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모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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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쿠모주쿠
Tsukumojuku
九十九十九


파일:MAIZOU01.jpg

장르
추리소설, 메타픽션, 안티미스터리
작가
마이조 오타로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도서출판b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3년 4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1월 15일

1. 개요
2. 내용
2.1. 제 1화
2.2. 제 2화
2.3. 제 3화
2.4. 제 5화
2.5. 제 4화
2.6. 제 7화
2.7. 제 6화
3. 관련 항목
4. 등장인물



1. 개요[편집]


마이조 오타로가 집필한 세이료인 류스이JDC 시리즈 트리뷰트 작품. JDC 트리뷰트 기획의 일환으로 2003년 출판되었으며, 당 기획의 다른 작품으로는 니시오 이신의 '더블다운 칸구로', '트리플플레이 스쿠아쿠로', 오오츠카 에이지탐정의식이 있다. 한국에는 2016년 도서출판b에서 번역 출판.[1]

JDC 시리즈의 '탐정신' 츠쿠모쥬쿠를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주인공 카토 츠쿠모쥬쿠는 몇몇 특징적인 부분을 따왔을 뿐 츠쿠모쥬쿠와는 다른 별개의 캐릭터로, JDC 시리즈와 세계관 또한 공유하지 않아 배경적 측면에서는 JDC 시리즈 본편과 사실상 큰 관계가 없다.

장르적으로는 메타픽션이며, 추리소설을 가장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추리는 나오지 않고 그 내용도 전통적인 추리소설과는 전혀 다르다. 성경을 모방해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츠쿠모쥬쿠가 추적하는데, 그 사건들에 작품 내의 작가 ‘세이료인 류스이’와, 작품 밖의 실제 세이료인 류스이가 연관되어 있다거나, JDC 시리즈 작품들의 사건이 작중에서 반복되어 재현되는 형식으로 일종의 시리즈 비평을 행하기도 한다. 후반에 가면 주인공이 자신은 소설 속의 인물이라는 것을 당연하듯 알고 있지만, 실제 출판사의 담당 편집자를 언급하고 책 내의 챕터 구성을 이용해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독자에게 현실과 픽션의 경계에 의문을 갖게끔 한다. 이 와중에 루프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구조적으로도 꽤나 복잡한 구성이다.

특징적인 부분으로 모든 챕터의 이야기가, 다음 챕터에서는 세이료인 류스이가 보낸 소설, 극중극으로 밝혀지는 구성이 반복된다. 하지만 완전한 극중극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등장인물은 실제에 기반하나 인간관계나 내용에서 틀린 부분이 있다는 식으로 다음 챕터 상에서 이전 챕터의 이야기는 '소설'이 되어버린다. 전 7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세기묵시록의 구성을 따르는데 순서대로 가지 않고 1,2,3,5,4,7,6 이라는 챕터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런 독특한 구성 위에 '소설 속의 소설', '소설 속의 현실', '소설 밖의 현실' 등의 여러가지 층위의 인물과 이야기들이 쉴새없이 교차하며 대립한다. 다른 마이조 오타로의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추리 소설, 환상문학, SF, 메타픽션, 세카이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장르 정의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한다.

중구난방이면서도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마이조 오타로다운 구성 및 식인, 근친상간, 네크로필리아, 고어와 학대 등 극단적인 묘사를 박력있는 속도감으로 써내려가지만 종국에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숭고한 주제로 수렴하는 등, 문학적인 신경지에 다다른 걸작이자 괴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웹에서는 작가의 다른 대작인 디스코탐정 수요일 또는 이 작품을 ‘일본 5대 기서’ 목록에 넣는 평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아즈마 히로키의 비평이 파우스트에 게재되기도 했으며, 저서인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에도 인용된 바가 있다. 작중에서도 등장인물이 아즈마 히로키의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읽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

헛소리 시리즈 팬 디스코드에 의한 영어 번역본이 존재한다. #

2.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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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 1화[편집]


'나'는 지나치게 아름다운 외모여서, 태어난 순간 간호사와 의사들을 기절시킨다. 이후 신생아실에서 나는 간호사 '스즈키 미와코'에게 납치당한다. 내가 너무 아름다워 스즈키는 일상에서 거의 매 순간 기절한다. 스즈키는 남자친구 '가토 준이치'의 아이, 훗날 '대폭소 카레'라 불리는 '스즈키 쓰토무'를 낳지만, 자신의 친자식보다 나를 편애하게 되고, 이를 스스로 견디지 못한 그녀는 나에게 수은을 먹이거나, 얼굴을 칼로 도려내고 눈알을 뽑지만 동시에 애정에 사로잡혀 결코 죽이지 못한다. 어느 날 가토는 이를 발견하고 나를 병원에 데려가 수술을 받게 한 후, 스즈키를 신고해 감옥으로 보낸다. 나는 이름 없이 스즈키에게 '관대', '성실', 또는 '정직'으로 불렸는데, 가토에게 입양되며 '쓰쿠모주쿠'라는 이름을 얻는다. 후쿠이 현에 있는, 빛이 들지 않는 가토의 본가 지하실에 감금당한 쓰쿠모주쿠는, 또래인 쌍둥이 자매 세시루와 세리카에게 학대당하며 자란다.

10여년이 지나고, 세시루 세리카 자매는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교사인 대폭소 해피 '아베 아쓰시'에게 개인 교습을 받는다. 어느 날, 남매의 어머니 준코가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뱃속에 모노폴리에 사용되는 지폐가 채워진채 봉합된 상태였다. 동시에, 스즈키가 교도관들을 죽이고 형무소를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를 들은 쓰쿠모주쿠는 마침내 처음으로 지하실을 벗어난다. 사건 현장으로 무작정 쳐들어가 낫으로 시체의 배를 봉합한 실을 뜯어본 쓰쿠모주쿠는, 거기에 있는 내장이 준코의 것이 아닌, 살해당한 또 다른 여성의 것임을 깨닫는다. 이윽고 그의 능력인 신통이기로 단번에 범인까지 간파하고, 살해당한 또다른 시체들을 찾아내는데, 이 사건이 창세기의 소재를 모방해 총 21명이 살해당한 연쇄살인의 일부임을 경찰에게 밝힌다.

사건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온 쓰쿠모주쿠는 동생 쓰토무와 이야기하는데, 사실 이 사건의 진범은 쓰쿠모주쿠 자신이었고, 진범으로 지목한 '우에다 유코'의 시체를 자택 욕실에 숨겨놓았다. 형제는 시체를 둘러보는데, 유코의 배가 임산부처럼 부풀어 있었다. 쓰토무는 일본도로 그녀의 배를 가르는데, 거기서 나온 것은 나이 든 노인 쓰쿠모주쿠였고, 그가 "할렐루야!"라고 외침과 동시에 초인종이 울리며, 스즈키의 도착을 알린다.

2.2. 제 2화[편집]


'쓰토무'의 집에 새벽 4시에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아즈사', '이즈미', '네코'라는 세 여자와 동거하고 있는데, 깊은 밤에 온 이 전화가 '스즈키'한테 온 것임을 직감하고 수화기를 건내받는다. 그런데 전화 상대는 "쓰쿠모주쿠입니다." 라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쓰토무는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고단샤 편집부에서 전화를 받는다. 쓰쿠모주쿠를 찾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고 '오타 가쓰시'[2]라는 편집자가 말한다. 또 다른 어느 날, 네코는 쓰토무에게 전화를 걸어 동네에서 일어난 인체발화 사건을 설명하고, 쓰토무는 곧바로 진상을 파악해 논리적인 추리를 들려준다. 그 직후, 우편함에 서류가 한 편 배달되는데, 거기엔 '제 1화 세이료인 류스이'라고 적혀 있으며, 안에는 실제 앞선 1화의 소설이 적혀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쓰토무의 성장과정과 같지만, 실제 '준코' 살인사건은 '세시루'와 '세리카'가 저지른 일이며, 창세기를 모방한 연쇄살인은 없었고, '우에다 유코'는 아직까지도 마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쓰토무는 세이료인 류스이와 쓰쿠모주쿠, JDC 시리즈를 조사하며 누가 이 소설을 자신에게 보냈는지 추리해 보지만 소득이 없다. 그런데, TV에서는 후쿠이 현의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취재하고 있고, 배가 갈려 살해당한 것은 마을 주민 우에다 유코였다. 이 때, 중학생 명탐정 '대폭소 카레'가 등장해 일순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범인을 체포한다. 알고 보니 범인은 준코 살인사건의 진범이었으며, 이를 세시루 세리카 남매의 범행으로 위장했고, 이번 살인에선 우에다 유코의 배에 준코의 백골을 집어넣었다. 진상을 설명하는 대폭소 카레의 교복에는 성씨를 알리는 '스즈키'라는 명찰이 붙어 있다.

쓰토무는 명탐정 '고양고양냥냥냥' 네코와 합류해 인체발화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수사 도중에 만난 모녀의 싸움이 벌어지자, 쓰토무는 선글라스를 벗어 아름다운 외모로 그들을 기절시킨다. 인체발화 사건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해결해서 경찰에게 넘겼지만, 그는 대폭소 카레와 스즈키가 찾아올까 불안해한다. 사흘 뒤, 아즈사와 이즈미와 네코는 동시에 남자아이를 임신한다. 쓰토무는 그녀들의 배를 일본도로 갈라 죽인 뒤, 남자 아이들을 꺼내 이들에게 각각 '관대' '성실' '정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시체 3구를 나무에 기대고, 세이료인 류스이의 소설들을 쌓아 지혜의 나무를 만든 쓰토무는, 아이들을 안고 집을 나선다.

2.3. 제 3화[편집]


'나'는 아기침대에 누운 '관대', '성실', '정직'이를 돌보다가 '에미코'가 부르는 목소리에 식탁으로 나간다. 거기에는 세이료인 류스이고단샤 노벨스 소설들이 쌓여 있고, 봉투 두 개가 놓여 있다. 봉투에는 받는 사람이 사토 에미코 집 '쓰토무'라고 적혀 있다. 에미코는 진실을 말해달라며 '아즈사', '이즈미', '네코'를 아냐고 물어보지만 쓰토무는 알지 못한다고 답한다. 쓰토무의 본명은 쓰쿠모주쿠이며, 그의 동생인 명탐정 '대폭소 카레' 쓰토무의 이름을 빌려 쓰고 있다. 봉투에 담겨 보내진 '1화', '2화'의 내용과는 다르게, 관대 성실 정직이는 에미코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쌍둥이며, 2화의 내용에 나온 몇몇 이름들을 그는 알지 못한다. 쓰토무는 어릴 때 이후 만나지 못한 세리카 세시루 혹은 그들의 지인이 소설을 써서 자신에게 보낸게 아닌가 의심한다.

한편, 신문에는 환영성에서의 연쇄살인 기사가 실렸는데, 이는 세이료인 류스이 소설 <조커> 내용과 동일하다. 또한 동시에 아이치 현에서 머리가 잘리는 연쇄살인사건 소식도 실렸는데, 피해자의 이름은 각각 아즈사, 이즈미, 네코이다. 네코는 에미코의 의뢰로 쓰토무의 뒷조사를 하던 흥신소 직원이다. 에미코는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스즈키'가 쓰토무에게 관대 성실 정직이라 불렀는데 자신들의 아이에게 왜 그 이름을 그대로 붙였는지, 왜 당신은 쓰쿠모주쿠인지, 소설과 현실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소리친다. 에미코가 흥신소에서 받은 서류에 따르면, 봉투에 담긴 1,2화와는 다르게, 준코를 살해한 것은 세리카 세시루 남매이며 이들은 도주 중이다. 쓰토무는 사토 유야인 척을 하고 고단샤 편집부에 전화를 걸어 세이료인 류스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데, 편집장으로부터 그가 환영성 살인사건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쓰토무가 인터넷으로 세시루와 세리카의 흔적을 찾는데, 그들은 JDC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을 가명으로 쓰며 탐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들이 해결했다는 사건은 모두 세이료인 소설 속 사건을 각색한 것으로, 일견 팬사이트로 보였지만 쓰토무는 이것이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임을 간파하고 남매를 찾으러 간다. 도중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러 가짜 자수를 한 후, 유치장에서 외모로 경찰들을 전부 기절시키고 증거를 획득하는데, 그 순간 '나고야'라는 글자만으로 순식간에 범인을 추리해낸다. 범인은 형사 '오쿠보 겐고'로, 쓰토무를 강간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세시루 세리카 남매는 쓰토무를 죽이기 위해 오쿠보 겐고의 집으로 찾아오고, 결국 싸움 끝에 이들 셋은 전부 죽는다. 쓰토무는 남매가 죽기 직전, 세이료인 류스이를 아냐고 물어보지만 알지 못한다는 대답만을 듣는다. 전화로 경찰에 통보한 쓰토무는, 세이료인 류스이를 만나기 위해 환영성으로 향한다.

2.4. 제 5화[편집]


'나'는 '리에'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이 사는 집은 환영성 근처에 있는데, 매일같이 비명과 울음소리가 들린다. 환영성 살인사건은 반 년 이상 지속되고 있고, 사망자 수도 180명을 넘어갔다. 나는 침실에 누워 있는 '관대', '성실', '정직' 세쌍둥이를 확인하고 침대에 앉아 세이료인 류스이 이름으로 보내진 '제 4화'를 읽는다. 그 소설에서 나는 명탐정 쓰쿠모주쿠로 등장해 환영성 내에 갇혀 있으며, 환영성 연쇄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푼다. 리에와 나는 '제 4화'를 반복해 읽으면서 환영성에서 매일같이 들려오는 끔찍한 비명을 견뎌낸다. 나에게 보내진 '제 1화' 부터 '제 4화' 까지의 소설은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으며, 나는 명탐정이 아닌 지나치게 아름다운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

어느 날, 식사를 하던 중 나는 격렬한 복통으로 쓰러지는데, 뱃 속에 두루마리가 들어 있고, 이는 지금까지 읽은 소설의 내용의 연장선으로 요한 묵시록의 모방임을 직감한다. 고통을 참을 수 없는 나는 깨진 접시 조각으로 배를 가르는데, 거기서 나온 것은 세이료인 류스이의 소설 쓰쿠모주쿠였다. 병원에서 깨어난 나는, 배에서 책이 나온 것이 환각임을 깨달았지만, 신문을 읽던 도중 실제로 성서의 모방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13살의 소년 3명이 요한 묵시록의 내용을 모티브로 죽었는데, 그들은 '아즈사', '이즈미', '네코'의 전 남자친구다. 이어서 묵시록의 역순으로 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그 중 나의 집에 불을 지른 범인은 세시루였다. 대립하던 도중, 나는 세시루에게도 세이료인 류스이의 '제 1화'부터 '제 4화'까지의 소설이 보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결에서 세시루는 죽고, 남겨진 세시루의 차 안에는 만삭의 세리카가 있다. 세리카는 세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말한다. 내가 세리카의 배를 가르자, 거기서 나온 것은 세이료인 류스이가 '쓰쿠모주쿠', '가토 세시루', '스즈키 쓰토무'에게 보내는 세 통의 편지였다. 이후 나는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세시루로 추리해 경찰에게 설명한다. 사건을 해결하고 리에의 친정집으로 간 내게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건 것은 동생 쓰토무이며, 자신이 '명탐정 대폭소 카레'임과 동시에, '세이료인 류스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형이 그 이름을 내게 붙여주었다고 덧붙인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붕괴되는 도중, 나는 고단샤 편집자 '오타 가쓰시'만이 '제 4화' 부터 '제 1화'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추리한다. 요한 묵시록에 따라 세계는 멸망하고, 나와 리에와 관대 성실 정직 쌍둥이, 그리고 장모는 웜홀타임슬립한다.

2.5. 제 4화[편집]


'나'의 이름은 쓰토무이다. 쓰토무는 '우미'와 함께 살고 있는데, 작년에 낳은 세 쌍둥이, '관대'와 '성실', '정직'이를 장모님이 돌봐주고 있다. 직업이 없는 쓰토무는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는 머리 잘린 여성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상금 1000만엔을 수령하려 한다. 쓰토무는 '준코' 살인사건의 범인인 '세시루'와 '세리카'를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이 살고 있는 공원 화장실 지하로 찾아간다. 세시루 세리카 남매는 공원 화장실에 오는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 그들에게 정보를 받아 피해자의 언니 '구사나기 야요이'의 집을 찾아가 진상을 밝히는 쓰토무. 야요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쓰토무의 외모에 반해 그를 겁탈하는데, 행위 도중 쓰토무가 그녀의 성기에 팔을 집어넣어 세이료인 류스이의 소설 '제 3화'를 꺼낸다. 이후 세리카가 피해자 '구사나기 료코'의 살가죽을 스포츠백에 담아 오자, 쓰토무는 그걸 입고 몸에 남은 기억을 연상하여 순식간에 범인을 추리해낸다. 범인은 '제 3화'에 등장하는 진범 '오쿠보 겐고'와 세리카였는데, 세리카는 환영성에서 하수도를 타고 공원 화장실 지하실로 찾아온 남자 세이료인 류스이에게 범행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동시에 쓰토무와 똑같이 생긴 명탐정 '쓰쿠모주쿠'이기도 하다.

사건을 해결한 후, 환영성 살인사건에 3000만엔의 상금이 걸렸다는 것을 들은 쓰토무가 하수도를 따라 환영성으로 잠입한다. 그가 마주한 공간은 거대한 십자가 예수상이 있는 예배당이었다. 거기엔 명탐정 대폭소 카레 '아베 아쓰시'가 신도들과 함께 곤란해하고 있었다. 제단에는 여태껏 살해당한 사람들의 머리가 담긴 43개의 상자가 있는데, 이것이 70년대 추리소설 잡지 '환영성'의 표지를 모방한 것임을 쓰토무는 추리하고, 자신이 쓰쿠모주쿠임을 밝힌다. 그러나 군중으로부터 다른 쓰쿠모주쿠들이 이미 와서 같은 말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쓰쿠모주쿠는 상자에서 구사나기 료코의 머리를 꺼내 뒤집어 쓰고,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세이료인 류스이임을 알아낸다. 환영성에서는 그 사람이 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신을 수호하는 또 다른 쓰쿠모주쿠와 일본탐정클럽 총재 '아지로 소지'가 등장한다. 쓰토무가 예수상을 되돌아보자 거기에 매달린 것은 세이료인 류스이었다. 쓰쿠모주쿠는 이 세상이 '제 4화'이며, 신은 세이료인 류스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대립하던 도중, 또 한명의 쓰쿠모주쿠가 몸이 묶인채 끌려온다. 그가 꺼낸 것은 '제 5화'의 원고였다. 그것을 읽은 쓰쿠모주쿠 3명은 신의 의도가 자신들을 서로 잡아먹어 하나가 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서로 잡아먹기 위한 결투를 하던 도중, 누군지 모르는 쓰쿠모주쿠가 십자가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거기에 있는건 신이 아닌 그냥 죽어있는 세이료인 류스이 였다. 그 순간, 세이료인 류스이의 세계였던 환영성과 쓰쿠모주쿠, 일본탐정클럽 인물들이 전부 사라진다. 환영성에 갇혔던 고단샤 관계자들은 풀려났다. 환영성이 사라져버려 나는 상금 3000만엔을 받지 못했지만, 병원에 입원해 '제 5화'에서 타임슬립 해온 다른 한 명의 쓰쿠모주쿠의 행운을 빌어준다.

2.6. 제 7화[편집]



2.7. 제 6화[편집]




3. 관련 항목[편집]




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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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자는 문학평론가 조영일로, 한국에 가라타니 고진의 글들을 번역, 소개했다. 이후 자신의 출판사에서 코즈믹을 출판했다.[2] 고단샤의 실제 편집자로, 세이료인 류스이, 마이조 오타로, 교고쿠 나츠히코, 니시오이신, 카도노 코우헤이 등을 담당했고 파우스트를 창간했다. 2023년 현재 고단샤 자회사 세이카이샤의 사장으로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