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추락/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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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개】
아무도 모르는 때에 일어난,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1일차 아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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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허공 속에서, 큐브를 갖고 노는 소리가 들린다.
소녀는 그것들을 하나씩 주위의 투명한 바닥에 놓았고, 큐브들은 부딪히며 달칵달칵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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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네 모형정원은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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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그냥 그래.
지휘사 (이)가 참여하고 나서부터 온갖 인물들의 행동이 무질서하게 변했는데도, 아직 최후의 궤도에선 벗어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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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래도 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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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이 주위 블록 하나를 건드리자, 그 블록 표면에서 어떤 화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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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왜냐면 이것들은 모두 "희망"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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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기계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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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구원할 수 있지만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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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 흑백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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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세상을 지키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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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중생을 짊어진 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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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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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도와 망상자가 전장에서 조우했다.
선택된 자는 재앙으로 물들였다.
꺼지지 않는 화염은 새하얀 큐브를 붉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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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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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에서 미세한 균열 소리가 들려왔고, 세라핌은 손을 내밀어 주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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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이것도, 이젠 못 버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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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영롱하게 붉은 빛을 발하는 큐브를 구석으로 던져넣었다. 큐브 모양의 미세한 실이 미련이 있는 듯 얽히더니, 이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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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또 다른 큐브를 들어 바라보았다. 백발의 신관은 그의 앞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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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많은 송장의 위에 서 있었다. 선홍색의 피가 그의 옷자락을 붉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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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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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은 이 큐브를 들어 또 구석에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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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왜 그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거야? 이렇게나 네 대답을 갈망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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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더 최악이 되는 결과가 무서울 뿐이야. 너도 그 날 히로의 말을 들어줬을 뿐인데, 지금 이렇게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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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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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미안, 말하는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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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니, 괜찮아. 그건 확실히 내 잘못이 맞는걸.
권력자로서, 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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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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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은 건성으로 주위의 큐브를 들어 올려, 이미 너덜너덜해진 그것들을 하나 하나 미래가 없는 심연으로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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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항상 이러고 있었다.
——항상,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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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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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왜 그러니? 이건 버리기가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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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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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이건...... 어쩌면 희망이 제일 있는 것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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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도대체 언제쯤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세상"을 계속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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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너라면 알 수 있을까......?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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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너는...... 증명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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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화에게 거절당한 후 곧바로 도시 순찰에 나섰는데, 뜻밖에도 안화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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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 우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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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비밀스러운 계획이란 계획은 전부 그 혼자서 계획해낸 것이니까. 심지어 그 일은 아무와도 분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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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안화에게 선물을 들고 차 한잔 같이 하면서 이야기 나누면 만사 OK라고 했다...... 그래서 찻잎과 쿠키(상점에서 샀음 - 강조 포인트)를 챙겨 안화의 사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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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안화, 혹시 자리에 있어? 일이 있어서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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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대답이 없다, 뜻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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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럼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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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의 사무실에는 값싼 커피향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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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히로가 사무실에 남겨 둔 커피 포트가 안화에게 영감을 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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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빈 커피잔과 주전자, 그리고 소파에 누워 숙면을 취하는 안화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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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아래 쓰레기통 안에는 피가 묻은 붕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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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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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어제 약을 갈 때 바꾼 붕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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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앗...... 안화 일어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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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아침에 오자마자 하고 싶은 말이 그건가? 무슨 일이야? 회의 시간은 아직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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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원래는...... 이 며칠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건 그렇다 치고 눈은 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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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나쁘진 않아. 약간의 리스크는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큰 문제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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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사무실의 피는 확실히 내 게 맞아. 모든 건 네가 회신한 그 쪽지에서부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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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그 쪽지는, 또 다른 윤회에 있는 내가 보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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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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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흠...... 또 다른 윤회에 있는 나는 이 세상이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네 전술 단말기에 일정한 데이터가 잔존한다는 것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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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그래서 네 통신을 통해 소량의 암호를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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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잠깐, 잠시만......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설마 너도 성스러운 별 신도야? 반복? 데이터 잔존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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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뭐, 그 교회의 경전도 나름 연구할 만한 가치는 있겠군. 내겐 확실한 기억이 없어서 시간이 반복된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지. 때문에 나도 아직은 반신반의한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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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데이터 잔류란 건, "내가" 찾은 바에 의하면 이 세상이 계속 반복되면서 모든 사람의 기억과 정보는 소멸되지만, 네 전술 단말기는 항상 조금씩 무언가 남는다는 뜻이다.[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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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네가 처음으로 보내줬던 메시지는 몇 줄 되지 않았지만, 사실은 아주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걸 해독해서 얻은 대답은——수술, 그리고 감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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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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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바로 이해 못 하는 것도 당연해. 나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것 때문에 고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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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는 말하면서 자신의 왼쪽 눈을 손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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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건 원래 내 신기, 호루스의 눈이야. 하지만 이걸 얻게 되고 나서부터, 이 녀석은 계속 내 사고를 억압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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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난 레이첼에게 수술로 신기를 박리할 수 없냐고 물어봤지만, 성공률은 매우 낮다고 들었다. 설령 성공해도 회복 기간을 몇 주 가져야 한다고 해서 망설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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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하지만 네가 보낸 메시지는 "수술"이라는 단어를 가리키고 있었으니, 난 거기서 한 번 도박을 하기로 결심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어쩌면 당시의 내가 이 신기를 매우 미워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군.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그래서 난 스스로 모노클을 빼고, 왼쪽 눈을 찔러서 습격을 받은 것처럼 위장했다. 덕분에 난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났고 이 계획에 집중할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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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럼 그 박리라는 건......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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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내 왼쪽 눈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이게 없으니까 내 머리도 확실히 맑아지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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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다시 내 눈이 점령당하기 전까지 이 일들을 끝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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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하지만...... 하지만...... 이건 확실히 저주받은 천성이야, 이 정도면 그냥 버려도 상관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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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그건 또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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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응......? 아, 아니.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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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전에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너에 대한 것들을 좀 들었어...... 진짜로 넌 이런 저주받은 천성을 짊어지고 갈 필요는 없어. 넌 분명 신기가 없어도 다른 신기사들보다 뒤떨어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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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버려...... 버린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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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네 말이 맞아. 난 이 재능이 있어서 "안화"인 게 아니야...... 내가 "안화"인 이상, 이런 시덥잖은 재능도 필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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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하하하하...... 이렇게 된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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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다시 "지휘사로서 절대 발언할 리 없는 말"을 한 덕분에, 다시금 이 시간이 비선형적인 존재라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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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그랬군, 네 꿈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니...... 이제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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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녀"? 그녀가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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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 윤회를 조종하는 자이자, 성스러운 별 교회에게 신으로 숭배받는 존재, 세라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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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가자, 슬슬 회의 시간이야. 이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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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모두 모였군. 그럼 솔직하게 얘기하지.
난 흑핵을 사용해서 하늘 위의 거대한 흑문을 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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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뭐라고!? 어렵게 어렵게 흑핵을 모으고, 유해 누르도 수색한 건 모두 흑문을 닫기 위해서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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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 며칠 간의 연구를 통해 이 세상이 끊임없이 윤회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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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하늘의 거대한 흑문이 전개되는 속도를 보면, 내일 쯤에 접경도시와 첫 접촉이 발생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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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내 목적은 이 흑문을 돌파하고 미지의 영역으로 돌입해서, 이계에 대한 단서를 찾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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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뭐, 뭐엥......? 나 혼란에 빠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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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그럼 천천히 설명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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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는 조금 시간을 들여, 방금 사무실에서 내린 결론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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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설명에선 내 조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 그 자신도 오묘함을 느꼈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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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그러니까, 이 세상이 끊임없이 윤회하도록 조정하는 "신"이 있다는 거야?![보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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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나도 안 믿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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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뭐랄까, 그 시간이고 숫자고 난 무슨 뜻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흑문을 쪼개버리는 게 더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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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지, 예전에 준 그 증폭기 기억하지? 그걸로 후츠노미타마의 힘을 몇 배는 증폭시킬 수가 있어. 몸에 가해지는 충격도 몇 배로 늘어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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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저 정도의 흑문을 쪼개기 위해선 보다 강력한 신기사의 힘이 필요하다.
"힘"을 상징하는 신을 베는 검보다 적합한 무기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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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나도 호루스의 눈으로 무언가 하고 싶지만, 이 녀석은 정찰용 신기일 뿐이라 "힘"과 관련된 강화는 할 수 없어. 그러니, 너에게 맡길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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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나한테 맡겨, 내가 꼭 저 흑문을 쪼개버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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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그러니까 나한테 수학 문제만 내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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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너무 무리하려고 하진 마, 이 증폭기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쓰는 보험 같은 거니까. 우리가 쓸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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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은빛 총알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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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이건 히로의 권총에서 가져온 총알이야, 세계에 딱 한 발만 존재하고 복제도 불가능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보기에는 평범한 총알 같지만, 실제론 흑문을 관통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니, 그냥 "흑문을 관통한다"라고만 표현할 수 없어. 이거의 진정한 위력은 바로 "한계"를 관통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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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모, 못 알아 듣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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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한 번 여러 각도에서 이 총알의 구조와 원리를 분석해 보려고 했는데, 외부 반응으로밖에 그 작용을 판단할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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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대충 요약하면, 이 녀석은 굉장히 강하면서 안화의 호루스의 눈과 함께 조합하면 한 방에 거대한 흑문을 파괴할 수 있다는 거야. 그렇게만 이해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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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응, 바로 그거야. 그리고 우리는 흑문 너머에 있는 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지.[보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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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어쨌든 흑문의 파괴에 관한 건 이걸로 전부다. 내일을 대비해서 준비해두도록. 함께 흑문을 돌파하고,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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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오만한 신이시여, 인류의 힘을 얕보지 마옵소서.}}}}}}

【수첩】
제 1일차.
마침내 안화의 계획을 알게 되었다.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나한테 달렸다...... 꿈에서 만난 그 소녀가, 과연 모든 것의 종착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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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세계가 윤회를 반복하는 안에서, 인간의 기억은 소거되어 버리지만, 네 전술 단말기에서 만큼은 조금씩 데이터가 축적되어 가지.[보이스2] 즉, "신"이 이 세상을 조정하고 있고, 우리는 신이 조정하는 윤회 안에 있다는 거야...?[보이스3] 그래, 그런 뜻이다. 성공한다면, 우리는 흑문 뒤에 숨겨진 정체를, 처음으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