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비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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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힘든 진행
2. 늘어지는 전개
2.1. E급 공방전
2.2. D급 지옥열차-레볼루션 로드
2.3. 둥지 전투
2.3.1. 캣타워
3. 흐지부지 되는 전개
5. 잦은 시점 전환



1.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힘든 진행[편집]


스토리의 진행 중 부연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이는 아래 문단의 '쓸데없이 복잡한 게임 룰'과 함께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킨다. 특히 2부 초반에 그러한 경향이 강하며 '믿을 수 없는 방' 에피소드에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작중 등장인물이라 하더라도 이 룰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룰에 대한 정확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탕수육 팀이 어떻게 승리한 것인가[1], 커넥터는 자신의 것밖에 못 쓰는데 자왕난이 바꿔치기한 커넥터가 왜 허용되는 것인가[2], 럭커가 우린 이미 7명의 동료와 5개의 방을 얻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떻게 계산해야 7명의 동료와 5개의 방이 되는가[3][4][5] 연 이화의 방은 숙주팀에게 뺏겼는데 그녀는 어째서 탈락하지 않은 것인가[6], 호량이 프린스를 동료로 영입할 때 프린스와 랍데블, 연이화는 한팀인데 왜 랍데블만 탈락했는가[7], 연이화의 커넥터는 방 안의 리모콘에 꽂혀져있었는데 숙주팀의 조종에서 풀려난 뒤 어떻게 숙주팀의 방을 빼앗을 수 있었는가 [8] 등등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럴 때 작가는 작가의 말이나 블로그에 몇 마디 부연설명을 넣곤 하지만, 본편에서 설명했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다가 나오지도 않는 룰을 추가로 집어넣어 오히려 독자들을 더한 혼란에 빠트린다. 이러한 현상은 믿을 수 없는 방 뿐만 아니라 에밀리에 대해 설명할 때도 일어났다. 작가가 작품 외의 공간에서 작중 상황에 대해 부연설명해야 하는 점은 확실히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쓸데없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누구는 지금까지 나온 인물 중 가장 ~하다"는 식의 언급을 자주 일삼은 것도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표현은 자연스레 능력이나 재능을 둘러싼 독자들의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 '가장', '누구보다' 따위의 언급은 작가의 소모적인 설정놀음에는 유용할지 몰라도 작품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불필요한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실제로 칼라반이 그러했다. 가장 군사적이라는 작가의 발언, 2부 마지막 정거장에서의 칼라반 본인의 발언을 통해서 자하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 같은 작자가 3부에서 라이볼릭 하나 제거하겠다고 FUG랑 협력하니 캐릭터 붕괴라는 논란이 일어난 것. 작가가 종종 자신의 언급을 잊거나 뒤집는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 문제의 소지가 많다.

결국 작가는 자신이 언급한 내용을 만화를 통해서 뒤집어야 하는데, 이럴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었을 블로그에서의 언급 때문에 의미 없는 논쟁이 야기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작가가 자신의 설정을 작품에 충분히 녹여내지 못하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독자가 작품 밖에서 추가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작품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작품은 이미 그 자체로 완전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패러디나 오마주가 아닌 작가의 오리지널 설정이 오직 작가의 블로그, 심지어는 비공개된 게시물 등에 올라가 있다면 신의 탑을 작품만으로는 온전하게 이해하고 즐길 수 없도록 작가가 만들고 있는 것이다.


2. 늘어지는 전개[편집]


전개가 너무 느리다. 어떻게 끝내야 될 지 모르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산넘어 산이다. 분량이나 컷씬은 긴데, 그 분량 대부분이 쓸떼없는 분량에, 컷 늘리기로 안그래도 느린 진도에 피로감이 더해진다. 구스트앙 전쟁 선포(2018)~둥지전투(2023)까지 걸린 시간이 휴재 포함 5년인데, 한 에피소드에 이렇게 길게 소모하고, 휴재를 3번이나 했음에도 문제점이 나아지지 않은건 심각한 문제다.

1부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신의 탑을 인기 웹툰 반열에 올라놓았고, 2부 초반부도 스토리 전개는 조금 느려졌을지언정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판을 키우는 데 일조했지만, E급 공방전 에피소드 후반부를 기점으로 스토리 전개가 심각할 정도로 늘어졌다.

2.1. E급 공방전[편집]


E급 공방전 에피소드는 총 135층 중 30층에 해당하는 곳에서 73화, 그러니까 1부 전체에 약간 적은 분량(기간으로 따지면 1년 반)을 소모해버렸다. E급 공방전 부분이 전체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동료들이 FUG로부터 비올레를 되찾음)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2부 내의 하위 스토리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늘어져버린 감이 있다.

2.2. D급 지옥열차-레볼루션 로드[편집]


지옥열차-레볼루션 편의 도입부는 이전보다 분량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확실히 필요 이상으로 화수를 늘려버렸다. 밤의 일행이 숙소와 식당, 로비에서 티켓 대회 전까지 대화하는 것만 4화 정도다. 아무리 팀, 유라 팀, 라헬 팀이 같이 나온다 하더라도(그나마 라헬 팀은 대화도 없이 몇 컷만 나왔는데도) 너무 심하다. 1부의 빠른 룰 설명과 적은 등장인물로 인한 빠른 전개와 비교된다. 거기에 쓸데없이 길을 복잡하게 설정해놨다.

지옥열차 편에 와서는 팬들조차 너무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로 심각해진 문제인데, 프롤로그를 통해 지옥열차에 대해 첫 언급이 나온 게 2014년 7월 말 112화에서였는데 2015년 5월 중순 연재된 151화 분에서야 일행 중 일부가 겨우 기차에 타는 데 성공했다. 만화 내 시간으로는 긴 시간이 아니겠지만 현실 세계의 독자들 눈으로 보자면 열차 타는 데만 거진 10개월 걸렸다는 말이 된다.

이 긴 시간 동안 등장인물들의 별 영양가도 없는 대화로 대부분의 컷을 낭비했는데, 모 독자가 분석한 글 중 하 유라장장 5주에 걸친 계단 오르기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그 긴 시간동안 영양가 있는 내용이나 떡밥을 해소하는 내용이 나왔으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으나, 풀린 떡밥보다 새로 추가된 떡밥이 더 많으니 답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다.

또한 컷이 비교적 크고 컷의 말풍선이 적어 낭비가 심하기에 위의 현상이 더 심화되어 보인다. 엑스트라들도 말이 너무 많아 얼마 없는 말풍선의 지분을 차지하며, 엑스트라 자체도 너무 많고 조연도 2부에 들어와서 서너 그룹(밤 팀, 란 팀, 이수 팀, 탕수육 팀, 그 외 등등)은 유지하고 있다.

거기에 메인 등장인물들의 스토리와 떡밥 진행보다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스케일을 크게 하는 것에만 치중하여 2부 초반보다 재미가 크게 하락했다는 것도 문제이다.[9] 그리고 그 인물은 자신의 역할이 부여된 에피소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스토리에서도 주인공을 계속 따라다닌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전개 속도나 묘사법, 떡밥 등등을 다 제쳐놓고도 불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이 신의 탑의 고질적 문제다. 애초에 신의 탑은 밤이 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는 구체적 목표가 있다.

그래서 이미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몇 년간 열차나 타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서 복장 터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가의 방대한 세계관과 그를 위한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필수 요소들이지만, 그 과정에서 살을 붙여도 너무 붙였다라는 것이 핵심이다. 까놓고 말해서 수 년간 연재된 자왕난의 2부는 별다른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평이 있다. 분명히 신의 탑에 있어서 필수적인 에피소드였지만 그만큼 늘어질 필요는 없었다.

2.3. 둥지 전투[편집]


가장 좋은 예 중 하나가 바로 3부 72화인데, 3부가 되어서 갑자기 갑툭튀한 적대 세력 중 한 명인 하라챠의 과거를 한 화를 통 채로 써서 구구절절 설명한다. 문제는 그 하라챠의 과거조차 이미 카이저에서 이미 써 먹은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구조라는 것이며, 그마저도 어떻게든 빨리 설명하기 위해 캐릭터의 대사나 그림 묘사보다는 나레이션이 입으로 죄다 설명해 주는 수준이다. 또한 과거신에 들어가는 과정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하라챠가 딱히 과거를 회상한 것도 아니고, 현재 상황과 유사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10] 나레이션이 인터셉트해 아무런 연결고리 없이 다짜고짜 과거신으로 돌입한다(...)

물론 엑스트라 캐릭터에 서사를 주입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당연히 아니고, 때로는 몰입감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적당할 때, 즉 메인 플롯의 전개 속도가 충분할 때 할 수 있는 말이며, 그마저도 그 캐릭터의 서사가 메인 플롯 혹은 만화의 주제와 어느 정도 겹치는 면이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해야 할 이야기는 내팽개치고 완전히 불필요한 이야기만 붙잡고 있는 것은 당연히 전체적인 이야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예를 들어, 여주와 남주의 학원 연애물에서 주인공들의 관계는 전혀 진전되지 않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가 젊었을 적 사업에 실패했던 이야기를 한다면 이를 납득하는 독자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 문제를 더 키우는 것은 현재 신의 탑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는 것. 안 그래도 인물이 넘쳐나는 와중에 메인 플롯과 완전히 동떨어진, 막 등장해 감정 이입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이야기 전개에 완전히 불필요한 캐릭터에게 불필요한 서사를 부과하는 것은 이야기 진행을 방해하기만 한다.

3부에 오면서도 문제점이 해결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아래의 문단에서 후술되겠지만, 한 컷으로 설명되는 그림을 일부러 7컷으로 늘리거나, 컷을 세로로 길게 늘여서 분량을 뻥튀기시키고 있다. 현재에 와서는 작품의 분량이 많다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실드조차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전개 속도가 느리다고 혹평 받고 있다.

3부 105화에서 뮬 러브가 생각보다 빠르게 감옥을 해방시키는 전개를 맞자 "이런 빠른 전개가!"를 연발하는 개그신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디시인사이드 신의 탑 갤러리 같은 거친 사이트, 그리고 유료분 댓글 소수는 헬퍼의 좆헤이터처럼 작가가 독자를 돌려 깐 거 아니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아니면 작가도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을 의식해서 자학개그를 친 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재미도 뭣도 없는 쓸데없는 컷 낭비라며 싸늘한 반응인 건 매한가지.


2.3.1. 캣타워[편집]


자 여기 모인 영웅 호걸 여러분

이제부터 서로가 원하는 상대를 찾아가기 위해서

게임을 시작해봅시다.

(중략)

이번에 우리가 놀 게임장, '캣타워'다.

전쟁 도중 자하드 군의 군단장 야스라챠가 적군인 일행에게


약 1년의 휴재 후에 다시 연재를 재개하면서 진행된 캣타워 게임. 일단 밤 일행 입장에서는 밤 팀이 게임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야스라챠와 맞붙어야 하니까.

문제는 야스라챠가 전쟁 중 뜬금없이 게임을 제안한다는 상황 자체가 매우 우스꽝스럽다는 것. 그도 그럴게 야스라챠를 비롯한 자하드 군 입장에서 FUG는 한 명도 빠짐 없이 처치해야 하며, 동시에 둥지를 지켜야 하는 입장인데 관리자가 인정한 공정한 게임[11]을 상대측에게 제시한 것.

야스라챠 측의 전력이 밤 측의 전력보다 떨어지며, 이로 인해서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게임을 진행한다는 식으로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의견 역시 있으나, 야스라챠의 5군단만이 아닌 군단장급 2명과 최상위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 2개의 군단급 전력, 고대 코브라 등 밤 측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고 보기 힘들며, 85화에서 로 포 비아 가주를 비롯한 본가 모함까지 전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긴 상황에서 위의 의견의 당위성은 떨어진다.[12]

다 떠나서 그냥 전쟁 중에 게임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과연 정상적인 사람의 머릿 속에 떠오를 수 있는 발상인지 의문이다. 현실로 치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일본군에게 혹은 소련나치에게 게임을 제안해 게임으로 전쟁의 승자를 가리자는 말과 다를 게 없다. 그놈의 과도한 게임 남발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던가 혹은 1년의 휴재 후에도 불구하고 작화가 오히려 휴재 전보다 떨어졌다는 악평 역시 많다.

물론 신의 탑에서의 게임은 현실에서 독자들이 의미하는 그런 게임하고는 좀 다르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매우 위험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캣타워 게임을 실드 칠 수 없다.

다만 위 비판에는 다소 반론거리가 있다. 애당초 야스라챠의 캐릭터성은 자신이 관심사에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중하고 다른 것에는 무관심하고 게으른, 완전히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다. 3부 37화에서 야스라챠는 자신의 목적는 야마 형제만 적당히 교육해 되돌려보내는 것이고 나머지 적들의 처우는 이미 자기가 아닌 윗분들이 정해놨다고 명확히 밝혔다. 작품 내에서도 라이볼릭이 야스라챠의 게임 제안을 보고 전쟁 중 갑자기 게임이냐며 못마땅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전쟁 중 게임이 뜬금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고 나온 전개라는 것.

즉 캣타워의 문제점은 개연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긴장감의 부재에 있다. 최상위 하이 랭커들이 날뛰고, 엔간한 랭커는 순식간에 목숨이 날아가며 선별인원이라고 봐주는 것은 없는 전쟁터에서 갑자기 난데없이 게임을 한다는 것은 전쟁의 살벌함과 긴장감을 대번에 없애버린다. 압도적인 힘의 열세를 게임의 규칙과 이를 이용하는 두뇌 싸움으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 말은 좋지만 3부에 들어서며 스케일이 저렇게 커진 시점에서 독자들이 바라는 것은 게임과 두뇌 싸움 따위가 아니다. 되려 선별인원 따위를 어떻게든 활약시키려고 일부러 이런 식의 전개를 한 게 아니냐는 악평도 나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작가가 전쟁의 묘사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역량 문제 때문에 굳이 전쟁이 아닌 게임을 진행 시킨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실제로 작가의 군단 묘사는 매우 형편없다. 군단을 묘사하는데 중요한 원근법과 구도, 인체 묘사 3가지 부분 전부 다 수준 미달이다.


3. 흐지부지 되는 전개[편집]


3부 들어서 에피소드의 결말을 제대로 끝맺지 않고 다음으로 미루는 전개가 반복되고 있다. 견족 에피소드의 본래 목적은 야마의 협력을 얻는 것이었다. 그런데 댕댕의 자유를 찾아주고 싶다는 것 때문에 이빨 빼앗기에 밤이 참가하기로 해서 규칙을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FUG의 쿠데타가 일어나서 이빨 빼앗기는 흐지부지 되고 둠과 승부를 낸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슬레이어로 둠을 내세운다는 것도 거짓말이어서 쿠데타도 흐지부지 됐으며, 댕댕은 죽고 성벽에서 야스라챠와 엮이면서 야마는 얼떨결에 협력한다.

둥지 전쟁의 목적은 밤은 하진성을 구출하고 야마는 야스라챠를 죽이고 견족을 해방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캣 타워 도중에 하진성은 마스체니가 풀어주고 야스라챠는 트로이메라이가 등장하면서 야마와 같이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역시 본래의 참가 목적은 흐지부지 됐다.

그러다 밤이 하진성의 제안에 따라 로 포 비아 가문에서 열리는 결혼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처음엔 등장인물들 여러명을 소개하고 뭔가 벌어질 것 처럼 얘기하다가 쿤과 하유리, 포 비더 가문이 등장하면서 결혼 대회 얘기는 그냥 없던게 되버리고 쿤이 제안한 또 다른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갈등도 마찬가지인데 둠과 폴은 야마가 둠을 유폐한 것에 대해 원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야스라챠에게 복수해야 된다면서 이 셋의 갈등은 그냥 없어지고 평범한 형제 사이가 됐으며, 도원은 평화를 주장하며 밤을 죽이겠다고 자하드 군에 들어가더니 루치가 죽으면서 라이볼릭을 용서 못하겠다며 FUG에 협력해 자하드 군과 싸운다. 거기다 인명피해를 막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언제고 아군도 휘말릴 수 있는 광역기를 날려댄다. 야마에게 야스라챠는 원수 그 자체 였는데 트로이메라이가 나타나자 그런건 다 잊고 함께 싸우며 야마가 야스라챠를 걱정까지 해준다. 갈등이 생기면 이를 제대로 해소하지 않고 더 큰 사건을 투척해 이를 그냥 넘겨버린다. 그 뒤론 서로가 가진 원한 같은건 무슨 치매걸린 것 마냥 아예 잊어버리니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바닥에 쳐박혔단걸 보여준다.

에피소드 하나 당 1년 넘게 소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결말을 낸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계속 무슨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규칙 설명은 잔뜩 하는데 정작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한 적도 없다. 이빨 빼앗기 같은 경우는 아예 시작도 못했다. 이럴거면 왜 게임 규칙 같은걸 생각하는지 의문.

4. 파워 인플레[편집]


신의 탑의 고질적인 문제이며 2부 후반인 마지막 정거장에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랭커는 선별인원에게 개입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기에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 자들은 (랭커나 하이 랭커의 사주를 받은) 선별인원들에 국한되었지만 해당 규칙이 유명무실해진 3부 시점에서 주인공의 상대는 하이 랭커급이다. 그러니 주인공은 그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파워업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을 따라가질 못한다.

연 이화 같은 10가문 직계들은 물론 엔도르시 같은 선별인원들 중에서는 규격 외 강자들도 주인공과 비교하면 한참 역부족이다. 이들이 계속되는 하이 랭커들의 개입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인질 신세로 전락하는 것은 이젠 당연해질 정도다.

이렇듯 밤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이끌어 가다 보니 그와 동행하는 인물들이 휘말려 죽거나, 뭐만하면 랭커나 하이 랭커들에게 인질로 붙잡혀 주인공 경험치 셔틀을 해주고 있다. 상위 문제점 중 캐릭터 활용도가 부족한 점이 여기서도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 팀의 1군 멤버라 할 수 있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 엔도르시 자하드 같이 강력한 인물들마저 심하게 고전하고 있다. "언제까지 상어정어리들과 함께 헤엄칠 수는 없다."라는 에반의 경고가 반영되는 셈.

이러한 파워 인플레는 2부 숨겨진 층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는다. 이전까지는 밤은 기껏해야 D급 선별인원 최강자 수준밖에 안 됐는데, 쿤 에드안의 데이터에게 수련 몇 번 받은 이후로 고작 8화만에 가시 사용 한정으로 하이 랭커 수준까지 도달한다. 중간중간에 다른 내용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미친 듯한 파워 인플레다.[13]

밤은 혈통과 비선별인원으로서 능력, 가시의 사용법을 알게 되었고, 라크는 고대종으로서 새로운 능력에 각성, 쿤은 에드안 데이터의 도움으로 창지기로서의 재능을 확인과 새로운 신수성질을 확인,그리고 에반의 도움으로 등대 업그레이드, 엔도르시 자하드는 하유리 자하드의 수련으로 일부 기술을 전수받았고 숨겨진층에서 역시 자신의 신수성질을 활용해 무기로 만들어내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밤의 성장속도를 따라갈순 없으나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참여라도 할 수준이지만 밤이 걷는 길을 따라가며 점점 특수포지션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과 달리 다른 선별인원들은 이렇다할 성장없이 소소하게 도움을 주거나 심부름꾼으로 전락했다.

일반 랭커들의 영향력도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1부에서는 정말 신으로 묘사될 만큼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존재들이었지만 2부부터는 그저 주인공의 조력자, 최상위 하이 랭커들의 힘 자랑 퍼포먼스 희생양으로 전락하더니 나중에는 선별인원들보다 존재감이 떨어져버렸다. 게다가 전투씬조차 랭커 특유의 신수 조작술이나 격투술을 보여주는 세련된 전투가 아니라 동그란 신수 여러개만 이곳저곳 방출하거나 저질스러운 근접전을 통하여 힘을 과시하는, 말이 랭커지 단순 힘만 센 선별인원 그 자체다. 3부에서 밤이 견족 랭커와 맞붙거나 테스트 랭커와 싸울 때 이러한 문제점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14]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3부 71화에 쿤 아게로 아그니스, 하츠, 십이수로 포 비아 야스라챠가 제안한 게임에 참여를 하게 되는데, 상대가 하이 랭커다. 하 유리카라카와의 싸움에서 알 수 있듯 선별인원은 하이 랭커의 싸움에 휘말리기만 하더라도 죽는다. 당장 게임의 참가자의 명단을 살펴보면 4, 5군단 사단장, 화이트, 카라카, , 도원으로 이들 모두 하이 랭커이며, 하이 랭커가 아닌 경우에도 거의 하이 랭커급이라고 일컫는 유한성, 그리고 최약체로 추정되는 나모&솔아도 랭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선별인원이 참전한다는 뜻은,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다를 바가 없다.

이에 옹호측에서는 엄연히 '게임 룰'이기 때문에 C급 선별인원이 랭커를 상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예시로 1부 당시 술래잡기 게임을 들고 있다.

그러나 옹호측에서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은, 술래잡기 게임은 엄연히 시험이기에 랭커가 선별인원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조절했다는 것이다. 반면 쥐잡기 게임은 자하드군이 선별인원들을 죽이려 혈안이 된 상황이다.[15] 또한 술래잡기 게임에서는 그나마라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랭커에게 신수는 딱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페널티를 가했지만, 쥐잡기 게임에서는 랭커에게 그 어떠한 페널티도 없다.

이제는 랭커 설정 자체가 아예 무색해졌다. 하이 랭커들과의 싸움에 밤의 동료인 쿤과 라크를 억지로 동행시키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설정, 파워 밸런스 붕괴를 저질렀다. 선별인원인 쿤과 라크를 하이 랭커와의 싸움에서 직접적인 관여(타격 혹은 서포팅)를 하게 만든 것.

엔도르시, 밤, 쿤 등 비선별인원, 자하드의 공주, 10가문 직계 출신 등의 재능이 부각되었던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힘이 센 것 말고는 딱히 특별한 점이 없던 라크를, 주인공 동료 3인방 중 한 명이라는 이유만으로 화이트과 같은 하이 랭커에게 대미지를 입힐 정도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냥 랭커를 뚫어도 논란이 되겠지만, 화이트의 실력은 자타공인 최상위권 하이 랭커급이다.칼라반과도 합을 주고 받던 실력자가 선별인원이 던진 창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켈 헬람조차도 에반켈이 던진 고대종의 창에 의해 허리가 뚫리긴 했으나, 에반켈은 엄연한 하이 랭커고 헬람은 그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 거기에 화이트와 1:1로 싸운 칼라반 역시 최상위 하이 랭커인데, 그 칼라반조차 화이트의 검격을 몸으로 받아내기는 했으나 화이트에게 유효타 한 번 못 먹였다.

쿤은 아예 연운의 불의 힘이 담긴 망치에 의해 깨어나서 불의 힘(이 후에는 '불고기'로 통칭)을 깨우치는데, 이제는 그 불고기로 반 죽은 사람을 완전히 회복시키거나, 최상위권 하이 랭커인 화이트와의 싸움에서 밤이 승리하는데 불고기의 서포트가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사기 그 자체나 다름없는 스펙을 보여주고있다.

한 술 더 떠서 화이트 리타이어 후 불고기로 영혼의 힘을 흡수해서 쿤과 라크가 더 강해지는 장면은 백미 그 자체. 최상위권 하이 랭커인 화이트와의 싸움에서 일반 랭커에게 받은 힘 정도로 선별인원이 전투에 유의미한 기여를 한 점이 가장 까이는 부분. 애초에 쿤이 불고기를 받은 과정부터 개연성이 없다고 꾸준히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데[16], 특정 등장인물의 편애를 위해서 고유 설정을 아예 무시하고 작품의 질을 낮추는 노골적인 버프는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 될 전망이다.

위의 두 경우는 랭커를 상대로 보여주어도 논란이 될 장면을 최상위권 하이 랭커를 상대로 보여주었으니 더 가열차게 까이는 중. 사실상 이제는 랭커가 선별인원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설정 역시 의미 없어졌다. 작가가 편애하는 정도에 따라 C급 선별인원도 랭커, 아니 하이 랭커보다도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게 되었다.


5. 잦은 시점 전환[편집]


작화 붕괴와 세로컷과 함께 3부 기준 신의 탑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매우 잦은 시점 전환 때문에 스토리에 전혀 몰입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크게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단 1화에 걸쳐서 여러 번의 캐릭터 시점이 전환될 정도로 중구난방의 전개를 보여주고있다. 예를 들어서 10년 넘게 작품에 등장한 적이 없는 10가주 중 한 명인 로 포 비아의 가주 트로이메라이가 주인공인 밤과 조우하는 장면에서 독자들의 기대와 흥미를 충족시켜야 할 판에, 카라카의 시점으로 전환해서 김을 팍 새게 하는 등 스토리가 진행되려고 하면 시점을 전환하면서 중구난방이면서 동시에 매우 늘어지는 전개를 답습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밤의 성격처럼 고구마 그 자체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중. 또한 여러 장면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시점 전환이 잦은 까닭에 스토리가 매우 복잡해지고, 전개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품을 여러 번 정주행해야 된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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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탕수육 팀은 고생&미생 방, 프린스 방, 호량&아크랩터 방, 비올레&연 이화 방, 왕난이 브루스&영숙에게 뺏은 방, 프린스에게 음료를 권한 애들(이하 숙주 팀)에게서 이화가 뺏은 방으로 총 6개의 방을 얻었다.[2] 고생이 자신의 커넥터를 왕난에게 주어 판단을 넘긴 것으로 보아 커넥터를 타인에게 넘겨줄 수 있다.[3] 럭커 본인, 다인족 3명, 숙주팀 2명이면 6명이다. 랍데블까지 포함해서 7명이면 말은 되지만, 랍데블은 프린스가 리모콘을 숨겨놓아 럭커가 동료로 영입할 수 없었다. 숙주팀에게 조종당하던 연이화는 틴이 동료로 영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틴이 연이화를 동료로 영입했다면 이화의 같은 팀인 프린스, 랍데블까지 계산되어 9명이 된다. 즉 실제 동료는 6명이 맞다. 틴이 이화를 동료로 맞이 하지 않은 이유는 주석 5번에 의해 7인이 이미 완성되있기 때문이고, 이화를 조종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4] 5개의 방은 럭커 방, 다인족 방, 냐 니아 방, 숙주 팀 방, 이화 팀 방 5개일텐데 이러면 작중에서 냐니아 방에 럭커와 다인족 2명이 서있는게 모순이 된다. 다인족 중 최소 한명은 럭커의 방에 남아있어야 럭커의 방을 포함해서 방이 5개가 되는데 다인족 2명이 밖에 나와있다는 건 럭커 방에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아무도 없는 방은 방을 버린 것으로 간주되어 럭커 팀의 방은 4개가 된다.[5] 이 모순을 해결하려면 럭커의 방은 언급되지 않은 사람이 지키고 있고, 다인족 3명이 3인 1실을 써야한다. 그럼 동료는 럭커, 다인족 3명, 숙주팀 2명, 언급되지 않은 한명 총 7명이다. 방은 빼앗은 연이화 방, 냐니아 방 2개, 럭커 방, 다인족 3인 방, 숙주 팀 방으로 5개가 맞아진다. 문제는 실제로 작가가 3인 1실을 구상했는지는 작가만이 알 수 있다.[6] 프린스와 연이화가 비올레의 신수제어술에 당한 후 풀려나면서 프린스가 이화를 동료로 영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프린스, 랍데블, 연이화 3명이 동료가 되어 랍데빌이 방안에 있어 이화가 방을 뺏겨도 탈락되지 않은 것.[7] 장면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량이 랍데블의 커넥터는 부숴서 탈락시켰을 것이다.[8] 리모콘에는 비올레의 커넥터가 꼽혀져 있었다. 실제로 비올레는 게임에서 커넥터가 필요 없었다. 또한 동료를 만들 때는 커넥터의 주인 뿐만 아니라 그 팀원까지 동료가 되므로 프린스가 비올레와 팀을 맺으면(실제 맺을 수는 없지만), 연이화도 자동으로 팀원이 된다.[9] 위에서 말했듯이 새로 나온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때문이기도 하다.[10] 설상가상으로, 과거신으로 돌입하기 바로 전 컷은 하라챠가 아니라 유한성을 클로즈업 하고 있다. 구성만 보면 하라챠의 과거보단 유한성의 과거가 나오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11] 물론 말이 공정이지 게임의 룰과 세부 규칙을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야스라챠측에게 훨씬 유리하긴 하다. 1차 방벽 전투를 통해 적의 전력을 대략 파악했기 때문에 그에 적절한 장애물을 준비하면 되기 때문. 이를테면 야마에게는 상성상 유리한 자기 자신이 전투로 나갔고, 에게도 최대한 빠른 진행을 예측하여 자하드에게 받은 최강의 생물을 준비했다. 라크 쪽에서는 꽃게가 자기 자신만 알고 있는 규칙(단 한 번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다)을 사용해 주인공 파티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관리자가 말하는 공정의 기준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12] 물론 그 군단 중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 로 포 비아 가문과 자하드 군의 목적이기는 했지만, 굳이 제거할 것이라면 전쟁 중에 제거하는 것이 아닌 전쟁 후에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야스라챠가 게임을 제안하여 1개 군단만으로 밤을 압박한 것 자체는 야스라챠가 매우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지휘관이라고 볼 수는 있다. 그렇다 한들 전개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13] D급 3강이라던 사치 페이커나 그와 함께 지옥열차를 탑승했던 보로,아카,다니엘이 최소600살 이상임을 감안하면 밤일행의 성장속도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14] 작중 내에서 일반 랭커들의 독창적인 신수 제어술은 정말 소수만 보여주었으며, 그 외에 쩌리 랭커들은 죄다 신수 육체 강화, 신수포 방출, 비행 말고는 없었다.[15] 쿤은 지옥열차에 탑승한 선별인원이므로, 자하드의 3가지 명령 중 하나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자하드군 측에서는 쿤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16] 연 운의 불고기 힘은 얼음 속성을 다루는 쿤이 아닌 오히려 이화와 어울린다는 의견 역시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