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스웰

Aleswell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 지명. 임페리얼 시티 북쪽에 있는 조그만 마을이다.

마을 남쪽에 있는 카락타쿠스 요새(Fort Caractacus)에 거주하는 마법사 안코타(Ancotar)가 마법 연구를 하던 중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서 마을 주민 모두가 투명인간이 되었다(투명화만 된 것이니 생명 추적 마법을 쓰면 일단 위치는 다 보이긴 한다). 처음에는 다들 재밌다고 좋아했으나 이 마을의 주요 수입이 숙박업이라 나그네들이 허공에서 말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무도 없는 으스스한 마을을 좋아할 리 없어 도통 장사가 안되자 대부분의 주민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길 원했고, 주인공은 이 마법을 풀어주는 'Zero Visibility' 수행하게 된다.

접수 방법은 마을 여관으로 입장하는건데 그러면 여관 주인이 접근해 말을 걸고 퀘스트를 받게 된다. 퀘스트 자체는 아주 쉬워서, 안코타를 만나[1] 마법을 풀 수 있는 스크롤과, 그 스크롤의 부작용(행운을 깎는다. 해결하려면 동네 교회나 길가 신상에 대고 기도하면 된다)을 막는 반지[2]를 얻은 뒤 마을 한가운데서 스크롤을 사용하는 식으로 아주 쉽게 깰 수 있다. 그러므로 막 하수구 밖으로 나와서 행할수도 있다. 만약 자리를 잘못 잡으면 당연히 효과가 없는데 일단 여분의 스크롤이 있으니 다시 시도해볼 수 있다. 그나마 다 써버리면 안코타를 만나 몇개 더 얻을 수 있으나, 그마저도 실패하면 안코타도 더는 내어주지 않고 얻을 도리도 없으며 퀘스트도 실패 처리.

쉬운 난이도에 비해 보상은 게임 초반에 아주 유용한데, 여관 주인이 보상으로 공짜 방을 제공해준다. 비록 문짝조차 없고 서랍장 1개가 전부인 비좁은 여관방이지만 집살 돈 없는 가난뱅이 쪼렙 주인공한텐 안전한 보관함과 잠잘 자리를 공짜로 제공받게 되는 셈이다. 그 때문에 이 퀘스트는 최대한 빨리 완료하는 게 좋다. 동시에 오크 농부와 아르고니안 양치기의 호감도도 상승한다.

그런데 방을 공짜로 주는 여관 주인의 두 조카들은 투명인간 상태를 더 좋아했는 듯 하다. 무슨 이상한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주인공이 말을 걸면 영웅놀이 한다고 참 좋으시겠다고 악담을 한다. 호감도도 거의 바닥.