고의로 그랬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미안해, 꼭 배상할게!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그 말 꼭 기억해라! 난 고등학생한테 빛 쟁여두는 취미는 없다고.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방금 그 장비를 사용해 본 느낌은 어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아. 힘이 넘쳐흐르고, 이걸 제어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그럼 다행이네. 역시 정화한 흑핵은 환력을 부드럽게 해주고 사용하기 쉽게 해준다니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정화한...... 흑핵?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내가 알기로는 흑핵은 지휘사의 생명력을 소모해서 정화하는 거라는데. 그냥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돼. 대장 한테 위험 부담을 줄 수는 없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얼씨구? 네가 혼자 노력한다고 단시간 내에 얼마나 강해질 것 같아? 강해지기 전에 히로에게 당하면? 진지하게 생각해 봤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지휘사 , 너도 한 마디 해 봐. 이건 내가 심혈을 기울여 한 연구인데, 물거품이 돼 버리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어!

1.1. 카지를 믿어[편집]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응......! 고마워 대장 , 나를 믿어줘서!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음~ 우음~ 그런 선택을 하다니...... 확실히 젊은 게 좋긴 좋구나~ 순진하고 두려움 없이 항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좋아, 그럼 나도 강요하지 않을게. 바깥이 잠잠해질 때까지 여기에 있어도 돼. 물론 너희들이 내 실험실한테 전투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준다면 훨씬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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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중앙청에 히로의 연구 몬스터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카지는 히로의 몬스터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들을 때, 미처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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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일촉즉발의 상황, 안이 준 권총으로 몬스터를 공격하자 히로는 이를 의심할 여지 없는 반역으로 받아들여 버렸다. 카지와 함께 레이첼의 실험실로 도망갔다. 히로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오늘은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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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카지의 생각에 동의했으니, 오늘은 우리 스스로의 힘에 맡겨보자!







[보이스] 오오~ 이 약품 캐비넷은 좀 더 작게 만드는 게 좋겠네~ 그렇게 하면, 인간 간의 과학 반응을 관찰할 수 있을지도~?

      3일차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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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카지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동작은 민첩하고 간결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합! 합!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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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을 넣고 힘껏 베어버리자, 쾅 소리와 함께 연습용 나무 인형이 반으로 쪼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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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대단한데! 예전에는 나무 인형에 금만 내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단번에 쪼갤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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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는 점점 강해지고 있구나......)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후...... 후...... 후......
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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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좀 쉬었다가 해.
그리고 이제 남은 나무 인형도 없잖아.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아, 대장 ! 왜 왔어! 설마 대장도 검도 훈련해보고 싶어서 온 거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같이 할까? 마음이 복잡할 때 검을 휘두르면 웬만한 고민들은 싹 날아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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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최근에 계속 훈련만 했다면서. 그래서 보러 온 거야。...... 음, 온 김에 먹을 것도 들고 왔어. 자, 쿠키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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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조심스럽게 손수건으로 손에 있는 핏자국을 지웠다——카지의 손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최근 며칠 동안 계속해서 고강도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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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가 여기 있는 건, 고민을 베고 싶어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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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윽...... 들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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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쿠키를 입속에 집어넣고 양손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최근 중앙청에 많은 일들이 발생했잖아. 그러고 나서 느꼈어.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적은 몬스터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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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원래의 나는 검을 휘두르는 것밖에 몰랐어. 베고 베고, 계속 벨 뿐. 하지만 이젠 아니야. 이렇게만 하다간 부족하다는 걸 알았으니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난 히로든 안이든 모두 무서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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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난 이해가 잘 안 돼. 그래도 계속 억지로라도 이해해 보려고. 앞으로도 대장 (이)랑 같이 다니다 보면 비슷한 일들을 많이 겪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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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난 다시는 우리가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두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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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잡은 카지의 손이 약간 떨렸다.
▷ 카지는 이대로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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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은)는 정말 다정하구나......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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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이미 눈앞에 나타난 문제를 놓고 물러설 수는 없어.
설령 X자를 맞더라도 결과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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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 비유는 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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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아무튼 이런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건 정말 어렵지만, 어렵다고 해서 생각을 그만두면 안 된다는 거야. "나는 어차피 무력하니까 생각하지 않아도 돼" 같은 무책임한 말은 할 순 없잖아.

▷ 네 선택을 존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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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고마워, 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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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나도 반드시 성장할 거야. 저번처럼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전투만 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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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나는 대장 (을)를 지키고, 이 도시를 지키고 싶어...... 지금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 그렇다면 안화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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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러면 지금 뭐 떠오르는 거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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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지금은 앙투아네트와 에뮤사가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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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내일 한 번 보러 가 볼래? 중앙청의 현재 상황도 볼 겸...... 안화의 물건도 가져오면 더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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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미안해, 계획이 좀 조잡하지? 그래도 오랫동안 생각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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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니, 카지의 생각은 나쁘지 않아. 조심만 한다면 걸리지 않을 거야. 잘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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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헤헤...... 아, 대장 , 봐봐. 오늘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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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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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풍경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했다. 황금빛 햇빛이 지평선에 의해 조금씩 삼켜지고 있었다.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자 심장이 두근거렸다.[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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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왜일까. 해가 지는 걸 보면, 항상 나쁜 일이 닥쳐올 거라는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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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생각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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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접경도시의 미래도...... 이렇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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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지만,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었지만 최소한...... 우린 같이 일몰을 봤잖아. 그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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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빛이 창문 틈 사이를 통과해 연습실 바닥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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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두운 곳이라도 틈새만 있다면 빛을 볼 수 있듯이, 아무리 암담한 미래라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1.2. 카지가 증폭기를 사용하게 한다[편집]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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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지금 우리는 히로와 본격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이고, 너도 히로의 힘을 봤잖아. 지금 내 전투력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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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미안해, 내가 계속 약한 채로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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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확실히 나한텐...... 별다른 장점은 없을지도 몰라. 방금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진다면 나는 대장 (을)를 데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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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확실히 그들과 다시 정면으로 붙을 때 너한테는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게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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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지만...... 나도 노력하고 있단 말이야. 왜 날 못 믿어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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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야——! 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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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아이구, 뭘 보고 앉아있어. 빨리 쫓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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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을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카지를 발견했다——카지는 그녀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의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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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지휘사 가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도대체 뭘 더 기대하겠다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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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지만...... 그래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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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그래도 뭐? 거기서 계속 어설프게 신기사 노릇을 하겠다는 거니? 내 딸이 언제부터 이렇게 기개가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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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예전엔 훈련을 재촉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안 되겠다. 내 책임도 있으니 나랑 같이 돌아가서 특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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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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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그/그녀한테 말해. 그런 구린 장비랑 지휘사 따윈 없어도 넌 충분히 강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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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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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따라잡았을 땐, 카지는 엄마와 함께 떠나려고 하고 있었다. 아직 입을 열진 않았지만, 마치 칼날 같은 어머니의 눈빛이 나를 제자리에 고정시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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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지휘사 님, 그동안 카지를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부터 카지와 함께 돌아가서 특훈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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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의 어머니」
다음에 만날 때 이 아이는 혼자서도 지휘사를 잘 지킬 수 있을만큼 강해져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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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한 말투로 비꼬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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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이 바짝 말라붙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 대장 , 몸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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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떠나기 전 나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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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너무 오래 나가 있어서 순간 정의를 지키다가 죽은 줄 알았잖앙...... 얼레, 카지는?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 상황이 좀 안 좋은가 보네...... 됐어 됐어. 어떻게 생각해도 지휘사 네가 잘못이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너한테 해줄 말이 있어. 히로가 방금 너를 수배한다고 발표했대. 오늘은 우선 여기서 복잡한 마음 좀 추스르도록 해. 히로한테 들키면 안 되니까 절대로 나가지 말고.

(이)가 당신을 떠났습니다.



파일:모정 엔딩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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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중앙청에 히로의 연구 몬스터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카지는 히로의 몬스터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들을 때, 미처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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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하늘을 가를 수 있다면——!}}}}}}

【수첩】
일촉즉발의 상황, 안이 준 권총으로 몬스터를 공격하자 히로는 이를 의심할 여지 없는 반역으로 받아들여 버렸다. 카지와 함께 레이첼의 실험실로 도망갔다. 히로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오늘은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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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카지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자 카지는 화가 나서 떠났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만약 그녀와 충분히 친해졌더라면...... 그녀를 설득할 수 있었을 텐데!



▷ 헤어진 당일 카지의 호감도 100 미만
다음 날 (종말)
[math(\hookrightarrow)]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03:37:26에 나무위키 신의 일섬/3일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원문] 天幕之上是落日熔金的景致,没过多久,璨烂的光线逐渐被地平线所吞噬,这骤然消逝的美丽让人格外心慌。
천막 위로 황금빛 석양이 펼쳐졌다. 그 찬란한 빛이 조금씩 지평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경치를 보자, 그 아름다움에 가슴이 두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