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추락/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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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번날2@



1. 3일차 아침[편집]



파일:Alter selector.png 만약 당신이
몬스터 행동에 대해 경보를 한다」(을)를 선택할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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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가 조종하는 두 마리의 기괴한 몬스터가 카지를 향해 돌진하고, 흉악하게 생긴 결정체 사지는 무수히 많은 가시로 분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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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장면이 일순간 뚜렷해지더니, 카지의 집에서 그녀와 그녀의 엄마와의 싸움을 지켜볼 때처럼, 카지와 몬스터의 동작이 슬로 모션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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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 뒤쪽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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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몬스터의 다음 공격 방향을 말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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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몸을 굴려 피했고, 몇 초 뒤 결정체 사직 그녀가 서 있었던 자리에 깊게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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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카지는 힘껏 도약한 뒤 내가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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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체 사지가 그녀의 뒤에서 서로 엉켜 나뒹굴었다. 마치 살아 숨쉬는 바위 몬스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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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무서운 속도로 나한테 오더니, 나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꽉 잡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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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화살처럼 빠르게 튀어나가 오로시아의 빨간 비단을 등 뒤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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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카지......이미 강해졌구나.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뭐라고? 바람 소리 때문에 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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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냐, 아무것도.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너 이상해......추격병들은 다 따돌렸어. 레이첼의 연구실로 가자!

파일:1px 투명.svg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별난 손님이 오셨구만, 그런데......꼬라지가 왜 그래?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방금 시가지에서 뭔가 일이 발생한 것 같더라구, 인터넷이 이상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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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일을 간단히 설명해 줬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카지만 데리고 가서 히로를 막으려고 했다니, 지휘사 같은 바보나 할 짓이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잠시 동안은 여기서 머물도록 하셔.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대신에, 그 권총 나한테 넘겨. 헤헤, 엄청 흥미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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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총을 받은 뒤, 하나 남은 총알을 꺼내서 손바닥 위에 가볍게 올렸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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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왜 그래?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단서라고 할 것까진 아닌데. 아 맞아, 너희들을 받아줬는데 성의의 표시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뭐야! 돈이라도 받으려고 하는 거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얘는 뭐래니. 이거나 봐봐, 이건 최근에 손본 환력 증폭기야. 짧은 시간 내에 신기사의 환력을 대폭 증가시켜 주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카지같이 무턱대고 힘으로 싸우는 사람이랑 상성이 최고로 잘 맞는다는 말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렇게 말해도 별로 안 기쁘거든......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하지만 조심하라고. 아직 부작용이 있으니까 지휘사가 엄밀하게 카지의 체내에 있는 환력의 균형을 잘 맞춰줘야 하니까. 몬스터랑 싸우다가 본인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말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좋았어, 지휘사 . 지금 당장 시가지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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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런 식으로 테스트하면 안 되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그럼 이 기회에 중앙청으로 가서 앙투아네트를 구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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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게 시가지로 돌아가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스톱, 차이는 있지. 사실 항구와 중앙청 지하에는 연결 통로가 있거든. 쥐도 새도 모르게 잠입하고 싶다면, 항구 지하에서부터 출발하는 게 좋을 거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앙투아네트를 찾은 다음 통로로 중앙청을 벗어난 뒤에 그 통로를 봉쇄하면~ 완벽하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런 비밀 통로가 있었을 줄이야......!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비밀 통로까지는 아니고. 원래 중앙청이 좀 외진 곳에 있잖아? 그곳은 원래 항구 공장의 그룹 본사였거든. 생산한 물건들을 본사에 보내 검수하는 일이 잦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예 전송용 지하 통로까지 만들기에 이르렀지.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근데 나중에 지상에 있던 건물들이 바뀌고 나서 자연스럽게 방치된 거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렇다면 히로가 시가지에서 중앙청으로 돌아가기 전에, 빨리 항구로 가서 앙투아네트를 구해내자!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좋아, 그렇게 해.

【목표 변경】
오늘 안에 앙투아네트 구조

항구에서 비밀통료 발견. 그곳을 통해 중앙청으로 가자!

파일:모정 엔딩3.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오만한 신이시여, 인류의 힘을 얕보지 마옵소서.}}}}}}

【수첩】
중앙청에 히로의 연구 몬스터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카지는 히로의 몬스터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들을 때, 미처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파일:모정 엔딩3.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오만한 신이시여, 인류의 힘을 얕보지 마옵소서.}}}}}}

【수첩】
카지를 향해 경보를 말했고, 카지와 함께 레이첼의 연구실로 도망쳐 재정비했다. 의욕이 들끓는다. 항구로 향하는 비밀통로를 통해 앙투아네트를 구출하자!


2. 항구 해방[편집]



2.1. 진입[편집]


파일:1px 투명.svg
도시의 제일 동쪽에 위치한 항구. 로나크는 떠날 기미가 없다는 듯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어떡하지? 그냥 밀어붙이자니 또 소란이 크게 일어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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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엣? 카지, 너 원래 정면승부를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나, 나도 성장하고 있다고. 얕보지 마!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지금 상황으로 보면, 누군가를 움직이게 해서 그를 유인하는 게 가장 좋겠지.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바로 이 때, 누군가가 로나크에게 다가갔다.

파일:부족민 아이콘.png
「부족민」
족장님. 방금 소식을 받았는데, 부족들 간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족장님이 가서 중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 이럴 때 말인가? 자세한 설명은 없었나?

파일:부족민 아이콘.png
「부족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급한 일이라고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요.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음. 너희 몇 명은 이곳에 남아 있도록. 난 금방 다녀오지. 방금 정보를 알려준 자한테도 다시 연락해봐.

파일:부족민 아이콘.png
「부족민」
네, 알겠습니다.

파일:1px 투명.svg
로나크는 떠나기 전에 우리가 숨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 쪽을 유심히 노려봤다. 혹시라도 발각된 건 아닐까, 심장 박동이 점점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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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부족 일이 더 급했는지 로나크는 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후우...... 일단 갔네. 계속 여기 있을까 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왜 그래? 불안한 거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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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니, 그냥 너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서. 우리가 다시 오자마자 로나크가 떠났잖아.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앗, 설마 함정인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어떡하지?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 루트를 찾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잖아.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이젠 시간도 없고, 다른 방도가 없어. 정말 함정이 있다면,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수밖에.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가자.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대장,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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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가 잡아당겨 준 덕분에, 내 몸 옆을 빠르게 지나간 물체를 피할 수 있었다. 아직 정체가 뭔지도 파악하기 전에, 어느 소악마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히히, 놀라셨어? 지휘사가 놀라서 굳은 모양이 아주 하루종일 드라이기로 익혀진 고양이 같구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 네가 어떻게 여기에?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리고 또 그렇게 사람을 놀래키는 방식으로 등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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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팔짱을 끼고 스케이트를 타며 흔들거리는 에루비를 바라봤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흥, 왜겠어. 안화 그 안경잡이 협박을 받아서 온 거라구!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뭐라더라? 가서 도와주면 우리 부모님한테는 비밀로 해준다나? 그 녀석은 어떻게 된 게 맨날 일러바치는 일만 하냐고!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결국 뭘 도와줘야 하는지는 듣지도 못하고, 이렇게 친히 너한테 물어보러 오셨다 이 말이야.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우으으음...... 우리 지휘사 어르신께선 슬금슬금 항구에 와서 뭘 하시려는 걸까?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슬금슬금......
그래, 슬금슬금 오긴 했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 큰 소리로 말하지 마.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로나크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만약 다시 돌아오면 술래잡기라도 하려고 그래?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알았어 알았어, 조용히 할게. 잔소리 좀 그만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그래서, 난 뭘 도와주면 되는데?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항구 공장 지하에 컨베이어가 있어. 앙투아네트가 중앙청 지하에 갇혀있는데, 강제로는 진입할 수가 없어. 그래서 컨베이어로 우회해서 중앙청으로 가서 앙투아네트를 구출하고 싶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올롸잇 올롸잇 올롸잇! 안경잡이가 드디어 재밌는 일을 가지고 왔구만!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컨베이어 벨트는 내가 작동시켜 줄게. 아, 그리고 중앙청 이목도 피해야 하는구나.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에루비도 무리겠지? 하긴, 좀 난이도가 있긴 하니까.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얕보지 마.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박살내기"라고! 이런 잠입 설치 and 서프라이즈 같은 일은 이 에루비에게 식은 죽 먹기지. 딱 기다려, 우리 지휘사님한테도 즐거움이 뭔지 알려줄 테니까!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런 즐거움은 됐는데...... 난 은팔찌 차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뭘 쫑알쫑알거리고 있어? 자자, 어서 가자구. 못 참겠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스케이트 좀 천천히 타——못 따라가겠잖아!

파일:1px 투명.svg
카지는 뛰었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 말이야,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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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걱정 마. 에루비의 실력은 정말 믿을만 하니까.

파일:1px 투명.svg
직업도덕 측면에서 보면 절대 믿을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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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서 공장으로 가서 앙투아네트를 구해내자.

2.2. 신비의 공장[편집]


신비의 공장 항구
누군가가 운행시키고 있는 공장.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보스위치.png
해방진도 1/6
| 신비의 공장 조사
파일:천사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쿠루시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칸코츠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기리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칸쵸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원래부터 큰 공장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크잖아! 이 도시를 한번에 폭발시키는 물건을 실험하는 곳이라고 쳐도 이건 너무 큰데!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잠깐! 그런 말도 안 되는 가설은 세우지 마!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에헤헤~ 그러고 보니, 지휘사 너는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어디 보자, 히로와 싸우기 위해서? 그런 거라면 똑똑하고 강력한 이 에루비님이 전력으로 서포트해주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못말려, 에루비는 그냥 히로를 방해하는 게 재밌나봐.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응? 난 그렇게 말 안 했는데? 가자 가자, 서둘러야 하는 거 아니었어?

——소탕——
 
신비의 공장 조사
 }}}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잠깐, 대장 , 일단 물러서. 이 몬스터는 내게 맡기면 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시간이 지날수록 내 칼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어... 너를 상처입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 말이야. 옆에서 지켜봐줘! 그동안의 내 수련 성과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간다!
토벌완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후...... 해결했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정말이지. 이딴 잡몹으로 길을 막고 방해하다니. 요 게임 던전을 설계한 양반은 유저를 괴롭히려고 안달이 났구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말은 그렇게 해도, 엄청 즐거워 보이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런데 이상해. 히로가 로나크를 시켜서 지키게 한 장소라면 중요한 구역이란 소린데, 어째서 몬스터들이 계속 남아있는 거지? 이것도 불안정한 요소 때문에 그런 건가?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아 그거? 아마 이 밑에 이런 잡몹보다 훠어어어얼씬 어마무시한 녀석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히히히, 생각해봐. 던전의 마지막 층에는 항상 보물이 있거나 보스몹이 있잖아?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그렇다면 보스몹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잡다한 걸로 장애물을 만들어서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거지. 상식이잖아!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는 춤추듯이 손을 휘적거리며 말했다. 굉장히 즐거운 말투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보스몹? 혹시——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레비아탄, 전설 속의 거대 몬스터지. 히로의 실험품 중 하나일지도 몰라. 지금 딱 모험자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구.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봐봐, 이렇게 이렇게. 입을 쫘악 벌리고 우리가 입 속으로 떨어지길 기다릴 거야——으아——

파일:1px 투명.svg
카지가 에루비의 토끼귀 모자를 움켜쥐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자꾸 호러영화 분위기 조성하지 말란 말이야!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우와악! 내 귀 함부로 당기지 마!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거 어차피 진짜 귀도 아니잖아......)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어쨌든 이 잡몹들부터 빠르게 처리해버리자구. 히히, 빨리 마지막층의 보물을 드랍해야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너 히로 괴롭힐 생각에 흥분해서 우리가 뭐 하러 왔는지 잊어버리면 안 된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알지 알지. 왜 이렇게 진지하대? 어서 보물이나 찾아보자.

2.3. 공장 아래층[편집]


공장 아래층 항구
공장 아래층엔 대형 창고가 있는 듯 하다.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보스위치.png
해방진도 2/6
| 공장 아래층 진입, 통로를 찾아라.
파일:몽마 기계몬스터 프로필.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기리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타이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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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엔카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잠깐, 에루비, 대장 , 이거 공장의 지도인 것 같아.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와우, 레어템 나왔네, 이젠 정말로 쉽게 탐색하는데 한결 수월해지겠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나 좀 볼게...... 지금 앞에 심층부로 가는 하강 장치가 있거든, 만약 중앙청으로 통하는 비밀통로가 있다면 아마 지하일 테니, 거기로 가 보자.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카지? 거기서 머리 내밀고 뭘 보는 거야?

파일:1px 투명.svg
고개를 돌려보니, 카지가 구석에 생긴 흔적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음...... 여기 영어가 쓰여 있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내가 볼게.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흥흥, 이건 깨진 글자야! 여기에 깨진 글자가 있다는 건 아마 누군가가 단서를 남겼다는 거겠지. 그럼 내려가는 길은 문제없겠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오, 그럼 안화가 이걸 남겼다는 말이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안화는 이것까지 예상했다는 건가......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정말 싫어, 그 녀석은 왜 어디에나 있는 거냐고!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으으으으——재수 없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됐어, 어서 엘리베이터나 타러 가자.

——소탕——
 
공장 아래층 진입, 통로를 찾아라.
 }}}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하아, 이 기계팔 진짜 성가시네, 특히 이런 좁은 곳에서 나타나고 말이야. 딱 히로같은 사람이나 할 발상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래도 잘 도착한 거 같아, 이 앞에 이동 통로가 있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가자.
토벌완료


2.4. 창고 보관[편집]


공장 아래층 항구
이 장애물들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보스위치.png
해방진도 3/6
| 중앙청으로 통하는 길에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라!
파일:박스 임시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칸코츠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메이다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쥰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라일조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아마 여기겠지, 내가 한 번 꺼내볼게——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끙차!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됐다, 이러면 시작할 수 있겠지.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는 어디선가 상자를 꺼내더니 상자 안에 들어있는 컴퓨터와 독특한 공구들의 선을 모두 연결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와, 이걸 어디서 꺼낸 거야.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이거? 이건 에루비의 사차원 주머니에서 꺼낸 건데?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뭐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농담이야, 헤헤헤. 하지만 이제부턴 집중해야 해서 습격이 오거나 할 때 못 도와줘, 나머지는 너희들에게 맡길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걱정 마, 내가 잘 지켜줄 테니까!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그리고, 요 컨베이어 위에 있는 상자들은 다 부숴버려. 어차피 이따 이걸 통해서 중앙청으로 갈 테니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알겠어. 대장 , 그럼 우리도 시작해보자.

——요격——
 
중앙청으로 통하는 길에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라!
 }}}
토벌완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아...... 이건...... 전부 알인가......

파일:1px 투명.svg
상자를 모두 부수고 나니, 아직 부화하지 않은 몬스터의 알이 발견됐다. 온통 끈적하고 부서진 알 잔해 투성이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역겨워......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카지, 괜찮아?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괜찮아. 그냥 이 광경이 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히로, 정말 너무해...... 이렇게 많은 알들이 전부 부화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거야. 설령 몬스터를 무찌른다고 해도 입은 피해는 되돌릴 수 없을 거라고.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역시 히로를 반드시 막아야 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그럼 난 여기 남아서 기술적으로 지원할게. 너희는 상자에 앉아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해. 힘내셔 지휘사~ 보스몹한테 먹히지 말구~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 혼자 여기 있어도 괜찮겠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괜찮아 괜찮아, 이 에루비님은 엄청 강하다구!
걱정 말고 어서 가!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와 헤어진 후 상자에 앉아 레일 위에서 전진했다. 상자가 비좁긴 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지금 이 상자들을 굳이 배랑 비교한다면, 이 배는 1인승도 안 되는 느낌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넌 괜찮아? 어디 불편한 데는 없지?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머리 어지러운 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내가 걱정시켜 버렸네.
난 괜찮아. 카지 너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난 줄곧 검도를 수행해서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어. 다만 전투가 벌어지면, 이 상자는 좀 위험할 수 있겠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음. 내가 주변 경계를 좀 더 확실히 해야겠어!

파일:1px 투명.svg
컨베이어 벨트가 종점에 다다른 뒤 우리는 상자에서 나왔고, 힘겹게 길을 더듬으면서 나아가고 있었다.[한섭2]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둡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앗!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왜 그래? 괜찮아?!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 괜찮아. 계속 앞으로 가자.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하마타면 카지랑 부딪힐 뻔했네......

파일:1px 투명.svg
어둠 속에서 얼마나 헤맸을까. 숨을 쉴 때마다 습기와 냉기가 스며 들어왔다.

파일:1px 투명.svg
그리고 마침내 한 줄기의 빛을 발견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이 벽...... 중앙청의 지하실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앙투아네트는 이곳에 있을 거야. 대장, 뒤로 좀 물러나있어. 내가 이 벽을 부술게.

파일:1px 투명.svg
카지는 심호흡을 한 뒤, 허공에 검을 휘둘러서 날카로운 검기를 내뿜었다.

파일:1px 투명.svg
카지의 참격에 벽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파일:1px 투명.svg
앙투아네트는 이 방에 있었다. 이쪽을 보곤, 미소를 내비쳤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당신이 해낼 줄 알았어요, 지휘사님.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앙투아네트! 무사한 거지!? 우리 어서——

파일:1px 투명.svg
때아닌 차가운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역시 예상대로, 얌전히 말을 듣지 않았군.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아뿔싸!

파일:1px 투명.svg
카지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와 내 앞을 막았다.

파일:1px 투명.svg
달비라가 우리 쪽으로 달려들 때, 공중에서 포커 카드 몇 장이 아름다운 호를 그리며 날아와 그를 찔렀다. 달비라는 뒤로 물러났다.

파일:에뮤사 아이콘.png
「에뮤사」
무의미한 대화는 그만. 돌아서서 뛰어, 지금 당장.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쳇.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아, 어떡하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가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에뮤사가 벌어준 시간을 낭비해선 안 돼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크윽...... 가자, 대장 !

파일:1px 투명.svg
앙투아네트와 카지를 데리고 아까 왔던 어두운 동굴 방향으로 달려갔다.

2.5. 운반실[편집]


운반실 항구
어느 상자에 사람이 들어있을까?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보스위치.png
해방진도 4/6
| 컨베이어 위에 있는 상자를 보호하라!
파일:기리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타이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카마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키코쿠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하...... 진짜......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는 자신에게 공격해온 몬스터를 향해 다시금 가위를 휘둘렀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너희들 정말 끝이 없구나! 잡몹 주제에 왜 이렇게 열심인 거야! 잡몹답게 얌전히 있으란 말이야!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그 두 사람이 잡몹들에게 발목 잡혔을 지는 모르겠지만 카지라면 문제 없겠지......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이런!

파일:1px 투명.svg
잠시 한 눈 판 사이, 또 다른 한 마리가 습격해왔고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아......

파일:1px 투명.svg
하지만 녀석이 에루비의 몸에 거의 다다랐을 때, 저격총의 탄환이 녀석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에..... 어떻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에루비! 괜찮아?!

파일:1px 투명.svg
가까스로 통로를 빠져나온 후, 고개를 들어보니 에루비가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 집중 공격을 받고 있었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기다려, 나도 곧 가세할게!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잠깐만요, 카지, 에루비, 싸울 때 다른 상자는 부수지 말아 주세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응? 하지만 저건 몬스터의 알이잖아.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미안해요, 이런 요구는 좀 이상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제 말대로 해 주세요. 싸움이 전부 끝나면 설명해 드릴게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음...... 알았어, 앙투아네트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최대한 저것들은 부수지 않도록 노력할게.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그럼, 간다!

——수호——
 
컨베이어 위에 있는 상자를 보호하라!
 }}}
토벌완료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수고하셨어요, 카지, 에루비, 지휘사님. 이런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이 상자 안에 들은 알들은 항구에 숨은 거대 몬스터 레비아탄과 연관이 있어요. 전 이 알들로 그의 거래를 할 생각이에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앗, 그렇다면 역시 이곳에 레비아탄 같은 대형 몬스터가 있을 거란 내 추측이 맞았구나?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맞아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그리고 어느정도 이해는 가요. 그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혼자 낯선 곳에 오면 외지인이 되어 버리죠. 모든 외지인은 고향을 기억하기 마련이에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레비아탄도 같을 거예요. 그도 흑문 뒤의 고향을 그리워하겠죠. 자신의 동료들을 데려가고 싶어할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그러니, 이 상자 속의 알들은 그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럼 이제 어쩌죠? 앙투아네트, 혹시 계획이 있나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음...... 우선 레비아탄을 만나 보죠. 그는 전설과 비슷하게 해상에 사는 생물이니, 아마 항구 인근 해역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을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어찌 되었든, 우선 그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해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해역은 여기서 멀지 않아. 함께 가자.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마음씨가 정말 좋구만. 중앙청 안주인이 몬스터와 대화를 하겠다고?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뭐, 그래! 어차피 여기까지 온 거, 너희들을 따라가는 편이 더 흥미진진해지겠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고마워요. 그럼 출발하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이건 제가 떠나기 전, 여러분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되겠네요.

2.6. 컨테이너 부두[편집]


컨테이너 부두 항구
상자가 가득 쌓인 부두,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보스위치.png
해방진도 5/6
| 종점을 향해 도망쳐라!
파일:타이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쥰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카마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도카이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기리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내가 앞장서서 길을 찾아볼게, 히로가 남겨둔 감시자나 몬스터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좋겠어.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여기라면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해도 벗어나거나 흩어지기 쉬울 거야.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보아하니 카지 씨가 그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네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이제 어엿한 신기사가 된 거 같아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카지는 정말 믿음직해요.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카지가 가끔 융통성이 없는 모습을 보이긴 해도 이미 충분히 대단해!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라구~ 카지는 벌써 어른이야~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응?! 아, 아니야, 그렇게 말하지 마, 쑥스럽잖아......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는 계속해서 카지를 놀려댔고 앙투아네트는 그저 웃음을 머금고 그 둘을 쳐다보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비록 이런저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마음이 편안해진다.

——소탕——
 
종점을 향해 도망쳐라!
 }}}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여기 정말 높다...... 오! 바다도 보여!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레비아탄은 바로 밑의 바다 속에 있어요. 여기 있는 몬스터들을 모두 처치한 후에 레비아탄과 얘기를 나눠보도록 해요.
토벌완료

파일:1px 투명.svg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레비아탄이 있는 해역에 도착했다.

파일:1px 투명.svg
앙투아네트가 레비아탄의 이름을 불렀다.

파일:1px 투명.svg
해수면의 진동과 멀고도 묵직한 소리가 은은히 느껴졌다.

파일:1px 투명.svg
거수의 목소리가 바다 깊은 곳에서 전해져 왔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인간...... 하찮은 인간이...... 어째서 나를 부르는 것이냐!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레비아탄. 앞으로의 일에 관해서 말이죠. 당신도 이 이상 해역에 머무르는 건 달가워하지 않을 테니까요.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인간과는 더 이상 할 얘기 따윈 없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기만당하고...... 이용당하고...... 살육당하고...... 버려지고......
인간에게 있어서, 몬스터는 그저 이런 존재들이지. 나, 그리고 내 동족들은 그저 이런 존재들이란 말이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뼛속까지 빨아먹고 저버리는 네놈들이 무슨 자격으로 나와 대화한단 말인가!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그래, 이 점에 있어서는 너희는 우리보다 훨씬 괴물같군.
난 적어도 동료를 버린 적은 없다. 하지만 너희는 하루아침에 동료라는 존재를 짓밟을 수 있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저는 당신을 속이지 않아요. 그건 의미도 없을 뿐더러 제가 원하는 바도 아니니까요. 제가 바라는 건 이 일을 해결하는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레비아탄, 당신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집. 이건 모든 생물에게 그리운 단어이기도 하죠......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인간.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제가 도와드릴게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그 알들, 즉 당신의 동족들과 함께 돌아갈 수 있게 도와드리겠어요.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아니...... 인간의 말은 믿을 수 없어. 예전에도 한 인간이 내게 수많은 약속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나를 속였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인간은 다른 생물을 두려워한다. 외형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생존 방식이 다른 모든 것들을 두려워하기에 인간은 그 어떤 이류도 신뢰하지 않지.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나 역시 인간이 하는 헛소리를 다시는 믿지 않는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설령 저를 믿지 못한다 해도, 당신에게 있어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을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당신도 느꼈겠죠? 바닷속 흑핵이 점점 당신의 몸을 침식해서 당신을 약하게 만들고, 힘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그리고 당신의 동료, 이 알들은 제 손 안에 있어요. 만약 당신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 그들을 없애는 수밖에 없을 거예요.

파일:1px 투명.svg
거대한 짐승은 분노로 가득찬 포효를 질렀다.

파일:1px 투명.svg
해수면도 함께 요동치며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너희 인간들은 항상 이래왔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 감히 내 동족으로 협박하다니......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너희들 눈에는 모든 것이 그저 도구로 보이겠지.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너희는 전부 사기꾼이다! 한마디도 믿을 수가 없어!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배척당하고,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공포를...... 태어나자마 쫓겨나야 하는 두려움을......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네놈이 알기는 하는 건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잘 알지요.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허, 또 헛소리를——

파일:1px 투명.svg
앙투아네트가 가볍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건, 모든 신기사들도 마찬가지에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날고, 변신하고, 죽지 않고, 또는 쉽게 다치고. 흑문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렇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설령 우리가 중앙청에 모일 수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은 우리에겐 너무 넓어요.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당신이 인간을 불신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전 당신을 속일 생각이 없는걸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제가 직접 당신을 만나서 대화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제 성의랍니다.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하! 잘나신 인간께서 직접 나를 만나러 오셨다? 바닷속에 있는 이 몸을 만나겠다고!

파일:1px 투명.svg
「레비아탄」
할 수 있다면, 어디 해 보거라.

파일:1px 투명.svg
거대한 짐승은 비웃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점점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
앙투아네트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듯이, 잔잔해지는 해수면을 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절대 안 돼! 앙투아네트, 바닷속은 너무 위험하다고. 몬스터 하나 설득하겠다고 이런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이 에루비님도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보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걱정 마세요, 카지. 그는 저희를 이해할 거라고 믿어요. 언어와 목소리도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생긴 거잖아요?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중요한 다리를 잃게 될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가보도록 하죠. 수면 아래에 있는 그 거대한 몬스터의 곁으로.

2.7. 화물선[편집]


화물선 항구
거센 파도가 이는 바다 위, 세차게 흔들리는 미래.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보스위치 현재.png
해방진도 6/6
| 레비아탄과 대면
파일:레비아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파일:타이탄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키코쿠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나카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파일:타마시 미니아이콘.png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항구 구역.png

파일:1px 투명.svg
해안의 끝자락, 귀가 울릴 정도로 큰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물가 아래서부터 들려왔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저건?!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레비아탄의 소리에요...... 어서 가죠.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응, 근데 녀석이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한 거지?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아마 중앙청에 있는 히로가 우리가 도망친 걸 눈치챈 게 아닐까 싶은데.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응?!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음, 어디 보자...... 역시 그렇군. 녀석이 레비아탄의 몸에 제어기 같은 장치를 설치해놨어. 아마 저 큰 몬스터를 제어해서 이쪽으로 꼴아박으려는 것 같아.

파일:1px 투명.svg
무겁고 격렬한 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아, 그렇다면 에뮤사는 이미 잡혔다는 뜻 아닌가.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어떻게 하지, 히로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데......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걱정하지 마세요, 에뮤사는 영리한 사람이니 쉽게 걸려들지 않을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일단 끝까지 가봐요, 레비아탄이 계속 히로의 제어를 받는다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
「앙투아네트」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요, 속전속결로 모든 걸 끝내야 해요.

파일:카지 아이콘.png
「카지」
맞아...... 가자, 일단 여기부터 해결하자고!

——소탕——
 
레비아탄과 대면
 }}}

파일:1px 투명.svg
해변에 도착했을 때, 레비아탄이 바다 위에서 몸을 구르며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파일:레비아탄 아이콘.png
「레비아탄」
망할...... 망할...... 빌어먹을 인간놈들......

파일:레비아탄 아이콘.png
「레비아탄」
인간에게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이젠 인간에게 통제받는 상황까지 오게 되다니——

파일:레비아탄 아이콘.png
「레비아탄」
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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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다시 부두를 들이받는 순간 엄청난 진동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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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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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히로에게 제어받는 느낌은 정말 끔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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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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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제가 말했잖아요. 저는 진실한 마음으로 당신과 대화를 하러 온 거니 걱정하지 말아요. 금방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토벌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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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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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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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더 이상 제어를 받지 않으니, 좀 더 평온해진 상태일 거예요. 지금이라면 제가 한 제안을 잘 생각해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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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보셨죠, 제 능력. 방금 보여드린 힘을 발휘하면 당신과 당신 동족들을 고향으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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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 네 말을 어떻게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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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네가 우리를 다른 난류 쪽으로 보내버리면, 우리도 네게 복수할 방법이 없을 텐데? 모든 것이 네 손아귀에 달려있는데, 우리 사이의 신임이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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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게 걱정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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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과 함께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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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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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바, 방금 뭐라고 한 거야,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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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비」
중앙청 안주인, 그렇게까지 신중해질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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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대장 과 함께 겨우겨우 구해냈는데,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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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가 한 발짝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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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저는 반드시 이 시공을 떠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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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이건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던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레비아탄은 떠나기 전 당신들을 위해 마련한 밑바탕이고, 이 일이 아니더라도 저는 떠날 예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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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거기에 그를 원래의 시공으로 돌려보낸다면 이 도시엔 더 이상 숨겨진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그래야 여러분도 이 위협으로 머리를 싸맬 필요도 없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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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난 잘 모르겠어, 앙투아네트. 왜 반드시 떠나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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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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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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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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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네. 안화가 제게 말했었어요. 운명을 바꾸려면 이 시공을 떠나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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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땐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하실에 갇혀 있던 이 며칠 동안 점점 깨닫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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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는 시선을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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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뭘 깨달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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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운명은 또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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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앙투아네트! 그렇게 말해버리면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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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뭘 깨달았는가.....
네, 후후. 이 세상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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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어?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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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앙투아네트, 설마 자결이라도 할 셈이야? 안돼.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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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왜냐하면 봐, 그렇게 많은 것들이 당신 손에서 만들어졌어. 당신이 갑자기 사라지면, 이 모든 것들은 어떻게 하려고?! 당신을 따르고 걱정하는 사람은 또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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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아, 제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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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카지, 오해하지 마세요. 전 죽으러 가는 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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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저 잠시 떠나있으려는 거예요.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거지만, 그게 지금은 아닐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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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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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심호흡을 한 후 검의 손잡이를 만졌다. 에루비는 옆에서 이리저리 스케이트를 탈 뿐, 대화에 간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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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지금 안화도 행방불명인데, 당신마저 떠나면 이제 누가 임무를 주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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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에루비 말처럼 에뮤사마저 히로에게 당했다면 우린 또 소중한 전력을 잃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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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이런 상황에서 나와 대장 만 가지고는 힘들어. 이 짐을 짊어지기엔 우리는 아직 역부족이야. 우린 아직 경험이 적은 신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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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만약 실수라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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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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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만약 실수라도 한다면, 몬스터들이 파괴한 것들처럼, 우리가 아무리 성장해도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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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우리는 여러분을 떠나는 게 아니에요. 잠시 동안만 이별하는 거죠. 나중에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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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런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선택은 어쩔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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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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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이해 못 해도 상관없어요. 그저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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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저를 믿고, 안화를 믿어주세요. 연극 역시 마찬가지로 대본이 짜여 있잖아요. 클라이막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에 등장과 퇴장이 정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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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는 부드럽게 말을 이어갔다. 눈빛은 매우 평온했고 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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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저도 여러분이 눈에 밟혀요...... 걱정도 돼요. 여러분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나타나진 않을까, 저도 여러번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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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하지만 지금의 카지를 보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사람은 성장하는 생물이에요. 여러분도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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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여러분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자신의 능력을 믿으세요.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짊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어른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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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리고, 이걸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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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가 알록달록한 방주 파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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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이건 안화가 실종되던 당시 제가 저장한 공간이에요. 이 안에는 안화의 사망에 대한 진정한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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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전 이제 곧 떠나요. 당신이 이 비밀을 풀 수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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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여러분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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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어라...... 범인은 히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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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우리는 히로가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얻은 적이 없어요. 여기서 그것이 발견되었다면, 우리는 이미 그를 단죄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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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가 카지와 함께 섰다. 그리고 그녀가 쥔 두 주먹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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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는 눈을 감고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읊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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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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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갑자기 거세졌다. 바닷물에 비치는 빛은 하늘과 같은 빛처럼, 잔잔하던 항구의 해역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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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의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렸고, 그녀의 뒤에서 기묘한 소리와 함께 방주가 점차 팽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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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앙투아네트만 태울 수 있던 신기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졌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한 쌍씩 담고, 그 모든 종을 감당할 수 있는 본래의 이름에 걸맞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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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가 손을 흔들자, 방주의 입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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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레비아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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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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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이번에는 내가 후회하는 결정이 아니길 바라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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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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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알들과 함께 거대한 짐승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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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아네트」
그럼, 저도 같이 출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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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기적의 배에 서서히 금이 가며 또 다른 입구가 열렸다.
앙투아네트는 방주에 들어가기 직전, 우리를 깊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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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무엇을 보는 걸까? 이 세상? 이 땅?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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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입구가 서서히 닫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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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주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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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기적을 가져다 준 사람과 함께.



3. 일일보급[편집]


파일:스마트 깡통.png
「스마트기기」
{{{-1 중앙청의 스마트 시스템입니다.
신분검증_통과_
일일 보고서 작성 시작_}}}


▷ 앙투아네트 미구조
다음 날 (루트변경)
[math(\hookright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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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섭2] 전송 벨트가 종점에 도착했고 우리는 상자에서 나왔다. 이 통로에서 길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