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창세기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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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서풍의 광시곡 시점 행적
3. 이후 시점 행적
4.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편집]


제피르 팰컨 시절 제복 및 인게임
템페스트 직전 시점 클라우제비츠와 연회장에서

사망일 1267년 104일 이전
장례일 1267년 109일

성우: 김선혜

제피르 팰컨 지원부대장이라는 직책으로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후열 담당임에도 불구하고 제 1부대장이자 실질적 리더인 로베르토 데 메디치에게 명령할 정도로 입지가 굉장히 강한데, 이는 클라우제비츠와 함께 제피르 팰컨의 창설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2. 서풍의 광시곡 시점 행적[편집]


창세기전 4의 카라카스 공략 작전 1년 전 상황에서는, 아네모네가 없었다면 제피르 팰컨이 해체될 뻔한 막장 상황으로 묘사된다.

  • 전임 제 3부대장이었던 캐럴이 부하들의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지지 않아도 될 책임을 지고 탈퇴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제 3부대장을 다시 선발해야 했는데, 아네모네가 점찍은 내정자인 리델 하트가 한참 동안이나 그녀의 부름을 거절했고 다른 대원들도 딱히 다른 리더를 원하지 않아 상당히 긴 기간 동안 부대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았다.[1]
  • 캐럴이 제피르 팰컨을 탈퇴하게 된 직접적 이유가 된 신파이어와 우너보크는, 이후로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해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신파이어의 경우 자신을 걱정해 잔소리하던 동료 라지스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제멋대로 탈퇴 선언을 하고 뛰쳐나가려 했는데, 아네모네가 직접 그를 잡아들여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는 식의 살벌한 경고를 곁들여 협박해서야 겨우 붙잡아놓을 수 있었다.
  • 인원수가 모자랐기 때문에 외부의 손도 빌려야 하는 상황에서, 내부의 불량 대원들 문제로 인해 다른 대원들의 사기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었다. 덧붙여 헬터스켈터의 개입 탓에 오차율이 점점 벌어지고 있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변수가 생겨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면서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실제로 위험지역에서 부상을 입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크로노너츠 일행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적도 있다.

이 모든 상황들을 해결하고 지원부대장으로서 부대 전체를 물심양면으로 보살핀 결과, 원작 게임에서보다 훨씬 적은 피해로 제피르 팰컨의 병력 규모를 온존하고 크리스티나가 여제로 오른 뒤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클라우제비츠와 어느 정도 마음이 있어 보이는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네모네는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를 사랑하는 걸로 보이며[2], 클라우제비츠의 감정은 명확히 나오진 않았다. 다만 클라우제비츠도 아네모네를 상대론 굉장히 부드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당연히 샤른호스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인물. 클라우제비츠의 진짜 정체인 펜드래건의 왕자인지에 대해서까지 아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황상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 무엇인가 있다는 것 정도는 감지했다.


3. 이후 시점 행적[편집]


외전 퀘스트가 업데이트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선이 윤곽이 잡혔는데, 샤른호스트가 "오래 전부터, 마음에 들었어요."라는 말도 하고, 클라우제비츠도 아네모네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겉으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실의에 빠졌다. 또 에밀리오가 아네모네를 매우 싫어하는 것을 보면 서로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 맞아보인다. 에밀리오가 싫어하는 것도 클라우제비츠가 리리스의 환생도 아닌 여자랑 눈이 맞아버리면 (우드스톡 황태자에 이어) 두 번째 실패를 하게 되는 셈이니....그래서 그런지 외전 퀘스트에서 사망 확정.

정황상 에밀리오시즈 군단 양 쪽에서 미움을 사고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아네모네가 최후를 맞이하기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퀘스트 시작 전 이벤트 탭을 눌러보면, 아네모네는 샤른호스트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구해준 샤른호스트가 에밀리오인지 클라우제비츠인지를 구별할 정도로 그의 아이덴티티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에밀리오는 상당히 날이 선 상태로 우리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그 제복을 붉은색으로 물들여 주겠다며 대놓고 살해 위협을 하고 떠나간다.
  • 이후에 아네모네가 죽는 이벤트에서 아네모네를 살해하는 자를 향해 "당신은..." 이란 대사를 남기고, '그 사람에게'나 '이런 것도 예상하지 못 하다니, 내 감도 많이 둔해졌구나' 등의 독백을 한다. 자신을 죽인 인물이 최소한 통성명을 하고 얼굴을 맞댄 적 있는 지인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 샤른호스트의 진짜 정체를 아는 상태에서 정확하게 클라우제비츠를 찾으며 최후를 맞이했기에, 모든 조건을 따져 봤을 때 에밀리오가 직접 손을 썼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에밀리오가 다른 주신들에게 밝히기를 자기가 왔을 땐 이미 죽어 있었다고 말하며 자기가 죽이지 않았다고 강조하는데, 다른 주신들이 '니가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일단 믿어는 주겠는데...' 식으로 영 석연찮게 넘어가는 데다 에밀리오가 이후 시점에서 리리스 후보들을 모을 때 이런저런 더러운 수단들을 꽤 많이 동원하는지라[3](반면 루시퍼를 찾을 때는 본인이 직접 동방 대륙을 탐험하는 등 공을 들였다) 팬덤에서 추가적인 떡밥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추가적인 떡밥이 풀리지 않은 채 그대로 흐지부지되어 넘어가 버렸다.

어쨌든 아네모네의 최후는 두고두고 샤른호스트-클라우제비츠에게 충격으로 남아서, 용자의 무덤에 아네모네를 기리는 꽃밭을 만들었고 그 꽃밭은 아네모네를 완전히 마음 속에서 정리한 다음에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놔 뒀을 정도.[4] 이는 엘리자베스 일행이 용자의 무덤에 들어왔을 때도 그랬고, 리처드와의 전투가 벌어질 때조차 그랬다. 샤른호스트-클라우제비츠가 아네모네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것은 거의 템페스트 후반부에 리처드와의 결전을 앞두고서의 어딘가의 시점이었고, 그 이전까지 그가 가졌던 마음이 얼마나 각별했던지 클라우제비츠에게서 아네모네의 이야기를 들은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이 평생 느껴본 적 없었던 질투심을 본능적으로 느꼈을 정도였다.


4. 기타 이야기거리[편집]


성능적으로도 초반부에 얻는 아르카나중 최고의 힐러라고 불리고 실제로도 레전드 아르카나 힐러들로 교체되기전까지는 레어등급 아르카나인데도 계속 해서 쓰이는 상태 얻기도 쉬어서 각성도 쉽다. 다 힐러 체제를 운영한다면 보조힐러로는 계속 사용되는 우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결국 ACT 5 외전에서 조합기 아르카나로 에픽 등급 아네모네가 확정됐고, 이 쪽 역시 1티어급 힐러로 맹활약했다.

아네모네의 이미지 색깔은 붉은색이다. 앞서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와의 만남에서 입었던 여행복도 붉은색, 샤른호스트 앞에서 세계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와 야망을 밝힌 그녀가 최후에는 자신의 피로 제복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죽어갔다. 클라우제비츠의 인격이 숨어버린 상태의 샤른호스트가 아네모네를 그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머리칼 일부를 붉은 색으로 염색하게 된다. 적어도 한 남자의 세상은 아네모네가 장악한 것. 거기다가 아네모네의 꽃말은 사랑에 관한 게 많은데 그 중엔 덧없는 사랑이란 의미도 있다. 이런 비유적 설정 관련해서는 떡밥 회수가 나름 철저했던 창세기전 시리즈니만큼, 네이밍 과정에서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창세기전4에서 첫 등장한 제피르 팰컨의 창설 멤버,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의 첫사랑이라는 매우 강렬한 설정을 지닌 갑툭튀 신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소맥 특유의 처참한 커플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비극의 히로인'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떠나버렸다. 사실상 땜빵용에 가까웠던 추가 투입 캐릭터로썬 매우 성공적인 최후라고 할 수도 있겠다.어차피 템페스트에서도 안 된 사랑이 4편이라고 될 리가

여담이지만 카나 밀라노비치보다 연하라고 한다. 카나가 설정상 19세이니 그녀의 나이는 아무리 많이 잡아봤자 18세. 참고로 클라우제비츠는 템페스트 시작 시점인 1271년 기준으로 25세인데, 서풍의 광시곡의 시작을 알리는 인페르노 파옥 사건이 1263년의 일이므로 이 때 나이는 17세이다. 안타리아인의 청장년층 나이대가 15세에서 50세 사이임을 감안하고 아네모네의 배경 설정을 종합해 보면 대략 17세 혹은 18세로 추정되니, 클라우제비츠와 동갑이거나 연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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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델이 부름을 거절한 건 다른 3부대 대원들과 같은 마음이기도 했지만, 부대장이 되면 로베르토와 동등한 지위가 되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될 거라는 걱정 때문이 더 컸다. 덧붙여 리델이 아네모네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판단한 결과 '여우가 늑대의 탈을 쓰고 우두머리 자리에 앉으려 한다'는 평을 내렸는데, 이후 아네모네의 행보를 보면 이게 틀린 말이 아니어서 사실상 고생이 예견되어 있었던 거나 다름없다.[2] 아네모네 사망시 "클라우제비츠... 어디 있어?! 나 지금... 무서워..." “샤른... 호스트... 나 여기 있어... 날... 찾아줘...”라며 클라우=샤른을 찾으며, 대사 전반에서 그런 뉘앙스가 자주 보인다.[3] 창세기전 4까지 총정리된 설정을 보면 에밀리오가 우드스톡 대의 실패가 한이 맺혔는지 작정하고 판을 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리자베스 일행 3명과 리나를 용자의 무덤으로 보낸 건 같은 주신인 아비도스(루크레치아)와 짜고 친 고스톱이었고, 마찬가지로 같은 주신인 오브스쿠라와 짜고 어릴 적의 클레어 팬드래건을 납치해 세뇌시켜 앤 밀레니엄으로 만들어 용자의 무덤에 파견될 계기를 만들었다. 캐서린은 해당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정황상 성고문까지 동원해 포섭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 나머지 3명인 자드, 제인 쇼어, 오필리어 버킹엄 3명의 경우는 뚜렷한 설정이 없을 뿐 각각의 이벤트(특히 엘리자베스 2차 납치 후)를 통해 3명의 과거를 살펴보면 자신들의 운명을 바꾼 '특별한 사건들'이 계기가 되어 용자의 무덤에 합류하게 되는데 여기에 에밀리오가 개입했을 확률이 있다.[4] 정황상 템페스트 때 샤른호스트가 자주 쉬던 화원으로 보인다. 템페스트에서 '자네 내가 여기 있을 때만 뭔가 사건을 가져오는거 같다'며 에밀리오를 타박하는데, 아네모네 건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에밀리오는 샤른호스트가 거기 있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계속 견제를 놨다고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죽은 뒤에도 방해한다며 부들거리기도 했고...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