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메아리/사죄/최종/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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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다......

몸도 뇌도...... 갈기갈기 찢어진 느낌이다......

누가...... 날 부르고 있는 건가?

툭, 툭, 물방울이 얼굴을 때린다. 그런데, 눈을 뜰 수가......

「죽게 놔두지 않을 거야.」

「죽게 놔두지 않겠어......」

「아직 내 세계에 있는 한, 너한테 죽을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아——」

그게 대체 무슨 말투지, 신님인가......?

...... 맞아, 세라핌이야.

마지막 말이 들린 후, 세상은 조용해졌다.

드디어... 이 세상의 진실을 봤어.

이게 바로... 내(신 모형정원

그날, 울부짖으며 세상에 파멸을 가져온 자는[br]"신"이라 불렸던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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